파주시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 혜음원지 등 3건 선정

파주시는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율곡 코드’ 등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본격 운영키로 했다. 시는 앞서 생생문화재와 향교·서원문화재 활용 등 2개 분야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3건이 선정돼 총사업비 3억7천700만원을 확보했다. 이들 사업은 ▲행아웃 위드 방촌 ▲파주 혜음원지, 고려를 보고 듣고 만지다 ▲율곡코드 등으로 행아웃 위드 방촌은 황희 선생 유적지에서 ‘온가족 해리티지 캠핑’을 진행하며 문화유산 탐방, 반구정에서의 미션활동, 도깨비장터, 가족토크쇼 등으로 진행된다. ‘파주 혜음원지, 고려를 보고 듣고 만지다’ 사업은 고려시대 국립호텔, 사찰, 행궁 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했던 혜음원지를 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해 가치를 알리는 체험·탐방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자운서원에서 진행되는 ‘율곡 코드’는 율곡 이이 선생의 업적, 역사적 내용을 스토리텔링한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단서를 통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다빈치코드’에서 명칭 및 내용을 착안해 이이와 관련된 숫자를 통해 문제를 맞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 “해당 사업들을 통해 다양한 문화재 현장에서 새로운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우수 문화유산에 대한 홍보와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광명 철산·하안동 주거단지 재건축 속도…행정 지원

광명시의 철산·하안동 주거단지 재건축사업 행정지원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단지 가운데 하안주공 8~11단지가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해서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하안주공 1~12단지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예비 안전진단을 실시한데 이어 모두 구조안전성 C등급,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D등급, 주거환경 D등급 등을 받았다. 철산KBS우성, 철산주공 12·13단지, 하안주공 1~12단지 등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철산·하안동 단지 15곳의 예비안전진단도 모두 마무리됐다. 이들 단지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단계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철산·하안동 주거단지 재건축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경기도에 재건축 안전진단기준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2월 개정되면서 주거환경 등의 비중이 줄고 구조안전성 비중이 높아져 안전진단 통과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노후한 주거환경의 개선을 원하는 시민들의 원활한 재건축 추진을 위해 주거환경 부분 배점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극 건의, 국토교통부가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하안동 지역주민의 염원사항 중 하나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비용 지원기준도 현행 ‘준공 후 35년’에서 ‘준공 후 30년’으로 개정도 추진한다. 지원기준이 개정되면 초기 비용문제로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 함께 ‘1기 신도시 특별법’ 적용대상에 철산·하안 택지지구도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 등에 요청했다. 용적률 상향 등 재건축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 같은 의견이 수용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연대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철산·하안동 일원 노후 공동주택단지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는 목소리를 늘 경청하고 있다”며 “공동체의 지향인 재건축 사업을 잘 설계해서 주민들이 언제라도 생활·문화·스포츠를 향유하고 정원이라는 공간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유성재 화성연구회 답사위원장 '짜장봉사'로 선한영향력 행사

“코로나19라는 터널을 견뎌온 이웃들을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설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성재씨(63)는 주말이면 전국 각지를 돌며 봉사를 이어온 스님과 함께 화성시 봉담읍 주민들을 위해 짜장면을 만들어 나눠주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유씨가 봉사를 시작한 건 고향에 돌아와 이웃을 위한 밀알이 되고 싶다던 한 스님의 바람 때문이다. 그는 스님과의 대화 이후 주말이면 자신의 식당을 봉사 공간으로 제공, 스님을 도와 ‘짜장 봉사’를 시작했다. 짜장 봉사를 하며 따스함을 한끼 먹고 가는 이들을 보는 게 새로운 낛이 됐다. 특히 탈북민과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유씨는 앞으로도 사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어려운 때일수록 작은 온기가 큰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과 공간을 내어주게 됐지만, 함께 참여하겠다는 이웃들의 선한 마음을 마주한 뒤론 오히려 제가 치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짜장봉사 외에도 이웃들을 위한 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와 고된 생업도 이웃을 향한 그의 진심은 꺾을 수 없었다. 지난 세월 소중한 인연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경험과 짜장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의 가치’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화성연구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재와 전통을 연구하고 있는 유씨는 어려운 환경으로 삭막해진 현대 사회를 온정으로 채워나가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일상 속에서 지나치는 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베풀어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팔을 걷어붙이고 이웃을 위해 돕겠다는 뜻인 것이다. 유씨는 “봉사를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그저 사람들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활동을 이어가다보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손사라기자

남양주 환경전문기업 ㈜지온 “진정한 친환경 기업”

환경산업에서 기술중심 선도적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목표인 ㈜지온은 남양주에서만 23년을 이어온 지역의 대표적 환경전문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벤처인의 기본정신인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가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내구성 뛰어난 비점오염저감 설비 지온은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비점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는 수질오염방지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온의 비점오염저감 설비는 여재의 종류 및 적용 방식, 사용처, 동력의 유무, 설치방식 등에 따라 12종의 제품을 상용화했다. 동력제품의 경우 통합감시제어시스템을 적용 시 원격 감시 및 운전이 가능하며 전체적으로 처리효율이 높고 구조가 간단해 시공성 및 유지관리가 쉽다. 동력형은 스마트제어반과 연동시켜 자동으로 수행되는 향상된 자동역세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산기관·산기장치 유지관리 시스템 하·폐수처리시설에 적용된 다양한 공정 중 미생물의 증식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주는 설비를 산기장치라고 한다. 산기장치가 설치되는 반응조를 호기조라고 하며, 호기조 외부에는 블로워(송풍기)를 설치, 산소를 발생시키고 발생된 산소를 호기조 내부에 설치된 산기관을 통해 반응조 내부의 미생물들에게 골고루 공급한다. 산기장치 ‘에어스톰(Air Storm) AS-1’은 기존의 산기관이 산소만 배출하는 역할이였다면 산소공급과 공기가 챔버로 유입되면서 생성되는 회전소용돌이(Vortex)로 산소가 잘게 쪼개지면서 교반효과까지 얻는 하이브리드(Hybrid)형 제품이다. 산기장치 유지관리 시스템 ‘라인스톰 LS-1’ 은 가동과 동시에 세척이 진행되는만큼 타사 산기관의 경우 세척시에 가동을 중단하고 내부를 세척해 산기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정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고, 교체주기도 25년 이상이어서 맴브레인이나 세라믹 산기관과 같이 3~5년 사이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물 재이용·그린수소 시스템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R&D공정과 수전해 공정을 통해 순산소는 하수처리장의 생물학적공정에서 재이용하고, 수소는 고압저장용기에 저장해 수소충전소 또는 수소연료전지에 저장 후 전기사용처로 보내는 기술이다. 하수처리시설의 그린에너지의 사용 확대와 탄소중립 실천 확대를 위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역삼투 공정과 전기분해 공정 등을 통해 산소와 수소로 분리시켜 순산소는 하수처리장의 호기조에서 재이용하고 있다. 임경택 지온 대표는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재활용해 얻어지는 그린수소 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 에너지는 그린 에너지로서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의 중요 에너지원으로 물환경은 물론 그린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우리가 숨쉬는 공기까지 책임져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공·수·주 삼박자 겸비 최지훈, SSG 선두 질주 첨병역 톡톡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3년차 외야수 최지훈(24)이 공격·수비·주루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성형 테이블 세터’로 성장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지훈은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30번으로 SK 와이번스(SSG 전신)의 지명받아 데뷔시즌부터 빠른 발을 이용한 폭넓은 수비로 주목을 받았다. 팀 최고참인 ‘짐승’ 김강민(40)의 후계자라는 의미로 ‘아기 짐승’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수비에 비해 타격은 아쉬웠다. 최지훈은 데뷔 첫 해부터 주전 외야수로 기용됐으나 타선에서의 기복이 심해 지난 두 시즌 각 타율 0.258, 0.262에 그쳤다.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나타내는 종합 지표인 WAR에서는 각 1.05, 2.3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프로 3년 차인 올해 최지훈은 수비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완성형 타자로 거듭났다. 정규 리그가 전체 일정의 약 60%를 소화된 가운데, 8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8(7위), 105안타(2위), 5홈런, 35타점, 62득점(1위), 출루율 0.384(9위), OPS 0.829, WAR 3.54(5위) 등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로 2번 타자로 나서는 그의 활약은 7월들어 절정에 달했다. 12일까지 7월 10경기서 1홈런과 4번의 2루타를 포함해 타율 0.375, 15안타, 11득점으로 날선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키움과의 12일 홈 1차전서는 4타수 3안타, 2득점 활약을 펼쳐 SSG가 전반기 1위를 확정짓는데 앞장섰다. 최지훈의 눈에띄는 지표는 도루다. 현재 19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김혜성(키움·29개)에 이어 김지찬(삼성)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총 22회 도루를 시도해 19번을 성공(성공률 86.4%)시켰다. 도루를 통한 득점 기여를 나타내는 RAA 도루에서는 2.35(3위)를 기록하는 등 순도 높은 주루 플레이를 자랑하고 있다. SSG 관계자는 “최지훈이 추신수와 최정 대선배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활약상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선두 다툼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자원이다”라고 그가 차지하는 높은 비중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웅기자

수원시축구협회·60축구회, 시대표 선발 둘러싸고 갈등 심화

수원시축구협회와 수원시60축구회가 협회 상비군제도 운영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시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협회 규정에 따라 상비군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각종 생활체육 대회에 객관적인 선수선발과 우수선수 확보를 통해 대표성을 심어주고 전력 강화를 꾀하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60축구회는 “20년 이상 수원시를 대표해 각종 경기도와 전국대회에 출전해오던 자신들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상비군제도의 출발은 무난했다. 첫 상비군 구성 당시 33명 중 21명이 60축구회 소속이었고, 지난 2월 상비군에 발탁되지 않은 단원들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여기산구장과 매탄구장을 상비군과 60축구회가 격주로 사용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이후 상비군 운용에 불만을 품은 60축구회원들이 상비군을 탈퇴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60축구회는 상비군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설립 근거가 시축구협회장의 개인 감정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60축구회 관계자는 “상비군 시행 취지가 성적 부진이라는 이유지만 앞서 60축구회 감독이 상비군의 감독을 맡았다. 또한 객관적인 기량이 아닌 회장의 측근들로 상비군을 구성하고 수원FC 이사인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축구단을 압박하고 있다”며 “수원시통합축구단에서 활동하던 회장이 개인 감정으로 기존 축구회의 전통성을 무시하고 와해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두 수원시축구협회장은 “현재 60축구회 소속 인원이 60명이 넘는다. 이중 절반 이상이 축구단의 전통과 함께한 단원이 아니다. 현재 축구단은 실력보다는 친분관계, 구 연합회와 연관된 편파적인 과정으로 선발해 시 대표 축구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측근으로 상비군을 구성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현재 다른 연령대도 상비군 제도를 운영 중으로 유일하게 60대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려 했으나 무리한 요구와 감정적인 대처에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웅기자

인천 검단중 학생들 일일기자체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