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가구단지, 의왕·안양가구상인회

45년 역사를 가진 의왕·안양가구단지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가구단지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의왕·안양가구단지를 이끌고 있는 장선규 의왕·안양가구상인회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고객이 만족하는 수준높은 제품과 서비스로 최고의 가구단지가 되도록 노력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봉사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회원들은 지난 2020년 1월과 지난해 3월, 5월에 안양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흙침대를 지원했으며 6월 장롱과 수납장, 10월 흙침대, 11월 침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명절꾸러미를 보냈고 4월에 침대와 TV장을 기부하는 등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따뜻한 가구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의왕지역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도 가구 판매 수익금 일부를 모아 침대와 장롱, 서랍장, 식탁 등의 가구를 11건에 걸쳐 지원하고 설치까지 해줬다. 이와 함께 명절이면 어김없이 계란 요리와 모듬 전 등의 음식을 만들어 아무도 찾지 않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 봉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 대표와 회원들은 어려운 경기사정에도 함께 돕고 살아야한다는 취지로 꾸준히 취약계층가구에 후원을 이어가고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장 대표는 개인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묵묵히 가구지원을 해 오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5월 의왕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장 대표는 “45년 동안 고객에게 사랑받아 온 만큼 회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웃을 돌아보며 봉사하고 후원할 것”이라며 “한번 찾은 고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질 좋은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특히 철저한 A/S로 믿고 찾는 가구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인천 중구청소년수련관, 지역 내 청소년 재능·꿈 발굴 총력

인천 중구청소년수련관(이하 수련관)이 지역 내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과 꿈을 키우는 청소년 전용 문화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최근 수련관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청소년(만 9~24세)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도 참여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를 통해 수련관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모니터링 및 의견 제안 등을 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또 대중문화예술 등 총 15가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 중 10개 동아리를 선정해 연간125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청소년들의 자립적·종합적인 동아리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수련관은 지난 4월부터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 ‘시(See) 끌(Clean) 원정대’ 를 발족시켰다. 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해변을 빗질하듯 해양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활동, 바다유리를 활용한 젤 캔들과 석고타블렛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농구교실 ‘버저비터’와 ‘요가&SNPE 바른자세 운동’ 프로그램 등도 있다. 청소년기자단 ‘로운’도 1기 단원을 모집해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를 탐방하고 취재하는 활동에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수련관이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내 청소년들의 재능과 꿈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청소년 전용 여가 공간인 중구쳥소년수련관은 총 사업비 129억9천300만원(국·시비 포함)을 들여 지난 4월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에 문을 열었다. 이승훈기자

민·관 전문가 ‘미세먼지 저감’ 머리 맞댔다

인천의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 YWCA 대강당에서 ‘제6차 인천시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 회의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책위는 대기환경 전문가 및 시민단체, 환경성질환 전문의 등 모두 15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회의에서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현황 및 성과를 공유했다. 또 시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대한 대책위의 자문을 구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3차 계절관리제를 통해 석탄화력의 운영 중단 및 가동 제한, 대형사업장의 자발적 오염물질 감축, 노후경유차의 운행 제한 등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전년 대비 6.5% 감소했고 고농도(50㎍/㎥ 이상) 발생 일수도 11일에서 5일로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냈다. 특히 대책위는 회의에서 초미세먼지 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 등도 논의했다. 논의가 이뤄진 정책에는 화력발전소와 소각장 등 대규모 배출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지역 배출허용기준을 강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의 개선 지원, 노후경유차의 저공해 조치 확대 추진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대책위는 그동안 시가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정책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지역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 등을 내놨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새로운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발굴할 필요성 등도 역설했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이번 대책위 회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문가와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위원들의 고견과 제안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이 공감하는 푸른 하늘, 맑은 공기 인천’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 논현서, 전 국가대표 레슬링 심권호 선수와 '학교폭력 아웃!' 캠페인

인천논현경찰서가 최근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 선수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심권호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OUT! 약속해요!’ 행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논현서는 코로나19 이후 대면수업이 확산하면서 비행청소년과 학교폭력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학생 보호·선도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유명인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방식으로, 논현서만의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활동이다. 논현서는 앞서 지역 내 학생들의 비행·폭력 등 112신고가 가장 빈번한 곳을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으로 선정한 뒤 비행청소년과 직접 마주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해왔다. 이날 역시 심 선수는 경찰들과 함께 학생들의 하교 시간대에 맞춰 비행청소년이 자주 나타나거나 112신고가 빈번했던 인천논현역 아이플렉스 주변에서 상담과 순찰을 했다. 심 선수는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에게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주며 학교폭력 예방을 다짐하는 약속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허선우 논현서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폭력 예방 홍보 극대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전현직 유명스포츠 선수와 이벤트성 순찰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제10회 수원화성유랑콘서트] 수원화성유랑콘서트의 총연출 김복련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수원화성유랑콘서트를 통해 수원시민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승무·살풀이춤 보유자이자 수원화성유랑콘서트의 총연출을 맡은 송악 김복련은 <제10회 수원화성유랑콘서트>를 마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관객들과 비대면으로 만나 아쉬웠었다”면서도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흥겹게 공연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대면 공연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2년 만에 관객과 마주하는 대면 공연임과 동시에 유랑콘서트의 10주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올해 공연은 김복련 연출과 무대를 오르는 극단, 관객 모두에게 특별했다. 김 연출은 “수원화성유랑콘서트는 지난 10년 동안 마당놀이, 판굿, 연희극, 비보이, 서커스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왔다”며 “특히 이번 공연은 모두에게 특별한 공연인만큼 관객들이 우리 전통문화가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더욱 가까이 다가가며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버지의 눈을 띄우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효녀 심청이의 이야기를 다룬 심청가를 마술, 인형극, 타악 등으로 보여줘 관객의 흥미를 더욱 끌었다. 김복련 연출은 “우리 전통문화는 그대로도 아름답고 즐길 수 있지만 더욱 많은 사람들이 쉽게 느꼈으면 했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심청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수원화성유랑콘서트의 지난 10년에 대해 “수원지역 유일무이하게 전통과 현대를 모두 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자평한 김복련 연출은 앞으로의 10년, 20년도 전통과 현대의 색다른 합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원화성유랑콘서트가 매년 시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가 감소세를 보이는 만큼 무대와 관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그는 “수원화성유랑콘서트가 앞으로도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현장,그곳&] 인천 시내버스, 차고지 인근 불법 주·정차 성행

“우회전 때 불법 주차한 시내버스 때문에 반대편 차량은 물론 길 건너는 사람도 안보여요.” 지난 9일 오전 7시10분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구석말 삼거리 일대 편도 2차선 도로에 34번 시내버스 3대가 불법 주·정차해 있다. 이 때문에 우회전을 하려던 승용차 4대가 불법 주차를 한 버스들을 피해 곡예운전을 한다. 출·퇴근 길 이곳을 지날수 밖에 없는 인근 인천환경공단 직원 A씨는 “우회전 시 불법 주·정차한 시내버스 때문에 마주오는 차량과 보행자를 볼 수 없어 항상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고 했다. 이날 동구 방축로 9번길 57 일대의 편도 4차선에도 도로에도 510번 시내버스 4대가 불법 주·정차해 있다. 구 단속반이 주변에 불법 주·정차한 승용·화물차량엔 ‘과태료부과 대상차량’ 안내문을 붙인 반면, 이들 시내버스는 전혀 단속하지 않는다. 인근 자동차 정비소 직원 B씨는 “구가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는것은 종종 보지만, 시내버스를 단속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했다. 인천 시내버스들이 버스차고지 일대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불법 주·정차를 하면서 인근 주민 차량의 안전 운행을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해당 지역 기초자치단체 불법주차 단속반은 버스차고지 인근에 불법 주·정차한 버스를 단속하지 않는다. 단속반은 시내버스 불법 주·정차 민원이 들어와도 대중교통수단이라는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단속반은 시내버스 운전자와 업체에 계도하는 게 전부다. 이 때문에 차고지 인근에 시내버스 불법주차는 반복하고 주민의 불만은 더욱 커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달리 계양구는 지역 시내버스차고지 일대 불법 주·정차 단속 민원이 급증하자,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불법 주·정차 시내버스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했다. 이날 계양구 효성동 효서로 56에 위치한 시내버스차고지 일대를 확인한 결과, 도로에 불법 주차한 시내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시내버스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지 않는 한 기초단체 주차단속반 관계자는 “시내버스도 불법 주차할 경우 단속 하는게 맞지만, 기사가 버스에 있으면 이동해달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시내버스업체에 불법 주차하면 단속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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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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