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직 인수위원회 13일 출범

민선 8기 여주시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13일부터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오전 10시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 1층 마련된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여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15명 이내로 구성됐다. 인수위원장에는 조승제 전 여주대 교수, 부위원장은 박병창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또 인수위원으로 △최진오 (전)여주시청 공무원 △양승용 여주대 교수 △윤창원 여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 △김성희 여주대 교수 △이미경 어린이집 원장 △오희숙 출산장려회장 △심지원 엄마 대표 △조정오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이지민 여주대 교수 △박석하 전 여주시청 환경정책특별보좌관 △정희라 여주대 교수 △서재호 여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장 △이종호 여주시축구협회장 등이 3개 분과로 나뉘어 참여한다. 이충우 당선인은 “ 민선 7기와 민선 8기 행정의 연속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교수, 경험이 풍부한 공직자출신 인사를 모시고 여주발전에 대한 고견을 청취해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며 “시민화합을 통해 통일된 여주, 행복한 여주, 건강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차량운행 방해한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지부장, 오늘 영장실질심사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서 불법 집회를 한 혐의로 체포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간부급 조합원이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10일 오후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화물연대 대전본부 하이트진로 지부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30분께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출하 차량을 가로막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A씨를 비롯해 화물연대 조합원 15명은 주류를 적재하고 공장을 출발하던 3.5t 트럭 밑으로 들어가 운행을 중단시키고, 구호를 외치며 화물 운송을 방해했다. 경찰은 수차례 경고 방송에도 불법 행위를 멈추지 않자 A씨 등 15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지부장 A씨가 집희를 주도하며 각종 불법 행위를 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14명은 불구속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전원 석방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께 나올 예정이다. 한편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투쟁 강도를 끌어올렸고 최근 들어선 차량으로 공장의 정문을 막아 비조합원의 운송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 두 공장의 생산 물량은 하이트진로 전체 소주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이천=김정오기자

과천 센트럴 대토 조합, 토지주 중심 사업 주목

우리나라 최초로 토지주 중심으로 대토 사업이 추진돼 주목을 받고 있다. 과천 3기 신도시 지구 내에서 대토 사업을 추진 중인 과천 센트럴(Central- Flower) 대토 조합이 그 주인공이다. 센트럴 대토 조합은 조합원들이 대토 리츠를 설립해 3기 신도시 지구의 자족시설용지를 공급받아,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기업인과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센트럴 대토 조합은 지난 9일 과천화훼협회 사무실에서 ‘대토 사업 추진경과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사업추진 경과와 사업방법, 수익률 등을 발표했다. 조합 측 관계자는 “센트럴 대토 조합의 대토용지는 경마공원역 대로변에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자족시설용지(9-1BL)이며, 사업규모는 약 1천억 원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60여 명의 토지주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목표금액 1천억 원의 70%인 700억 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었다. 특히, 대토조합이 계획한 대로 9-1BL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하고,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처럼 500% 용적률이 적용된다면 15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인 대토 사업은 업무대행사가 대토 조합원을 모집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업무대행사와 일부 토지주가 독점적인 의사결정권을 행사했으나, 센트럴 대토 조합은 토지주가 임원을 맡아 크고 작은 모든 사항을 직접 결정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토지주 중심 대토 조합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나경열 공동 위원장은 “센트럴 대토 조합은 기존의 조합원뿐만 아니라 현재 수용재결절차를 진행 중인 토지주들도 참여를 허용하는 등 조합원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며, 대토 사업의 성공 여부는 사업과정의 투명성과 사업성 확보이다. 앞으로 대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토지주에게 보다 더 많은 수익률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