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직인수위 출범] 인천 꿈·미래 그릴 대장정 ‘시동’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직인수위원회가 인천의 새로운 꿈과 미래를 그릴 2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인수위는 9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32층에서 현판식과 출범식을 했다. 유정복 시장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정유섭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원 20명, 특별보좌관 등 15명에게 각각 위촉장과 임명장을 수여했다. 현판식과 출범식이 끝난 이후 열린 첫 인수위 회의에서는 유 당선자와 인수위원 등 인수위 관계자들이 상견례를 했다. 이들 인수위 관계자는 30일까지 시정 인수 작업을 하면서 핵심공약의 실현가능한 로드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늦어도 오는 13일부터는 인천시로부터 실·국별 및 분야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유 당선자는 오는 16일께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또 수도권매립지, 지하도상가 등 지역 내 현안에 대한 현장 점검 역시 계획하고 있다. 인수위의 활동이 끝나고 다음달 1일에는 유 당선자가 시장으로 취임한다. 앞서 유 당선자는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정 위원장과 함께 지역균형발전·미래창조·시민행복·시정혁신분과 등 4개 분과의 인수위원 19명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 유 당선자는 인수위원 등 인수위 관계자들에게 “위촉장과 임명장을 300만 시민으로부터 받는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은 꿈꾸는 사람”이라며 “그 꿈은 인천시민의 꿈이자 대한민국의 꿈이고 정치발전의 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훗날 영예롭고 보람있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과 미래를 위해 인수위 활동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시정 안정적 인수·핵심공약 실현 ‘투트랙 운영’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직인수위원회가 시정 인수를 위한 4개 분과와 핵심공약의 로드맵 수립을 위한 5개 태스크포스(TF)를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9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인수위에서 가동하는 분과는 지역균형발전분과, 미래창조분과, 시민행복분과, 시정혁신분과 등 4개다. 이들 분과의 간사는 각각 정창일 전 인천시의원,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서준석 전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지역위원장, 류권홍 변호사 등이 맡는다. 간사들은 앞으로 오는 30일까지 분과별로 4~5명의 인수위원과 시정 인수를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형균형발전분과는 원도심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개발과 관련한 시정의 인수를 담당한다. 미래창조분과는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관련 시정 정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행복분과와 시정혁신분과는 각각 복지 관련 시정 정책, 행정 시스템 개편 등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교통인프라, 공감복지, 환경 등 5개 TF는 유정복 시장 당선자가 6·1 지방선거에서 내세운 핵심공약의 실현가능성을 높일 로드맵을 마련한다. 이들 TF는 각각 정유섭 위원장, 박창호 전 세한대 교수,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전무수 전 시 행정국장, 백현 전 시 환경국장이 이끈다. 이들 TF에서는 앞으로 각각 4~5명의 관련 전문가로 팀을 꾸려 최대 10년 이상 대규모로 추진할 유 당선자의 핵심공약들을 살펴볼 계획이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유 당선자의 5대 공약 중 제1공약의 세부 이행과제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제물포 르네상스 TF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소유한 내항 일대 182만㎡의 소유권을 시가 확보한 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해양의 전통·역사를 살린 ‘하버시티’로 개발하는 프로젝트 등을 검토한다. 뉴홍콩시티 TF는 홍콩을 대체할 글로벌 금융허브를 인천에 조성하는 유 당선자의 핵심공약을 다룬다. 나머지 교통인프라 TF와 환경 TF 등에서는 명칭에 맞춰 광역교통망 확충,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조성 등에 대한 방안을 찾는다. 정유섭 위원장은 “현재 각 분과에서는 업무보고 등을 받을 시의 부서와 산하 공기업 등도 정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어 “인수위가 운영되는 기간에 분과별로는 시정 인수를 위한 작업을, TF에서는 유 당선자의 핵심공약 실현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정유섭 민선 8기 인천시장직인수위원장 “세계 초일류도시 꿈을 현실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해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이끌 로드맵을 만들겠습니다.” 정유섭 민선 8기 인천시장직인수위원장은 오는 30일까지 유 당선자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건설 등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19명의 인수위원과 머리를 맞댄다. 다음은 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앞으로 민선 8기 인수위를 어떻게 꾸려갈 계획인지. A 인수위는 인천시 조례에 근거해 20명의 위원으로 꾸린 한시 조직이다. 인수위는 앞으로 22일간 민선 7기의 사업·정책 등을 민선 8기에서 원활하게 인수·인계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인수위 운영 기간이 짧고 300만 인천시민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부담감도 크다. 그러나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수위는 우선적으로 민선 7기의 시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수정을 통해 정책 방향을 바꿀 계획이다. 유 당선자의 공약에 대한 추진 방안을 수립하는 데 집중해서 당선자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Q 유 당선자가 민선 6기에 추진하던 사업 중 민선 7기에서 중단, 다시 민선 8기에 이어갈 사업이 있다면. A 아직 민선 7기의 사업 및 정책 등 현황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 오는 13일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우선 민선 7기에서는 인천발 KTX 사업이 진척하지 않았고, 수도권매립지의 정책 방향도 달라졌다. 또 옛 동양제철화학 부지에 들어서는 인천뮤지엄파크의 설립도 늦어지고 있다. 이들 사업의 지연 원인 등을 살펴보고 재정적인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을 제대로 착공할 수 있도록 살펴볼 예정이다. Q 인수위 첫 업무 회의에서 어떤 논의를 했는지. A 첫 업무 회의에서는 20명의 인수위원이 서로 인사하는 상견례를 했다. 또 지역균형발전·미래창조·시민행복·시정혁신분과 등 4개 분과별 업무와 담당할 시 소속 부서 및 기관을 논의해 정리했다. 특히 분과별로 시에 요구할 자료를 비롯해 실·국장에게 업무보고를 받을 자료, 질의 응답할 내용 등을 서로 협의했다. 유 당선자는 이미 선거기간 중에 꼭 다시 확인해야겠다고 한 현안들도 정리해서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유 당선자가 이들 현안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을 만나고 관심 갖는 사안에 대해서도 인수위에서 정리할 예정이다. Q 인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유 당선자와 인수위는 오직 시민과 인천의 발전을 위해 일할 것이다. 인수위가 활동할 22일이 짧은 시간이지만, 유 당선자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해서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보람기자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실효성 강화 위해 힘 모은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실효성 강화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신협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 시리우스호텔에서 제2차 대신협 사장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신문발전지원 기금 재원 확충 및 사업 내실화, 지역뉴스의 디지털 및 포털서비스와 대통령실 지역신문지원 기능 강화, 주요 언론기관 및 각급 위원회에 지역언론 출신 발탁을 통한 균형 인사 등을 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촉구하기로 했다. 앞서 대신협 회장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신문 현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승수 의원에게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아울러 대신협은 올해 회원사 간 신규 공동사업으로 ‘2022 케이팜 귀농귀촌박람회(오는 10월20일부터 22일까지)’와 ‘제1회 대한민국 골목시장박람회(오는 11월11일부터 13일까지)’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대신협은 그간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기일보 신선철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정보통신망법 개정 법률안과 고향사랑기부금제 시행, ABC 부수 실사 등과 관련해 회원사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대신협 회장인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회장을 비롯해 경기일보 신항철 회장 등 사장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태환기자

홍준호, 증평인삼배씨름 용장급 패권…시즌 3관왕

홍준호(인천 부평고)가 제23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용장급(85㎏이하)서 우승해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홍준호는 9일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2일째 고등부 용장급 결승전서 이호상(제주 남녕고)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홍준호는 지난 4월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용사급(90㎏이하) 우승과 5월 학산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용사급 2연패 달성에 이어 한 체급을 내려 도전한 이번 대회마저 정상을 차지, 2개 체급에 걸쳐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염태산(여수공고)을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홍준호는 결승 첫 판서 팽팽히 맞서다가 이호상을 밭다리로 뉘여 기선을 제압한 뒤, 둘째 판서는 들배지기로 상대를 뽑아든 후 호미걸이로 마무리해 완승을 거뒀다. 한편, 경장급(70㎏이하) 결승에 진출한 이기상(용인고)은 박현우(공주생명과학고)를 맞아 첫 판서 멋진 뒤집기를 성공시켰으나, 상대 벤치의 비디오판독 요청에 따라 판독한 결과 뒤집기 과정서 자신의 엉덩이가 먼저 모래판에 닿아 아쉽게 승리를 넘겨줬다. 이어 둘째 판서 이기상은 안다리 기술을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져 0대2로 완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역사급(100㎏이하) 이기웅(부평고)도 결승서 설준석(충무고)에 0대2로 져 2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화성시청 홍지현, SBS배 대회 여자 검도왕 등극

실업 초년생 홍지현(19)이 2022 SBS배 전국검도왕대회에서 여자부 검도왕에 올랐다. ‘덕장’ 김종헌 감독의 지도를 받는 홍지현은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전서 김민지(부산시체육회)를 상대로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2대0 완승을 거두고 성인 무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광명고를 졸업하고 화성시청에 입단한 홍지현은 고교 시절 최고의 검사로 기량을 인정받은 뒤, 실업 무대서는 지난 4월 열린 제57회 전국시·도대항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활약상을 예고했다. 홍지현은 예선전서 장현아(유원대)와 연장 접전 끝에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첫 관문을 통과한 뒤, 32강전서는 지은비(초당대)를 역시 연장전 끝 허리치기로 제치는 등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홍지현은 16강전서 박세연(김해시체육회)을 연장전서 손목치기로 따돌렸고, 8강과 준결승전서는 각각 최아영과 김서연(이상 경북대)을 머리치기 한 판, 연장전 손목치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홍지현은 우승 뒤 “전혀 우승을 예상 못 했는데 정상을 차지하게 돼 기쁘고 감독 선생님을 비롯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국가대표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항상 모범적인 선수로 인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초부 개인전서는 박시후(광명G스포츠클럽)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일반부 원종경(인천시청)도 2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수원북중, 미디어펜배 전국유소년야구 원년 챔피언 등극

수원북중이 2022 미디어펜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윤영보 감독이 이끄는 수원북중은 9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결승전서 서울 자양중을 접전 끝에 5대4로 꺾고 원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수원북중은 지난달 열렸던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앞서 8강서 이천 모가BC를 7대0으로 완파한데 이어, 준결승서 안산 중앙중을 12대4로 가볍게 따돌린 수원북중은 이날 결승서는 초반 자양중의 기세에 밀려 고전했다. 1회말 수비서 수원북중은 자양중 전동률, 안승연, 엄준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수원북중은 3회초 이지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4회에는 주성재가 2점 적사타를 날려 3대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수원북중은 5회말 자양중에 다시 1점을 내주며 뒤졌지만, 6회초 2사 만루에서 이지후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은 뒤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윤영보 감독은 “소년체전 진출권이 달린 제37회 협회장기 경기도야구대회 결승전서 성남 대원중에 패해 출전권을 놓쳐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털어낸 것 같다”며 “(소년체전) 선발 실패의 아쉬움 속에도 내색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에게 감동을 느꼈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역전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에 투수로도 3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이지후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지후는 이번 대회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주로 출전해 타율 0.722로 타격왕에도 오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영웅기자

코로나19 해제 후 인천지역 음주단속 15% 증가…인천경찰, 집중 단속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뒤 인천지역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집중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에 나섰다. 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지역 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0건에 달한다. 처분 종류 별로는 면허 취소 수준이 5건, 정지가 4건, 측정거부 1건 등이다. 이날 오전 1시께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한 도로에서는 20대 남성 A씨가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던 중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3% 이상으로 면허 정지 수치로 나타났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일 오후 11시께에는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50대 B씨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기도 했다. B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4월18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뒤 지난 6일까지 50일간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1천2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85건) 대비 15.2%가 늘어난 수치다. 경찰은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음주운전 등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인천 전역에서 집중적인 상시 단속을 벌이고 있다. 또 앞으로도 단속을 강화해 음주운전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다. 미추홀경찰서 교통안전계 곽종근 팀장은 “음주운전은 자신 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범죄”라며 “계속해 집중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을 뿌리뽑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경희·박주연기자

신규 확진 이틀째 1만명대…"4차 접종 전 국민 확대, 유행 상황에 따라"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줄어든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4차 백신 접종 시기를 상황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만3천358명)보다 1천197명 적은 1만2천161명이다. 현충일 연휴 효과로 지난 5∼7일 1만명대 미만으로 떨어졌던 확진자는 연휴가 끝나고 검사량이 급증하면서 이틀 연속 1만명대 초반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일(9천891명)보다 2천270명 많지만,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만8천805명)보다는 6천644명 감소한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13일째 100명대인 106명으로, 하루 사망자는 1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도에선 전날 3천75명보다 339명 감소한 2천7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현재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4차 백신 접종의 전 국민 확대 여부를 유행 상황에 따라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개발된 개량 백신의 효과가 입증되면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년 넘게 축적한 코로나19와 관련한 자료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방역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고강도 방역정책에는 선을 그었다.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방역정책 강도조절이 제일 어렵지만, 사회적 부담·영향과 국민 수용성을 균형있게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잘 분석해 더욱 합리적이고 국민 수용성이 큰 정책을 정리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이 애초 지난달 추진하겠다고 밝힌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는 표본 조사 미이행으로 다음달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