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 하계 데플림픽 메달리스트 환영식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26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4회 하계 데플림픽에 참가한 경기도 소속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이승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미옥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오산시지회장을 비롯해 각 경기단체 관계자와 시·군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허범행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영본부장(사무처장 직무대행)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승우 부회장이 남자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학성을 비롯해 홍은미·최선희·양정무(이상 유도), 모윤자·모윤솔·오세욱(이상 탁구), 최창훈(사격), 공혁준·오상미(이상 육상), 나선화(탁구 지도자) 등 11명에게 포상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승우 부회장은 “메달 입상자와 대회에 참가한 우리 도 소속 선수들이 경기도의 저력을 보여줘 자랑스럽다. 이번 쾌거는 경기도민에게 아주 큰 감동을 주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큰 성과를 이룬 선수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경기도민과 함께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데플림픽에서 총 27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금 4, 은 4, 동메달 6개를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김영웅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학생미래슈퍼비전센터’ 구상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26일 차별 없는 교육현장을 위한 ‘학생미래슈퍼비전센터’에 대한 구상을 내놓았다. 도 후보는 ‘학생미래슈퍼비전센터’는 인성 교육과 진로 교육,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언어 교육과 4차 산업 프로그램 등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 후보는 권역별로 ‘남동·미추홀·연수구’와 ‘동·중구’ ‘계양·부평구’ ‘강화군·서구’ 등 4곳에 각각의 센터를 만들고,1천200억원의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그는 센터를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발전기금’ 1천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도 후보는 “새로운 정책은 충분한 검토와 예산이 바탕이어야 한다”며 “학생의 어학·진로·경제적 불평등 해결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도 후보는 ‘디지털 환경 교육’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디지털생태교육을 위해 ‘AI융합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 중점학교’를 마련하겠다”며 “초·중·고에 코딩교육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지역 특성인 해양을 담은 체험형 바다학교 운영과 함께 황해 연안의 동아시아 국가들과 함께하는 ‘에코 교육벨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 후보는 “38년 간 교사, 교장, 교육감을 수행한 ‘준비된 교육감’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책들을 계속 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기자

목요일 17주 만에 1만명대…확진자 사전투표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통상적으로 확산세가 커지는 목요일임에도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약 네 달만에 1만명대로 줄어든 가운데 정부가 확진자에 대한 지방선거 사전투표 시각을 28일 오후 6시30분으로 정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2만3천956명)보다 5천140명 적은 1만8천816명이다. 보통 주 후반으로 갈수록 검사량이 늘어 확진자도 증가하는 현상과 달리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이 줄어든 것이다. 목요일(발표일 기준)에 확진자가 1만명대로 나온 것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초창기 기승을 부렸던 지난 1월 마지막 주 이후 17주 만이다. 더욱이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9일(2만8천124명)보다 9천308명, 2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5천895명)보다는 1만7천79명 감소한 수치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243명으로 8일째 200명대가 유지됐고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34명이다. 경기도에선 4천351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평일에 4천명대의 도내 확진자 발생은 지난 1월27일(4천765명) 이후 119일 만이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들은 2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투표를 할 수 있다. 선거 목적의 외출은 오후 6시20분부터다. 확진자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 외에도 격리자 대상 투표안내 문자메시지,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 여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과학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자 질병관리청에 슈퍼 컴퓨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 신도시 과밀 학교 문제 해결 약속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26일 신도심 과밀 학교 문제를 해결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최 후보는 최근 영종국제도시 주민 대표들을 만나 “과밀 학교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신설을 면밀하게 계획한 뒤 아파트 입주를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최 후보는 학교 개교 시점과 아파트 분양 시점을 맞추면서 학생 수용을 확보한 뒤에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는 “조례를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학교의 학생 수용을 타진하고 난 뒤에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후보는 신도시 학교 주변의 통학안전 및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찰서와 지자체와 함께하는 협의체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 후보는 영종국제도시 학부모 단체와 오는 2026년 3월까지 하늘5고, 하늘1·4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확약서에 서명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 후보는 이날 조전혁 서울교육감 후보와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와 함께하는 정책 연대 공약인 지역 내 돌봄센터 건립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수도권 돌봄 1조 펀드’ 정책을 공개했다. 최 후보는 돌봄펀드를 통해 “돌봄센터 공간 마련 뿐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 지원도 구상하고 있다”며 “교육현장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펼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비록 노숙인이지만, 꼭 투표는 하고 싶습니다”…인천 노숙인, 참정권 누려야

“투표요?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지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꼭 하고 싶습니다. 제 소중한 권리잖아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인근에서 노숙을 하는 A씨(48)는 벌써 10여년째 거주지 없이 떠돌아다니며 노숙인 생활을 하고 있다. 어렴풋이 과거 투표를 했던 기억만 남아 있을 뿐, 긴 노숙생활은 그와 선거를 완전히 갈라 놓았다. 그렇다고 A씨가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노숙인들끼리 만나도 정치이야기를 한다”면서 “하지만 투표권이 없어 선거에 참여를 하지 못하니, 공허함이 크다”고 했다. 인천 지역 노숙인들이 직·간접으로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인 ‘참정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의 노숙인 수는 모두 501명이다. 이들 노숙인들은 대부분 무단전출 등을 이유로 행정상으로는 ‘거주불명자’로 분류한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선 19세 이상의 주민등록법상 거주자, 거주불명자, 재외국인에게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이들은 모두 참정권을 보장받아야 하고, 거주불명자도 엄연한 유권자의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거주불명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방법을 몰라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주불명자들은 실제 거주지가 아닌 행정상 관리주소(각지역 주민센터)에서 투표권을 부여받는다. 이 과정에서 선거 공보물 등이 일반 유권자처럼 주소지로 오지 않고, 직접 주민센터로 가서 수령해야 하는 등 번거롭다. 거주불명자로 확인받더라도 읍·면·동사무소로 주소지를 이전하기까진 1년 정도가 걸리는 탓에, 선거공보를 받지 못해 지역구 후보와 공약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이마저도 노숙인들을 위한 선거 홍보가 따로 없어 이 제도의 효율성은 떨어진다. 중앙선관위의 샘플 조사에 따르면 지난 18대 대선과 20대 총선의 투표율은 각각 0.19%, 0.16% 수준에 머문다. 이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와 지자체 등이 거주불명자들도 유권자로서의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투표 방법과 선거 정보 등의 알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현재 인천선관위는 시설에 입소한 노숙인들은 선거 안내를 하지만, 길거리 노숙인들을 위한 선거 홍보는 따로 하지 않고 있다. A씨는 “내 한 표로 사회가 변화하길 바라고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라도 투표할 방법을 알았으니, 꼭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 방탈출·키즈·만화 카페, 화재안전 사각지대…관리 기관 없어 ‘안전 공백’

인천지역 방탈출 및 키즈·만화 카페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들이 화재 안전에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다중이용업소는 의무적으로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야 하지만, 이들 카페 등은 관련 규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26일 인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에는 59곳의 방탈출 및 키즈·만화 카페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가 영업 중이다. 소방본부는 다만 자유업종이다보니 4배 이상의 더 많은 카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카페들의 화재 안전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부평구의 한 방탈출 카페는 스프링클러가 갖춰지지 않은데다, 화재시 방에서 나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화재대피로도 없다. 또 지하 1층에 있는데도 대피로 안내를 위한 유도등과 비상구에는 관련자만 드나들 수 있도록 잠겨있다. 만약 불이나면 긴급버튼을 눌러 잠긴 방을 모두 열 수 있는 장치가 유일한 화재 안전설비다. 이 곳에서 만난 손님 A씨는 “화재로 연기가 차면 아무것도 안보여 탈출할 방법이 없는 듯해 무섭다”며 “최소한 스프링클러는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비슷한 시각 남동구의 한 키즈카페도 마찬가지. 화재 시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 탈출할 유일한 비상통로에는 책상이 즐비하고, 소화전은 책상이 막고 있다. 신속한 탈출을 돕는 유도등은 물론 유도선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인근의 한 만화카페도 고장난 소화기 몇대만 있을 뿐, 스프링클러도 없고 완강기도 캣타워 등에 막혀 사용하지 못한다. 이처럼 이들 카페들이 화재 안전에 사각지대에 놓인 것은 현행법상 다중이용업소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중이용업소는 의무적으로 스프링클러 등 화재안전설비를 마련하고 비상구·내부 피난 통로를 확보하고, 화재배상책임보험 및 소방안전교육 이수 등도 해야 한다. 소방 당국이 이들 카페들도 다중이용업소에 넣었지만, 다음달 8일부터 적용받다보니 현재 영업중인 이들 카페들은 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이들 사각지대에 놓은 카페는 지자체와 소방서가 주기적으로 합동 조사를 나가는 등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이들 카페 같은 신종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현황 등을 파악 중”이라며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만큼, 화재에도 안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김지혜·최종일기자

이젠 지방선거도 '법조인 시대'…"기대 반, 우려 반"

제21대 국회 출범 당시 법조인 46명이 입성하면서 정계를 장악한 데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여러 법조인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검찰 출신 대통령까지 선출되면서 법조인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되는 한편, 정치적 이해관계에 매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내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를 비롯한 광역단체장 선거에 법조인 출신 9명이 출사표를 냈다. 먼저 ‘수도’ 서울특별시장 자리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연수원 17기)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26기)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른바 ‘일조권 사건’으로 이름을 알린 오 후보는 국내 최초로 일조권이 헌법상 환경권으로 인정받는 판례를 이끌어냈고 ‘환경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로 각인됐다. 이후 3선 서울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뒤 4선에 도전하고 있다. 당 대표를 역임한 송 후보는 대선 이후 직을 내려놓고 연수원 선배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제16대 총선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며 함께 국회에 입성한 정치적 동기이기도 하다. 각각 고려대, 연세대 출신인 걸 두고 ‘연고전’이라는 말도 나온다. 대선의 연장전으로 평가되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지지율 3위 자리를 수성 중인 무소속 강용석 후보(23기) 역시 변호사 출신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 기초단체장 후보에선 법조인 출신 9명 중 5명이 경기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선 검찰 출신 후보들이 눈에 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를 역임한 김용남 후보(24기)는 수원시장에 출마했고, 대통령과 연수원 동기로 서울동부지검 검사를 거쳐 국회의원을 지낸 주광덕 후보(23기)는 남양주시장에 도전했다. 민주당에선 변호사 출신들이 활약 중이다. 김종천 후보(30기)와 엄태준 후보(30기)는 각각 과천시장과 이천시장 자리를 놓고 나란히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부천시의회 고문변호사를 역임한 조용익 후보(21기)는 부천시장에 출마했다. 국회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법조인 출신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지방의정은 야심찬 법률가들이 독주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부패한 지방정치에서 활약하는 변호사 등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장성근 전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인권이나 사법체계에 대한 감수성을 지닌 법조인이 지역사회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정당 활동을 시작하는 순간 이해관계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정치환경에선 법조인으로서의 소신을 펼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장희준기자

국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계양숲공원 조성 등 환경공약 발표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26일 영흥화력발전소의 친환경연료 조기 전환과 계양숲공원 조성 등 환경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인천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49%를 차지하는 영흥화력의 1·2호기 연료를 석탄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조기 전환해 수도권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등 인천을 녹색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을 내놨다. 유 후보는 또 상가·학교·공연장·백화점 등 다중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스마트 실내 공기질 측정 시스템을 운영하고, 경유 시내버스 전기·수소차 교체, 수소차·전기차 구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유 후보는 계양숲공원 조성, 소래 염생습지 국가정원 지정, 계양산과 솔찬공원간 무장애 둘레길 조성 등으로 인천의 공기질을 높여 녹색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 복합단지를 구축해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를 입주시킨다는 계획도 있다. 또 상수도 정수장 고도화와 노후 상수도관의 지속적인 교체 등을 추진해 수돗물 질을 높일 예정이다. 유 후보는 “청량한 공기, 맑은 물, 곳곳이 푸르른 도심을 만들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환경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친환경 녹색도시 인천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