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기대주 박성윤(남양주 별내고)이 제57회 빙상인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남고부 2관왕을 차지했다. 첫 날 3천m 우승자인 박성윤은 2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5천m 결승서 6분50초44를 기록, 김민재(남양주 판곡고7분04초21)와 최재원(의정부고7분12초33)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또 여자 일반부 1천m에서는 전날 500m서 우승한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23초21로 남예원(서울시청1분29초49)을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보태 2관왕에 올랐다. 남초 34학년부 1천m서는 이태성(의정부 버들개초)이 1분38초66의 기록으로 나건욱(광주 태봉초1분39초39)을 제쳐 전날 1천500m 금메달 포함 2관왕을 차지했고, 같은 종목 여초 34학년부 최하연(남양주 판곡초)도 1분49초79로 우승해 첫 날 5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초 56학년부 2천m서는 한예지(양주 옥빛초)가 3분40초70으로 손하나(서울 강동초3분41초05)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장거리 종목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여중부 3천m서는 임리원(의정부여중)이 4분36초54로 팀 후배 박은경(4분48초10)에 앞서 우승해 전날 1천500m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어냈으며, 남초부 56학년 2천m 조윤호(양주 덕현초)와 여초 56학년부 1천m 장세빛(동두천 지행초)도 각 4분43초98, 1분35초21로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초 56학년부 1천m서는 박여준(동두천 이담초)이 1분31초34를 마크, 김범(의정부 녹양초1분33초50)을 누르고 정상을 질주했다. 이 밖에 매스스타트 여고부서는 김희진(양주 백석고)이 80점으로 김지연(남양주 별가람고35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중부 김세아(성남 서현중)와 남자 일반부 안현준(성남시청)도 각 50점, 80점을 얻어 정희단(서울 성덕여중45점)과 문현웅(의정부시청30점)을 누르고 우승했다. 정자연기자
바르게살기운동 양주시협의회 정은기 회장을 비롯한 1천100여명의 회원들이 쉼없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정은기 회장은 지난해 6월 14대 바르게살기운동 양주시협의회 회장으로 취임, 투철한 봉사정신과 끝없는 애향심으로 최고의 봉사단체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켜오고 있다. 그는 봉사DNA로 가득차 있다. 과거 무지개봉사회를 만들고 이끌었던 탓인지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손부터 내민다. 무엇보다 나라사랑 운동을 실천하고자 벌이는 태극기 보급운동과 태극기 달기 운동이 가장 눈에 띈다. 정 회장과 회원들은 지난해 ‘태극기 달기는 작은 나라사랑의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가정용 태극기 세트를 나눠주고, 나라사랑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하는 태극기달기운동을 펼쳤다. 시민들에게는 가정용과 차량 부착용 태극기를 나눠주며 생활 속 작은 나라사랑을 실천하도록 유도했다. 그는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1월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웃사랑 나눔행사도 꾸준히 펼쳐 지난 설 명절에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 공동체 회복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갖고 회원들이 직접 장만한 재료들로 만든 동태전, 호박전, 동그랑땡과 떡국떡 선물세트를 소외계층 100여 가정에 전달했다. 아울러 지역상권 살리기와 저출산 극복 캠페인 등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위기가 높아짐에 따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범시민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다자녀가정 우대정책의 일환인 ‘다둥e카드’ 사업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에는 읍면동 조직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면서 내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북돋는 내고장 바로알기운동, 바르게회원대회, 새로운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정은기 회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중차대한 어려운 시기에 협의회장의 중책을 맡으면서 어깨가 무거웠다”며 “올해 역시 회원들과 함께 협의회를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봉사활동은 남을 의식해서 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남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최영미 새솔동 자율방재단 대표(49)의 봉사 철학이다. 최 대표는 지난 2012년 안산시에서 처음 재능기부 형태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2018년 3월 화성시 새솔동으로 이사를 와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새솔동 주변에서 재난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 복구활동 구호활동 등 ‘재난자원봉사와 구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재난 예방 및 복구 활동으로 화성지역 해양정화, 수변구역 정화, 저류지 환경정화, 인명구조 등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당시부터 최근 2년간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방역활동, 선별진료소 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요즘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한달에 3번 이상 새솔동 주변 공공화장실, 상가, 놀이터 등을 돌며 방역 활동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봄철에는 산불예방을 위해 등산로 집청소 봉사, 홀몸노인 식사대접, 반찬나눔을 하고, 겨울철에는 생강청을 만들어 홀로 사시는 노인분들에게 무료 나눔을 하고 빵도 직접 구워 아동보호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그는 10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백미리에 위치한 한 노인분의 집을 청소했을 때와 남양읍에 있는 저류지를 청소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당시 노인분의 집에는 5t 가량의 쓰레기가 저장된 탓에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했는데 그곳이 말끔하게 치워지는 것을 보고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고 한다. 최 대표는 앞으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노후에 적적한 노인분들을 위한 난타, 장구 등의 무료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영미 대표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시간이 없고, 부담을 느껴 아예 시작조차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런분들은 작은 봉사부터 시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이 쉬워진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인노)가 경기인천 농어촌지역의 안정적인 농어업 활동 지원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022년 지하수자원관리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은 농업용 공공관정 전수조사, 시설물 현황조사, 수질수량 분석 등을 통해 지자체별 지하수 관리대책을 제시함으로써 농어촌지역의 안정적인 농어업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004년 화성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연천군까지 경기인천지역 내 농어촌지역 15개 시군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고양시 고송지구(고양시 덕양구 및 일산구, 양주시 장흥면)와 연천군 연왕지구(연천군 왕징면 및 미산면), 안산시 옹대지구(안산시 대부도) 등 3개 지구를 대상으로 지하수 자원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정인노 본부장은 기후변화시대에 발 맞춰 물부족지하수 오염해수침투에 대응할 것이라며 농어촌지하수의 효율적인 보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한 농수산물 생산을 위한 지하수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결과는 대국민 지하수 정보 공개 시스템인 농어촌지하수관리시스템에 공개된다. 시스템에서는 2003년부터 설치한 해수침투 관측망 자료로 도서해안지역의 지하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홍완식기자
김포 풍무고가 2022 시도대항 세팍타크로대회 남고부 레구 이벤트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정연홍 코치가 이끄는 풍무고는 20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레구 결승서 이준표(킬러), 김기업(테콩), 이지원(피더), 신현진, 이승규, 홍수영(이상 후보)이 팀을 이뤄 경기도 맞수 고양 저동고에 2대1(9-21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2018년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이 후 4년 만의 전국대회 정상이다. 또 여자 일반부 레구이벤트 결승전서는 인천시체육회가 경남체육회를 2대0(21-8 22-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고부 쿼드에서 풍무고는 부산체고에 0대2(15-21 13-21)로 패하며 준우승, 이번 대회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인천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조합)와 업무대행사간의 유착 의혹(본보 18일자 1면)과 관련해 조합이 추진하던 정기총회가 법원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20일 인천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민사12부(부장판사 한숙희)는 삼성물산㈜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조합측은 당초 지난 19일에 총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앞서 조합은 총회를 열고 업무 대행사인 씨에이원㈜과 7%의 이율로 사업비 30억원을 빌리는 금전소비대차계약에 관한 안건을 비롯해 삼성물산의 공동주택 용지를 현금청산한 뒤 이 토지를 체비지로 변경해 씨에이원에 전체 매각대행 용역계약을 하는 안건 등을 상정하려 했다. 재판부는 조합의 ‘이사회를 열고 안건 상정을 의결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지난달 18일에 열린 이사회가 2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열린데다 아무런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않은 점, 그리고 각종 자료를 제시했다는 근거가 없다며 이사회를 형식적인 요식행위로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총회 안건이 조합의 사업과 운영 전반, 삼성물산의 지위 및 경제적 이익, 조합원들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사전에 충분한 심의와 토론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조합측이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은 하자가 크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밖에도 “이 사건 금전소비대차계약의 효력 유무 및 환지계획변경 가부에 관한 분쟁이 예상된다”며 “이는 총회결의의 효력 정지 등 사후적인 구제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인용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합측 관계자는 “이사회에 앞서 조합원들과 충분한 논의와 질의·응답은 했다. 다만 이사회를 짧게 했을 뿐”이라며 “곧 조합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조합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조합원인 삼성물산으로부터 1천929억원의 사업비를 빌려 기반공사를 해왔지만, 지난 1월 더이상 삼성물산에 사업비를 빌리지 않기로 결정한 뒤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김보람기자
새 학기를 맞아 수원 연무중학교(교장 김영우)가 1주일간 즐거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특별 주간을 운영했다. 연무중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위치가 변경된 특별실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곳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찾아라, 2022 특별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고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연무중 학생들은 해당 주간 동안 학교사회복지실과 진로진학상담실, Wee클래스, 도서실마다 마련된 미션을 수행하며 코로나19로 다소 경직돼 있던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학교사회복지실에 방문한 1학년 서희원 학생(가명)은 미션을 통해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영우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갈 수 있는 특별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