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가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1천가구의 매입에 나선다.
iH는 14일 지역 내 다가구, 다세대 등 매입임대주택 1천가구의 매입공급을 위한 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iH는 인천지역 무주택 주거취약계층과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1인 가구 등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세대, 다가구 등 건물을 iH가 매입 후 임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iH의 이번 매입 대상주택은 지역 내 전용면적 85㎡이하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등이다. iH는 청년, 신혼부부 대상 주택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 위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iH는 최근 4년간 안정적이었던 인천지역 전세 가격이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한데다, 지난해 기준금리 추가인하와 빠른 가구 수 분화 등의 영향으로 그 상승폭이 커지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iH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안정적 주거생활이 어려운 주거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이번에 다가구, 다세대 주택 1천가구 매입을 추진한다.
특히 iH는 민간건설사의 신규 건설을 유도하려 매입약정 방식을 확대한다. 매입약정 방식은 민간건설사와 iH가 사전 매입약정을 통해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iH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난을 해소함은 물론 공공과 민간의 중장기적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승우 iH 사장은 주택 매입임대사업은 인천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인만큼, 주택 소유주 및 민간 사업자분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민우기자
인천뉴스
이민우 기자
2022-03-14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