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죽는 것처럼 육신과 정신 줄 놓으면 이슬처럼 사라진다는 것 왜 몰랐을까 침묵 속에 불타는 당신의 눈길 하나가 영혼을 적시는 눈물뿐인데 사랑이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 삶이 버거워 살았지만 한 줌밖에 안 되는 지푸라기 같은 것, 끝까지 참는 것이 겸손이란 것 왜 몰랐을까 당신의 그늘 한 마리 새처럼 여리고 가슴에 스미는 침묵은 당신의 따뜻한 체온으로 멍울진 가슴을 달래 주네요 장경옥 수원 출생. <국보문학> 으로 등단. 시집 <파꽃>. 제2회 <시인마을문학상> 수상.
폭력조직에서 활동해 경찰의 관리대상이던 50대 남성이 도심 한복판서 같은 조직원을 둔기로 폭행한 뒤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20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폭력 조직인 주안식구파 출신 A씨(51)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쫓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인천 논현동의 한 호텔 앞으로 B씨를 불러 미리 준비한 둔기로 여러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 도주했다. 본보 취재를종합하면 A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B씨와 감정이 상하자 미리 둔기를 준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A씨는 범행 전 같은 폭력조직에서 활동한 선후배들에게 B씨를 죽이겠다고 예고한 뒤 범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논현경찰서는 사건을 접수한 뒤 A씨가 경찰의 폭력조직 관리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을 광역수사대에 이관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를 쫓고 있는 단계로 기초 조사 등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자세한 혐의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밤 폐회식을 갖고 4년 뒤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열전 17일을 마감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종목의 편파판정 악재와 스키, 썰매 종목의 노메달 부진에도 스케이트 종목의 선전으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14위를 차지, 당초 목표했던 종합 15위 이내 진입에 성공했다. 그 전면에는 대한민국 체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 연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번 대회 한국이 획득한 총 9개의 메달 가운데 7개가 경기도 연고 선수들이 만들어냈다. 여자 쇼트트랙 1천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성남시청)을 비롯,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회 연속 은메달 차민규, 매스스타트 은메달 정재원(이상 의정부시청), 쇼트트랙 여자 1천m 은메달 최민정 모두 경기도 소속이다. 또한 쇼트트랙 남자 5천m 계주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곽윤기(고양시청)와 여자 3천m 계주 은메달 멤버인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 안양에서 초중고를 나온 서휘민(고려대), 성남서 초중고를 마친 이유빈(연세대) 모두 경기도 연고 선수들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500m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빙속 괴물 김민석(성남시청)도 안양에서 초중고를 나온 후 성남시청에 입단했다. 뿐만아니라 남자 쇼트트랙 1천500m 황대헌(강원도청)도 안양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오고 한국체대 재학 때까지 경기도 대표로 활약한 선수여서 실질적으로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이승훈(IHQ)의 동메달을 제외하면 8개 메달이 경기도 연고 선수들이 이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스키와 썰매 종목이 노메달에 그치고 전반적인 전력 약화로 인해 4년전 평창 대회에서의 17개 메달(금5 은8 동4)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각종 악재 속에서도 당초 목표를 이뤄낸 것은 전국동계체전에서 빙상종목 우승 17연패를 달성한 빙상 웅도 경기도의 저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선수단 지원단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올림픽에 경기도가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수지도자를 참가시켜 대한민국의 목표 달성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빙상은 경기도가 단연 최고라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입증했다라며 앞으로 시군의 동계 종목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홈 첫 승을 신고하며 3위로 도약했다.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20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최종전서 권한나(7점), 최수민(6점)과 최수지의 11어시스트 활약으로 김온아(8점)가 이끈 인천시청에 31대30으로 승리, 지난 1라운드 3점차 패배를 설욕했다. 7승1무6패 승점 15가 된 SK 슈글즈는 2위 인천시청(승점 16)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 25분간은 인천시청이 앞서갔다. 인천시청은 전반13분께 8대5로 앞서간 뒤 줄곧 2~3점차로 리드했지만, SK 슈글즈는 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상대 김희진의 2분 퇴장 틈을 타 따라잡기에 성공했다. 유소정과 연은영의 연속 득점으로 12대12 동점을 만든 후 최수지의 골로 13대1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민지의 선방과 연은영의 득점으로 전반을 14대13으로 앞섰다. 후반들어 인천시청은 오예닮의 7m 드로우와 김온아의 득점으로 16대14로 역전했다. 하지만 SK 슈글즈는 최수민, 최수지, 유소정의 릴레이 득점으로 역전한 뒤 후반 7분40초께 20대17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인천시청 에이스 김온아가 눈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후반 20분께 연은영의 득점으로 27대22로 달아났다. 경기종료 6분을 남겨놓고도 5골 차 리드로 완승이 예상되던 SK 슈글즈는 그러나 1분 뒤 유소정과 연은영이 연속 2분 퇴장을 당해 순식간에 30대30동점을 내줬다. 역전의 위기에 놓인 SK 슈글즈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김하경이 오른쪽 사이드 슛을 성공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장인 오성옥 SK 슈글즈 감독은 어려운 경기엿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해 기분좋다. 선수들이 우리 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상황에 잘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가면서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점차 팀 전술과 위기관리 능력이 좋아지고 있어 3라운드부터 최선을 다해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손흥민(30)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전서 도움 2개를 기록, 토트넘 핫스퍼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022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 도움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시즌서 9골5도움을 기록했고 유로파 대회까지 포함 총 10골 6도움이 됐다. 토트넘은 전반 4분 역습 과정서 공을 몰고 쇄도한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유인한 뒤 중앙으로 내준 것을 데얀 클루세브스키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슛을 골문에 꽂았다. 이후 맨시티는 전반 33분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쳐낸 것을 일카이 귄도간이 차넣어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대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에서 마무리해 다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리야드 마레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50분 클루세브스키의 크로스를 케인이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다. 권재민기자
최창의 전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와 고양 태영프라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약 9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창의 전 원장이 펴낸 교육 대전환의 새 길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교육 현안과 정책에 관해 비판적인 견해 또는 대안을 제기한 칼럼으로 구성됐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우리 교육의 새 길을 그리며라는 주제로 주로 교육 문제를 다뤘고, 2부는 저자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과 마을살이를 하면서 겪은 일들이 담겼다. 3부는 저자가 우리 사회에서 참된 교육을 가꾸는 명사들과 나눈 대담으로 채워졌다. 최 전 원장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교육 대전환은 아이들이 입시경쟁과 서열화의 고통에서 벗어나 자신의 참된 삶을 가꾸는 교육을 함께 찾아보자는 바람, 그 자체라며 책을 펴내면서 교육과 아이들을 위해 또 다른 도전에 용기있게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전 원장은 교사 출신으로 경기도교육의원 3선, 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교육부 교육자치정책협의위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새교육위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세명대 특임교수, 아이행복대통령 백만인서명운동 상임대표, 교육대전환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정민훈기자
경기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흘째 3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3만1천328명이다. 전날 3만642명에 비해 686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18일 3만6천511명의 최다 기록 이후 사흘째 3만명대를 유지했다. 더욱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도내 확진자는 폭증하는 추세다. 지난 5일 1만449명으로 하루 확진자가 처음 1만명대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2만7천963명으로 2만명을 돌파했고 이틀 뒤 3만6천511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59만9천219명으로 집계돼 60만명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같은 확산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경기도는 도 홈페이지에 도내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 대한 지도 서비스를 추진했다. 공개된 정보는 도내 호흡기전담클리닉 114곳,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천113곳에 대한 주소, 연락처, 신속항원검사(RAT) 가능 여부 등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위중증 환자가 급증한 동시에 재택치료자도 2주일 전과 비교해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주일 전인 지난 13일 전국 위중증 환자는 275명을 기록하다가 이틀 뒤 306명으로 300명대에 진입한 후 이날 439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51명이다. 또 이날 집에서 치료를 받는 전국 확진자는 45만493명으로, 지난 13일(21만4천869명)보다 2배가, 2주일 전(지난 6일12만8천716명)보다 3배가 넘게 각각 늘어났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주 내로 자가검사키트 2천100만명분을 약국과 편의점인 전국 판매처 7만5천여곳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째 10만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4천829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196만2천837명이다. 전국의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10만9천831명으로 처음 10만명대에 진입했고,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여전히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3일 연속 10만명대를 보인다. 특히 인천은 이날 9천19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일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앞서 인천은 19일 7천816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현재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4천948명이며, 재택치료 중인 감염자는 2만9천833명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중 7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도 384명으로 늘어났다. 김보람기자
인천시가 인천을 대표하는 생물종인 인천 깃대종에 대한 보호 사업을 본격화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점박이물범(포유류), 흰발농게(무척추동물), 저어새(조류), 대청부채(식물), 금개구리(양서류) 등 인천 깃대종 5종에 대한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깃대종 지정 이후의 후속 대책과 서식지 주변의 개발 등 생태계 교란 행위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깃대종들의 구체적인 서식 현황과 서식지 특성 등 정보를 수집해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깃대종에 대한 중점관리지역 설정 및 보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시 깃대종 전문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용역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연도별단계별 세부 추진방안을 설정한다. 아울러 지역 내 깃대종 서식지를 관리하는 군구에 관련 조례 등을 제정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시는 깃대종에 대한 시민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에 저어새 생태학습관을 부기하고, 포토존과 안내공간 등 깃대종 홍보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4월까지 안내판과 노선도 등 시설물 정비와 열차 하차 안내방송 음원 제작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5월부터는 인천지하철에서 인천의 깃대종 저어새를 만나고 싶은 분들은 이번역에서 하차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깃대종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개발운영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다음달 중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양질의 깃대종 홍보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깃대종 보호사업이 걸음마를 뗀 만큼 실질적인 생태계 보호를 위한 작업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환경특별시 인천에 걸맞도록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헌혈의집에 헌혈자는 없고 직원들만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천지역의 혈액보유량이 적정치인 5일분보다 약 2일분이나 급감하는 등 헌혈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지역도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협조체계를 가동할 수준인 주의단계로 접어들었다. 20일 오후 3시께 인천 미추홀구의 헌혈의집 주안센터. 직원 6명이 헌혈자를 기다리며 텅 빈 베드를 바라보고 서 있었다. 코로나19 전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북적이던 시기지만, 발길이 끊긴 지 오래다. 헌혈하기 전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문진실도 3곳 중 2곳은 문을 굳게 닫았다. 김문숙 주안센터장은 반 토막 난 예약헌혈 명단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김 센터장은 평소 같으면 오후 3~4시에 예약자와 대기자로 발 디딜 틈이 없어야 하는데, 요즘은 그럴 일이 없다며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나서는 발길이 더 줄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주안센터는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온 지역과 인접해 있어 헌혈자가 지난해 1월보다도 502명이나 줄어든 상태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께 남동구에 있는 헌혈의집 구월센터도 상황은 비슷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구월 로데오 거리의 유동인구가 급감하면서 센터를 찾는 헌혈자도 줄었기 때문이다. 헌혈베드 9개 중 8개는 텅 비어 있었고, 헌혈자에게 줄 이온음료와 초코파이 박스만 수북히 쌓여 있었다. 이용주 구월센터장은 구월센터는 유독 헌혈 한 번 해볼까라며 즉흥적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거리의 사람이 줄어든 만큼 그런 헌혈자는 더욱 찾을 수 없다고 푸념했다. 특히 수입할 수 없는 전혈(전체 성분의 혈액)이 부족하면서, 헌혈의집 인근병원 의료진들이 담당 환자의 혈액 확보를 위해 지정헌혈을 하러 헌혈의집을 찾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 따르면 대대적인 헌혈 독려 활동으로 헌혈건수가 지난해 1월 1만3천807건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이 계속되자 올해 1월에는 1만2천842건으로 전년 대비 975건이나 줄어들었다. 또 적정혈액보유량도 평균 기준일인 5일분보다 부족한 3.1일분을 기록하고 있어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지역의 혈액 확보도 비상이다. 경기혈액원의 혈액보유량은 지난 18일 오전 9시 기준 2.6일분으로 주의 단계를 나타냈다. 대학적십자사 관계자는 정상적인 혈액 공급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는 심각한 혈액 부족 상황이라며 혈액 부족으로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김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