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하수처리장 온실가스 감축설비 등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 등 선진화된 물순환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30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구리하수처리장 분리막공법(I3시스템)에 무송풍 세정방식을 적용한 수평 왕복 구동형 세정설비를 설치한 뒤 1개월 동안의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에 나섰다. 환경부 주관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1억700만원을 확보, 지난 10월 구리하수처리장에 수평 왕복 구동형 세정설비 설치를 완료한 결과다. 시는 앞서 코오롱 글로벌과 함께 경기도 물산업 신기술 실증화 지원사업에 참여, 구리하수처리장에 시험대(Test-Bed)를 구축하고 신기술인ㆍ검증 등으로 환경부 환경신기술 및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1개월 동안의 시운전 결과, 기존 송풍형 세정설비 대비 하루평균 1.3MWh(연간 475.5MWh)의 전력 사용량이 절감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80%(218t/CO2eq) 이상 절감됐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수의 수질도 친수용수 수질기준(ℓ당 BOD 3㎎ 이하, T-N ℓ당 5㎎ 이하, T-P0 ℓ당 1㎎ 이하 등) 모든 항목을 충족시켰다. 그동안 구리하수처리장은 분리막공법(I3시스템)을 통해 재이용수 2만5천t을 생산, 지역 내 도로자동청소시스템과 실개천 장자못 등 하천유지용수, 도로살수용수 등으로 공급해 왔으나 분리막 세정을 위한 송풍기 운영 방식은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대책이 요구됐었다. 안승남 시장은 시는 온실가스 감축설비 설치로 탄소 중립 실현 등 그린뉴딜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양주시가 경기북부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주역을 중심으로 행정, 산업, 주거, 자연 등이 한데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부터 본격화된 양주역세권개발사업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이 일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을 통해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64만3천762㎡에 공공청사와 학교, 공동주택, 상업ㆍ업무ㆍ복합ㆍ지원시설, 공원 등을 조성한다. 양주시가 행정을 지원하고 대우건설을 비롯해 민간사업자도 공동 사업주체로서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까지 개통되면 쾌속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생동감 넘치는 활력도시, 성장 가능성을 갖춘 자족 도시, 자연친화적인 환경 도시 등 3가지 중점 목표를 세워 미래형 복합도시로 건설되는 만큼 완성형 도시가 갖춰야 할 다양한 기능이 한데 집적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지원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확대해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역세권 일대를 복합개발로 집중 개발하고 자연순응형 공원을 조성하는 등 주변 녹지도 충분히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편리한 광역 대중교통환경 조성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미래 도시기반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수도권 북부 핵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양주가 교통망 확충과 인구증가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개발사업으로 또 한단계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벌써부터 높은 미래가치를 예상한 발빠른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사업부지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5개 필지, 상업용지 3개 필지, 업무용지 2개 필지 등에 대한 입찰이 오는 10일 공고를 시작으로 20~23일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 중인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을 이용해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도의회 성수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민주당ㆍ이천1)은 4일 경기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지원 방안과 이천시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 경기도의원 도전 여부를 밝히며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 수 있는 이천시와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상=곽민규민경찬PD, 이은환 인턴PD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대표 한만식)는 12월 1주차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과 분석에 대한 자료를 30일 공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는 비트코인이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이슈로 악재가 시작돼 코로나 변이가 악재의 정점을 찍어 단기로 큰 조정을 받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움직임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메이저 알트코인도 침체된 장세에서 추세 전환을 하지 못하고 하락을 보였고, 이 때문에 시총이 낮은 암호화폐나 메타의 중심인 NFT 게임 위주로 급등이 나오면서 장세를 움직였다고 전했다. 특히 샌드박스가 신고점 1만원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상승을 했는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불안한 장세를 지속하자 개미 투자자들 중심으로 유행하는 NFT 게임과 메타버스 계열로 투자가 더 크게 집중됐다. 비트 급락으로 대부분 지지선이 무너지며 하락을 보일 때도 블록체인 게임 관련 코인들이 비교적 높은 고점에서 지지를 보였기 때문에 메타버스 열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메타버스 광풍으로 알트코인 비중이 올라가자 비트코인 지배력이 쉽게 반등을 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11월 중순 이후 큰 반등이 나오기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 비트코인 조정 폭 평균 대비 11월 조정 폭이 20% 내외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큰 하락 조정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 여전히 6만 달러 회복을 위한 공략이 이어지고 있고, 매수세도 점점 올라오는 만큼 11월 월봉 마감을 어디에서 할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변이로 큰 조정을 받은 비트코인이 29일 새벽 반등신호와 함께 매수세가 크게 붙은 것을 보면 상승 여력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주 비트코인이 강한 돌파 상승으로 6만 달러 위를 회복하는지에 따라 연말 크리스마스 랠리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조합원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유병언 한국전력기기협동조합 이사장은 급변하는 전력산업계의 흐름과 점차 심화되는 출혈경쟁으로 인한 업계의 붕괴 우려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합은 2007년 6월 한국전력의 주요 전력기자재인 개폐기 업체들이 국내외 전력기기 사업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됐다. 이후 조합차원에서 공동 판매ㆍ구매 운영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며 업계의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을 협의하고 해결해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설립 당시 7개 회원사와 함께 공동판매사업을 시작, 현재 43개 조합원사로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당초 1개 품목으로 공동 판매를 시작했던 판매목록도 15개까지 증가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조합원사들의 원부자재 공동구매도 매년 증가시키며 현재 1천억원 이상의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조합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에 따른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조합원사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조합원사들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품목의 시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은 국내 시장에 치중된 현재 업계 상황을 뛰어넘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조합공동구매를 활성화해 회원사 간의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 이사장은 기존 시장을 보수적으로 지키는 데 급급하기보다 세계 전력산업의 흐름을 따라 다른 품목을 발굴하고, 신시장을 창출하는 등 적극적인 도전에 나서겠다면서 또 조합원사를 위해 공동투자로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코로나19 이후에 변화된 호경기에 대비해 조합이 업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4차 산업 시대에 적응해 나가기 위한 조합의 계획도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언택트 시대가 시작되고 4차 산업이 가속화 되고 있다면서 환경문제도 대두되면서 조합의 공동사업 품목도 탈 탄소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조합원들과 함께 4차 산업에 대응해 사업전환을 이뤄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수진기자
수원시 팔달구 지동의 오래된 건축물들 사이에서 시민들의 눈길을 유독 사로잡는 커다란 2층 신축 건물이 화제다. 노란색 외관과 투명한 유리창이 따뜻하면서도 개방적인 느낌과 안정감을 주는 지동 행정복지센터다. 수원시가 공공건축물에 인권을 담아내는 첫 시도로 4년여 만에 완성해 낸 결과물이다. 오는 6일 주민들을 맞이하게 될 수원시 최초의 인권청사, 지동 행정복지센터를 미리 둘러봤다. ■낙후된 도심 지동의 변화를 꿈꾸다 수원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화성행궁과도 인접한 지동은 수원시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다. 총 5천900여 세대 1만2천500여명이 거주하는 이곳 주민의 21%는 노인이다. 또 건축물의 60%가 1960~1970년대에 준공된 건물로 동네가 전체적으로 노후화된 상태다. 지난 1989년 11월에 건립된 기존 행정복지센터의 공간은 복지서비스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협소하다. 이에 지난 2014년부터 지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논의해 오던 수원시는 2017년 공공건축물에 인권을 담는 작업의 모델 역할을 할 첫 번째 인권청사 신축사업으로 지동을 낙점했다. 낙후된 주거 환경은 물론 노인 등 취약계층이 많고, 사회기반시설 등이 부족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인권청사가 건립되면 주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킬 구심점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눈길, 손길, 발길 닿는 곳마다 인권 지동 행정복지센터가 인권청사라는 사실은 외부 진입로부터 드러난다. 바깥 인도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그 어떤 장애물도 없다. 진입로뿐만 아니라 모든 공간에 단차가 없어 누구에게나 친절한 공간이다. 인권은 내부 시설 구석구석에도 자리를 잡았다. 자동문 버튼은 일반적인 위치보다 한참 아래 설치됐다. 장애인이나 키가 작은 사람, 허리가 굽은 노인 등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1층 중앙홀 바닥에는 공간별 안내판이 설치돼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공간에 개방감을 주는 유리 벽에는 시선이 머무는 위치에 픽토그램을 활용한 사인물을 연속적으로 부착했다. 유리창을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공간별로 안전을 고려한 시설물 배치도 이뤄졌다. 각 공간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는 화재 시 대피요령과 소화기사용법, 피난로가 상세하게 적힌 안내판이 자리 잡았다. 복도 등 바닥 면 테두리는 일정 구간을 진한 색상으로 시공해 시야감을 통해 공간의 구조와 동선을 파악하기 용이하도록 했다. ■참여와 소통, 배려를 담은 행정복지센터 지동 인권청사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연면적 2천560㎡ 규모다. 각 층에는 행정업무 공간과 주민들의 자치공간, 휴게공간 등이 적절하게 배치됐다. 우선 1층으로 들어서면 아늑하게 자리 잡은 못골마루(문고)가 방문객을 맞는다. 로비 자체가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는 열린공간이다. 왼편에는 민원실이 있다. 독립된 복지상담실을 마련해 이용하는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도록 했다. 오른쪽은 못골마실이라는 이름의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위치해 있다.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간단한 수도시설 등이 마련돼 주민 누구나 언제든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랑방이 될 전망이다. 2층은 주민들의 요구가 대거 반영된 공간들이 들어섰다.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2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소회의실 역할을 할 못골사랑뜰, 공유주방인 못골부엌,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 동대본부 등이다. 건물 중간을 통로 삼아 앞뒤로 발코니를 배치해 개방감을 더했으며, 벽면에 롤스크린 등 다양한 전시 방법을 활용해 인권갤러리와 지동 역사 갤러리로 활용하게 된다. 복도는 향후 2단계로 문화복지동을 건립하면 연결통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2층 한켠에 마련된 쉼마루는 청소 용역원 등 노동자들이 휴게시간에 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개별 옷장과 바닥 온돌 등이 설치됐다. ■건축의 전 과정에 인권을 담다 수원시가 지동 행정복지센터에 구현해 낸 인권청사는 사용하기 편리한 시설로 국한되지 않는다. 수원시는 구체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할 방법을 고안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지난 2018년 6월 주민 1천1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권청사를 이용할 시민 요구를 발굴했다. 이에 따라 김장 등 대형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 주방조리 공간이나 쉼터 등 주민편의시설, 민원실과 동장실 및 상담실의 접근성 개선 등의 요구사항들이 반영됐다. 수원시는 인권청사가 제대로 인권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점검도 진행한다. 입주를 앞둔 12월1일 관계 공무원들은 물론 인권영향평가협의회, 장애인 단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점검으로 단 한 점의 불편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향후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해 문화복지동을 건립함으로써 체력단련실, 동아리방, 공부방, 자치방범센터 등 주민들이 필요한 공간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동일 수원시 인권담당관은 지동 인권청사는 획일적인 공공건축물에 사람과 인권의 가치를 담고자 한 담대한 시도로,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차별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건축물이라며 추가로 문화복지동이 완공되면 지동 주민의 대표적 문화공간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9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하는 등 선대위를 추가 구성한 가운데 경기도 당협위원장 3명이 선대위 부위원장, 공보단 부단장, 조직총괄본부장 청년보좌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5일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임명돼 활동중인 김은혜 의원(초선, 성남 분당갑)까지 합하면 선대위에 공식 합류한 도내 당협위원장은 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광명을 당협위원장인 90년생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이 조수진배현진정미경윤영석김재원 최고위원과 함께 선대위 부위원장에 당연직으로 인선됐다. 또한 지난 7월 전국 당협위원장 중 가장 먼저 윤 후보 국민캠프에 합류해 상근정무보좌역으로 활약했던 함경우 광주갑 당협위원장은 공보단 부단장에 선임돼, 동향(전북 익산)인 조수진 공보단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고려대 북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중앙당 공보실과 대변인실, 도당사무처장, 중앙당 조직총괄부총장 등을 역임, 공보조직정무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89년생인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은 주호영 조직총괄본부장의 청년보좌역으로 임명됐다. 윤 후보는 이날 첫 중앙선대위 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조경태 의원(5선), 이수정 교수, 사할린 강제 이주노동자 손녀인 91년생 스트류커바 디나 라파보(국제무역컨설팅) 대표 등 5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등 총 27명의 선대위 추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중 35세 미만의 청년 7명이 선대위 주요 인사들의 청년보좌역으로 임명됐다. 윤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청년들과 만나 정부 모든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두겠다고 약속했는에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정책의 시혜 대상이 아니라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뛰어난 역량, 열정, 패기, 도전 정신을 국정운영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동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청년보좌역과 관련, 공모를 통해 약 10여명 이상을 추가로 임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경기도교육청의 3차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도내 모든 학생에게 1인당 5만원씩 2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1곳당 500만원씩 2차 교육안정화 지원금을 지급해줄 것을 도교육청에 공식 요청했다. 경기도의회 박근철 민주당 대표(의왕1),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군포1),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용인4), 김달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고양10)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잦은 등교 중단과 원격수업이 진행되며 학습격차는 커지고 학부모들은 가중되는 돌봄노동과 사교육에 내몰리고 있다며 정책 제안 이유를 밝혔다. 2차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도내 공사립 유치원과 초증고교 및 특수학교, 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등 166만여명으로, 소요 예산은 833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와 더불어 원격수업 장기화로 폐원 위기에 몰린 사립유치원울 돕기 위해 사립유치원 2차 교육안정화 지원금을 1곳당 500만원씩 지원하는 것도 제안했다. 도내 사립유치원은 884곳(9월 1일 기준)으로, 필요 예산은 44억원으로 추산된다. 도의회 민주당은 두 지원금 모두 신속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모두 현금(계좌 이체)으로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번 정책 제안 배경으로,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당 교육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나 증가했지만, 가계의 살림살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가 줄었다. 코로나19로 소득은 줄고 있으나 모자란 학교 수업을 보충하기 위한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안에 대해 도교육청은 도의회의 정책 제안을 예산심의 과정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도 교육청은 이달 15일부터 유치원생을 포함한 도내 모든 학생에게 1인당 5만원씩 1차 교육재난지원금(교육회복지원금총834억원)을 지급 중이며, 사립유치원 교사 인건비와 급식실 환경개선 사업 등을 위해 쓰도록 사립유치원 1차 교육안정화 지원금 총 117억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에 도교육청이 제출한 3차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10일까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같은 달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광희기자
내년 대통령선거를 향한 100일 전쟁이 29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 대선후보들은 각각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호남과 충청 공략에 나서며 대선 승리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열린 대선 D-100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 참석,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저의 신념인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양보한 것처럼 열을 얻고자 허송세월하지 않겠다며 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의 시계는 너무 더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날까지 4박 5일간 호남 일정을 소화하면서 집토끼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 민주당의 영원한 텃밭인 줄 알았던 호남 민심이 어느샌가 흔들리고 있는 탓이다.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 이 후보는 시종일관 민생을 강조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대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면서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날 100일 대장정의 첫 스타트로 충청권을 찾았다. 충청권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민심의 풍향계로 통했던 곳으로, 고 김종필 전 총리 등을 중심으로 충청대망론이 일었던 곳이기도 하다. 윤 후보는 서울 출신이지만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 충남 공주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선대위 회의에서 저는 충청의 아들이고 충청은 제 고향이나 다름없다면서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승리의 100일 대장정을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종시로 내려가 밀마루 전망대 방문에 이어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한 후 대전에서 청년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30일에는 청주로 넘어가 청주공항 방문 및 지역발전간담회,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심야 반상회 등에 참석하고, 다음 달 1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에 이어 아산 폴리텍대학과 신부동 거리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재민임태환기자
경기도 보육 질 격차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 보육분야 발전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보육의 질 격차 해소를 주제로 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박창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과 김용성 부위원장, 유영호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정구원 경기도 보육정책과장, 김익균 협성대 아동보육과 교수, 공병호 오산대 아동보육과 교수, 심도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박선영 예쁜마음어린이집 원장, 송은희 동화캐슬어린이집 원장, 유은실 시립풍양어린이집 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경기도 보육 질 격차해소를 위한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김익균 교수는 앞으로 우리나라 보육사업의 발전과제는 지원시설과 미지원시설로 전개된 보육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공공화 하느냐와 연결돼 있다면서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육교사 인건비 보조,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보육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질적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공병호 오산대 아동보육과 교수는 보육과 관련된 많은 정책들이 도입됐지만 보육현장에서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영유아에게 집중할 수 없는 어린이집의 환경문제라며 저출생시대 극복을 위한 보육정책은 어떤 정책보다도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예쁜마음어린이집 원장은 대다수 원장은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고유한 보육업무 이외에도 해마다 늘어나는 수많은 교육이수와 서류준비, CCTV 점검 등 업무과부하 상태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구원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보육의 공공성과 질 제고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면서 지자체간 재정지원에 다른 차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지원 보육료 인상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