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인천민관동행위 출범…‘2021 시공초월 협치 한마당’ 개막

인천시의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시는 22일 인천민관동행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제2기 위원 34명을 위촉했다. 동행위 위원들은 시정 전반에 협치를 안착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동행위는 신임 위원 위촉 이후 인천시 각종 위원회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결과 보고를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앞서 제1기 동행위는 시가 이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의해왔다. 전문가들로 구성한 협치 온라인 자문단 설문조사, 협치 관련 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상태다. 제2기 동행위는 이번 용역 최종보고회 의견을 수렴해 오는 연말까지 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제2기 동행위 전체회의에서 제1기 동행위가 협치 시정의 큰 뼈대와 주춧돌을 다졌다면, 이제 2기 동행위는 그 뼈대 위에 살을 붙이며 협치 시정이 안착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노력을 이어가 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벽을 넘자는 의미를 담은 2021 시공초월 협치 한마당을 개최한다. 시는 협치 한마당을 통해 인천협치포럼, 민관협치 우수사례 발표, 마을계획 수립 지원 사업 공유회, 인천형 주민자치회 성공적 정착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인천협치포럼은 박재성 시 협치인권담당관과 김정욱 인천연구원 박사가 각각 그동안의 인천 협치 성과 보고와 앞으로의 민관협치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 등을 했다. 이어 최문영 YMCA 사무처장의 사회로 손민호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 박경서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통협력분과 위원장, 최승국 나우앤 연구소 대표 등이 토론을 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협치 시정 문화 확산에 시민과 행정이 함께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협치를 통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민관 협치 구조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따뜻한 마음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실천…인선혜 연천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웃집에 누가 살고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는 각박한 세상에서 서로 알아가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연천군을 만들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여성이 연천군에 있다. 바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연천군지회를 이끌고 있는 인선혜 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인선혜 지회장은 현대 사회는 각박하고 삭막한 세상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아파트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도대체가 관심이 없다면서 옆집 사람이 무슨 험한 일을 당해도 나 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이 사회가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인 지회장은 이 같은 고민에 대한 답을 연천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에게서 찾았다. 이들이 연천지역에서 따뜻한 사랑을 직접 나누고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외계층, 불우이웃, 무연고 노인 등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올해 추석명절에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전 나누기 행사 회원 10여명이 전을 만들어 100여 가정에 배달, 음식을 나눠줬다. 이 같은 봉사활동은 지역민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연천군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인 지회장은 여성의 날,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기념행사를 주관해 양성평등 기념 유공자표창 전달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 지회장은 구석기축제 바자회, 사랑나눔 바자회, 사랑의 차 봉사 등 연천군 여성들의 사회 참여 및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또 그는 온 군민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가운데, 연천군 자원봉사단체와 마스크를 제작해 소외계층에 나눠주기도 했다. 이밖에 인 지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전곡읍 봉사단체 회원으로서 올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밑반찬 등을 배달하고, 저소득층의 영양관리 및 안부를 묻는 등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인선혜 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에게 여성단체협의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의 손과 발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천=박정열기자

시흥시 정왕동 박창호씨, 작은 기부 통해 나눔의 가치 실현

박창호씨 작은 기부지만, 나누는 기쁨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어요. 아직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 보세요 시흥에서 작은 마트를 운영하는 박창호씨(57)는 봉사와 나눔을 마음속에만 품고 막상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박창호씨는 5년 전 우연한 기회에 발을 한 번 떼면서부터 남을 위한 삶의 기쁨을 알게 됐다. 365일 내내 출근하며 12시간 이상을 꼬박 일하다 보니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던 그는 나눔 활동으로 기부를 선택했다. 마침 가맹점 본사에서 운영하는 동행기부 캠페인이 단박에 그를 사로잡았던 것이다. 동행기부 캠페인은 가맹점이 기부처에 전달하는 금액만큼 본사가 동일하게 지원하는 매칭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그에겐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올해 박창호씨가 전한 30만원의 기부금에 본사가 지원한 30만원이 더해져 총 60만원 어치의 후원물품(라면, 휴지, 김 등 생필품 위주)이 지난 15일 정왕3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해졌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동행기부였다. 박창호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이웃이 자꾸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작은 마음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위안과 힘이 돼준다면 그 이상 바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년 전 개인사업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1년 동안 쉰 적이 있었는데, 그때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나눔과 봉사에 대한 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바로 사회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방범순찰활동이나 청소년 선도활동, 김장김치 나눔활동 등 사람들과 얼굴 맞대고 하는 자원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바쁜 일정상 대면 봉사활동은 은퇴 후를 기약하기로 했다. 대신 동행기부를 통해 매년 조금씩 기부금액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박창호씨는 적은 금액이라도 누구나 기부와 나눔을 통해 상대에게 도움이 되고,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나눔은 결코 어려운 게 아니다. 그저 선물을 안고 달려가 환하게 웃으며 드리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고,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행기부를 통해 용기를 내고, 나눔의 첫걸음을 떼는 사람들이 늘어나 올겨울은 지난해보다 더욱 훈훈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인사이드경기] 용인시 ‘청년 귀농 창업인’ 러브콜 결실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ㆍ농복합도시라는 특성상 용인에서 농업은 떼려야 떼어놓을 수 없는 분야다. 농업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때문에 국민의 건강, 생명과 식량안보, 환경보전과도 직결된다. 특히 요소수 대란에서 보듯 특정 국가에 과도한 의존은 식량안보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농업의 중요성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 중요성과 별개로 농촌의 현장은 환갑이 지난 이가 청년회장을 도맡아야 할 정도로 고령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용인시는 농촌에 젊은 인력을 유입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처인구 모현읍, 백암면 등 농촌 곳곳에서 청년들이 발로 뛰며 활력을 불어넣는 등 용인의 농촌은 달라지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패기로 용인의 미래 농업을 이끄는 청년 농부들을 소개한다. ■산뜻한 포장과 다양한 제품으로 건강식품 고정관념 깨는 데 앞장 처인구 백암면에서 흑염소 농장을 운영하며, 직접 사육한 흑염소를 가공해 진액을 파는 정진욱이정아 부부. 이들이 운영 중인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자들의 리뷰만 3천38건. 소비자들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에 달한다. 흑염소 하면 건강원에서 내린 진액을 마시는 어르신들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부부는 청년이 만들고, 청년이 마시는 흑염소 가공 음료를 목표로 산뜻한 포장과 다양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첫해 매출 7천만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연매출 1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천300여㎡(700여평) 농장에서 자연 방목한 흑염소 200마리는 항생제도 투여하지 않고 정성스레 기른다. 농업기술센터, 한의사, 요리연구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힘을 합해 만든 비결로 진액을 정성껏 내린다. 정씨 부부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의 막후 지원이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 정진욱씨는 창업 초기 폐사율이 높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폐사율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며 특히 국립축산과학원의 흑염소 전문가를 초빙한 맞춤형 컨설팅이나 시에서 판로를 확대해준 롯데백화점 특별기획전 등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를 이어 수삼 재배누이ㆍ매형과 함께 뛰는 청년 농업인 가족도 눈길 처인구 백암면에서 수삼을 재배하는 박태양씨는 아버지 박세봉씨부터 대를 이어온 청년 영농 후계자다. 매형 박태광씨도 용인에 내려와 수삼 재배를 거들기 시작했다. 온 가족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보자 의기투합하면서 직접 홍삼을 가공해 건강음료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족이 힘을 합해 발로 뛰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들이 운영 중인 다온은 삼 재배부터 가공까지 가능한 용인에서 유일한 업체다. 첫해 매출 5천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7억원, 올해는 현재까지 6억원을 달성하는 등 열 배가 넘게 성장했다. 박태양 대표는 다온의 성장세는 시에서 운영 중인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시의 지원을 치켜세웠다. ■고가 장비 이용할 수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에 러브콜 잇따라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곳으로 용인시 가공식품 상표인 용인의 소반을 운영하고,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한 레시피 개발부터 가공 제품 생산과 패키지 디자인 등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호응이 높다. 시는 지난 8월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장비 운영 매뉴얼을 발간해 보급하는 등 농업인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물밑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홍삼음료, 잼, 침출차 등 3개 유형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을 취득해 일본, 싱가포르 등에 수출길이 열렸다. 지난해 5월부터 HACCP 인증 준비를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생산농업인 HACCP 4단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10개월간 집중적으로 관리한 까닭이다. 지난해 4월 백군기 용인시장이 처인구 이동면의 버섯농장 파머스드림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용인시 ■아낌없는 지원 속 청년 창업농 성장세 두각 용인시는 보다 많은 청년 귀농 창업인들이 용인에 터를 잡아갈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기본 소양 교육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올해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영농 경력 3년 이하 청년 농업인 16명에 영농정착금을 지원했다.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가에 경영 안정,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지역 사회에 잘 융화되도록 하려는 것이다. 젊고 유능한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한다면,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얻을 것이 더 많다는 전략적인 판단에서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프로그램은 청년 창업농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강소농 경영개선 실천 교육, 귀농 창업 지원 과정 등이다. 귀농 창업 지원 과정은 지금까지 누적 수강생 159명으로 귀농인들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보답하듯 청년 농업인들은 지난해에도 자신들이 생산한 25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기탁하고, 무료 급식시설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열렸던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인 대상에 청년 농업인 분야를 신설하는 등 청년 농업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용인의 미래 농업과 청년 농업인들의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백군기 시장은 사회적 농업이 사회적 약자의 돌봄ㆍ교육ㆍ고용 창출에 톡톡히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업이 단순한 먹거리 생산에 머물지 않고 6차 산업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생산활동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과천 장군마을 재개발사업 사업시행 승인으로 급물살

과천 주암동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22일 과천시와 장군마을 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 주암동 장군마을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안을 승인했다. 재개발사업정비조합이 지난해 10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지 1년 만이다. 과천 주암동 장군마을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사업으로 추진돼 왔으며, 주암동 63의9번지 일원 부지 5만2천893㎡에 지하 3층~지상 32층 9개 동에 공동주택 880가구가 들어선다. 조합원은 408명이며, 빠르면 내년 6월 조합원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로 2천597㎡와 공원 5천여㎡, 녹지 1천825㎡, 주차장 561㎡, 사회복지시설 800㎡ 등 1만여㎡ 규모의 부지가 개발돼 시에 기부채납된다. 여기에 주암동 737번지 도로 1만여㎡도 시에 무상 귀속될 예정이다. 분양은 39㎡ 44세대, 57㎡ 31세대, 59㎡ 141세대, 75㎡ 70세대, 84㎡ 382세대, 110㎡ 119세대, 120㎡30세대, 145㎡5세대 등 모두 880세대이다. 장군마을 재개발조합은 사업시행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토지감정평가를 실시하는 등 내년 관리처분을 목표로 재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은 추진위원회가 설립되자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로 인해 지연돼 왔으며, 지난 2018년 두번째 신청만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김광수 조합장은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과천시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일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난항을 겪어오다 10여년만에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았다. 개발사업이 늦은 만큼 내년에는 조합원 분양에 이어 관리처분 등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의정부 신곡동 노후 주거지역 등 10곳 51만여㎡ 재개발ㆍ재건축

의정부 신곡동 노후 주거지역 등 10곳 51만여㎡에 대한 재개발ㆍ재건축이 추진된다. 이 곳에 모두 아파트 1만1천106세대가 공급된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달 현재 재개발 9곳(41만5천여㎡), 재건축 1곳(9만6천여㎡) 등 모두 10곳(51만여㎡)에 대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재개발사업 9곳 중 가능동 224-24번지 일원 2만2천여㎡(420세대) 등 가능2구역사업과 장암동 34-2번지 4만7천여㎡(677세대) 등 장암4구역 2곳은 각각 지난 8월과 7월 준공됐다. 의정부동 360번지 일원 13만2천여㎡에 2천473세대를 건설 중인 중앙2구역과 의정부동 394-11번지 3만6천여㎡에 926세대를 건립 중인 중앙3구역 등은 지난달 입주자 점검을 마치고 연말이나 내년초 준공 예정이다. 가능동 581-1번지 일대 2만4천여㎡에 466세대가 조성 중인 가능1구역은 현재 공정률 50% 정도로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 신곡동 435-3번지 일원 3만4천여㎡(902세대) 규모의 장암3구역은 지난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지난 7월부터 이주를 시작, 철거를 준비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신곡동 571-1번지 일원 3만7천여㎡(769세대) 규모의 장암1구역은 철거를 마치고 최근 착공계를 냈다. 금오동 65-3번지 일원 3만2천여㎡에 832세대 규모의 금오1구역은 철거가 완료됐으나 전 시공사와 조합 간 다툼으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신곡동 406번지 4만7천여㎡에 1천70세대 건립을 계획 중인 장암5구역은 사업시행 인가를 준비 중이다. 재건축인 용현동 241번지 일원 9만6천여㎡에 2천571세대 규모인 송산1구역(용현주공)은 지난 18년 착공해 연말이나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재개발ㆍ재건축지역은 건축물의 60% 이상이 노후 건물로 단독ㆍ빌라ㆍ연립주택 등이 밀집됐다. 기존 6천828세대 단독ㆍ빌라ㆍ연립주택의 저층 주거건물이 사라지고 고층 아파트 1만1천106세대가 들어서면서 의정부 주거지역이 아파트단지로 획일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금오지구를 제외하고는 민원사항은 있지만 대부분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대규모 재개발ㆍ재건축 신규 사업 신청은 없고 빈집 및 소규모 주택법에 따른 가로주택 정비사업 신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디펜딩 챔프’ 안양 인삼公, 파죽의 6연승으로 정상궤도 진입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시즌초 부진을 씻고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선두경쟁에 불을 지폈다. KGC인삼공사는 모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서 10승 5패를 기록, 서울 SK와 함께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수원 kt 소닉붐(11승5패)에 0.5게임 뒤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지난달 3연패만 두 차례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개막 이전부터 특급 외국인 선수 제라드 설린저의 재계약 실패와 베테랑 듀오 양희종ㆍ오세근의 더딘 부상 회복에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의 지각 합류 등이 불안요소로 꼽혔다. 그러나 이번 달 들어 6전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오세근의 빠른 회복세와 스펠맨의 수준급 높이ㆍ스피드를 앞세워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특히 스펠맨은 경기당 20.7득점과 리바운드 10.1개를 기록하며, 캐디 라렌(kt), 자밀 워니(SK), 아셈 머레이(LG) 등과 함께 리그 정상의 수준급 기량을 갖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팀을 정상으로 이끈 설린저의 재림이라는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주전과 백업 간 기량 격차가 커 변준형(포워드)과 전성현, 문성곤(이상 가드)을 제외하면 리그 정상급 국내 선수가 적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었다. 김 감독은 이에 따라 다음달 상무에서 전역하는 가드 박지훈의 복귀만 고대하며 3라운드까지만 버티자는 생각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아울러 인삼공사 특유의 스틸 후 역습 전술도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스틸 8.4개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김승기 감독은 최근 선수들의 컨디션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외국인 선수와의 호흡도 맞아가면서 지난 시즌 우승 당시의 자신감을 찾은 듯 하다며 3라운드에는 양세종이 돌아오고 12월말에는 박지훈도 전역한다. 꾸준히 상위권서 시즌을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권재민기자

경기 PEC UTD, 초등축구 꿈자람 페스티벌 U-12 패권

경기도 유소년 클럽축구의 강자인 PEC 유나이티드(이하 PEC UTDㆍ대표 백성욱)가 2021 전국초등축구리그 꿈자람 페스티벌서 U-12부 우승을 차지했다. PEC UTD는 지난 21일 전남 강진 영랑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6그룹 결승전서 최다훈ㆍ선효준ㆍ이찬민의 후반 연속골로 진주 봉래FC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조별리그서 PEC UTD는 강원 SMC를 10대1로 대파한 뒤, 제주서초와 인천 연수유소년클럽을 각 4대0으로 완파하며 3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이어 PEC UTD는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전서는 서울SALT FC를 상대로 이찬민이 혼자 2골을 기록해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PEC UTD는 결승전서 전반을 득점없이 0대0으로 마쳤으나, 후반들어 득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미드필더 최다훈의 선제골로 균형을 무너뜨린 뒤 6분에는 역시 미드필더 선효준이 추가골을 기록해 2대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PEC UTD는 후반 16분 스트라이커 이찬민이 쐐기골을 터뜨려 상대 추격의지를 꺾으며 승부를 왼전히 갈랐다. PEC UTD는 이번 대회 예선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23골을 넣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한 반면, 실점은 단 1골에 그쳐 공ㆍ수에 걸친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5전승을 거두고 첫 패권을 안았다. 김호찬 PEC UTD 감독은 “선수들이 예선리그 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대승을 거두는 등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주축 선수인 6학년생 10명이 모두 국내 유명 프로팀 유스클럽으로 진출하게 돼 감독으로써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선진 클럽축구 시스템 정착에 모범이 되도록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축구’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교육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대한체육회ㆍ대한축구협회 공동 주최로 전국 권역별 초등리그를 거쳐 선발된 64개 팀이 참가 8개팀 씩 8개그룹으로 나눠 예선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으며, 우승팀에게는 각 4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