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정신 확산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16주년 기념 지사 연차대회가 1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과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낭독, 유공자 포상(대표자 33명) 등의 대회 행사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대회에서 지역사회봉사와 희망풍차 결연활동, 재난구호와 위기가정 긴급지원, 생명안전교육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2천319명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ㆍ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정부와 자치단체 표창 125명, 지사회장 표창ㆍ감사패 716명 등 모두 3천160명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윤신일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창립 116주년과 지사 설립 74주년을 맞아 지사 연차대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경기적십자는 올 한해에도 우리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러한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수상한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안산시가 대부습지 등지에서 포획한 블루길 등 외래종 물고기들을 생선부산물 처리업체에 위탁,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포획한 외래종 물고기를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를 구입, 이를 냉동 보관한 뒤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야생동물협회 경기남부지회가 포획한 블루길 등 외래종 물고기 사체를 보관할 공간이 없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본보 10월27일자 1면)이 제기된 바 있다. 10일 안산시와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센터 등에 따르면 시는 대부습지 등지에서 포획한 블루길 등 외래종 물고기를 생선부산물 전문처리 업체에 위탁, 사료화하는 등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블루길 등 외래종 물고기들은 토종 어종들을 잡아먹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어 문제가 돼왔다. 시는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센터에서 발생하는 생선 부산물 위탁 처리업체인 우진사료공업㈜(인천 남동공단 소재)와 협의를 통해 포획한 외래종 물고기를 소각하는 대신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나머지 외래종 물고기를 보관할 수 있는 1천600ℓ 규모의 냉동고를 구입해 보관한 뒤 갈대습지에 서식 중인 수달이나 삵 등의 겨울철 먹이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에 다시 공문을 보내 대부도 대부습지와 탄도수로 일원에 서식 중인 외래종 물고기 퇴치대책 추진을 촉구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대부습지 등에서 서식하는 외래종 물고기 퇴치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에 협조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측은 안산시와 탄도수로에 대한 수질개선문제에 대해선 협의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외래종 물고기 퇴치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습지 등지에서 포획한 외래종 물고기 대부분을 보관 등이 어려워 소각했지만,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센터 측이 사료화하는 등 재활용방안을 제안한 만큼 업체 측과 협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진사료공업㈜는 매일 1회씩 수도권 소재 수산시장을 순회하며 생선부산물을 수거, 이를 양어사료 등으로 다양하게 재활용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 협동조합 지원 조례 재정에 동참한 이천시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이천시를 방문해 이천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재정에 기여한 엄태준 이천시장,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고종원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봉희 경기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이사장, 김종하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감사패를 전달받은 이천시에는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경기중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이천시종합유통사업협동조합 등의 조합이 있다. 이들은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추연옥 회장은 이천시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 조례 제정은 지역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중소기업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이천시가 다방면에 걸쳐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엄태준 이천시장은 관내 중소기업자가 협업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 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 조례 제정은 지난 2019년 11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지자체 지원근거가 마련된 이후 17개 광역지자체와 전국 41개 기초지자체에서 제정됐다.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이천시를 비롯해 시흥시, 안산시, 부천시, 성남시, 수원시, 군포시 등 7개 기초지자체에서 제정이 완료됐다. 한수진기자
일손을 거들어주신 덕분에 큰 시름을 덜어냈습니다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과 한파로 얼어붙었던 경기도내 농가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태는 기관과 단체들의 온정이다. 10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위치한 파인다육 농장. 오전 10시가 되자 자원봉사에 나선 대한장애인체육회, 농협 용인시지부 직원 18명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이날 진행된 작업은 생육 정도에 따라 적절한 온도의 비닐하우스로 다육 묘판을 옮기는 일로 일종의 다육식물 월동준비다. 다육 묘판을 옮겨야 하는 곳은 100여m 떨어진 비닐하우스. 10㎏ 가까이 되는 300개의 다육 묘판을 옮기기 위해 참가자들은 5~6m씩 떨어져 서로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가 8℃ 정도 되는 쌀쌀한 날씨에도 봉사자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소속 오민주씨(25ㆍ여)는 힘은 들지만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인다육 조보연 대표(62)는 농장의 월동준비를 해야 하는데, 일손은 구하기 어렵고 걱정이 많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같은 날 연천 백항면 노곡2리에 위치한 인삼밭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20여명의 농협 연천군지부 임직원 등 봉사자들의 바쁜 손길이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내년 봄 수확을 준비하기 위해 1년간 자란 인삼들을 보호하던 차양막 등을 철거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작업임에도 봉사자들의 손은 바쁘게 움직였다. 농장주 임진규씨(60)는 혼자 하면 열흘을 해도 못할 작업량을 하루 만에 끝냈다면서 올겨울은 아무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경기도내 농가들은 코로나19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역대급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날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농업ㆍ제조업 등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들이 받는 E-9 비자를 소지한 국내 체류 인원은 2019년 27만6천553명에서 올해 21만9천570명(7월 기준)으로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수진기자
임연옥 부의장 재선의 여성의원으로 의정 활동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 온 구리시의회 임연옥 부의장(65)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이 표창하는 1급 유공 포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 부의장은 그동안 구리시의회 7~8대 의원을 역임하면서 단독발의 25건, 공동발의 26건 등 51건의 조례 제ㆍ개정을 주도, 행정의 신속성과 지역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임 부의장은 우선 지역 내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2월 구리시 주차공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공기관 및 학교, 건축물 부설 주차장등의 유휴 주차공간을 적극 활용토록 하는데 기여했다. 참여 공유주차장만도 3개소 245면에 이르고 현재 협의 중인 곳은 공공기관 1개소, 학교 2개소, 주차장 건립 4개소 등 총 734면이다. 또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리시 구리사랑 상품권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주거 취약지역에서 구리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지원 등을 위한 구리시 행복마을 관리소 설치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 실효성이 떨어져 실익이 없는 시책를 폐지, 행정능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리시 시책일몰제 운영조례 등도 마련했다. 그는 특히 구리시 교육 발전에 관심을 보이면서 혁신교육지원센터 설립, 청소년 진로진학 상담센터 및 청소년 재단 설립, 청소년 문화의집 건축 등에 앞장섰다. 임연옥 부의장은 의미있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민심이 반영된 건강한 행정을 주문하면서 구리시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1천200일 간 시민과 소통한 기록을 바탕으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민선7기 시장 취임일인 2018년 7월1일부터 올해 7월6일까지 1천200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시민과 소통한 1천800개의 기록을 엮은 ‘1200 1800’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박 시장이 취임 당시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대책회의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과 붉은 수돗물 사태, 그리고 코로나19의 긴 터널 등으로 인한 내용을 ‘위기’로 묶어 담았다. 또 ‘반전’에서는 최고의 수돗물을 향해 혁신하기 위해 시민과 소통한 것과 코로나19에 선제적이고 광범위한데도 성공적으로 이뤄낸 ‘인천형 방역’을 시민들에게 자세히 전달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어 ‘해결’에서는 부평 캠프마켓, 남북평화도로, 제3연륙교 등 현안을 원칙에 입각해 풀어낸 과정, 스타트업파크와 로봇랜드 등 신산업 육성, 송도·청라·영종의 산업구조 방향 설정,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 등에 대한 자신의 철학 등을 모았다. ‘그리고, 미래’에서는 친환경 자원순환정책 대전환과 재정 정상화, 인천e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노선 등 교통망,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소통 과정을 풀어냈다. 특히 끝맺음에 ‘바보가 바보에게’라는 제목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잔재주 부지리 않고 겸손하게 인천 그리고 시민만 보고 가겠다’는 내용의 편지도 담아냈다. 박 시장은 머릿말을 통해 “걸어 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시 가늠해보는 것, 그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이 의료사각지대 발견 등을 위해 지역 내 노인복지관 등과 연계해 출장진료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출장진료는 장용원 병원장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 등이 직접 인근 복지관을 찾아 환자를 진료하는 방식이다. 진료를 마친 환자는 복지관 내 물리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시범적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노인복지관의 출장진료를 한 결과,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출장진료는 매월 1차례씩 이뤄지며, 참여를 원하는 복지관은 병원 사회사업실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장 원장은 코로나19로 신체적, 심리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관계기관과 조정 끝에 송도국제도시의 흉물로 자리 잡은 동막소초를 철거하기로 했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송도 G타워에서 이정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주재로 17보병사단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항만공사(IPA)경기남부시설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막소초 철거와 관련한 현장조정회의를 했다. 권익위는 조정회의에서 17보병사단이 동막소초를 철거해 주민 피해를 막고 경기남부시설단이 국방부의 재산에서 동막소초를 정리하는 중재안을 내놨다. 또 송도 689공구 매립사업의 시행자인 인천경제청인천해수청IPA가 2025년까지 중대급의 병영생활관을 지어 17보병사단에 이관하는 내용도 중재안에 담았다. 이 같은 중재안에 따라 동막소초의 철거는 내년까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동막소초는 송도 68공구 매립사업으로 철거이전이 이뤄져야 하는 17보병사단의 군사시설이다. 앞서 인천시와 17보병사단은 2012년 동막소초 이전을 위해 합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철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동막소초는 송도의 흉물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동막소초 인근의 대방디엠시티 아파트 입주예정자 397명은 올해 3월 동막소초의 철거를 촉구하는 내용의 집단민원을 권익위에 제기했다. 김민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자활사업을 통해 재배한 버섯을 구입해 인천 남동구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착한소비(Good-Buy)를 이끌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10일 부평지역자활센터의 송이팜랜드에서 직접 표고버섯을 수확해 200팩(1팩당 400g)을 포장한 뒤 이를 코로나19 위기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집까지 배달했다. 이번 착한소비 행사는 LH 인천본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소비활성화와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기념해 추진했다. 송이팜랜드는 LH인천본부가 무상제공한 만수주공7단지 내 상가에 있는 버섯재배중심 도시농업센터다.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의 자활근로와 교육,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하는 모범적인 자활근로사업장이다. 자활근로자 이혁주씨(61)는 버섯재배는 전문적인 일을 하는 것 같고, 일하며 버섯종균기능사라는 자격증까지 취득하니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정성들여 키운 표고버섯이 시중상품보다 오랫동안 신선하다는 고객의 말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노영봉 LH인천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지역에 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다양한 상생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코로나 경기침체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0일 고양시스포츠재활센터에서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 고양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진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체력측정을 체험했다. 고양센터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공모를 통해 마련됐으며, 장애인들에게 과학적인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 체력증진 교실 운영을 통해 체육활동 참여를 활성화 하고 건강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거점형 체육복지 서비스 제공을 하게 된다. 고양센터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직접 운영하며 운동처방사 2명, 체력측정사 2명, 행정지원 1명 총 5명이 도내 장애인의 건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에서의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설치는 체육복지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고양센터를 시작으로 도내 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거점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도내 장애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화, 방문 등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측정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건강증진교실을 운영 지원한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