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내손 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희)는 지난 22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내손 2동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멸치볶음과 메추리알조림, 계란말이 등 밑반찬을 만들어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20가구에 밑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등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희 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에 밑반찬을 준비하게 됐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기운을 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청명한 날씨를 보인 24일 오후 가을 풍경이 펼쳐진 의왕시 왕송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레일바이크를 타며 휴일 한때를 즐기고 있다. 윤원규기자
가을이 저물어 간다. 싱그럽던 가로수도 어느새 마지막 낙엽을 떨구며 여위어 간다. 이즈음을 장식해 주는 아름다운 노래가 있다. 바로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다.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아름다운 반주로 인해 이문세 노래 가운데 인기가 많은 곡이다. 이 노래의 작사작곡가는 이영훈이다. 가수 이문세를 있게 한 장본인이다. 이문세의 페르소나라고나 할까. 이영훈은 대한민국 발라드의 대명사라 불리는 전설적인 작사가요 작곡가다. 원래 이영훈은 연극, 방송, 무용 등 순수예술의 영역에서 활동하던 작곡가였다. 그러던 중 1985년에 대중음악 작곡가로 데뷔하면서 당시 신촌블루스의 엄인호의 소개로 이문세와 만난다. 서로의 진수를 알아본 두 사람은 바로 의기투합해 서울 수유리 자취방에서 밤을 새우며 작업에 몰두한다. 6개월에 걸쳐 8곡을 완성했고, 그 중 한 곡이 바로 난 아직도 모르잖아요였다. 이 노래는 KBS의 가요 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라디오 인기가요 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를 거머쥐는 대히트곡이 됐다. 이영훈이 대한민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작사가, 작곡가로 부상한 것이다. 이후 이영훈과 이문세는 한국 대중음악사의 최고의 작곡가-가수 콤비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불후의 명곡들을 선사했다. 사실, 당시까지 우리 대중음악은 일본색 짙은 소위 뽕짝으로 불리던 트로트와 서양의 팝이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로 이영훈에 의해 한국적 팝 발라드가 개척이 되고 완성됐다. 클래식에 우리 정서를 섞고 휘젓고 새롭게 빚어낸, 일종의 퓨전, 한국 고유의 팝 발라드를 창조한 것이다. 클래식에 바탕을 둔 화성적인 안정성과 구조적인 완결성을 중시했으며, 아름다운 가사로 대중성을 획득하면서 품격을 유지하는 새로운 대중음악의 조형방식을 제시했다. 그것이 대중의 가슴에 촉촉이 파고든 것이다. 그러기까지 그의 순수한 음악적 영혼과 투철한 장인정신이 모조리 바쳐져야 했다. 그를 다룬 인터뷰 및 아들의 회고에서, 이영훈은 거의 강박에 가까운 태도로 작곡에 임했음을 본다. 하루 종일 피아노 앞에 앉아 커피 40잔, 담배 4갑을 피우며 밤을 새가면서 곡을 써냈다고 한다. 특히 가사 쓰기에 전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는 이런 행동이 건강에 크게 해롭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작사작곡에 대한 일념으로 몸을 해치면서까지 곡을 써냈으며, 결국 대장암으로 47세라는 짧은 생을 마치고 만다. 깊은 성찰을 거쳐 피땀을 짜내며 완성한 이영훈의 노래는 여전히 우리 주변에 꾸준히 흐르고 있다. 이문세의 목소리로, 후배 가수들의 음성으로 빈번하게 애창되기에 그의 부재가 좀처럼 실감되지 않는다. 이영훈이 떠난 지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그의 이름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뚜렷하게 빛을 발한다. 깊어가는 이 가을, 가로수 그늘 아래서 그 빛 이영훈을 그린다. 윤세민 경인여대 영상방송학과 교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하면서 원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요청한 선대위 상임고문을 수락했으며,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계승하기로 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에 있는 한 찻집에서 전격 회동했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난 후 무려 14일 만이다. 이날 두 사람이 만나면서 이 지사의 선대위 구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지사의 선대위는 다음달 초쯤 이 전 대표 측 인사들과 함께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미리 준비한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당원과 지지자께서는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 당 지도자가 앞서서 노력했으면 한다며 경선에서 승리한 이 지사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먼저 찾아뵀어야 했는데, 경기도 국정감사 때문에 늦어져서 송구스럽다. 인생으로나 당 활동 이력으로나, 또 삶의 경륜이나 역량이나 이 전 대표는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다며 앞으로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라도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일을 함께하겠다는 말을 제가 현장에서 실천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발언 후 비공개로 회동을 이어갔다. 이후 이 지사 측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과 이 전 대표 측 오영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게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협의 결과 이 전 대표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캠프에 참여한 의원들도 참모들끼리 상의해서 참여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계승하고자 직속 선대위 제1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약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임태환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정복 전 인천시장 등 경기인천지역 인사를 대거 영입했다. 윤 전 총장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 전 원내대표와 유 전 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태호박진 의원 등 4명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의 대선 캠프는 앞서 합류한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총 5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날 캠프에 합류한 공동선대위원장 중 심 전 원내대표와 유 전 시장은 수도권 표심 결집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과거 친박계에 속했던 유 전 시장의 합류에 대해 캠프 측은 화합형 인사로 자평하는 분위기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3선 의원(김포) 등을 지낸 바 있는 유 전 시장은 현재 국민의힘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심 전 원내대표 역시 안양에서 5선을 지낸 만큼 수도권 민심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윤 전 총장은 신상진 전 의원(4선성남 중원)도 캠프 내 공정과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앞서 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캠프에서 경선대책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이처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중진 의원을 대거 영입하자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광역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의원들을 대거 데려가는 게 새로운 정치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줄 세우기 등을 하다가 한 방에 훅 가는 게 정치라며 분노한 민심과 당심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의원은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등 실언 및 망언 리스트를 공개,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온갖 규명되지 못한 의혹에 더해, 윤 전 총장의 입 또한 본선에서 우리 당 지지율을 하락시킬 수 있는 리스크를 한가득 안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답변할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임태환기자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송석준 의원(이천)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특혜의혹을 단적으로 대변하는 양의 탈을 쓴 개 인형을 등장시켜 시선을 모았다. 지난 20일 경기도 국감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사전합의를 이유로 강력 반대해 정식으로 소개되지 못했지만 국감 초반 국토교통부 국감 등에서 양두구육을 지적하며 대장동의 부패상을 강력 비판, 여당 의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위에 소속돼 있는 송 의원은 국감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소수 민간에게 쏟아진 특혜와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을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문제점과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데도 힘썼다.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계층 등을 대상으로, 지원대상자가 입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지원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사업과 관련, 지원단가에 맞는 양질의 주택이 부족해 2건 중 1건은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LH가 지난 2015년 이후 경기서울 33곳에서 택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5조 1천500억원의 차익을 남겨 폭리를 취했다고 지적하며 토지 수용과정에서 시세를 제대로 반영해 합당한 보상을 하고, 높은 시세 차익이 발생하는 경우는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는 등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국감에서 저조한 전세보증금반환 변제금 회수실적과 전세보증금사고가 특정 지역주택유형에 몰린 현상을 지적하고 선제적 예방과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재민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정을 마무리 짓고 대선 후보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25일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는다. 공식적인 지사직 수행은 25일 24시까지이며, 26일 0시부터 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이 지사는 2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에는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도의회를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에서는 도민에게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하는 데에 대한 소회를, 간부회의에서는 경기도청 직원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가 도지사를 사퇴함에 따라 대선 후보로서의 행보도 본궤도에 오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이낙연 전 대표와 종로구 안국동의 찻집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6일에는 대선 예비후보 등록, 27일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국정감사 참석으로 미뤄왔던 중요한 일정을 속전속결로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털고 원팀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지는 11월5일까지는 선대위를 출범시키는 게 목표다. 여기에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당청 화합을 부각, 친문 지지자들을 끌어안는 모습을 통해 지지자들 간 화학적 결합까지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그간 도정을 챙기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민생 현장 행보도 최대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적으로는 여의도와의 접촉면을 넓히며 입법, 예산 등에서 이재명표 정책을 실현하는 모습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재명 지사가 사퇴함에 따라 경기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를 중심으로 도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확정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승수기자
경기일보사는 시민의 행복이 희망인 도시 하남시에서 백제가 꿈꾼 제9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언택트 걷기)를 하남시체육회와 공동주최로 개최합니다. 백제가 꿈꾼 하남 위례길은 도미부부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위례사랑길,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위례강변길,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위례역사길과 하남시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위례둘레길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생활에서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며 시민건강증진을 위하여 마련하는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언택트 걷기)에 하남시민과 걷기동호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대 회 명 : 백제가 꿈꾼 제9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언택트 걷기) △ 일 시 : 2021년 11월13일(토)~21일(일) (9일간) △ 코 스 : 하남 위례길 어디서나 ※ 자세한 길안내는 하남시체육회 홈페이지 내 안내배너 참고 △ 접수방법 1. 대회기간 9일간 걷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하남 위례길에서 1만보 이상 걷기 ※ 추천 걷기 애플리케이션 : (갤럭시) 삼성 헬스 / (아이폰) 스트라바 2. 하남시체육회 홈페이지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 게시판에 성명, 연락처, 인증사진을 포함하여 게시글 업로드 ※ 필수 인증사진 (총 3장) ① 1만보 이상의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앱 화면 캡처본 1장 ② 하남 위례길이 포함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앱 화면 캡처본 1장 ③ 하남 위례길에서 찍은 걷기 인증샷 1장 △ 문 의 처 : 하남시체육회 및 하남시 문화체육과 ※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체육회 하남시 문화체육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주최 : 하남시체육회, 경기일보 △ 주관 : 하남시체육회, 하남위례길사람들 △ 후원 : 하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