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 스쿨존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 급감

오산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발생 등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산경찰서가 발표한 39월 스쿨존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역 내 스쿨존 112곳에서 단 한건의 어린이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등하교시간 통학로 주변 전체 범죄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등교일수 확대에 따라 전반적인 증가(경기남부경찰청 평균 16.5% 증가)에도 오산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 감소, 대조를 보였다. 등하교시간 통학로 교통사고도 28% 감소했다. 특히, 39월 7개월 동안은 단 한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등하교시간 통학로 주변 전체 범죄는 10.1%, 특히 성범죄는 83.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는 오산경찰서가 자치경찰 시행에 따른 첫 시책으로 지난 3~9월 아동안전 비전 ZERO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산경찰서는 이 기간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 67건, 스쿨존 내 교통단속 등 850건, 청소년 비행장소 순찰강화 89건, 학교폭력 예방홍보 162회 등을 실시했다. 장영철 서장은 앞으로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지역경찰 등 자치업무 담당부서가 협업,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가평군, 신천·호명 하수처리장 2025년까지 575억 들여 증설

가평 신천ㆍ호명 하수처리시설 하루 처리용량이 오는 2025년말까지 각각 종전 2천600t에서 4천200t과 80t에서 370t 등으로 증설된다. 이에 따라 설악면 신천리 일원 수질보전은 물론 한강수계 수질 개선으로 수도권 주민들에게 보다 맑은 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평군은 이 같은 내용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건에 대해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하수처리시설 확장에 각각 신천 하수처리시설은 463억200만원, 호명 하수처리시설은 112억6천300만원 등 모두 575억6천5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 밖에도 신천 하수처리시설은 신규 오수관로 39.818㎞를 설치하고, 호명 하수처리시설은 10.57㎞를 각각 개설한다. 그동안 이들 하수처리시설 담당 구역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로 발생 하수량이 늘어 원활한 하수처리가 힘든 실정이었다. 군은 이와 함께 공공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았던 설악면 회곡리와 사룡리 일원 등지를 비롯해 고성리 양진말 일원 관로신설계획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식 하수도사업소장은 도시개발계획에 발맞춘 하수도기본계획 수립으로 지역주민 개발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수도처리시설 확충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포천 수원산터널 공사 연내 착공… 내달 공사 발주

포천시의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건설사업이 연내 착공돼 오는 2028년 준공된다. 해당 건설사업은 포천시의 숙원사업으로 터널을 뚫어 고갯길을 직선화하는 공정이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해당 건설사업은 도로구획 결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절차를 밟고 있다. 다음달 시공사가 선정되면 연내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기간은 7년으로 오는 2028년 준공이 목표로 사업비 1천100억원을 들여 포천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 5.5㎞를 잇는 왕복 2차로 도로를 개설한다. 수원산에 터널을 뚫어 고갯길 직선화가 핵심이다. 기존 도로는 산악도로로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30분가량 소요되는데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통행조차 할 수 없어 먼 거리를 우회해야 했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국도 37호선과 바로 연결돼 가평 청평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데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도 가까워 포천 동부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태여서 다음달 시공사가 선정되면 토지보상과 함께 연내 공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추진 ‘순항’

고양시가 일산테크노벨리에 추진 중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립암센터가 신항암연구센터 등 건립을 추진하는데다, 동국대 의료원도 의학연구소를 육성키로 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재준 고양시장 주재로 열린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김열 국립암센터 혁신전략실장이 일산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메디컬바이오기업 지원과 협력 등을 위해 신항암연구센터와 국가암데이터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총사업비 8천500억원을 들여 부지 87만㎡에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되는 기반시설이다. 총면적의 약 37%(32만㎡)는 지식기반연구첨단제조시설, 52%(45만㎡)는 도로ㆍ공원ㆍ녹지 등 용지로 활용된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지난 2018년부터 구역 지정과 개발 계획, 광역교통 개선대책 확정,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는 대형 종합병원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려 일산테크노밸리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국대 의료원과 고양시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 주관 대학중점 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국대 의과학연구소는 국비 70억원에 고양시 지원액 6억7천만원 등을 활용해 국제 수준의 뇌혈관혈액-면역 분야 선도연구소를 육성키로 했다. 고양시는 동국대 의료원이 일산테크노밸리의 메디컬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거점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