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예약하고 축배만 남겨놓게 됐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113개, 은메달 95개, 동메달 109개로 총 15만7천849.05점을 득점, 2년전 개최지 가산점을 바탕으로 종합우승을 빼앗아갔던 서울시(금84 은86 동99ㆍ12만1천885.70점)에 크게 앞서 최종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12위 목표를 했던 인천시는 대회 중반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금메달 29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44개로 4만8천79.40점을 얻는데 그쳐 15위에 머물러 목표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도는 전체 28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경기를 모두 마친 상황에서 당구가 금메달 4개(은1 동4)를 획득하며 대회 11연패 달성의 금자탑을 쌓아올렸고, 유도와 트라이애슬론이 종목 정상을 차지했다. 요트는 2위, 댄스스포츠, 사격, 조정은 3위에 입상하는 등 고른 선전이 정상 탈환의 밑거름이 됐다. 다관왕 부분서는 육상 중장거리 간판 이무용(포천시)이 남자 DB에서 400m, 800m, 1천500m, 400m 계주를 석권해 경기도선수단 최다인 4관왕에 올랐고, 유도 이정민, 박성진, 양정무(이상 평택시) 등 3관왕 12명, 2관왕 28명을 배출했다. 또한 신기록 부문서는 한국신기록 17개, 대회신기록 3개, 대회타이기록 2개 등 총22개의 신기록을 쏟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열린 경기서 경기도는 육상 트랙의 남자 200m DB 공혁준(안양ㆍ22초22), 200m T35 이상익(파주ㆍ29초94), 필드 남자 원반던지기 F36 이보상(양주ㆍ28m32), 창던지기 F53 이우복(수원ㆍ9m92), 여자 창던지기 F35ㆍF38 이유정(고양ㆍ9m92), 포환던지기 F11 신소연(부천ㆍ5m64)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남자 단체전 OPEN 경기선발과 같은 종목 여자 경기선발도 나란히 우승했고, 테니스 남자 복식 OPEN 이지환ㆍ임호원(이상 수원시), 혼성 단식 Quad 김규성(수원시)도 패권을 안았다. 요트 혼성 개인전 OPEN의 임경민(화성시)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 밖에 경기도는 구기 종목서 농구 남자 IDD 동호인부가 서울을 꺾고 우승했으며, 축구 남자 선수부 11인제 DB와 휠체어럭비 OPEN 동호인부가 결승에 진출했다.
허범행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본부장은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선전해준 선수단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대승으로 우승할 것이 확실하지만 끝까지 1점이라도 더 획득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테니스 여자 복식 OPEN 결승서 한인경ㆍ황명희가 김지혜ㆍ안성숙(대구)을 2대0으로 꺾고 우승, 단체전 제패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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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21-10-24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