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 뒤 변사로 발견된 60대 남성… 타살 가능성 제기 경찰 수사 착수

의왕에서 60대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타살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왕경찰서는 변사자 B씨의 6촌 매형 A씨(60대)를 B씨의 사망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B씨는 이날 오전 5시10분께 의왕시 오전동의 자택 거실에 엎드린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B씨를 최초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건 A씨였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B씨의 아내 장례식장에서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이들은 B씨의 누나와 함께 B씨의 집으로 이동했다. A씨와 B씨는 집에서도 술을 마시면서 언쟁을 이어갔고, 방 안에서 쉬고 있던 B씨의 누나는 이들의 다툼을 말리다 장례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음 날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망한 B씨의 얼굴 등에서 일부 찰과상 등 외상 흔적을 확인했다. B씨의 누나는 이들이 다툰 사실을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와 전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씨의 사망 원인이 타살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지에 대해서는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임진흥ㆍ양휘모기자

가평군, 참사랑봉사회, 가평읍 지사협, 취약계층 사랑의 집 고쳐드리기 봉사활동 전개

대한적십자 경기지사 가평 참사랑봉사회(회장 허인환)와 가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8일 사랑의 집 고쳐 드리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사랑의 집 고쳐 드리기 봉사활동은 가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100만원 상당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이날 가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참사랑봉사회 회원들은 동절기를 대비해 지역내 주거환경이 취약한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댁 1곳을 대상으로 창문 교체 및 단열 정비 활동을 진행하는 등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대상자는 집수리를 봉사자분들이 나서서 도와주고,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 써주는 모습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허인환 봉사자 대표는 모두의 정성이 모여 작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에게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봉사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동선 가평읍장은 바쁜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는 위원 및 회원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평=신상운기자

분당차병원 암센터 연구팀, 면역항암제 물질 2개종 개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이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2개종을 개발했다. 29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전홍재ㆍ김찬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이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2개종을 개발하고 2021 유럽암학회(ESMO)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인 TLR(Toll-like receptor, 톨 유사수용체)은 선천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면역 방어 기능을 활성화하고, 수지상 세포를 통해 항체를 만드는 T세포와 B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한다. 연구팀이 대장암, 방광암, 췌장암 세포주를 이용해 TLR의 항암 효능을 확인한 결과 암세포만 찾아 죽이는 CD8+ T 세포가 활성화됐다. 또 투여 부위뿐 아니라 몸 전체에서 광범위하게 면역 활성화가 나타나는 것도 확인됐으며, 생체 내 면역치료도 활성화됐다. PD-1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합 치료에서는 종양 내 CD8+ T 세포 증가와 항암 효능이 향상됐으며, 암이 사라진 완전 관해도 확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은 이번 유럽암학회에서 항체 면역 항암치료제 개발회사인 센트릭스바이오와 신규 면역 관문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해당 물질은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 투여해 확인한 결과 종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PD-1/CTLA-4 면역관문억제제와 삼중병용 투여로 종양 완전 관해율이 67% 기록했다. 유럽암학회에서 2가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발표한 것은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이 유일하다. 성남=진명갑기자

구리시, 민ㆍ관ㆍ경 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치안협의회 개최

구리시 치안 강화를 위해 시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들이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첫 구리시 지역치안협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협의회에는 안승남 구리시장과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유철 구리경찰서장, 박철수 구리소방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자치경찰제 홍보자료 공유 ▲구리시 치안현황 보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 협의 등의 순서로 진행하고 시민 안전을 뒷받침할 조례 제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사업은 ▲안심 자전거 보관소 운영 ▲불법주정차단속카메라 방범용 CCTV 활용 ▲공중화장실 안심 가림막 사업 ▲교통사고 예방 단속 카메라 ▲범죄피해자 지원 등 총 6개 사업이다. 유철 구리경찰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범죄예방 인프라 확충을 위한 치안 관련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승남 시장은 지방분권의 이념에 따라 시민의 치안과 복지를 위한 자치경찰제가 지난 7월부터 전면 시행됐다며 이에 발맞춰 생활안전, 교통, 경비, 질서 위반 단속 분야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치안 서비스 사업예산을 적극 확보, 추진해 살기 좋은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SK인천석유화학, 화재 피해자 지원 위한 ‘119원의 기적’ 캠페인 동참

SK인천석유화학이 올해도 인천지역의 화재?사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인천소방본부의 119원의 기적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회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119원의 기적 캠페인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천600만원을 기부했다. 119원의 기적은 인천소방본부 직원들이 재난 현장에서 만난 안타까운 사연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부터 기획해 도입한 기부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1일 119원씩 적립해 모은 기금으로 화재 및 사고 피해자를 돕고 있다. 9월 현재 약 3억1천만원의 기금을 모았고, 서구 연희동 화재 피해자 가정과 가좌동 뇌출혈 필리핀 노동자 등 45건의 재난 피해자를 지원한 상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10월 인천지역 기업단체 중 13번째로 캠페인에 참여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천6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의 임금 공유를 통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에서 지원한다. 송태철 인천서부소방서장은 지역사회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119원의 기적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동참하는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각종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효진 SK인천석유화학 SHE?Tech실장은 회사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캠페인에 동참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피해 지원과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