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무역 플랫폼을 운영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중국 지린성 창춘시 한중국제협력시범구 내에 한중도시관을 개관했다. 한중도시관은 한국의 도시와 지역 기업들의 상품, 기술 등을 전시하는 21만㎡ 규모의 공간이다. 이곳에는 한국 17개 지자체관, 한국기업관, 글로벌 상품 국가관, 중국상품관, 지린(吉林) 특색관, 비즈니스센터 등이 입점했다. 이 중 인천시는 640㎡ 공간에 인천관을 운영한다. 인천관에서는 인천의 역사, 관광,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에 대한 홍보와 기업물품 등을 상설 전시한다. 또 인천시는 144㎡의 공간에 기업관을 마련했다. 인천지역 21개 기업의 물품전시 등 기업 홍보를 위한 곳이다. 인천시는 중국과의 교역을 늘리기 위해 통역과 화상회의, 자체마케팅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앞으로 한중러 정책의 지리적 요충지인 이곳을 중국 동북지역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신북방정책, 중국 일대일로 등과 연계해 시 차원에서 중국과의 교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곳을 통해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인천시와 중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며 도시 간 상호발전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춘 한중국제협력시범구는 지난 2018년 한중 경제장관회의 합의 사항으로, 2019년 6월29일 설립했다. 시범구에서는 금융, 무역, 행정, 도시서비스, 국제 물류, 보세창고, 국가 간 전자상거래, 바이오 기술산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민수기자
인천사회
이민수 기자
2021-08-27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