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운영 중인 위원회 가운데 일부가 1년간 단 한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거나 1~2회에 그치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13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정운영상 자문이나 정책자문, 분쟁 해결 등을 위해 실ㆍ과ㆍ소별로 법령과 조례에 근거해 75개 위원회를 설치ㆍ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단 한차례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17개, 1회 개최 21개, 2회 개최 9개 등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문제를 다루는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비롯해 안전관리민간협력위원회, 지하안전관리위원회 등은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았고 자치분권위원회, 국내외교류협의회 등도 코로나19 등으로 한번도 개최하지 않았다. 유통분쟁위원회, 기업유치위원회, 골목상권위원회, 노사민정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양성평등위원회, 성별영향평가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인구정책조정위원회, 여성아동보호지역연대, 드림스타트운영위원회 등은 한차례 열렸고 논의 안건도 1~2건에 불과했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 운영문제는 행감이나 결산검사 등에서 매년 지적받는 사항이다. 위원회가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이종현 기자
2021-07-1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