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G스포츠, 문체부장관기 중·고테니스 여중 단체 우승

부천 G스포츠클럽이 제53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남여중ㆍ고테니스대회 여중부 단체전에서 첫 패권을 차지했다. 이인섭 감독이 이끄는 부천 G스포츠클럽은 13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최주연테니스아카데미를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4단식ㆍ1복식으로 진행된 이날 결승전서 부천 G스포츠클럽은 이틀전 개인 복식 우승을 합작한 이재아와 이하음이 1,2단식에 나섰으나 각각 최주연아카데미 임사랑과 차현주에게 4-8로 패해 벼랑끝 위기에 올렸다. 하지만 3,단식서 최수영ㆍ최민영 자매가 상대팀 선수 부족으로 기권승을 거두며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최종 복식 경기서 이재아ㆍ이하음 콤비는 단식서 패배를 안긴 임사랑ㆍ차현주를 상대로 8-4로 설욕해 지난 2017년 창단 후 첫 정상에 올랐다. 이재아ㆍ이하음 콤비는 개인복식 우승에 이어 단체전 1위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인섭 감독은 복식전까지 생각하고 단식 순서를 짰지만 이재아ㆍ이하음 콤비가 모두 예상 밖으로 패해 걱정이 컸다면서 다행히 두 선수가 그 동안 합을 많이 맞춰온데다 방도 같이 쓰는 사이인만큼 복식전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우승할 수 있었다.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아는 과거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이동국의 장녀로 아시아 주니어선수 랭킹 1위에 근접한 유망주라 평가받는다. 권재민기자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대상지 현장방문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3일 병점동 다목적 체육관, 비봉습지 생태체험시설 등 2021년도 수시 4차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대상지 현장을 방문했다. 기획행정위는 이날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 대상지인 병점동 다목적 체육관 건립(변경), 비봉습지 생태체험시설 설치사업, 남양읍 장덕리 221-22외 6필지 기부채납, 가칭 삼괴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변경), 송산다목적체육관 건립(변경) 조성현장 등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살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관련 부서로부터 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면서 사전에 제출된 계획안을 점검했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10조 등에 따라 공유재산의 취득, 처분 등에 대한 계획에 대해 의회 사전 의결을 받아야 한다. 황광용 기획행정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에 제출된 안건은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현장부터 꼼꼼하게 검토하고 점검하겠다며 사업 추진부서도 계획단계부터 면밀히 검토, 수요자 중심의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14~16일 열리는 제204회 화성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화성=김영호기자

내년 최저임금 소식에 자영업자 분노…“직원 생각만 한 처사”

직원만 국민인가요? 없는 형편에 매달 월급을 쥐어짜 줘야 하는 우리는 국민 아닌가요?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천16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분개하고 있다. 13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0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시간당 8천720원)보다 5.1% 오른 9천160원으로 결정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마지막 최저임금으로, 현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최저임금 1만원은 무산됐지만 9천원대에는 진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른 경기 침체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철저하게 자신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평택시에서 차량정비소를 운영하는 A씨(48)는 자영업자의 생계가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발표된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크게 분노했다. A씨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2명의 직원과 함께 근무했지만, 갈수록 경기가 어려워져 7명으로 줄인 데 이어 최근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까지 급증하면서 5명으로 줄여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 달 평균 1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수익도 4천만원으로 반토막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내년부터 인건비까지 상승하면 직원을 더 줄이거나 폐업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A씨는 회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와중에 직원들 급여까지 오르면 회사를 어떻게 운영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직원을 더 줄이는 수밖에 없다. 같이 고생한 직원에게 미안하지만 다 같이 죽지 않으려면 그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안산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B씨(50)는 인건비를 아끼려고 이미 가족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내년에는 아르바이트생도 쓸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수원시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C씨(60ㆍ여)도 매출은 늘지 않는데 직원 임금만 오르면 어떻게 사느냐며 직원 내보내고 온 가족이 카운터보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힘든 상황에서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한국 경제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참 아쉬운 결정이다. 이로 인해 고용 안정성까지 떨어져 그나마 유지됐던 고용 또한 축소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됐다고 한탄했다. 김경수기자

인천, 7주만의 재개 K리그서 서울 상대 중상위권 도약 시동

K리그1 엠블럼_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7주에 걸친 A매치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를 마치고 경인 더비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시동을 건다. 인천은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인천과 서울의 맞대결로 붙여진 이름인 경인 더비는 지난 2004년 LG 치타스가 연고지를 안양서 서울로 옮기고 팀명을 FC서울로 바꿀 당시, 인천이 창단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팬들간 충돌, 인천의 주포 데얀의 서울 이적 등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으며 K리그를 대표하는 로컬 더비로 자리잡았다. 현재 인천은 K리그1서 5승 5무 8패, 승점 20으로 리그 8위를 달리고 있다. 휴식기 돌입 전 4경기 연속 무패행진(1승 3무)으로 생존왕 오명 탈출의 서막을 알렸다. 강등권인 최하위 광주FC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승점은 5나 앞서있다. 인천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테랑 수비수 오재석과 김광석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봤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강민수, 김창수, 정혁 등 베테랑 수비자원들을 추가로 품었다. 공격은 주포 무고사가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된 지 오래며, 타깃맨 김현을 비롯해, 이준석과 구본철 등 유스 출신 공격 자원들이 젊은 패기를 앞세워 기대 이상 활약해 든든하다. 반면 서울은 4승 5무 8패, 승점 17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전반기 내내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리그 최소인 17득점에 그쳤다. 공격력 보강을 위해 가브리엘 바르보사와 지동원을 영입했지만 이날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FA컵 포함 12경기 연속 무승(5무 7패)의 부진에 빠진데다 지난달 17일 광주전에서 박진섭 감독이 퇴장 당해 인천전 벤치에 앉지 못한다. 인천은 지난 3월13일 서울과의 홈 첫 경기에서 송시우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로 0대1로 패배한 것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진 인천이 어떻게 달라진 모습으로 서울과의 경기를 치를 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올 시즌 홈 개막전이었던 대구전에서 팬들께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내년 준공 앞둔 용인 고림3차 양우내안애 …공사대금 미납문제로 시끌

내년 준공을 앞둔 용인 처인구 고림지구 3차 양우내안애 단지 신축현장에서 공사대금 미납문제가 불거졌다. 13일 용인시와 시공사인 양우건설 등에 따르면 고림지구 3차 양우내안애 단지 신축공사는 고림동 903-7번지 일원에 오는 2023년까지 연면적 5천288㎡에 627세대 입주를 목표로 지난해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70%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하도급 업체인 A업체가 공사대금 미납문제를 제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면서 내년 준공까지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원청인 양우건설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B업체가 A업체에 재하도급을 주고 수개월째 공사대금을 체납했다는 것이다. 앞서 A업체는 토사반출공사 등의 명목으로 B업체와 계약해 화물차 등 장비 동원과 300여명의 인부를 고용해 현장에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업체가 지난 1월15일 지급일부터 2월26일, 3월2일, 3월15일 등 수차례에 걸쳐 잔금지급을 미루면서 A업체는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했다. A업체는 덤프운송비, 장비사용료, 일용노임 등 B업체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대금만 3억7천만원에 이른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엔 5천만원 상당의 공사대금에 대한 세금을 내지 못하면서 시로부터 법인통장까지 가압류당한 상태다. 자금 사정이 심각해 지자 A업체는 지난 7일 인부들과 노조를 동원, 공사현장에서 집회를 여는가 하면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까지 준비 중이다. A업체 관계자는 마땅히 받아야 할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회사가 휘청이고 있다며 수차례 공사대금 지급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업체 측은 원청인 양우건설에 공사대금보전을 요청, 가까운 시일 내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B업체 관계자는 자금조달문제로 공사대금을 미납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공사대금의 일부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양주시 일부 위원회 1년간 회의 단 한차례도 안 열어

양주시가 운영 중인 위원회 가운데 일부가 1년간 단 한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거나 1~2회에 그치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13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정운영상 자문이나 정책자문, 분쟁 해결 등을 위해 실ㆍ과ㆍ소별로 법령과 조례에 근거해 75개 위원회를 설치ㆍ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단 한차례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17개, 1회 개최 21개, 2회 개최 9개 등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문제를 다루는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비롯해 안전관리민간협력위원회, 지하안전관리위원회 등은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았고 자치분권위원회, 국내외교류협의회 등도 코로나19 등으로 한번도 개최하지 않았다. 유통분쟁위원회, 기업유치위원회, 골목상권위원회, 노사민정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양성평등위원회, 성별영향평가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인구정책조정위원회, 여성아동보호지역연대, 드림스타트운영위원회 등은 한차례 열렸고 논의 안건도 1~2건에 불과했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 운영문제는 행감이나 결산검사 등에서 매년 지적받는 사항이다. 위원회가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좌완 투수 명가’ SSG의 대이을 적자, 불펜투수 김택형

변화구가 아닌 속구를 스트라이크로 넣지 못하는 게 문제였는데 전반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줘 든든합니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51)은 올해 팀의 필승조 불펜투수로 거듭난 김택형(26)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후반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야구 스카우트들의 격언 중 왼손 강속구 투수는 지옥에 가서라도 구해와라라는 말이 있다. 전반적으로 강속구 투수와 좌완 투수의 숫자가 적어 스카우트가 힘든데다, 그 중 빠른 공까지 갖춘 좌완 투수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김택형은 전형적인 지옥에 가서라도 구해와야 할 왼손 강속구 투수다. 좌타자를 등지고 있는 자세로 역동적으로 뿌리는 최고 구속이 150㎞ 초중반대 속구는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구종이다. 여기에 고속 슬라이더까지 갖추고 있어 상대 타자의 입장에서는 속도와의 전쟁을 해야하는 셈이다. 하지만 김택형은 지난 2015년 넥센(키움 전신)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후 매년 많은 기대감을 받아왔지만 들쭉날쭉한 제구 문제로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이 지난 2019년 평균자책점 5.79라는 점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그러나 올해 김택형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전반기 29경기에 등판해 37.1이닝을 투구하며 4승과 1홀드, 평균자책점 3.13을 수확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 입장에서도 부상자 속출로 얕아진 마운드 뎁스에 큰 힘이 돼주고 있어 든든하기만 하다. 김택형은 4월 한 달 동안 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지만 이후 30.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07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종전과 비교해 볼넷 허용 수치가 급격히 감소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SSG는 과거 전신인 SK 시절 김광현, 고효준, 정우람, 김태훈 등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좌완 투수들을 배출했다. 당초 SSG시대 개막 후 지난 시즌 원포인트 릴리프로 가능성을 보인 김정빈이 좌완 투수 명가의 대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 시즌 컨디션 난조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김택형의 그 자리를 꿰찼다. 김택형이 전반기에 보인 맹활약을 바탕으로, 후반기에도 순항해 팀의 상위권 도약 견인은 물론, 팀 역대 좌완투수 명가의 대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권재민기자

김포 대표 관광지 애기봉 진입로 개설 본격화…내년말까지 완공

김포지역 대표 안보관광지인 애기봉 진입로 개설이 본격화된다. 내년말까지 72억원이 투입돼 도로연장 1.472㎞, 너비 12m, 보도 및 자전거도로를 포함한 왕복 2차선 도로로 확포장되기 때문이다. 김포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월곶 도시계획도로(중로3-3호선) 확포장사업 관련 토지보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애기봉 진입로는 월곶면 개곡리 179-12번지부터 하성면 가금리 산59-3번지까지다. 시는 공고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도로 편입용지에 대한 보상가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기관 주민 추천을 접수한다. 시는 애기봉 진입로 확포장사업은 체계적인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열악한 북부권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 및 이용차량 불편 해소는 물론, 애기봉 관광지와의 연계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오는 11월부터 착공, 내년 12월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보상시기는 감정평가 및 보상금 산정 후 개별 통지하고 보상가 산정은 김포시, 경기도, 주민 등이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기관 3곳이 참여, 제시한 감정평가액을 산술 평균해 산정한다. 주민추천 감정평가기관이 없을 경우 기관 2곳이 감정평가한 금액의 산술평균액으로 보상금을 산정한다. 시 관계자는 애초 애기봉 진입로 확포장계획은 오는 2023년 6월말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기존 도로 차량통행이 그다지 많지 않아 6개월 정도 공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