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조상땅 찾아주기 호응…상반기 1천여명 혜택

부천시가 사망자 또는 조상의 토지 소유현황을 상속인에게 알려주는 재산조회 서비스인 조상땅 찾아주기를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천244명이 이 서비스를 신청, 이 중 1천135명이 3천553필지의 토지소유현황을 확인했다. 해당 서비스는 부모 등이 갑작스럽게 사망, 상속받을 토지를 알 수 없거나 재산관리를 소홀히 해 상속재산의 여부를 알 수 없을 때 신청하며 무료다. 행정복지센터나 주민지원센터에서 사망신고를 할 때 사망자 등 재산조회 통합처리 서비스로 신청할 수 있다. 상속인 기준 신청인은 1959년 12월31일 이전 사망자는 장자 또는 호주 승계자, 1960년 1월1일 이후 사망자는 배우자 또는 직계비속이다. 신청인은 본인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을 갖춰 시청 토지정보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부득이 대리인이 신청할 때는 위임장 및 위임자와 대리인 신분증 사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부천시는 상속인의 재산 확인 외에도 파산선고와 관련한 신청자와 그 가족의 재산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상속인 재산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곽상욱 오산시장, 4단계 거리두기 시민 동참 당부

곽상욱 오산시장은 12일부터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곽 시장은 11일 정부의 4단계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 빠른 시일 내에 일성으로 복귀하자고 강조했다. 거리두기 4단계는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대유행외출금지 단계다.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직계가족돌잔치 같은 각종 예외도 인정하지 않는다. 출근 등 필수적인 활동은 하되 퇴근 후에는 최대한 외출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물라는 취지이다. 거리두기 조치에 더해 백신 접종자를 인원 제한기준에서 제외하는 등 이달부터 시행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중단된다. 직계가족 모임, 사적모임행사, 다중이용시설, 종교활동 등에 참여하는 경우 예방접종자라도 모임이용 인원기준에서 제외할 수 없다. 결혼식장례식은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친족은 8촌 이내 혈족, 5촌 이내 인척과 배우자다. 친족만 모인다고 해도 49인까지만 가능하다. 학교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된다. 단, 원격수업 전환은 준비 기간을 거쳐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유흥시설 집합금지(운영금지)는 계속 유지되며, 나머지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탄력…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확정

경의중앙선과 서울지하철 8호선을 잇는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포함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구리시는 앞서 지난 2019년 타당성 조사에 나서 사업성이 확보된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지난해 11월 공유재산관리계획과 경기도 투자심사 결과 적정 판정을 받아 올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환승센터 신규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지하철 8호선 개통으로 예상되는 4만7천여 승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인창동 경의중앙선 철도선하부지 일원에 130여억원을 들여 7천610㎡ 규모로 환승대합실 1곳, 버스정류장과 택시정류장, 자전거 보관시설 등 환승시설 등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시는 내년 실시설계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용지보상에 착수한 뒤 오는 202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환승센터 건립사업 확정으로 구리역은 현재 운영 중인 경의중앙선과 오는 2023년 하반기 완공예정인 서울지하철 8호선을 연결하는 철도환승은 물론 버스 등 대중교통과도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은 구리를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대규모 지역개발로 급증하는 교통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필수 사업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의왕시 의왕형 특화 시니어일자리사업 추진 호응

의왕시가 추진 중인 의왕형 특화 시니어일자리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의왕시니어클럽과 매니저사업 4건을 추진, 새로운 노년세대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베이비부머세대 일자리 창출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서다. 매니저사업 4건은 치매 예방 관련 콘텐츠 제공, 스마트기기 교육을 위한 스마트 돌봄 매니저,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온라인학습 매니저, 어르신들의 맞춤형 운동과 놀이활동을 위한 시니어액티브 매니저, 장애인의 직무능력향상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장애인 직무지원 매니저 등이다. 시는 앞서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상돈 시장과 도ㆍ시의원ㆍ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형 특화 시니어일자리사업 추진경과ㆍ활동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의왕형 특화사업 추진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참여자의 활동영상 시청, 매니저 사업단별 대표자 활동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김상돈 시장은 시니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보람을 느끼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수혜를 받는 주민들이 더 많아지도록 시니어 일자리사업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용인시 좌항리에 항일독립기념관 건립 추진…2024년 준공

용인지역 최초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졌던 원삼면 좌항리에 오는 2024년까지 항일독립기념관이 건립된다. 용인시는 항일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저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항일독립기념관은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산 21-1 31 만세운동 기념공원 내 연면적 800㎡, 지상 2층 등의 규모로 오는 2024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시비 38억7천200만원이 투입된다. 용인지역 독립운동자료를 한데 모아 전시하고, 항일독립운동을 교육하고 체험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기념관이 들어설 좌항리는 용인지역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좌전고개 만세운동이 벌어진 곳이다. 1919년 3월21일 새벽 주민 1천여명이 참가한 좌전고개 만세운동을 계기로 만세운동이 용인 전역으로 확산했다. 같은해 3월28~29일 용인군청 앞에 1천여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고, 수지면 고기리동천리풍덕천리 등으로 이어진 시위에는 2천여명이 가세했다. 같은해 4월3일까지 이어진 용인지역 만세운동에 1만3천200여명이 참가해 35명이 순국했고 140여명이 다쳤으며, 500명 이상이 투옥됐다. 용인시는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1년 3월 좌전고개 3만4천㎡에 기념탑과 기념공원 등을 조성했다. 항일독립기념관 건립사업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던 지난 2019년 2월 항일투쟁의 성지인 용인시를 재조명하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본격화됐다.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이 확정됐으며, 지난 6월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하면 설계와 도시계획실시계획 인가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복회,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항일독립기념관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확정해 시민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역사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