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박정의, 울주대회서 생애 첫 한라장사 등극

용인시청의 늦깎이 박정의(33)가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급(105㎏ 이하) 장사에 등극했다. 장덕제 감독ㆍ우형원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박정의는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통산 7번째 체급 장사에 도전한 백전노장 김보경(38ㆍ인천 연수구청)에 3대2로 승리를 거두고 첫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장사 결정전 첫 판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은 박정의였다. 뿌려치기 공격을 해오는 김보경을 뿌려치기 역공격으로 모래판에 뉘였다. 하지만 두 번째 판서 김보경은 연장전 끝에 잡채기 기술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정의는 세번째 판서 다시 밀어치기로 김보경을 제쳐 다시 리드했으나, 김보경 역시 네 번째 판서 전광석화 같은 차돌리기 기술로 박정의를 뉘여 2대2 재동률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판서 박정의는 저돌적으로 공격하는 김보경을 끌어치기로 뉘며 모래판에 포효했다. 장덕제 용인시청 감독은정의가 늘 성실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대가 많았는데 좀처럼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해 안타까웠다. 우형원 코치와 다양한 기술을 요구하며 전략을 짠 것이 주효했다. 정말 축하한다고 미소지었다. 황선학기자

3기 신도시 시장협의회, LH사장 등 만나 현안사항 논의

3기 신도시 시장협의회(이하 신도시협의회)는 지난 9일 여의도에서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신임 김현준 LH 사장 등을 만나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종천 시장을 비롯해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 신도시협의회원들과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 이대영 신도시사업부문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신도시 지자체장들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LH에 대토보상 확대 등 원주민 재정착방안 마련과 협의양도인 공동주택 특별공급 확대,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김종천 시장은 주암지구와 과천지구를 연계 개발해야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도시의 연속성이 확보되고 도로와 하수처리장 등의 기반시설, 편의시설공간 등이 효율적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공공주택공급이 예정돼 있으나 불합리한 가점제로 투기목적의 위장전입 및 임대차시장의 교란 등의 문제가 발생해 해당 지역에 오래 거주한 실수요자가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 가점제 항목 중에 거주기간별 가점을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시거주지 공급 ▲대토보상 주민 선호지역 공급 ▲기업 先 이전 後 철거 대책 수립 ▲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주민편익시설 설치 ▲정당한 선하지(고압선 아래의 토지) 보상 추진방안 마련 ▲기존 시가지와 상생 방안 마련 등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등 모두 8건의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경기체고 김종우, 대통령기양궁 싱글라운드 2관왕 차지

새내기 김종우(경기체고)가 제39회 대통령기전국남여양궁대회 남자 고등부 싱글라운드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종우는 9일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서 끝난 남자 고등부 싱글라운드 90m에서 306점을 쏴 팀 선배 김선혁(경기체고ㆍ304점)과 김민재(경남체고ㆍ301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김종우는 처음 3시리즈까지는 김민재와 엎치락 뒤치락하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4시리즈서 리드를 잡은 후 근소한 리드를 지킨 끝에 1위를 차지했다. 김종우는 이어진30m에서도 357점을 기록해 나란히 356점을 쏜 송인준과 민성욱(이상 충북체고)을 1점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다. 박미현 경기체고 감독은신입생인 종우가 2관왕에 오른 것이 참 대견하다. 슈팅 능력이 좋고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라며앞으로 꾸준히 기량을 다져나간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감이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김종우의 우승 원동력으로 팀에 원종혁 등 경쟁력 있는 선배들이 많은데다 어린 선수 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을 꼽았다. 여고부 30m에서는 김세연(경기체고)이 356점을 쏴 오예진(울산스포츠과학고), 임시현(서울체고)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