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의 늦깎이 박정의(33)가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급(105㎏ 이하) 장사에 등극했다. 장덕제 감독ㆍ우형원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박정의는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통산 7번째 체급 장사에 도전한 백전노장 김보경(38ㆍ인천 연수구청)에 3대2로 승리를 거두고 첫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장사 결정전 첫 판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은 박정의였다. 뿌려치기 공격을 해오는 김보경을 뿌려치기 역공격으로 모래판에 뉘였다. 하지만 두 번째 판서 김보경은 연장전 끝에 잡채기 기술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정의는 세번째 판서 다시 밀어치기로 김보경을 제쳐 다시 리드했으나, 김보경 역시 네 번째 판서 전광석화 같은 차돌리기 기술로 박정의를 뉘여 2대2 재동률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판서 박정의는 저돌적으로 공격하는 김보경을 끌어치기로 뉘며 모래판에 포효했다. 장덕제 용인시청 감독은정의가 늘 성실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대가 많았는데 좀처럼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해 안타까웠다. 우형원 코치와 다양한 기술을 요구하며 전략을 짠 것이 주효했다. 정말 축하한다고 미소지었다. 황선학기자
부천시는 10일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5명을 포함해 총 3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부천지역 동호회에서는 회원들의 가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동호회 관련 누적 감염자는 15명이 됐다. 부천 체대 입시시설과 관련해서도 1명이 더 확진, 이 시설 관련 누적 감염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여타 신규 확진자 중 1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2명의 감염 경로는 현재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날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88명으로 집계됐다. 부천=김종구기자
고양시 일산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8일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9일 교사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확진된 교사는 3일 전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이다 7일 일산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8일부터 학교를 일시 폐쇄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였다. 현재 교사와 학생, 가족 등 694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고양시에서는 고교생을 포함해 총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지역 확진자 접촉 4명, 가족 간 감염 5명, 지인 접촉 3명, 해외 입국 1명, 지역 내 확진자 접촉 2명 등이다. 그 외 12명은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양=최태원기자
기상청은 10일 오후 2시50분을 기해 가평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로,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수원과 성남, 부천, 화성 등 경기도 31개 시ㆍ군 모두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다. 안성과 양평의 경우 지난 8일부터 폭염주의보가 이어져 오고 있다. 이연우기자
부천원미경찰서는 9일 빌린 돈을 갚으라며 지인을 모텔에 가둔 혐의(공동감금 및 공갈)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20대 B씨를 공동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8시께 부천시 심곡동 한 모텔에 지인 C씨를 끌고 가 11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씨에게 대출받도록 협박하고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통해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C씨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 지난 7일 오전 7시30분께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C씨가 도박하기 위해 780만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았다며 같이 모텔에 있었을 뿐 가둔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구속했지만, B씨는 C씨를 감금하는 데 도움만 준 것으로 조사돼 구속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며 추가 수사를 벌여 정확한 경위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지난 9일 오후 6시20분께 평택시 서탄면의 한 이면도로를 달리던 회사 출퇴근용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가 1m가량 아래 밭두렁으로 떨어졌고 기사와 탑승객 등 44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마주 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가 옆으로 넘어졌다는 버스기사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정정화기자
3기 신도시 시장협의회(이하 신도시협의회)는 지난 9일 여의도에서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신임 김현준 LH 사장 등을 만나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종천 시장을 비롯해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 신도시협의회원들과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 이대영 신도시사업부문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신도시 지자체장들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LH에 대토보상 확대 등 원주민 재정착방안 마련과 협의양도인 공동주택 특별공급 확대,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김종천 시장은 주암지구와 과천지구를 연계 개발해야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도시의 연속성이 확보되고 도로와 하수처리장 등의 기반시설, 편의시설공간 등이 효율적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공공주택공급이 예정돼 있으나 불합리한 가점제로 투기목적의 위장전입 및 임대차시장의 교란 등의 문제가 발생해 해당 지역에 오래 거주한 실수요자가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 가점제 항목 중에 거주기간별 가점을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시거주지 공급 ▲대토보상 주민 선호지역 공급 ▲기업 先 이전 後 철거 대책 수립 ▲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주민편익시설 설치 ▲정당한 선하지(고압선 아래의 토지) 보상 추진방안 마련 ▲기존 시가지와 상생 방안 마련 등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등 모두 8건의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새내기 김종우(경기체고)가 제39회 대통령기전국남여양궁대회 남자 고등부 싱글라운드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종우는 9일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서 끝난 남자 고등부 싱글라운드 90m에서 306점을 쏴 팀 선배 김선혁(경기체고ㆍ304점)과 김민재(경남체고ㆍ301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김종우는 처음 3시리즈까지는 김민재와 엎치락 뒤치락하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4시리즈서 리드를 잡은 후 근소한 리드를 지킨 끝에 1위를 차지했다. 김종우는 이어진30m에서도 357점을 기록해 나란히 356점을 쏜 송인준과 민성욱(이상 충북체고)을 1점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다. 박미현 경기체고 감독은신입생인 종우가 2관왕에 오른 것이 참 대견하다. 슈팅 능력이 좋고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라며앞으로 꾸준히 기량을 다져나간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감이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김종우의 우승 원동력으로 팀에 원종혁 등 경쟁력 있는 선배들이 많은데다 어린 선수 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을 꼽았다. 여고부 30m에서는 김세연(경기체고)이 356점을 쏴 오예진(울산스포츠과학고), 임시현(서울체고)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