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예방… 지속가능 발전 협력 논의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지방정부 대표단이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에서 스테판 브루너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방에는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와 김광룡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이 함께 했다. 이들은 코스타리카 대통령궁에서 밀접한 대화를 나눴으며, 이후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에서 전근석 대사를 만나 한-코스타리카 간 외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시장은 코스타리카의 지속가능 발전, 사회적 경제, 생태중심 정책 및 스포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하며, “안양시와 관내 기업들의 교류 확대에 대해 코스타리카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코스타리카가 관광, 농업, 인공지능 등에서 중남미를 선도하고 있음에 주목하며, 한국의 지방정부와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브루너 제1부통령은 양국이 다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평화, 공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력을 통해 이러한 가치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표단의 제안한 협력 방안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양국 간의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코스타리카 방문의 일환으로, 안양시는 국내 지자체의 지속가능 발전 모델 수립에 도움을 줄 정책 모델을 탐방하고 지방정부 외교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단은 코스타리카의 정책 관련 주요 기관 및 기업을 방문하여 양국 간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임태희 “균형잡힌 인성교육, 학교와 가정이 연계해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인성교육이 균형잡힌 교육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이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 등이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교육섹터 연계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임 교육감이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도교육청은 사회정서학습 5대 역량을 역량을 활용한 인성교육의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개념 정립 및 공감대 제고 ‘문화조성’ ▲교육과정 연계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운영 ‘교육과정 연계’ ▲가정-지역-온라인 연계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운영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2024년에 이어 2025년 특색사업으로 ‘우리다움 인성교육’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교와 교육 섹터간 유기적 연계로 인성교육의 내실화와 교육공동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은 ▲교육과정 연계 상시적 인성교육 강화 ▲인성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가정연계 인성교육 강화 ▲인성교육 강화 지역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학생인성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금정초 신선욱 교사는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으로 건강한 관계 맺기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또래집단에서 갈등을 푸는 과정에서 진심어린 사과가 오가는 것을 보며 교육의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인성교육으로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서로 공감하고 협력할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는 과정이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한얼초 3학년 장다성 군은 “엄마의 도움으로 집 근처에서 독서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책만 읽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책 이야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며 밝혔다. 이와관련 임태희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뛰고 싶은 곳으로 360도 열어줘야 한다”면서 “경기교육은 학생 개인의 생활을 존중하도록 교육하고, 자율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진선 양평군수 “지난 3년, 한강의 물처럼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12만 9천명의 양평 군민만을 바라보고 매력적인 양평을 만들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3년간 한강의 물이 쉼 없이 흐르듯 진심을 다하고 온 힘을 담아 군정을 추진해왔습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에서 이처럼 말했다. 전 군수는 군민과 함께한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날 언론 브리핑을 마련했다. 전 군수는 브리핑에서 안전·환경·관광·건강을 4대 군정 키워드로 제시하며 남은 임기동안 “군민과 함께 희망과 감동이 흐르는 매력 양평,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삶이 살아나는 매력 양평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년은 ‘생활 행정 실천’에 집중하며 ‘복지, 환경, 관광, 안전’ 등 군민 삶과 직결된 현안에 온 힘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군 단위 인구 수 1위, 인구 증가 수 2위 ▲환경도시 지정 ▲군민안전보험 가입 ▲친환경 복지 확대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을 지난 3년간 거둔 성과로 꼽았다. 양평군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시설인 ▲신원정수장 준공 ▲물안개공원 출렁다리 조성 및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 사업 등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사업비 700억원이 투입된 신원정수장은 하루 1만1천t의 생활용수 공급 능력을 갖춘 최첨단 정수시설이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물 복지 실현을 위한 중추 시설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물안개공원 출렁다리 및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 사업은 내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물안개공원과 양강섬, 떠드렁섬을 하나의 산책 코스로 연결하는 이 사업을 통해 169m 길이의 Y자형 출렁다리을 건설하고, 떠드렁섬 정상 전망 일원에 약 1.2㎞의 데크길을 조성한다. 물안개공원에 설치돼 있던 부교는 양서면 용담수변생태공원으로 옮겨 활용하고 누구나 쉽게 자연을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가겠다”며 “관광 분야를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양평의 동·서·중부권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와 공간 계획을 만들어가겠다고도 밝혔다. 전 군수는 “양평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매력양평’을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지난 3년간 환경 및 안전과 연계된 ▲양평시장 정화활동 ▲교통안전 캠페인 ▲신원정수장 준공식 ▲노인복지관 배식봉사 ▲물안개공원 출렁다리 조성사업 점검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사업장 시찰 등 군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전 군수는 인구 13만 시대 양평군을 준비하며 남은 임기동안 세심한 군정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폭염특보 확대에 안전보호대책 강화…도내 시·군에 특별 지시

경기도가 31개 시·군에 폭염특보 확대에 따른 취약계층 안전대책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2일 독거노인, 논밭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보호 대책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도지사 특별 지시사항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30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김동연 지사가 이날 전파한 지시사항은 ▲폭염 취약계층 안부 확인·예찰 등 안전 보호 대책 추진 강화 ▲여름철 체육행사 현황 파악 및 안전사고 예방 조치 확인 ▲폭염이 심한 시간에 실외 작업 일시 중지, 휴게시설·무더위쉼터 등 홍보 ▲무더위쉼터 정보 현행화 및 운영 상태 점검 ▲온열질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대비 행동요령 적극 홍보 등이다. 도 역시 지난달 29일부터 폭염에 대비해 합동전담팀(TF)를 가동하고 있으며, 도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폭염 취약자 14만 가구를 대상으로 보건소 방문간호사와 건강관리 인력이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 문자 등의 방식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도는 폭염대응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각 시·군 보건소와 협력해 ▲탈수 및 열사병 예방 교육 ▲건강 상태 모니터링 ▲폭염시 행동요령 안내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양우산, 쿨스카프, 식염포도당 등 폭염 대비 건강 물품도 지원한다. 김 지사는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3도 내외의 폭염이 발생하고 있고,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 피해 예방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고 꼼꼼하게 예방 대책을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산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관 ‘친환경에너지분야 기술사관 육성사업’ 선정

신안산대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관 ‘친환경에너지분야 기술사관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2일 신안산대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 해당 사업은 직업계 고교 2년, 전문대 2~3년 등의 교육과정과 연계해 중소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안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매년 3억2천만원씩 16억원의 교육비를 지원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소방안전관리과의 기술사관학교 특별반 교육과정 운영 및 안산 수소도시 실현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관련 국가자격증인 가스산업기사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신안산대를 비롯해 안산공고, 경기폴리텍고, 군자디지털과학고 등 고교 3곳이 참여하며 경기벤처중소기업연합회 1천300개 회원사와 ㈜정현프랜트 등 20여 협약 기업들도 동참한다. 특히 신안산대는 졸업 후 협약 기업에 취업한 학생들이 한국공학대와 연계된 계약 학과에 입학, 주말 대학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커리어 패스(Career Path)’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석박사 과정까지 진학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은 물론 친환경에너지 사회에 필요한 박사학위 취득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학생 1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 경기 전역과 안산·시흥지역 산업체들과 협력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그리고 기업에게는 필요한 인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봉래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선정으로 협약 기업이 원하는 친환경에너지 분야시설 관리와 산업안전 분야의 전문 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 됐다”며 “협약 기업과 지속적인 산학 협력을 통해 사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안대는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인준 두고 평행선 달리는 여야…“처리 시급”, “자진 사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둘러싸고 여야가 연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준안 단독 처리를 위해 3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공언했고,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3일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3일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과 추경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총리 인준과 추경안을 반대하는 ‘민생 방해 정치’를 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민생 중심 정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여야 협의가 불발되면 단독 처리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가진 167석과 범여권 정당 의석수를 고려하면 국민의힘 동의 없이 총리 인준안 표결 및 통과가 가능하다. 반면 국민의힘은 끝까지 인준안 반대 의사를 고집하면서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3일 본회의 개최 역시 여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다수의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에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드러났다”며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 비판과 견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을 강행하는 그 순간, 이재명 정부의 몰락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안산시청 김경태, 남자 110m허들 시즌 5관왕 ‘폭풍 질주’

안산시청의 김경태가 제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남자 110m 허들 시즌 5관왕을 질주했다. ‘종목 1인자’ 김경태는 2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서 게속된 2일째 남자 110m 허들 결승 레이스에서 13초84를 기록, 황의찬(과천시청·14초21)과 박인우(화성시체육회·14초58)를 가볍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김경태는 올해 구미 아시아선수권대표선발전(4월)과 나주 KTFL 전국실업육상선수권(5월), KBS배대회, 코리아오픈대회(이상 6월)에 이어 시즌 5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400m 허들서는 김초은(김포시청)이 1분00초66의 기록으로 이연우(청양군청·1분01초9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지난 4월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서 시즌 첫 정상에 오른 이후 3차례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800m서는 한태건(고양시청)이 1분50초34를 기록해 강동영(남양주시청·1분50초63)을 꺾고 KBS배대회와 전국육상선수권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고, 여자 장대높이뛰기서는 신수영(과천시청)이 3m80을 넘어 우승했다. 여자 세단뛰기 정은아와 남자 10종경기 설경인(이상 남양주시청)도 각각 12m41, 5천584점을 기록해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200m 결승서는 장민호(안양시청)가 21초14로 최선재(서천군청·21초29)에 앞서 시즌 첫 정상 질주를 펼쳤고, 같은 종목 여자부서는 가평군청의 전하영과 한예솔이 각각 24초77, 24초99를 기록하며 금·은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