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농협, 2024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전국그룹 2위 우수상 수상

김포 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은 2024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그룹 2위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종합업적평가는 전국 1천111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사업, 경제사업, 교육지원사업, 조합원 실익지원, 경영지표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농·축협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고촌농협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신용사업부문 및 로컬푸드직매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사업부문에서 많은 성장과 좋은 사업성과를 달성, 종합업적평가 전국그룹 2위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경영관리 능력 등 경영지표를 평가하는 경영실태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이어 경영상태 평가, 자립 경영, 건전성, 생산성 등 재무관리 평가와 농업인 실익지원과 경영관리 능력, 윤리경영 실천 등을 평가하는 종합경영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는 등 최상의 경영지표를 바탕으로 초우량 농협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고촌농협은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2020년 우수상 수상, 2021년 최우수상 수상, 2023년 우수상 수상에 이어 네 번째로 우수상을 수상해 안정적인 사업 성장과 탄탄한 경영기반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고촌농협은 지난 해 상호금융자산 1조원 달성 및 상호금융 대출금 5천억원 달성탑 수상, 경기 마케팅통합프로모션 최우수 농축협 선정,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우수 농협으로 선정돼 법무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조동환 조합장은 “초우량 농협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준 임직원들과 고촌농협을 성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조합원님, 고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합심해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신뢰받고 사랑받는 최고의 고촌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SNS 서포터즈단, 시정 홍보 전위대 자처…3기 서포터즈단 출범

하남시 SNS 서포터즈단이 시정 홍보에 전위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25일 하남시는 25명의 공직자로 구성된 ‘3기 하남시 공직자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3기 서포터즈는 총 21개 부서에서 참여한 25명의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더욱 생동감 넘치는 시정 소식을 전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들이 MBTI 성격 유형을 바탕으로 E(외향형)와 I(내향형) 그룹으로 나눠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정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서포터즈들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코너를 통해 개성 넘치는 자기소개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각자 자신만의 특색을 살려 하남시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거나, 비밀스러운 데이트 코스를 추천하며 ‘이곳만은 꼭 가봐야 한다!’고 자신 있게 발표했다. 한 그룹은 하남시 곳곳에 숨어 있는 명소를 찾아 다니며 특별한 여행 코스를 제안한데 이어 또 다른 그룹은 여름을 대비해 하남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 팁을 소개하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나누기도 했다.이밖에 하남시의 문화, 복지, 관광 분야에서 주민들이 놓치기 쉬운 유익한 정보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다짐했다. 이현재 시장은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공직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통해 하남시의 다양한 소식을 시민들에게 더 친숙하고 쉽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서포터즈들이 선보일 참신한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하남시의 다양한 시정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하남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하남시 공직자 SNS 서포터즈는 2023년 10명의 공직자들로 첫발을 내디딘 후, 하남시 공식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5개 SNS 채널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포터즈는 ▲맛플릭스 하남족발맛집편(이은비 주무관) ▲미사아일랜드펫존 취재(최지원 주무관) ▲뮤직인더하남 취재(민현정 주무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총 582차례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하남시 유튜브 구독자는 서포터즈 출범 전인 2023년과 비교, 117.8% 성장한 9천200여 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용인특례시, ‘제1회 특산품 지정 심의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용인특례시가 지역 특산품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회 특산품 지정 심의위원회’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특산품 지정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용인시 특산품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위원 7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지역 농업 발전에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심의위원회 위원들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살려 특산품 지정 신청 품목에 대한 심의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데 뜻을 모았다. 시는 이날 심의위원회를 통해 청경채, 백옥쌀, 여리향쌀, 청경채김치, 쑥구리단자, 뽕잎차, 블루베리 액상차, 쌀과자, 송화버섯차, 성산포크(돼지고기), 유정란, 꿀 등 12개 상품을 용인시 특산품으로 지정했다. 위촉된 심의위원은 25일부터 2027년 3월26일까지 활동한다. 특산품 지정 및 취소, 특산품 홍보 및 발전방안 논의, 특산품 육성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 특산품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위원직을 맡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용인시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위원 여러분이 이를 더욱 훌륭하게 발전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늦바람’ 난 안양 정관장, ‘外人 듀오’ 앞세워 5위 넘본다

안양 정관장이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듀오’ 디온테 버튼(포워드)과 조니 오브라이언트(센터)의 활약을 앞세워 늦바람을 타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지난 25일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3대84로 제압하고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22승27패를 기록, 원주 DB(21승27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봄 농구’ 마지노선인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전반기 잇따른 부진으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정관장은 1월 버튼과 오브라이언트 합류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해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2경기 차로 앞서 있는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4승25패)와의 5위 경쟁도 해볼만 하다는 전망이다. 버튼과 오브라이언트가 합류한 후 정관장은 15승7패를 기록하며 완전히 달라진 팀으로 변모했다. 버튼은 경기당 평균 15.6득점, 7.3리바운드, 스틸 1.6개, 블록 0.8개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 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오브라이언트는 팀내 최다인 평균 16.6득점, 7.6리바운드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 걸출한 두 외국인 선수의 합류로 팀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고, 이는 코트 위에서도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국내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봄 농구’가 탄력을 받으며 현실화 되고 있다. 버튼과 오브라이언트에 상대 팀의 견제가 집중되는 틈을 타 박지훈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가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 있고, 변준형 역시 부상 복귀 후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한승희는 강점인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도맡으며 팀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의 성장도 후반기 호성적의 중요한 요소다”라고 강조했다. PO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정관장은 앞으로 남은 5경기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특별한 전략 변화보다는 현재 팀이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우려되지만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정관장은 PO 진출을 넘어 포스트 시즌에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늦바람 기류를 탄 정관장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흥미거리다.

산청 산불, 지리산국립공원 안까지 확산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까지 번진 산불이 강풍으로 지리산국립공원 내부까지 확산했다. 26일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와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 기슭에서 발생한 불길이 인근 삼장면 황금능선을 따라 오후 12시30분께 지리산국립공원 200m 안까지 퍼졌다. 당시 지상에서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던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직원 등은 거센 화염에 현장에서 긴급 철수했다. 산림당국은 “최대한 불길을 차단하고자 헬기 진화를 하고 있지만 낙엽층이 많아 진화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두터운 낙엽층 때문에 속불이 살아 있어 불을 꺼도 바람에 다시 살아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부분의 헬기는 하동 옥종면 등 민가로 향하는 화염을 잡기 위해 투입되면서 지리산국립공원 쪽 진화 작업이 더뎌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전국적으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한 만큼 헬기 투입은 인명 보호를 우선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산청군 단성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야간에 지리산권역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진화대 및 특수진화대를 투입해 방화선 구축 및 진화작업에 집중해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지상 및 공중진화대를 총동원해 하동권역 진화에 집중하겠다”며 "아울러 진화가 완료된 구역은 잔불 정리를 추진해 재발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상 상황에 대해서는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낫다고 파악하는데 특히 바람이 많이 잦아든 편”이라며 “최대 풍속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해 진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청과 하동 산불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75%로 오전 6시 기준 80%보다 소폭 낮아졌다. 산불영향구역은 1천702㏊이며 화선은 64㎞로 16㎞를 진화 중이다. 48㎞는 진화가 완료된 상태다. 이날 새벽 야간 진화에 투입된 30대 대원 한 명이 타박상을 입어 부상자 1명이 추가됨에 따라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9명으로 늘어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30대, 인력 1천720명, 차량 2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선고' 구속 vs 무죄… 둘로 나뉜 서초 [현장, 그곳&]

“무조건 무죄여야 합니다.”, “범죄꾼 대표 이재명은 구속돼야 합니다.” 26일 낮 12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일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가 나오는 이날, 법원을 두고 이 대표 지지자들과 보수 단체가 맞불 집회를 열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법원을 두고 양쪽으로 펜스를 설치하고 기동대 차량을 세워뒀으며 교통 통제와 현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서울고등법원 앞 자리를 잡은 이 대표 지지자들은 파란색 모자와 외투, 스카프 등을 착용한 채 파란 풍선을 들고 있었다. 300여명의 지지자들은 ‘이재명은 무죄다’라고 쓰인 프랜카드를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거리와 트럭에도 이 대표의 무죄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걸어놨으며 ‘정치 검찰 탄핵, 해체하라’, ‘이재명 무죄’라고 쓰인 현수막과 깃발을 흔들고 있었다. 이 대표를 위해 이날 법원 앞에 왔다는 조희송 국민주권전국회의 경기본부 조직본부장(61)은 “오늘 일정이 있지만 한 시간이라도 이재명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짬을 내 서울로 올라왔다”며 “이재명 만큼 국민들을 친가족처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사람이 없다. 오늘 무조건 무죄가 선고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쪽에선 200여명의 보수단체가 이 대표의 법정 구속을 촉구하고 있었다. '이재명을 구속하라', '범죄꾼 대표 이재명'이라는 현수막을 내건 채 함성을 내질렀다. 한 보수단체 회원은 마이크를 들고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었으며 집회 참여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이재명은 반드시 구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리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무효’, ‘이재명 구속’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으며 ‘범죄꾼 대표 이재명 사법 방탄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쓰인 버스도 세워져 있었다. 집회자들 이외에도 휴대폰을 들고 온 보수 단체 유튜버들이 방송을 키며 상황을 중계하고 있었다. 한 보수단체 회원이 이 대표 지지자들쪽으로 향해 카메라를 들자 “냄새 난다. 가라”고 말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가 용도 변경을 요청했고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며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다. 또 같은 해 12월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실무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고 해외 출장 중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도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