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산동 행정복지센터…행복주택으로 재탄생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매산동 행정복지센터가 임대주택을 결합한 복합청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성호)는 4일 수원시와 수원시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이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의 매산동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시유지 무상제공 및 행복주택 입주자 선정 등을 지원하며, LH는 건설, 행복주택 운영ㆍ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개발사업에 따라 매산동 행정복지센터는 매산로2가 40-30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12층, 연면적 9천150㎡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3층에는 공공청사가 들어서며 4~5층은 청년 창업을 돕는 청년인큐베이션센터, 5~12층은 행복주택 58호로 꾸며진다. 행복주택은 청년 및 고령자 등에게 공급될 예정이며 청년인큐베이션센터는 코워킹 스페이스, 인큐베이션 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돼 청년ㆍ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복합청사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2023년 6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호 본부장은 수원시와 LH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이번 복합개발사업을 시작으로 공공개발을 통해 도심지 내 주거난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도심지 내 청년층의 삶의 터전을 확보하고 청사신축으로 인한 도심재생과 공공서비스 질 제고 등의 목적으로 노후화된 행정복지센터를 공공임대주택, 편익시설, 신청사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홍완식기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시흥시에 협동조합 지원조례 제정 감사패 전달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경기남부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 협동조합 지원 조례를 제정한 시흥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4일 시흥시청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박춘호 시흥시의장, 이상섭 시흥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식은 앞서 시흥시가 앞장서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시흥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남부권 지자체 중 최초로 협동조합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협동조합 지원 조례 제정은 지난 2019년 11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지자체 지원근거가 마련된 이후 16개 광역지자체와 전국 13개 기초지자체에서 제정됐다. 시흥시에는 한국금형조합, 시화공구상가조합, 시화유통상가조합, 서울경인고압가스조합 등 총 11개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있다. 이들 조합은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기문 회장은 반월ㆍ시화ㆍ남동으로 이어지는 3대 국가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시흥시에서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 조례 제정은 국내 중소제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집적 유통상가 지원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흥시의 적극 행정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고양 능곡 5구역 조합, 고양시 상대 '사업 시행계획 신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승소

고양시 능곡 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 고양시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 시행계획 인가 신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법원이 조합의 손을 들어줬다. 의정부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최규연)는 능곡 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 고양시장을 상대로 낸 사업 시행계획 인가 신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고양시장이 재개발 신청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지 않은 채 신청을 거부, 절차상 위법하고 재량권 일탈ㆍ남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고양시 덕양구 능곡 5구역 10만㎡에 주택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8년 12월 고양시에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소유자 또는 세입자에 대한 구체적인 이주대책이 수립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신청을 거부 처분했다. 이에 조합은 고양시의 요구에 따라 일조권, 환경영향평가, 행정복지센터 신축ㆍ기부채납 등 14회 이상 신청서류를 보완했다. 그러나 시는 이주대책에 대한 보완 요구를 하지 않다가 신청을 거부했고, 이주대책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후 조합은 이주대책이 부족했다면 처분 전 보완 요구를 해야 했지만 그동안 아무 말 없다가 신청을 거부하면서 뒤늦게 이를 이유로 들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승소했다. 정민훈기자

나전칠기 대한민국 명장 천봉 김정열 선생 '전봉의 빛'展 양주시청 감동갤러리서 개최

나전칠기장 대한민국 명장 천봉(泉峰) 김정열 선생이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양주시청 3층 감동갤러리에서 천봉의 빛展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정열의 신작 나전산수문벽걸이(2019)를 비롯해 자개장, 소반, 함 등 공예작품 15점과 그의 제자 천봉나전칠기보존회원들의 작품 5점이 함께 전시된다. 나전칠기장 김정열은 대한민국 명장 179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호로 1985년부터 양주시에서 활동을 시작해 전통기법과 현대적 감각을 창의적으로 접목해 나전칠기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2001년 양주시 청사 내벽에 설치한 대형 벽화 작품 양주별산대놀이 탈과 춤사위로 양주시민에게 친숙하며 대한민국 명장 종합평가 1위 철탑산업훈장(2001), 대한민국 명장 작품전 1위(2011) 등 왕성한 작업활동과 전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나전칠기 공예품들로 극도의 섬세함과 화려함을 엿볼 수 있다며 특히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신작 나전산수문벽걸이와 모든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을 통해 명인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문화재단 2021 경기문화예술교육 26일까지 공모 접수

경기문화재단은 2021 경기 문화예술교육 공모지원사업에 참여할 개인ㆍ단체를 모집한다.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2월에는 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사업과 경기시민예술학교사업 공모를 오는 26일까지 신청받는다. 경기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사업은 ▲난생처음 꿈ㆍ지와 신박한 실험과 도전 ▲ 신박한 실험과 도전 ▲ 경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일반공모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일반공모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기획공모 거점지원사업 ▲경기시민예술학교 등 6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난생처음 꿈ㆍ지 경력 3년 미만 경기 지역 신규 단체를 대상으로, 예술교육에 대한 철학과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사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과정 중심 공모다. 신박한 실험과 도전은 팬데믹 이후의 변화에 예술적으로 대응하고자 출발한 공모로 관습을 탈피한 실험적 도전이 대상이다. 경력 3년 이상의 경기 지역 단체 및 예술교육활동가 개인의 지원이 가능하다. 경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일반공모는 단체가 자율적으로 수업 회차를 설정할 수 있으며, 지원자격에 경력 및 소재지 제한이 없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일반공모는 지역 고유의 가치 및 이슈와 밀착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모집한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기획공모 거점지원사업은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일상적 삶의 변화와 가치를 확장하고자 하는 경기지역 단체기관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경기시민예술학교는 19세 이상 경기도민이 자기표현의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성인 대상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자연기자

넷플릭스 2월 개봉 영화 '승리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3'

1년째 이어진 코로나19로 바깥 생활에 제약이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은 극장 대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최상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넷플릭스는 1천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장기화된 코로나19 시대에 필수가 됐다. 지루한 집콕 생활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2월 넷플릭스 개봉 영화를 알아본다. 5일 개봉하는 영화 승리호는 우리나라 최초 우주 SF 영화인 데다 배우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등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승리호는 지난해 9월 극장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로 직행했다. 영화는 190여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2092년 지구에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인류가 새로운 터전을 만들고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 태호(송중기), 장선장(김태리), 타이거 박(진선규), 업동(유해진)는 우주 쓰레기를 모아 돈을 번다. 영화는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 승리호 선원들이 우연히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뒤 위험한 거래에 뛰어들고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인 태호역은 배우 송중기가 맡았다. 극 중 태호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승리호의 조종사다. 배우 김태리는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역을 맡았다. 거칠어 보이지만 한없이 따뜻한 기관사 타이거 박에는 배우 진선규가 맡았으며 배우 유해진은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로봇 업동의 역을 맡았다. 영화 연출을 한 조성희 감독은 10년 전 우주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구성했으며 우주 SF에 따뜻한 정과 재치 등 한국적인 정서를 결합해 독특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완성했다. 하이틴 로맨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마지막 편이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편과 2편 모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이기에 많은 기대와 동시에 아쉬움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라라 진(라나 콘도르)가 한국 여행을 통해 신나는 고등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며 피터(노아 센티네오)와 대학 생활에 차질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1편과 2편에선 라라진이 짝사랑했던 남자들에게 몰래 적었던 러브레터가 자신도 모르게 발송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려내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백인 여성 위주였던 하이틴 영화의 주인공을 베트남계 미국인인 라나 콘도르가 주인공을 맡아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