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협약

하남시와 여성가족부는 지난 29일 여성친화도시조성을 위한 온라인 협약을 체결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3월 하남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여성친화도시 조성 의지를 밝힌 뒤 시민참여단 모집과 시민설문조사 실시,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와 이날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았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향후 5년간 새로운 시작, 여성친화도시 하남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맘 노무상담 지원 △생활권 맞춤형 가족센터 건립 △하남시 아동돌봄지도ㆍ통합안내서 발간 등 18개의 하남형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2018년 평생학습도시과 2019년 공정무역도시, 2020년 여성친화도시로 연달아 인증받는 성과를 거뒀다. 김상호 시장은 협약식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비해 친환경기초시설을 환경교육의 메카로 삼아 여성자원순환전문가들이 활동하는 하남형 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3기 교산신도시 계획 수립에도 여성친화도시 기준을 잘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에 초점을 맞추어 정책을 운영하는 지자체를 말한다. 하남=강영호기자

KTㆍSK, 스프링캠프 돌입…한달간 ‘따뜻한 남쪽’서 훈련

경기ㆍ인천 연고의 프로야구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2021시즌을 앞두고 1일부터 본격 기지개를 켠다. 지난 시즌 페넌트레이스 2위 KT는 1일부터 부산 기장군의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에서 처음 실시하는 이번 국내 스프링캠프에는 코치진 12명과 선수 43명 등 총 55명이 참가한다. 40여일간 진행될 KT의 스프링캠프는 체력과 기본기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부산에서 오는 26일까지 진행한 뒤, 다음날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이동해 3월 14일까지 실전 위주의 2차 캠프가 꾸려진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체 외국인 외야수로 영입한 조일로 알몬테(32)와 지난 시즌 활약한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도 참여한다. 이 가운데 알몬테는 지난 22일 입국해 2주 자가격리 중으로 오는 6일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고, 두 투수는 2월초 입국 후 막바로 훈련캠프지로 이동해 현지서 자가격리한 뒤 2월 중순 합류한다. KT는 비교적 좋은 여건의 스프링캠프지에서 전력 담금질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가을야구 진출을 준비하겠다는 다짐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준비를 위한 본격 훈련이 시작됐다. 선수단 모두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에 차 있는 만큼 부상없이 소기의 훈련 성과를 거둬 이번 시즌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 갑작스런 구단 매각의 충격을 접한 SK도 스프링캠프를 예정대로 1일부터 시작한다. 3월 초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할 SK는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서 지난 시즌 하위권 수모를 씻고 반등을 위한 기량 다지기에 나선다. 많은 언론과 팬들의 관심 속에 스프링캠프를 꾸릴 SK는 신임 김원형 감독의 지휘 아래 코치진 16명, 선수단 43명 등 59명이 캠프에 참여한다. 오는 3월 6일까지 34일간 제주에서 훈련하고 인천으로 돌아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부산), KT(울산), 삼성(대구)과 각 두 차례씩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김원형 SK 감독은 선수들이 국단 매각 소식에 충격을 입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마음을 다잡고 추스려 시즌을 준비하겠다면서 야구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 못지않게 몸이 경험을 체득해 반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도높은 훈련으로 시즌동안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선학기자

시흥시 체육회 법정법인화 속도…법인화 준비위 발족

시흥시 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 개정에 따른 법정법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시흥시와 시흥시 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말 임의단체 지위의 지방체육회를 법정법인화, 책임성과 투명성 등을 확보하도록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된 법률에는 지방체육회를 법인으로 하고 지방 체육회장 선거를 선관위에 위탁하도록 했다. 이어 기금의 사용 및 지자체 운영비 보조 대상에 지방체육회를 추가했다. 임의기구였던 지역체육진흥협의회를 설치, 지자체와 지방체육회의 원활한 협의를 유도하도록 했다. 시 체육회는 이에 따라 올해 6월 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29일 시흥시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시 체육회 법인화를 위한 첫 단계로 시 체육회 법인화 준비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준비위원은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 서정우 법률사무소 서정우 법무사가 호선됐다. 이어 이금재 시의회 부의장, 홍헌영 시의원, 유기성 시 체육회 감사, 안준상 시 수영연맹 회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포함됐다. 준비위는 이날 위원 구성을 시작으로 정관 작성, 창립총회 개최, 지자체 인가 신청, 지자체 법인설립 인가, 지방법원 설립 등기, 시체육회장 사무인계, 준비위 해산 등의 절차를 거쳐 법 시행일인 오는 6월9일까지 설립절차를 마치고 해산한다. 서정우 위원장은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에 문제가 없도록 위원들과 준비하겠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 체육회 법인화 첫걸음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수 시 체육회장은 법인 설립으로 법적 지위와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체육정책 수립과 실행,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적 식견을 갖춘 분들을 위원으로 위촉한 만큼 법인화로 가는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광주시 공영도시농업농장 도담 텃밭 분양자 모집

광주시는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기르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영 도시농업 농장인 도담 텃밭 분양자를 모집한다. 도담 텃밭은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3의2 일원에 위치해 팔당호의 아름다운 전망을 품고 있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도담 텃밭은 우선 선정(국가유공자, 고령자, 장애인, 다자녀, 다문화) 80구좌, 일반선정 100구좌 등 모두 180구좌를 분양한다. 대상은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우선 선정은 오는 2월1일부터 접수를 시작하고 일반선정은 2월16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분양 희망자들은 광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시민은 현장 사전교육을 이수하고 분양료 1만원을 납부 한 후 4월 중순부터 이용할 수 있다. 기홍도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텃밭 이용으로 수확의 기쁨과 농업 농촌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이 공영도시농업농장 도담 텃밭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농업기술과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오산시 경기도와 공동으로 ‘독산성 자료집’발간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오산시가 경기도와 함께 독산성과 여타 국내성곽을 비교 분석한 자료집을 발간했다. 오산시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등과 협력해 발간한 자료집은 오산 독산성 사료총서-제1권과 오산 독산성 국내성곽비교연구 자료집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실제 사료에 근거를 둔 세계유산적 가치 제시와 유산의 차별성을 도출하기 위한 국내 및 국제성곽 간 비교연구를 요구하고 있다. 오산시는 이번 자료집에 이어 독산성 차별성을 체계적으로 연구ㆍ분석해 유네스코와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오산 독산성 사료총서 발간사업은 오산 독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앞으로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모으고자 기획됐다. 오산 독산성 사료총서-제1권은 독산성과 관련된 국내 고문헌과 고지도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앞으로 인근 관방 유적, 독산성과 관련된 주요 인물도 담을 계획이다. 오산 독산성 국내성곽비교연구 자료집은 독산성을 중심으로 국내 8곳(서울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제주, 평안, 함경, 황해)의 성곽 비교연구가 이뤄져 앞으로 세계유산등재 신청서 작성은 물론 국내 관방유적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오산시는 이들 자료집을 오산시청과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독산성을 수원화성, 화성 융건능 등과 연계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계획이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