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경찰청, 설 명절 맞아 '종합치안대책' 추진

경기도북부경찰청이 설 명절을 맞아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는 2월14일까지 가정폭력, 학대범죄 등 중요범죄 신고와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비하고자 지역경찰, 형사, 교통 등 전 기능이 총력대응체계를 유지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이탈ㆍ행정명령 위반 등 신고 접수 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범죄예방진단팀(CPO)는 치안 데이터를 분석해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과 금융기관ㆍ귀금속점 밀집지역, 전통시장 등 취약장소 위조로 순찰 및 거점지역을 우선 선정해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또 지역경찰은 CPO가 선정한 순찰지역 등을 돌며 범죄예방 활동에 나선다. 학대예방경찰관(APO)는 가정폭력 및 학대 재발 우려가정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경찰청은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명절준비 혼잡장소를 집중 관리하고,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휴기간 접경지역에 경찰서별 자체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안보상황 대응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인 만큼 연휴기간 촘촘한 치안안전망 확보로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K리그1 성남FC, ‘해결사’ 부재 해결에 올 시즌 운명 달렸다

지난 시즌 힘겹게 강등을 모면한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해결사 부재가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올랐다. 김남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성남은 개막 후 4경기서 2승 2무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시즌 중반부터 6게임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시즌 막판 2연승으로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2020년 성남의 공격력은 무기력했다. 27경기서 24골 밖에 넣지 못해 1부 12개 팀 가운데 11번째로 득점이 적었다. 시즌 중반 합류한 나상호가 19경기서 7골로 팀의 2부 추락을 막았지만, 다른 공격수들이 합작한 득점은 7골에 그쳤다.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은 개막전 2골 후 나머지 22경기서 1골에 그쳤고, 김현성도 15경기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지난 시즌 팀내 최다 득점자인 나상호는 FC서울로, 양동현은 수원FC로 이적했다. 김현성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해결사 부재를 해결할 에이스는 아니다. 이에 성남은 확실한 공격자원과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2부리그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박용지를 재영입했고, 203㎝의 장신 공격수 뮬리치(27ㆍ세르비아)도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뮬리치는 프로 커리어는 화려하지 않지만 힘과 제공권이 우수하고 킥이 뛰어난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세르비아 연령별 대표팀서 활약해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성남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문제점이었던 골 결정력 해결을 위해 공격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용지와 뮬리치 외에도 유럽권 공격수 한 명을 더 보강할 계획이라며 올 시즌 탄탄한 수비와 함께 화끈한 공격력을 갖춰 지난해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팬들께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년 차를 맞이한 김남일호가 올 시즌엔 화끈한 공격축구로 강등권 위기에서 벗어나 도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지 지켜볼 대목이다. 김경수기자

경기지역 임대사업 의무 위반 668건 적발… 소득ㆍ보유ㆍ거래세 혜택 환수

지난해 경기지역 668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천692호의 임대주택이 등록 이후 의무기간 내에 집을 처분하는 등 공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도 등록 임대사업자 공적의무 준수 여부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등록 임대사업자는 양도소득세나 취득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받고 있으나 정해진 기간 내 임대주택을 유지하면서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을 보장한다. 또 임대료를 직전의 5% 이상 올리지 않는 등 공적 의무를 진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임대주택을 등록해 세제 혜택만 챙기고 임대의무기간 내에 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선별, 검증에 들어가 임대의무기간 미준수 총 3천692건을 적발했다. 경기지역 적발 건수는 668건으로, 아파트가 244호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세대(213호), 다가구(63호), 오피스텔(24호)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평택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015년 원룸 다세대주택 18개 호실을 8년 장기임대 유형으로 등록한 후 6년 동안 단 한 번도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지 않고 세제혜택을 받다가 덜미가 잡혔다. 해당 구청은 A씨에 대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추후 불응 시 등록 말소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사업자의 공적의무 위반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공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해 부여한 세제 혜택을 환수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사안에 따라 임대사업자 등록을 말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부천 옥외소화전 일부 인도에 설치해 보행자 안전 위협

부천지역 인도에 설치된 옥외소화전이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보호틀 설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1일 부천소방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역 내 인도에 설치된 옥외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은 1천463개이나 보호틀은 634개에 그치고 있다. 옥내ㆍ외소화전과 공기변 환풍기 등 대부분은 가로수와 전신주 사이에 설치됐고, 일부는 인도에 안전장치 없이 설치돼 보행자 부상 등이 우려된다. 특히 야간에는 식별도 쉽지 않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신중동 구간 계남로 일원 보호틀이 설치되지 않은 옥외소화전은 은하마을 535동 앞 보도 등 6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호틀 미설치는 관련법상 위법은 아니지만 인도에 30㎝ 크기의 돌출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옥외소화전은 물론 옥내소화전이나 공기변 환풍기 일부도 인도에 설치돼 보행자 보행을 위협하고 있다. 부천시 역곡1동 108 앞길에 ㄱ 형태의 소화전이 설치됐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확인 결과 인도는 사유지였고 해당 건물의 옥내 소화전이었다. 건축물 소유주는 이전 시 비용이 들고 법규 때문에 이설이나 폐지를 못한 채 방치해 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재현 시의원은 옥외소화전에 사각으로 보호틀을 설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지만 일부 인도에 아직도 보호틀이 없어 보행 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보호틀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보호틀을 계속 설치하고 있으나 설치 예산이 별도로 없어 수리비 예산으로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구리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선로용량 이상무…사업성도 양호

GTX-B노선이 구리 갈매역에 정차하더라도 선로용량 등 열차운행에는 지장이 없고 사업성도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갈매지구 9천900세대와 갈매역세권 6천300세대, 지난해 발표된 태릉CC 1만가구 주택공급계획 등을 포함해 갈매 일원을 중심으로 GTX-B노선 갈매역 정차에 따른 운행계획 등 제반 시물레이션을 공유한 결과, 갈매역에 열차가 정차하더라도 선로용량 등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갈매역 정차 시 하루 승차인원은 4천명으로 분석돼 사업성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갈매역 정차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갈매지역은 최초 갈매지구 개발에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역세권 개발, 추진 예정인 태릉CC 개발에 이르기까지 전형적 포도송이 개발이 이뤄져 교통문제가 이 지역 최대 민원으로 대두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갈매지구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송도~마석 80.1㎞ 운행 GTX-B 갈매역 정차에 동력을 집중하면서 최근 국회에서 윤호중 의원과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등을 만나 GTX-B 갈매역 최우선 정차를 건의한데 이어 철도망 구축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 점검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최우선 과제로 GTX-B 노선이 갈매역에 꼭 정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평택서 도내 첫 과수화상병 발생… 도농업기술원 긴급 방제 실시

평택에서 올해 경기지역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도내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월1122일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동계 예찰을 실시한 결과, 평택지역 배 농가(1개 농가, 1만㎡)에서 감염이 확인돼 해당 나무를 매몰하고 긴급 방제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감염되면 나무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갈색으로 마르고 전파 속도가 빠르다. 한 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고, 폐원 후 3년 내에는 사과ㆍ배나무를 재배할 수 없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많이 발생한 안성ㆍ평택 지역을 중심으로 2월15일부터 26일까지 사과ㆍ배 과수원 1천29개 농가 1천330.7㏊에 대해 2차 동계 예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7개 시군 170개 농가 85.6㏊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고, 전국적으로는 747개 농가 390.5㏊에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들어 천안에서 전국 처음으로 발생한 데 이어 경기도에서 확인된 것이라며 치료ㆍ방제 약제가 없어 확산을 막으려면 조기 발견해 매몰하는 것밖에 없는 만큼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과수농가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의심 증상은 즉시 신고해야 하며, 전정 시 작업도구는 70% 알코올이나 판매되는 락스를 20배 희석한 소독액에 담가 적셔야 한다. 홍완식기자

코오롱그룹 “함께 나누자”…백혈병 어린이 위해 헌혈증 전달

코오롱그룹이 더불어 살고 함께 나누자는 We Together 2021의 실천을 이어나갔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 550매를 전달하고 치료비도 함께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김승일 부사장,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처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했다. 코오롱그룹은 작년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참여가 매우 감소해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매년 두 차례 진행했던 헌혈 캠페인을 세 차례로 늘리고 임직원 참여를 확대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쓰인다. 이날 코오롱그룹은 소아암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을 위해 치료비도 함께 기부했다. 김승일 부사장 겸 코오롱CSR사무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을 절감한다라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임직원의 따뜻한 나눔으로 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One&Only위원회의 신년사를 통해 코오롱 가족은 공공의 문제를 공유하면서 우리가 잘하는 역량과 기술을 발휘해 창조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라면 기업의 자세를 강조한 바 있다. 민현배기자

군포문화재단, 다음달 6일 <2021 신년음악회> 개최

군포문화재단은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21 신년음악회를 오는 6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장윤성 지휘자가 이끄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김순영 소프라노, 서울발레시어터의 협연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김순영 소프라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소프라노로 손꼽힌다. 과거 동아 음악콩쿠르,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입상을 비롯해 성정음악 콩쿠르 우승 등 화려한 수성 경력이 돋보인다. 아울러 서울발레시어터는 지난 1995년 창단해 전막 발레 20여 편, 단막 발레 80여 편을 창작ㆍ개봉한만큼 이번 공연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군포 프라임필의 카니발 서곡 Op.92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 곡은 드보르작의 역작으로 평가받으며 보헤미아 사람들이 카니발(사육제)에서 흥겹게 노는 전경을 표현했다. 향토적인 민요풍 선율에 민속무곡의 리듬을 강조해 밝고 경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어 서울발레시어터의 남국의 장미 Op.388, 김 소프라노의 새야새야 등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이 중 백미는 김 소프라노의 보석의 노래다. 오페라 파우스트의 3막 수록곡 중 하나로 극 중 순결, 구원, 희생 등을 상징하는 마르그리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창가에 갖다놓은 보석함을 발견하고 넋을 빼앗겨 부르는 곡이다. 직전 시에벨이 부른 꽃의 노래와 대조되는 곡으로 이어질 마르그리트의 비극을 부각시키는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2부에서는 서울발레시어터의 그랑 파드되가 포문을 연다.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수록곡이자 고전발레의 교과서로 여겨지는 이 곡은 사전 정의로는 발레에서 주연 무용수 2인이 함께추는 2인무를 뜻한다. 극 중에서는 3막에서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가 함께 대사와 음악을 통해 가장 화려한 춤을 춘다. 이어 김 소프라노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이, 서울발레시어터의 포르 우나 카베챠와 군포 프라임필의 신세계로부터가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대막을 장식한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수준 높은 클래식과 발레가 만나는 특별한 공연을 통해 코로나19의 극복과 희망찬 2021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한 방역 조치 하에 진행된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