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중 4명은 김포 지역 기존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 거주지와 주변 등지를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63명이다. 양형찬기자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이며, 나머지 1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512명이다. 오세광기자
골판지 원자재 부족으로 박스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박스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명절 연휴를 열흘가량 앞둔 31일 오전 10시께 군포시 부곡동에 위치한 이마트트레이더스 군포점. 쇼핑을 마친 시민들이 물건을 정리하는 포장대 곳곳엔 공박스의 사용량이 많아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오니 장바구니를 꼭 이용해 주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안내문을 읽던 임세진씨(43ㆍ여)는 박스가 늘 남아 돌았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며 다시 마트로 돌아가 장바구니를 사야겠다고 당혹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3시께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의 수원우체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박스 구입을 문의하자 외부 판매가 제한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1~2개씩 소량 판매는 가능하지만 재고가 모자라 그 이상은 어렵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도 박스 구매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박스 도매업체는 재고가 없어 배송까지 3주 이상 걸린다는 공지를 내걸었다. 업체 대표 박상진씨(53)는 원자재 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택배 수요까지 늘어나다 보니 박스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재고가 있으면 바로 팔겠지만 여기저기 사재기를 하는 납품업체까지 생겨나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스 대란 우려는 지난해 10월12일 안산시 단원구 대양제지 화재 이후 시작됐다. 원자재가 되는 골판지의 국내 생산량 7%(월 3만여t) 이상을 감당하는 이곳 공장에서의 화재로 석 달째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 물량이 연일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는 데다 설 명절까지 겹치면서 골판지가 이른바 금판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제지업계에 따르면 대양제지 화재 이후 원지 납품 단가는 20~25%가량 인상됐고 골판지 값은 지난해 초 1t당 35만원에서 올해 초 42만원으로 20%가량 치솟았다. 박스 가격은 우체국 택배용을 기준으로 1㎡당 480원대에서 560원대까지 올랐다. 박스 원자재인골판지가 부족한 데다 가격까지 오르고 있지만, 수요는 줄지 않아 설 명절을 앞두고 박스 대란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사전 물량을 확보한 대형업체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영세업체가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대양제지 화재 이후 물량 부족을 예상한 업체들이 원지를 대량 구매하면서 골판지 시장은 현재 수요 대비 물량이 30% 이상 부족한 상태라며 평소 같으면 주문에서 납품까지 3~4일이면 충분했지만, 지금은 통상 2주에서 길면 3주까지 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박스의 물량은 부족한데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어 배송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박스 원가 인상분을 소비자 판매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안산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2위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 금융그룹과의 5라운드 방문 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2(22-25 25-17 25-23 19-25 15-11)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은 16승10패(승점 47)를 기록하며 선두 인천 대한항공을 승점 3점까지 추격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말리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가 41점을 거두면서 맹활약했고, 김정호가 11점으로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1세트 양 팀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OK금융그룹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0-10에서 OK금융그룹의 김웅비, 펠리페가 오픈 득점에 성공했고, 상대 팀의 연속 공격 범실로 15-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20점 고지를 밟은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속공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KB손해보험이 주도권을 가졌다. KB손해보험은 박진우의 블로킹과 케이타의 연속 오픈 득점으로 5-2로 앞서갔다. 이후 케이타의 오픈과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12-6까지 점수를 벌렸고, KB손해보험 케이타의 오픈 득점으로20점대를먼저 돌파했다. 매치 포인트에서는 OK금융그룹의 서브 범실로 2세트를 챙겨 균형을 맞췄다. 3세트서도양 팀의 접전이 펼쳐쳤지만, 중반부터 KB손해보험 케이타가오픈에 이은 전위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도펠리페가활약하면서18-18 균형을 맞췄다. 23-23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OK금윰그룹공격이 잇달아 코트를 벗어나 KB손해보험이 3세트를 따내면서 역전했다. 4세트선OK금융그룹이 다시 앞서나갔다.상대의 연속 범실과 송명근의 블로킹 등으로 7-1로 OK금융그룹이 크게 앞섰고, 박원빈의 속공과 심경섭의 퀵오픈 등으로 득점을 계속 쌓아 16-12로 달아났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OK금융그룹은 이민규의 블로킹 성공으로 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까지 이어진 긴 승부는 케이타가 활약한 KB손해보험이 챙겼다. 세트 초반부터 KB손해보험 케이타의 연속 오픈 득점이 터지면서 4-1로 앞서나갔고, 이후에도 집중력을 발휘해13-10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백어택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쳤다. 김경수기자
무면허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주완 인천지법 판사는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20분께 논현경찰서 인근 삼거리에서 K5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운전자 B씨(27)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사고 당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내고 두려운 마음에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했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동승한 30대 남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승욱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연일 1천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면서 300명대 중반까지 내려왔었지만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다시 400명대 중후반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당초 29일로 계획했던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정안 발표를 31일로 연기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8명이다. 직전일(469명)보다 11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1월24일30일)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으로 하루 평균 452명꼴로 발생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24명으로 집계돼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재진입했다. IM선교회 집단감염 이전에는 2단계 범위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세를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31일 오후에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환자 증가세가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닌지를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주말까지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대전 IM선교회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400명대를 이어가며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단계조정 사항을 결정하되, 명절을 앞둔 시점에 혼선이 없도록 결정된 사항을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등 이른바 무공해 자동차의 지방보조금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가운데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지방보조금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차량이 집중된 경기도의 일반 차량이 무공해차량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예산상의 이유로 도내 시ㆍ군 지방보조금 금액이 타 시도보다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30일 환경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환경부는 무공해 자동차 보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성능ㆍ환경중심으로 보조금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승용 전기자동차의 경우 국비와 지방보조금을 포함해 최대 1천900만원, 승용 수소자동차의 경우 최대 3천75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6천만원 이상 가격의 승용전기차는 보조금이 제한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환경부가 개편한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현황을 보면 승용 전기자동차의 경우 ▲경기 400만원~600만원 ▲서울 400만원 ▲부산 500만원 ▲충북 800만원 ▲충남 700만원~1천만원 ▲경북 600만원~1천100만원 등이다. 승용 전기자동차의 경우 경기도와 경상북도는 최대 700만원까지 지방보조금 차이가 날 수 있다. 승용 수소자동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시ㆍ도별로 ▲경기도 1천만원 ▲서울 1천100만원 ▲전남 1천200만원~1천500만원 등 지역별로 수백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런 가운데 도내 시ㆍ군에서 지급하는 무공해 차량 지원금(지방보조금)을 확대해 경기도의 차량을 적극적으로 무공해차량으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전국에서 차량이 가장 많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대기환경 개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차량 변화가 우선시 돼야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무공해 차량은 누적 1만9천147대로 도내 차량 등록대비(약 600만대) 0.31%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제주도의 경우 이미 지난해 8월 기준 누적 2만2천대로 제주 전체 차량의 5.79%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ㆍ화성3)은 대기환경질 개선을 위해서 무공해 자동차의 적극 보급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시군에서만 지원하는 지방보조금에 더해서 도 차원의 도비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의 차량들이 무공해 차량으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예산이 가장 큰 문제다면서 무공해 차량 보급이 저조한 지자체에서 남은 예산을 다른 지자체에 연계해주는 방안도 하나의 활용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예산이 풍족한 상황이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지만 상황이 그러질 못하고 경기도가 보급받은 차량의 물량 대수도 많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수기자
남양주시는 호평동 A어린이집에서 원감과 원아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원감 B씨가 지난 28일 확진된 뒤 이 어린이집 관련 39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이중 원아 4명을 비롯해 교사와 실습생 등 8명이 다음 날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또 4명은 미결정, 나머지 26명은 음성 판정됐다. B씨는 최근 증상이 나타나 지난 27일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이 같은 내용을 어린이집 SNS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9명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미결정음성 판정된 30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