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글로벌 헬스케어 복지부 장관 표창

차병원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는 한국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외국 의료인 국내 연수, 한국의료 편의성 증대 등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로 한국 의료의 국가 경쟁력 강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차병원은 7개국 96개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관으로 매년 1만명 이상, 130여개 국가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하고, 최신 의료기술 연수와 나눔의료 실천 및 외국인 환자 인프라를 조성해 한국 의료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영탁 차 국제병원장은 “차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시스템이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환자들 사이에 진료받기 좋은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며 “차병원이 가진 국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글로벌 헬스케어 중심에 'K-MEDICAL'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은 7개국 96개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의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년간 해외 환자들이 차병원을 방문해 차움 검진부터 난임, 부인암, 유방암 등 고난이도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또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에서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2023년에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양주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 제10기 입주작가 5인 최종 선정

양주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 제10기 입주작가 5인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는 김민지(설치), 범진용(회화), 신용재(회화), 전가빈(조각), 홍수현(회화) 등 5명이다. 지난해 입주한 제9기 작가 5명(김도희, 박경종, 서인혜, 정기훈, 최형준)과 함께 창작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입주작가 공모에는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가 100여 명이 지원했으며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양주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는 앞서 지난 2014년부터 작업공간이 필요한 예술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해 왔다. 또한 지역 주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복합 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1기부터 9기까지 총 65명의 작가가 이곳을 거쳐 갔다. 입주 작가들은 3월부터 입주작가 소개 체크인전을 시작으로 오픈 스튜디오, 릴레이 개인전, 단체전, 기관 아동 연계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활성화 하고, 시민과의 예술적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계영 양주시립미술관장은 “지역 예술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스튜디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유통 봄나물 잔류농약 검사서 4건 부적합...기준치 375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통되는 봄나물류 110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한 결과, 허용 기준을 초과한 4건을 압류·폐기하고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봄철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됐다. 검사 대상은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미나리, 냉이, 달래 등 봄나물류 24품목 110건이다. 총 475종의 잔류농약을 분석한 결과, 106건은 기준치 이내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돌나물, 근대, 미나리, 쑥부쟁이 4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돌나물과 미나리에서는 각각 살균제 성분인 디노테퓨란(기준 0.01 ㎎/㎏, 검출량 0.05 ㎎/㎏)과 프로사이미돈(기준 0.15 ㎎/㎏, 검출량 0.30 ㎎/㎏)이 초과 검출됐다. 근대와 쑥부쟁이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터부포스(기준 0.01 ㎎/㎏)가 각각 0.03 ㎎/㎏, 3.75 ㎎/㎏ 검출돼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쑥부쟁이의 경우, 기준치의 375배에 달하는 농약이 나온 셈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계절과 시기에 따라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에 대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환경오염·금융 의혹에도…MBK-영풍, 고려아연 인수 강행 ‘부적절’ 비판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영풍이 반복적인 환경오염 문제와 MBK의 금융사고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들이 추진 중인 M&A가 기업의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21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영풍 자회사인 석포제련소는 지난해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카드뮴 대기 배출과 관련한 법 위반으로 개선 명령을 받았다. 대기 중 카드뮴 허용 기준은 0.1mg/㎥에 불과하지만, 해당 시설에서는 최대 1.013mg/㎥이 검출돼 기준치를 10배 이상 초과했다. 카드뮴은 1군 발암물질로, 장기 노출 시 심각한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석포제련소는 이미 수년 전 낙동강에 카드뮴을 유출해 2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이와 관련해 대표이사들이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당시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지하수에서는 기준치의 33만 배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고, 복류수에서도 기준 대비 15만 배를 초과했다. 이 같은 오염 실태는 재판에서도 확인돼, 서울행정법원은 영풍의 과징금 취소청구를 기각했다. 석포제련소는 지난해에만 총 9건의 환경오염 법규 위반으로 제재를 받았으며, 황산가스 감지기를 끈 채 조업하다 조업정지 처분까지 받았다. 현재는 낙동강 폐수 유출과 관련한 조업정지 58일을 포함해 총 68일의 조업정지 처분을 이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영풍은 환경 개선보다 고려아연 인수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MBK와의 연합을 통해 고려아연을 인수하려는 시도가, 영풍의 적자 구조를 고려아연 자산을 활용해 보전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을 장악할 경우 장기 투자 축소, 자산 매각, 배당 확대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는 MBK의 단기 부채 상환과 영풍의 운영 손실 보전에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MBK는 홈플러스 회생절차 과정에서 사기성 전단채 발행 의혹에 휘말려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납품업체와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김병주 회장이 정확한 사재 출연 금액도 밝히지 않은 채 중국 출장을 떠난 점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법원 "뉴진스 독자 활동 금지"…어도어 측 가처분 인용

가요 기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의 독자적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소속사와의 결별을 선언했던 다섯 멤버에게 제동이 걸렸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가 전속 계약을 위반해 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어도어는 작사, 작곡, 가창 등의 음악활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대했다. 다섯 멤버는 지난 7일 심문기일에 출석해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며 “어도어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기획사인 어도어는 전속계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왔고, 뉴진스의 성공에 충분히 기여한 바, 해지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23일 신곡이자 데뷔곡을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법원이 어도어 측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신곡 공개여부는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