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화폐 연동 건강걷기앱 ‘만보시루’ 출시

시흥시가 모바일 지역화폐와 연동한 건강걷기앱 서비스 만보시루 안드로이드 버전을 2021년 22일 시범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건강권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새로운 시도다. 만보시루 앱은 5천보부터 1만보까지 사용자의 목표 걸음 수에 따라 1일 최대 100원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시흥시 지역화폐인 모바일시루로 실시간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하게 운영 중인 다른 걷기앱과 만보시루의 차이점은 포인트가 지역화폐로 적립돼 시흥시 내 1만1천여 곳 골목상권 시루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지역화폐의 도입유통 목표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 강화에도 있는 만큼 이후에도 정책참여, 자원재활용, 사회적경제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역화폐 연계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만보시루 앱은 이 같은 방향성과 지역화폐 확산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당선돼 개발됐다. 안드로이드 버전 앱은 구글 Play스토어에서 22일부터, iOS 버전 앱은 App스토어에서 2월중(예정)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코로나19로 골목상권과 시민들의 건강권이 동시에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작은 실천방법과 혜택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며 앞으로 시민행복을 위해 지역화폐의 효용과 가치를 더욱 증진시킬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한국산업기술대-㈜우성철강산업, AI기반 건축자재적산시스템 기술이전계약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2일 시흥비즈니스센터 7층 회의실에서 철강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우성철강산업과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산기대는 인천대, 인하대와 협력을 통해 AI기반의 건축자재 적산 시스템 관련 기술에 대한 1억 원 규모의 융복합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이전 기술은 산기대 김응태 교수가 보유한 도면해석을 이용한 건축자재 견적 산출 기술과 인천대 사용자 패턴에 기초한 사진추천 기술, 인하대 건축자재 검색 장치기술을 포함하는 5건의 특허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산기대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을 수주하고 성사된 1억 원 이상의 중대형 기술이전으로 기술사업화 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우성철강산업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건축자재 적산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기술뿐만 아니라 향후 건축자재 유통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반 기술까지 이전받게 돼 당면한 애로기술해결과 미래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 내 부서 간의 협력과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산기대 기술사업화센터(센터장 이병윤), 가족회사종합지원센터(센터장 정의훈),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센터장 양해정)와 LINC+사업단(단장 이석원)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수요 발굴에서 기술사업화지원에 이르는 기업 신속화 지원을 추진했다. 우성철강산업은 대학으로부터 기술지도, BM전략수립 지원 등을 지원받았고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3억 원 규모의 산학협력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산기대는 한국발명진흥회, 특허법인 이노의 기술 중개 지원으로 인천대, 인하대와 기술이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했으며 기업의 성장동력확보를 위한 기술패키징 등 적극적인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중대형 기술이전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박건수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 사례를 모델로 기술지원을 포함하는 통합적 기업 성장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적 대학, 기술사업화 1번지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우성철강산업 김윤환 대표는 대학에서 기술만 이전하는 것이 아닌 우리 기업의 비전과 성장전략을 함께 고민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기술이전을 통해 영상인식 기반의 건축자재 견적 산출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고 건축자재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중소벤처기업부 평가 전국최우수 'A등급' 평가

시흥시와 시흥산업진흥원이 시흥 북부지역의 강소공인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흥시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2020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실시하는 성과평가는 전국 34개 센터를 대상으로 2020년 한 해 동안의 사업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기관 전문성, 수혜기업 만족도, 사업 운영실적, 사업 효과성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시흥시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기계장비 소공인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을 위해 ▲소공인 작업환경개선사업 ▲소공인 경영대학 교육 ▲컨설팅 및 정책자금상담 ▲제품개발지원 등을 지원해 코로나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수혜업체들의 높은 만족도와 기업 성장의 가능성을 이끌었다. 특히 소공인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소공인 일감나누기와 기술교류 등 정부 정책사업에 소외됐던 시흥시 북부지역 소공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태정 산업진흥원 원장은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힘든 코로나 시기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흥 관내 소공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공인 맞춤형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경기도, 선제검사로 '숨은 감염자' 잇따라 찾아내

경기도가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과 대중교통 종사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에 나서며 숨은 감염자를 속속 찾아내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요양시설 등 감염이 취약한 시설 종사자의 경우 주 1회, 요양병원 종사자의 경우 주 2회 주기적인 선제적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달 1521일 요양병원 312곳, 정신병원 97곳, 요양시설 2천817곳, 정신요양시설 6곳, 양로시설 98곳, 장애인 거주 시설 313곳 등 총 3천643곳의 종사자 8만3천593명을 대상으로 총 11만2천122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수원 등 5개 요양시설에서 14명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냈다. 또한 이달 617일에는 버스, 택시 운수종사자 6만6천419명(버스 2만6천457명, 택시 3만9천962명)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시행해 16명(버스 7명, 택시 9명)의 감염자를 발견했다. 또 도청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전직원 1만2천701명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검사에서도 2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도 소방재난본부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소속 직원 1만640명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에 나서 6명의 확진자를 찾아내 추가 확산 동선을 막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제검사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고 추가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이 취약한 시설을 대상으로 주기적 선제검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성은희기자

경기 어제 117명 확진…열흘 연속 100명대

경기도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7명 발생해 2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8천88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13명, 해외 유입 4명이다. 경기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2일 201명에서 낮아져 13일부터 열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감염 사례를 보면 파주 제조업 관련 집단감염 환자가 1명, 누적 14명,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환자도 1명 발생해 누적 77명 추가로 더 나왔다. 또 부천병원 누적 38명, 평택 지인여행사우나 누적 29명, 용인 제조업 누적 23명, 성남 전통시장 누적 23명, 구리 주간보호센터A 누적 11명, 구리 주간보호센터B 누적 12명, 용인 요양원B 누적 16명 관련해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확진자는 77명(65.8%)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27명(23.1%)이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07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8.1%, 생활치료센터 9곳, 가동률은 27.6%다. 한편,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 70곳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8명이며, 지난달 14일부터 이렇게 발견된 경기도 확진자 누적자 수는 1천536명이다. 성은희기자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384명...두 달만에 300명대로

국내 코로나19 3차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한 겨울철이 아직 끝나지 않은 데다 여전히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는 지금처럼 확진자 발생을 서서히 줄여나가면서 이르면 내달 초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지만, 20%를 웃도는 무증상 감염자와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 등의 위험 요인이 가시지 않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1명이다. 전날 346명보다 8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21일 404명, 400명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가 전날 3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를 나타냈다. 새해 초반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1천명 아래에 머물렀고, 최근 며칠간은 300400명대를 유지했다.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상황을 보면 하루 평균 410.9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4명으로 집계됐다. 3차 대유행이 급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이 수치가 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처음이다. 한편, 정부는 당분간 더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체계 개편 논의와 함께 완화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정부는 앞서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및 개별 제약사와의 계약을 통해 5천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으며, 현재 2천만명 분을 더 확보하기 위한 계약도 진행 중이다. 특히 코백스로부터 받게 될 초도 물량은 약 5만명 분으로, 이르면 내달 초 국내로 들어올 전망이다. 백신 도입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방역당국은 백신을 운반하고 관리할 시스템도 하나둘 마련하고 있다. 우선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을 수행할 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정하고 계약을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백스에 더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의 유통보관도 담당하며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각 백신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콜드체인(냉장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세부 백신 접종계획도 조만간 확정해 내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백신접종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달 중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별도 대국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아마 이달 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접종계획에는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를 비롯해 접종 방식, 접종 기관, 부작용시 보상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성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