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간으로 다시 만나는 작가 박완서, 로알드 달

故 박완서와 로알드 달의 작품이 재단장돼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는 박완서 10주기 맞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를 22일 재출간 한다. 국민 작가인 박완서는 가족 구조의 변화를 역사적 관점에서 사회적 양상으로 파악한 여성 작가다. 그의 소설은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현실적인 감각으로 일상적인 삶을 다듬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영원한 현역이기도 하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생전에 박완서가 가장 사랑했던 작품으로 모두 출간된 지 20여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한국 소설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책은 자유롭게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완성한 작가를 형상화한 듯 생명력 넘치는 자연을 모티프로 재탄생했다. 책은 연작 자전소설의 첫 번째 책으로 1930년대 개풍 박적골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1950년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서울에서의 스무 살까지를 그려냈다. 작가는 책 속에서 가족생활을 통해 1930년대 개풍 지방의 풍속과 산천의 모습, 생활, 인심 등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일제 치하에서 보낸 1940년대 학창시절과 6ㆍ25전쟁과 함께 스무 살을 맞이한 1950년대를 통해 한국 현대사 풍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값 1만3천원. 출판사 교유서가는 로알드 달의 타계 30주기를 맞아 그의 단편 25편을 묶은 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세트를 재출간했다. 단편 모음집은 맛, 클로드의 개, 헨리 슈거 세 권으로 구성됐다. 이야기꾼의 왕이라고 불리는 로알드 달은 2차 세계대전 시 전투기 조종사로 격은 전장의 경험을 담은 단편소설들을 발표하면서 기발한 솜씨로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작가는 자신이 겪은 수많은 굴곡과 환희를 작품 속 인물과 사건 곳곳에 녹여냈다. 이번 소설들은 정신의 나약하고 사악한 면을 탐구해 의외의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그의 사악함이 가장 빛나는 걸작선이라는 평을 받았다. 포도주의 이름과 생산연도를 맞히는 내기에 딸의 인생을 거는 남자 이야기 맛과 패자의 새끼손가락을 수집하는 도박꾼의 이야기 남쪽남자에서는 내기로 인생을 채워나가는 우스꽝스러움과 공허함을 담아냈다. 연작으로 이뤄진 클로드의 개에서는 꼼수를 부리지만 어설프고 모자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웃음이 나지만 공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또 윌리엄과 메리, 천국으로 가는 길,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에선 남편의 부당한 대우와 억압에 짓눌렸던 아내들이 우연한 계기로 되갚는 이야기를 하며 로알드 달이 가지고 있던 여성에 대한 연민 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로알드 달은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재치와 무한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다가 급격하게 잘라버리며 결말을 낸다. 독자들은 책으로 또 한 번의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김은진기자

[신간소개] 경기도박물관 '우리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 학술총서 발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경기인천 학술총서로 우리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을 펴냈다.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의 경계인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짚어낸 책이다. 지난 2019년 5월 23일에 한국역사연구회와 인천문화유산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심포지움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에서 발표한 글을 모았다. 이번 발간서는 경계인들의 다중 정체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존중할 때 국제 네트워크도 확장 가능하다는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경계인들은 이미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모국(母國)과 한국 사이를 오간다. 총 11편의 주제를 정해 우리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 문제를 다각도로 짚어냈다. 이영호 인하대 명예교수의 근대 인천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 장미애 가톨릭대 교수의 4~6세기 백제에서의 중국계 이주민의 정착과 활동, 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의 냉전시기 한국 사회의 화교 차별과 경계인으로서의 화교의 삶, 금보운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기지의 확장과 생활의 경계 : 경기북부ㆍ인천의 미군기지와 지역사회관계의 의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국민국가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었던 20세기 역사학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21세기 한국사 연구의 연구 시각을 새롭게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김광익 한국농업경영인 광명시연합회장, 농업인 권익보호 및 지역봉사 앞장

김광익 회장 농업인들의 대변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여 년간 광명지역에서 농업인들의 권익보호와 지역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김광익 ㈔한국농업경영인 광명시연합회장(61)은 지역사회 버팀목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5년째 광명시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지역 농업인들의 복지, 경영 등 모든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또 각종 개발사업으로 농지가 줄어드는 현실을 감안해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수경재배 보급을 독려하는 등 도시농업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300여 년간 조상 대대로 광명시를 지켜온 토박이인 김 회장의 지역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을 위해 농업인들이 수확한 감자를 지원하고, 김장철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에 필요한 배추 등 농산물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매년 5월에 개최되는 풍년기원제에 시민 참여를 유도해 평균 4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도농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김 회장은 시민이 낸 세금으로 예산을 지원 받은 만큼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마음에서 나눔 활동을 시작했다며 농업인과 도시인들이 화합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7년째 하안1동 자율방재단 대표와 단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방역활동, 관내 자연재해 예찰활동은 물론 매년 추석과 설날에 취약계층을 위해 쌀과 떡 등 식료품을 지원하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다른 사람들처럼 저 역시 부모에게 넉넉한 유산을 물려받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면서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생생국회] 민주당 홍기원,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대표발의

홍기원 의원(평택갑)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초선, 평택갑)은 19일 중고자동차 시장을 향한 불신 문제에 대해 점검자의 부실한 점검으로 실제 차량 상태와 다르게 소비자에게 고지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반복적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기원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고자동차 시장은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탑승운전 해보기 전까지는 자동차의 부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대표적인 레몬마켓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실례로 지난해 한 연구원에서 실시한 중고차매매시장 소비자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결과에 답한 응답자의 76.4%가 중고차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으며, 부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차량 상태 불신(49.4%)으로 지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의원은 이같은 중고자동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개선하기 위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중고자동차 매매 시 자동차성능상태점검자의 부실한 점검 등으로 인해 실제 차량의 상태와 다르게 매수인에게 고지되는 상황을 방지해 중고자동차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개정안을 통해 중고자동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고 관계자들의 책임감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우일기자

키이스트, '별들' '일루미네이션' 등 2021 드라마 1차 라인업 공개

콘텐츠 제작사 키이스트가 2021년 드라마 1차 라인업을 20일 공개했다. 2020년 한 해에만 총 6편의 드라마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인 키이스트는 1월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2월 SBS '하이에나', 이어 9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을 공개해 독특한 세계관으로 호평을 받았다. 10월에는 MBN 채널을 통해 '나의 위험한 아내'를, 11월에는 플레이리스트와 공동 제작한 JTBC '라이브온', 12월에는 황정민, 임윤아 주연의 JTBC '허쉬'를 선보이는 숨 가쁜 행보를 보였다. 키이스트는 2021년에도 다양한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우선 1차 라인업으로 총 4편의 드라마를 공개했다. 먼저 '별들에게 물어봐'는 '질투의 화신' '파스타' 등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가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 드라마이다.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는 K-로코의 계보를 잇게 될 이 작품은 우주관광객과 우주인의 '우주정거장 로맨틱 코미디'로 우주정거장 세트 건립 등 총 제작비가 400억 이상이 대거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해외 팬을 겨냥해 대형 스타급 배우들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두 번째는 '아시아 판 킬링 이브'를 표방하는 이제껏 본적 없는 새로운 여성 액션 추격 스릴러로 전직 경찰이자 현직 보험조사관인 40대 여성 탐정과 연쇄살인마 여대생 킬러의 숨 막히는 접전을 그린 작품이다. 한예종 출신의 촉망받는 루키 공동작가팀 성초이가 극본을, '아무도 모른다' '조작'을 통해 장르 드라마에 최적화된 신선한 연출력을 입증한 이정흠 PD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현재 원조 한류스타 여배우와 막판 출연 조율 중이고 그로 인해 중국 일본 유수의 플랫폼으로부터 선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세 번째 주자로는 16부작 드라마 '한 사람만'이 기다리고 있다. 호스피스 판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호스피스 병동에서 벌어지는 가슴 찡하고 때로는 웃기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네 번째로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소설가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작가의 새로운 OTT 시리즈물인 '일루미네이션'이 있다. 본격 K-POP드라마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통,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프로페셔널한 인물들의 분투와 이들의 서사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게 된 K-POP의 세계로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이스트의 박성혜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1차 라인업 네 작품은 현재 국내 플랫폼은 물론, 글로벌OTT 등과 모든 사업적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막판 협상 진행 중에 있다. 2020년부터 키이스트의 드라마 사업은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올해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소재와 실험적 시도는 여전히 이어 나가는 한편, 전통의 배우 名家에서 콘텐츠 스튜디오를 더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도약의 해로 만들려고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2021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성호 양주시장 "광역교통망·新성장 정책 발판"

이성호 양주시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10년의 더 큰 도약을 준비할 대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생명존중, 지역중심, 신성장 활력 감동양주를 통해 정책의 성과들이 시민들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 시민들이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대해 관심이 많다. ▲2025년 준공 예정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지난해 12월 양주구간인 3공구 시공업체가 선정되는등 모든 구간의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GTX-C노선 건설사업은 올해 민간투자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며 경기 서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인 교외선은 올해 초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열차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서부권역을 관통하는 서울~양주간 고속도로 신설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간 도로가 2025년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관내 십자형 도로망 구축의 초석을 다질 덕계~도하간 도로개설사업은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통해 신속히 추진하겠다. 이성호 양주시장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할 대책은. ▲생명존중, 지역중심, 신성장 활력 감동양주를 통해 시민들의 삶 속에서 정책의 성과들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실천하겠다. 코로나19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역량을 집중해 시민들이 다시 편안한 일상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주사랑카드 발행 규모를 540억원 규모로 확대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양주시 고유의 특징과 가치를 담은 지역주도 양주형 뉴딜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디지털, 그린, 휴먼뉴딜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6천400억원을 투입해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양주시를 경기북부 산업ㆍ경제ㆍ일자리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방안은. ▲미래 신성장을 견인할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양주역세권개발사업을 경기북부 중심거점이자 행정주거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로 개발함과 동시에 다양한 첨단산업을 유치해 우수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한 공공분야 일자리를 확대해 민간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도모하고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 확대, 화상면접 시스템 도입 등 환경변화에 맞춘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양주=이종현기자

[2021 열심히 뛰겠습니다] 안승남 구리시장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시동"

안승남 시장 안승남 구리시장은 올 한해 동안 스마트 시티, 그린뉴딜 시티 등 미래지향적 구리 청사진 제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확정된 한국판 뉴딜 사노동 물류특화단지 개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및 푸드테크밸리 조성)과 토평동 도시개발사업이란 양대 축으로 구리시 발전을 견인하다는 계획이다. 안 시장은 또 시 전역에 걸쳐 그린뉴딜 구리 프로젝트를 추진, 행복도시를 구현하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올 한해 시정 방향은 정했나. ▲첫째 더 오래 살고 싶은 건강행복도시, 둘째 손잡고 성장하는 스마트 경제도시, 셋째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도시 건설이다. 코로나19와 함께 새로운 일상의 표준인 뉴노멀(New Normal)을 준비하고자 한다. 다행히 구리시는 한국판 뉴딜인 그린뉴딜 사업들이 구체화, 기대감이 높다. 사람 중심이 되는 기후위기 선도도시 그린뉴딜 플랫폼에서 안정된 일자리가 넘치는 휴먼뉴딜이 도시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한국판 뉴딜, 구리에 대한 발상은. ▲아무도 관심두지 않았던 핀란드 수도 헬싱키 북동쪽 옛 항구터 칼라사타마가 지금은 세계에서 첫 손에 꼽히는 스마트시티가 됐다. 이 도시가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는 날마다 1시간씩 시민의 시간을 아껴주자 였다. 최첨단 기술로 채워진 공간이 아니라 자연스레 시민의 시간을 맨 앞에 내세우며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을 추구했던 것이다. 지난 13년 동안 구리월드디자인시티 프레임에 갇혀 긴 어둠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과오를 일거에 상쇄하며 AI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한강변 스마트시티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노동 E-커머스 특화사업 의미는. ▲구리시 사노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96만㎡에 e-커머스 물류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여기에는 구리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과 푸드테크 밸리 조성사업이 병행된다. 특히 푸드테크는 식품산업에 4차산업 기술을 적용,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으로 구리시의 미래먹거리 요람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시는 향후 이곳을 거점으로 농수산물과 푸드테크, e-커머스가 상호 보완하며 선순환하는 시스템을 통해 생활물류 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구리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우리는 늘 빈손이었지만 숱한 역경을 이겨내며 오늘의 구리시를 이룩했다. 차별없이 함께 나누고, 더 깊은 행복, 더 넓은 사회안전망을 확보, 더 오래가는 행복을 위해 8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정진하고 도전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