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가 주관하는 시골장터 이동신문고가 다음달 4일 이천 장호원 전통시장에 열린다. 시골장터 이동신문고는 장호원 전통시장 중앙주차장에서 이동신문고 상담버스에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코로나19로 행사가 연기되면 예비지정일은 오는 4월29일이다. 장호원읍 행정복지센터는 앞서 지난 14일 국민권익위와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국민권익위가 요청한 장소 협조는 물론 물품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천=김정오기자
김포시 양촌읍 농촌지도자회(회장 이종수)가 직접 재배한 백미 4㎏, 20포를 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종수 회장은 한 해 동안 깨끗하고 건강한 쌀을 위해 정성을 다 했다. 위기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기일 양촌읍장은 한마음으로 이웃들을 돌아보는 귀한 관심들이 모여 양촌읍이 볕고을이란 이름처럼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는 긴급 위기사유가 발생한 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부천시는 부천 청년 내일(My Job)을 위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청년들의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 사업을 통해 만 39세 이하의 지역 청년 20명에게 디지털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 참여 기업 중 2~3곳을 직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취업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이다. 이 기간에 청년은 부천시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한다.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는 청년 1인당 인건비로 월 최대 200만원이 지원된다. 인건비 10%와 사업자 몫의 4대 보험료는 기업체가 별도 부담해야 한다. 신청 기한은 모집 부문별로 상이하다. 참여 희망 기업은 18~22일 참여 희망 청년은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천시청 일자리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구직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기업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는 18일부터 완화된다. 새로운 방역조치에 따라 그간 포장ㆍ배달만 허용됐던 카페는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매장 취식이 허용된다. 다만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땐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또 2명 이상이 커피ㆍ음료ㆍ디저트류만 주문한 경우에는 매장에 1시간 이내만 머물도록 권고되며, 시설 내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비대면으로만 진행됐던 예배ㆍ법회ㆍ미사 등 종교활동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대면 진행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종교시설은 전체 좌석의 10% 이내로 참석 인원을 제한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규 종교활동을 제외한 각종 대면모임이나 행사, 숙박, 식사 등은 모두 금지다. 이 밖에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된다. 그러나 실내체육시설 중에서도 줌바ㆍ스피닝ㆍ에어로빅 등 격렬한 그룹운동(GX)은 집합금지가 유지되고, 샤워실 이용도 수영 종목 외엔 계속 금지다. 노래방의 경우 문은 열지만, 손님이 한 번 이용한 룸은 소독 30분 이후부터 재사용할 수 있다. 8㎡당 이용인원 1명을 준수하기 어려운 코인노래방 등은 룸별로 1명씩만 이용해야 하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식당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부터 포장ㆍ배달만 가능하고,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에 대한 집합금지는 유지된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지침을 어기는 시설에 대해 열흘간 운영 중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수칙을 어긴 이용자에 대해서도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인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10명 늘어 2만1천682명(경기 1만8천134명ㆍ인천 3천54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총 425명(경기 383명ㆍ인천 42명)이다. 장희준기자
6주 만에 다시 가게 문을 열게 돼 한숨은 돌렸지만,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한 건 아쉬움이 크네요 정부가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운영제한을 일부 완화하기로 하면서 40여일 만에 문을 열게 된 경기ㆍ인천 지역의 헬스장, 노래방 등은 주말동안 본격적인 영업 재개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방역당국의 발표가 나온 지난 16일 낮 12시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휘트니스 센터. 퍼스널 트레이너(PT) 경력 5년차의 A씨(27)는 출근하자마자 센터 방역 점검부터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실내를 돌며 런닝머신 등 각종 운동기구마다 소독제를 뿌려가며 연신 닦고 또 닦았다. 그는 많은 동료 트레이너들이 택배 등 물류, 배송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오다 다시 본업으로 돌아오게 돼 숨통이 조금은 트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A씨는 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올빼미족 회원은 놓칠 수 밖에 없으며, 출근 전 헬스장을 찾는 회원들의 경우 샤워장 이용 금지로 사실상 운동이 힘든 상황에서 오전 영업도 어느 정도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불만을 내비쳤다. 같은날 오후 4시께 광명시 광명동의 한 코인노래방. 노래방 개업 3년 만에 코로나 사태로 고사 위기에 놓여 있던 사장 B씨(34) 역시 영업 제한이 일부 완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영업장 방역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B씨는 24개의 방을 돌며 손잡이, 마이크, 리모콘, 소파 등 실내 인테리어를 구석구석 소독하면서 영업 준비를 마쳤다. 영업 재개 소식이 달갑긴 하면서도 B씨 역시 이번 정부 대책 발표가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반쪽짜리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B씨는 노래방 영업은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가 피크라면서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을 하라고 하는 건 문을 열자마자 닫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면 손님을 25명 밖에 못 받는다면서 6~8개의 룸만 이용하라는 건데 노래방에는 맞지 않는 방역수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낮 12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에서 노래방에서 만난 대표 C씨(51)도 마이크마다 씌울 커버를 추가 주문하고 방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손님맞이에 나섰지만, 각종 제한이 걸린 이번 영업 재개가 그동안 쌓인 막대한 손실을 보전해 주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푸념했다. 코인노래방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등으로 업종 특성 상 여전히 피해가 예상된다며 좀 더 현실에 맞는 정부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장건ㆍ김보람기자
이어지는 한파 속 다시 찾아온 눈 소식으로 월요일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18일 오후 6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5~10㎝, 나머지 수도권과 서해 5도는 2~7㎝로 관측됐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8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3~8도 높겠다. 19일에는 기온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18도, 낮 최고기온 영하 1~4도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0~3.0m, 먼바다 파고는 1.5~4.0m로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쌓인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차량 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희준기자
성남시가 직원 비위문제로 공석(본보 2020년 11월26일자 5면)인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인선절차에 들어갔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23일 공사로부터 이와 관련한 공문을 접수, 18일 임원추천위 구성에 대한 이사회를 개최한다. 시는 총 7명의 임원추천위를 통해 응모자격과 공모기간 등 사장채용계획을 결정하고 다음달 중순께 채용 공고문을 낼 예정이다. 공사 사장자리는 윤정수 전 사장 해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비어있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직원 한명이 사무실 내 비트코인 채굴기를 설치한 것과 또 다른 직원이 근무시간 내 수영강습을 받는 등 공사 직원들의 비위를 문제 삼아 윤 전 사장 해임결의안을 채택했다. 공사 이사회는 이를 토대로 윤 전 사장 해임안을 지난해 11월24일 가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11월 취임한 윤 전 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비위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이었다. 성남=이정민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수요의 급증과 배달 혁신 등에 따라 국내 e커머스 업계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e커머스를 앞세워 쇼핑 주도권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자 규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e커머스 업계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온라인 시장 규제는 시장 경제 발전을 저해한다는 의견과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일보는 국내 온ㆍ오프라인 유통업계와 소상공인이 처한 상황을 되짚어보고 온라인 유통규제의 방향성을 제기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국내 e커머스 업계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소상공인 등 기존 산업군과의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e커머스 시장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기존 소매업 시장까지 잠식,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몰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e커머스 시장 거래액은 지난 2017년 94조1천857억원에서 2018년 113조3천140억원, 2019년 135조2천640억원으로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지난해의 경우 1~11월까지 거래액은 약 145조원으로 아직 합산되지 않은 12월까지 합치면 시장 규모는 16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커머스란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의 약자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것을 총칭한다. e커머스의 성장으로 소비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주문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신선식품 등을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또 선택의 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일정 수량 이상 주문해야만 배송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소량 배달 서비스도 등장해 달걀 한 개, 당근 한 개도 30분 이내로 집앞까지 배달된다. 판매품목도 신선식품부터 애완동물 관련용품까지 수천 개에 달한다. 취급하는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최근에는 기존에 동네 슈퍼 등 소상공인이 취급했던 물품까지도 e커머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e커머스 활성화를 바라보는 시선도 엇갈린다. 우선 소상공인들은 e커머스의 빠른 침투력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윤희정 경기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같은 물건을 빠르게 배달받을 수 있으니 소비자들이 몰리는 것 같다며 대형마트가 쉬는 날에도 배달을 하고 아예 제재가 없으니 숨통이 트일 날이 없다고 호소했다. 반면 적극적인 e커머스 육성 정책이 없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광석 IGM 세계경영연구원 특임교수는 e커머스 규제는 비대면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방향성과도 엇박자가 나는 흐름이라며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 만큼 정부는 이런 흐름 하에 소상공인이 기회를 가져갈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완식ㆍ한수진기자
육군 수도군단은 18~22일과 다음달 22~26일 안양ㆍ화성ㆍ시흥시 등과 인천시 등지에서 혹한기훈련을 펼친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내한적응 등 혹한기 극복능력 구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부대는 안전통제반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훈련 관련 문의 및 불편사항 신고 시 적극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부대 관계자는 군 병력과 장비, 차량 등의 이동에 따른 불편이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여주지역 한파로 인한 생활용수 사용량 급증으로 부분 단수가 진행 중이다. 시는 최근 영하 20℃가 넘는 한파로 생활용수 사용량이 급증해 공급 한계치 도달로 지난 10일부터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 17일 현재 가남읍 본두배수지와 흥천ㆍ능서ㆍ산북면 배수지 등지에 긴급 급수차 30여대를 동원해 생활용수를 공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산북면 명품리 등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고지대 마을에도 생활용수를 공급 중이다. 시 수도사업소 측은 지난 11일부터 생활용수 사용량 급증으로 공급대비 사용량이 초과되면서 공급한계치를 넘어 이들 지역과 배수지 등지에 긴급 급수차를 이용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일의 경우 하루 생활용수 생산량은 4만7천328t이나 17일 현재 사용량은 4만8천297t으로 사용량이 더 많아지면서 배수지가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돗물 사용량도 12.26%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임금지 등으로 가정용 생활용수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수도전 동방지를 위해 수도꼭지 틀어놓기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 수도사업소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마을방송이나 문자 등으로 안내하고 생활용수 사용량을 줄여 달라고 당부 중이다. 특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 가남읍 본두배수지에 급수차 14대, 흥천배수지 8대, 능서와 산북배수지에 각각 4대 등 모두 30대를 동원해 이들 배수지에 지속적으로 수돗물을 공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안정적인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