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정시 신입생모집 원서접수

경복대는 18일까지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24개 학과 507명(정원 외 259명 포함)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는 일반전형으로 258명을 뽑고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전문대 이상 졸업자 111명, 기회균형선발 30명, 순수외국인 118명 등 259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항공서비스과는 수능 40%와 면접 60%, 공연예술과와 실용음악과는 학생부 20%와 실기 80%, 그 외 학과는 수능 80%와 면접 20% 등을 반영한다. 수능 미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학과별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AI소프트웨어융합과 80명, 스마트호텔관광과 19명, 항공서비스과 18명, e-비즈니스빅데이터과 17명, 드론건설환경과 13명, 공연예술과 13명, 간호학과 13명, 유아교육과 13명, AI서비스경영과 12명, 친환경건축과 11명 등을 선발한다. 치위생과, 의료미용과, 의료복지과, 아동상담보육과, 약손피부미용과 등은 여학생만 선발한다. 경복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생에게 장학금을 대폭 확대 지급한다.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장학금으로 30만원을 지급하고 정시 합격생으로 등록하면 4차산업 인재장학금 우선 대상자로 선정돼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합격생에 한해 우선 지급된다. 가계소득 분위에 따라 최대 100만원(입학장학금 포함)까지 지원된다. 면접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기고사(실용음악과, 공연예술과)는 오는 29일, 합격자는 다음달 5일 발표된다.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ㆍ2018ㆍ2019년 3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취업률 1위에 이어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졸업생 2천명 이상) 중 취업률 전국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교육역량이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복대는 오는 12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한근식 용인수지장애인복지관장, 장애인의 안정적 사회진출 견인

한근식 관장 모든 장애인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길을 닦을 뿐이죠 용인 수지장애인복지관의 개관 멤버로 시작해 관장에 부임하기까지 8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킨 이가 있다. 한근식 관장(56)이 그 주인공이다. 호텔리어로 사회에 첫발을 내딘 한 관장은 자신의 진로를 다시금 고민하기 일쑤였다. 결국 자신의 길이 사회복지사라는 것을 깨닫고선 새로운 환경에 곧장 뛰어들었다. 이때 한 관장의 나이는 30세. 사회복지사로의 인생을 살아가던 그는 지난 2012년 용인 수지장애인복지관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당시 개관 멤버로 참여한 한 관장은 장애인 시설에 대해 거부감이 있던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설문조사 등을 진행, 이들의 인식 개선을 이끌어내며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자립과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한 관장은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최종 목표로 삼는 것이 사회 복지의 근간이라며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사업, 직업전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한 것도 그의 이러한 가치관에서 비롯됐다. 또한 치료, 재활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면받던 장애인 심리상담 분야에 눈길을 돌려 지난 2016년 장애인과 가족의 전문 심리 상담을 담당하는 SAY심리상담센터를 열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꾀해 재활과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복지관은 지난 2018년도부터 3년 연속 중증장애인지원고용 민간위탁사업 전국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 관장은 어떻게 해야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까, 이런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어떨까? 등의 생각을 달고 산다며 저뿐만 아니라 직원 모두가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 일을 하면서 지치고, 마음이 갑갑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분들을 만나다 보면 그런 생각들이 스르르 녹아 사라진다. 그저 따뜻하고 포근함만 가득하다며 이러한 감정들이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삼성전자, 용인시 청소년들에 '반짝멘토링'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용인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짝멘토링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반짝멘토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생들이 질문하면 임직원들이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용인사회공헌센터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반짝멘토링은 용인지역 11개 학교 124명의 지역 청소년(멘티)이 참여해 반도체가 실생활에 적용되는 부분, 반도체 공정, 반도체 엔지니어의 업무, 이공계 진로, 공부방법 등 273건의 질문을 올렸다. 이에 멘토로 나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임직원 64명이 544건의 답변을 진행했다. 용인 서천고 김재서 군은 삼성전자 멘토분들 덕분에 반도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장병준 프로는 나눔 참여를 통해 자신이 갖춘 능력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보람을 얻는 과정이 특히 좋았다며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오프라인에서 멘토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사업과 지역사회 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아파트 층수ㆍ면적 무리한 상향…시흥시 은행2지구 변경안 ‘특혜 의혹’

주민제안으로 추진되는 시흥 은행2지구 일부가 특혜 시비에 휩싸였다. 사업자가 제출한 계획안이 시흥시가 정한 지침을 무시한 채 변경되면서다. 계획 변경에 따라 해당구역은 당초 계획보다 수백세대 아파트가 더 들어설 수 있게 됐는데, 이를 두고 시흥시가 사업자의 무리한 규제 완화안을 별다른 반려나 보완 지시 없이 통과해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3일 시흥 은행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주민공람ㆍ공시를 고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공업지역인 시흥시 은행동 일원 17만3천여㎡를 2천840세대의 주거지역으로 바꾸는 은행2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했다. 은행2지구는 AㆍBㆍCㆍ특별계획1ㆍ2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도록 계획됐다. 이 중 A구역은 지난 2019년 아파트 단지가 지어지면서 개발이 완료됐다. 이후 지난달 주민 공람에는 기존 BㆍC구역과 특계1 일부 구역이 합쳐져 신(新) B구역을 재지정하는 안이 담겼다. 이 구역 사업자 D시행사의 주민제안에 따른 것으로 시는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마친 뒤 절차에 따라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변경된 계획안에 해당 부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된다. 이에 따라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 바닥면적 비율)이 기존 50%에서 70% 이하로 늘어나고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건물 바닥 면적의 합)도 최대 300% 이하에서 500% 이하로 증가한다. 사실상 아파트 건축 규제가 완화되는 안이다. 이 같은 사업 계획 변경안 상정을 놓고 특혜 의혹이 제기된다. 계획 변경으로 신 B구역 아파트가 수백세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규제 완화에 대한 근거가 명확지 않기 때문이다. 시가 지난 2016년 작성한 (은행2지구)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는 기부채납에 의해 용적률을 완화 받더라도 상한용적률(300%ㆍ기준 250%)을 초과하여 건축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기존 BㆍC구역의 용적률 완화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은 셈이다. 건폐율에 대해서도 상향 조건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 다만, BㆍC구역이 아닌 특별계획1ㆍ2구역에 대해서는 30%이상 기부채납 조건으로 준주거지 종상향이 가능하다는 단서가 붙었다. 아파트 간 거리가 좁아지고 층수가 높아지면서 기존 BㆍCㆍ특계1 일부 구역에 계획된 세대수보다 수백 세대 증가한 최대 1천200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지어질 전망이다. 최대 층수도 40층 이상의 고층으로 정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는 시행사가 법 테두리 안에 맞춰 계획안을 만들어 오면 그대로 도시계획위원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며 특정 구역만 특혜를 주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모두 공평히 개발돼야 하는 지역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불공평한 사항이 있으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ㆍ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