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부발읍 변전소 앞 LED조명으로 명품거리 조성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소재 변전소가 마을가꾸기사업으로 조성한 빛길(Light Way)이 LED조명 명품거리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엄태준 시장의 읍소재지 활성화를 위한 마을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부발읍을 우선으로 시작해 노후 시설 및 변전소 앞 등 무촌시가지 거리를 개선했다. 부발읍 마을가꾸기사업으로 꾸며진 빛길(Light Way)은 당신이 빛이에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활용,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발읍 가치를 담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빛으로 표현했다. 빛이 가진 긍정의 에너지를 서로 나누고, 서로가 나아가는 길을 비춰주며 온기가 있는 화합과 상생의 거리를 만들어가는 부발읍의 밝은 미래도 담았다. 발길이 드문 어두침침했던 부발읍 변전소 주변도 화려한 LED조명 옷을 입고 새로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길이 170m, 높이 3m로 설치된 나무벽에 토끼, 달, 별캐릭터, 눈 내리는 모양의 스노우폴 등 LED조명 불빛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학엽 부발읍장은 낙후된 읍소재지 무촌리 일대 거리를 개선해 주민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부발읍, 빛으로 어둠을 밝혀 더욱더 살기 좋은 부발읍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 후보 “연맹 바로세워 변화ㆍ도약 이끌터”

추락한 대한수영연맹의 현실에 수영인의 한 사람으로서큰 책임감을 느껴 출마하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맹을 바로세워 변화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오는 1월 7일 치러질 제28대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정창훈(57) 전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은 수영인들을 위한 연맹을 되돌리기 위해 출마했다며 군림하는 회장이 아닌 수영인을 섬기고 봉사하는 회장의 표본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회장은 대한수영연맹은 최근 수년동안 회장의 행정능력 부재와 리더십 실종, 각종 비위행위, 자정능력 상실 등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 같은 상황을 책임지지 않고 있다. 하루 빨리 전문가들에 의해 바로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019년 관리단체였던 경기도수영연맹을 맡아 2년 가까이 아무 잡음 없이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경험이 있다라며 사리사욕 없이 대회 개최를 통한 수익금 기부, 용품 후원 협약, 꿈나무 선수의 해외대회 참가 및 지도자 해외연수 지원, 국제 결연 등을 통해 수영인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신뢰감을 쌓은 결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전 회장은 현재 수영연맹 사태는 무계획적인 운영에 수익사업 부재로 인한 재정난, 각종 위원회의 기능 상실, 비전문가에 의한 운영 등에서 비롯됐다며 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국제교류 확대, 자체 수익사업 발굴 및 지방연맹 지원 강화, 우수선수 육성과 지도자를 위한 중장기 지원계획 수립, 생활체육 활성화, 소통 및 홍보 강화로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세부 종목별 활성화 정책 수립 및 실행 ▲지방 가맹단체 지원 강화 ▲은퇴선수 취업 기회 제공 ▲지역 시설의 위수탁 시스템 구축 지원 ▲클럽 활성화 대책 수립 ▲찾아가는 생활체육 활성화 ▲수영인 지원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정 전 회장은 모든 수영인과 소통하며 열린 행정을 통해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수영연맹을 만들어가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각오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 전 회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해군까지 10년을 넘게 수영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도자와 수영장 운영, 김포시수영연맹 회장, 경기도근대5종연맹 상임 부회장, 경기도수영연맹 회장,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선수단장을 역임했다. 황선학기자

내년 의사 국시 상·하반기 2회 실시…올해 시험 거부 2700명 구제

정부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 치르기로 했다. 사실상 올해 시험을 거부했던 의대생 2,700명에 대한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회 실시하기로 하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시험 기회를 늘린 이유에 대해 "내년에는 당초 인원 3천200명과 응시 취소자 2천700여 명을 합쳐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기 시험을 진행해야 함에 따라 시험 기간 장기화 등 시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사과 입장을 표명한 뒤 "공공의료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 필수 의료인력에 대한 의료계와의 협의 진전, 의료 취약지 지원 등을 위해 내년도 시험을 조속히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생들은 앞서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했다. 이후에도 두 번의 재접수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마저 거부해 결국 3천172명 가운데 최종 423명만 시험을 치렀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