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진흥원→경기도농수산진흥원 새 출발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농정ㆍ수산업 분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 경기도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농식품유통진흥원 설립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했다. 이로써 농수산진흥원은 농업ㆍ농촌ㆍ농민을 위한 정책실행 기능뿐 아니라 어업인과 수산분야의 소득ㆍ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ㆍ어촌의 소득증대 관련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농수산진흥원은 앞으로 도에서 생산하는 농수산물 및 식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온ㆍ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과 운영, 수출지원 등에 관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에서 추진하는 도농교류 및 농어업ㆍ농어촌의 가치 교육과 홍보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며, 귀농ㆍ귀어인의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도 지원할 예정이다. 농수산진흥원은 농식품 유통 플랫폼 구축ㆍ운영을 통한 경기도 농식품 판매 확대 기여와 도농교류 및 녹색문화 확산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특히 2019년 8월 취임한 강위원 원장은 혁신적 수단과 창의적 대안으로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며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농수산진흥원은 코로나19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자 초ㆍ중ㆍ고 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꾸러미, 회원제 정기 꾸러미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경기도 농식품 온라인몰 마켓경기를 통해 기획전, 톡딜, 100원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경기도 농식품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임직원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1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며 사업영역을 수산업까지 확대해 농수산업 여건 변화에 따른 공공기관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 경기도민이 신뢰하는 농정실행과 먹거리전략 책임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광희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회적가치 성과측정 모델 개발 등 전략체계 강화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체계를 고도화하고 성과측정 모델을 개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경영체계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한난은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전략체계를 진단하는 한편 에너지절약을 위한 공사 설립목적과 연계한 중점가치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 국민체감형 성과창출을 위해 사회적 가치 전략목표를 설정하는 등 사회적 가치 전략체계를 고도화한다. 이에 한난은 지난 8월 한난형 그린뉴딜 그랜드플랜을 수립했으며 코로나19 고통 분담 및 위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발달장애인을 위해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등 의미있는 사회적 가치 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창출된 사회적 가치 성과를 국민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사회적 가치 성과측정 모델을 개발했다. 한난의 사회적가치 성과 측정모델은 공공기관 역할 이행을 통한 사회성과와 설립목적에 기반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고유 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화폐단위로 환산한 국민체감형 측정 모델이다. 한난은 매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황창화 사장은 사회적 가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모델 개발 등 전략체계의 고도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중심 경영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2021년 경기교육 싱크탱크 의제 핵심… 학교·학생 중심 ‘현장성 강화’

2021년 경기교육의 메인 의제는 학교 자율성 강화로 요약된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 경기도교육청이 최초로 출연(2013년)한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020년 수행한 총 71건의 연구과제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 교육체제 혁신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교육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연구원은 올해 현장성 있는 경기교육 연구를 통한 대한민국 교육 선도를 비전으로 삼았다. 중장기 발전 목표는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연구 개발 강화 ▲연구 성과 확산 및 정책 활용도 제고 ▲신뢰에 기반한 합리적인 조직 운영 등 세 가지다. 그동안 경기도교육청 등 교육기관이 관(官) 중심 시스템을 학교ㆍ학생 중심 시스템으로 바꾸는 데 주력해온 만큼 올해도 현장 밀착형 교육체계를 유지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연구원만의 고유 사업을 발굴함은 물론 경기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정책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학교교육 실태 조사 등 대규모 조사 연구를 통한 보고 작업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2021년도 연구사업 방향은 교육체제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부분, 코로나19 이후 교육주체 성장 지원을 위한 부분, 혁신교육 도약을 위한 부분, 민주주의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부분, 기타 부분으로 나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기후위기 대응교육 사례와 실천 방안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간다. 또 경기꿈의대학 성과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최근 이슈로 떠오른 청소년 디지털문화와 성폭력에 대한 연구를 개진하고 유치원3법 제정 이후 유아교육 공공성 실태를 분석하는 연구가 추가된다. 특히 코로나19 관련해서도 선진 교육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학생들의 학습결손 해소 및 학습권 보장 방안, 학교자치 강화 방안, 학생상담 및 돌봄 내실화 방안 등이 줄지어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연구원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자는 차원에서 각종 지역 행사와 후원 등에도 나선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여성용품을 지원하거나 지역 아동센터에 마스크나 문제집을 기부하는 식이다. 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특히 교육 분야의 체제적 전환이 절실히 요청된다. 이러한 현실에서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교육현장의 실천 사례를 의미화ㆍ이론화하는 시대가치의 대변자가 되고자 한다며 연구원은 2021년 새로운 교육체제 전환의 새 길을 열어갈 것이며 이에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연대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차고지는 시흥, 운행은 부천부터?” 눈 앞 버스 못 타는 은계지구 주민 ‘분통’

버스가 정차해서 문 열어주는 게 힘든 일인가요? 시흥시 은계지구에 사는 A씨(35)는 매일 아침 불 꺼진 2번 버스를 보고 한숨을 내쉰다. 2번 버스는 은계지구 남단 차고지에서 출발해 A씨의 직장이 있는 광명사거리를 지나지만, 정작 은계지구에는 정차하기 않기 때문이다. A씨는 퇴근 후에야 2번 버스를 타지만, 중간 지점인 승영사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만 은계지구로 갈 수 있다. A씨는 2번 버스가 은계지구에도 선다면 한 번에 올 것을 갈아타서 오는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시흥시 은계지구 주민들이 눈앞에 두고도 탑승하지 못하는 2번 버스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2번 버스(스타필드시티부천~안양역)는 광명사거리역부터 광명KTX역, 광명 이케아, 광명 코스트코를 지나는 알짜배기 노선이지만, 은계지구 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31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시흥시에는 시흥 은계지구 주민들의 2번 버스 무정차 관련 민원이 일주일에 20건가량 접수되고 있다. 이들의 주된 민원 내용은 2번 버스를 은계지구에서도 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2번 버스가 은계지구를 정차하지 않는 이유는 시흥과 광명시의 입장이 갈리면서다. 앞서 2번 버스를 운행하는 광명의 B 운수 업체는 광명시와 함께 지난 8월에 이미 2번 버스의 은계지구 노선 연장을 경기도에 신청했다. 현 종점인 스타필드시티부천에서 은계지구까지 약 4㎞를 늘이는 안이다. B 업체는 지난해 은계지구 내 차고지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2번 버스의 마지막 정류장은 스타필드시티부천이지만, 사실상 출발과 도착은 이곳에서 이뤄진다는 얘기다. 그러나 시흥시의 반대로 B 업체의 노선 연장은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겨울동안은 은계지구에서 2번 버스 탑승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2번 버스의 노선 연장안은 경기도 노선조정 분과위원회로 넘어간 심의 중인 상황인데, 대면으로 이뤄지는 심의가 빨라야 봄에 이뤄지고 결과 역시 심의 이후에나 나올 예정이어서다. 경기도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시흥과 광명시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탓에 서면으로는 심의가 어렵다며 대면 위원회는 내년 3월이나 늦으면 8월께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2번 버스 노선 연장에 동의하지 않은 것은 향후 논의될 추가적인 다른 노선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시민분들이 내막을 자세히 모르시고 민원을 접수하시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형수ㆍ김해령기자

"아파트 50m 거리 발파작업 절대 안돼” 용인 마북동 주민 반발

용인시 마북동에 들어설 아파트 단지의 시공사가 발파 공사 계획을 발표하자 인근 주민들이 건물 균열, 소음 등을 문제로 삼아 발파 계획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31일 대림산업과 우림필유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7월 용인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355-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착공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다. 그러나 공사현장과 바로 인접한 우림필유아파트 주민들은 발파작업을 인한 건물 균열, 분진, 소음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1998년에 준공된 해당 아파트의 경우 발파 작업시 건물 균열 등의 구조적인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101동과 102동의 경우 공사현장과 불과 50여m의 거리를 두고 맞닿아 있어 소음, 분진 등의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101동 주민 A씨(55)는 베란다 창문을 열면 공사 현장이 바로 코앞에 있어 환기도 못할게 뻔하다며 더군다나 집 앞에서 발파작업을 한다는데 누가 달가워 하겠나 싶다고 토로했다. 또 주민들은 시공사가 구체적인 설명이나 협의 없이 지난 21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일방적으로 발파 공사를 공지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림필유아파트 비대위 관계자는 발파공사가 계획된다는 사실을 설명회 자료를 통해서야 알게 됐다며 우림아파트에 대해 어떠한 안전 문제도 없을 것이라는 확답이 없다면 발파 공사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측은 공사 계획 단계에서 안정성 검증을 통해 사업계획을 승인받았기 때문에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착공일이 정해지지 않아 발파 작업 일정, 방식 등은 개재되지 않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주민들로부터 발파작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접수받지 못했다면서 주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설명회를 추가로 열어 발파작업에 대한 안전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장욱진미술관 올 한해 추진한 프로그램 소개하는 '우리들의 시간'展 개최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은 내년 1월 15일까지 시청 감동갤러리에서 올 한 해 동안 시립미술관에서 추진했던 예술문화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는 2020 우리들의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상황 속에서 미술관이 한 해 동안 추진한 교육 프로그램과 비대면 온라인 영상, 교육키트 등을 소개하고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예정된 대면교육을 일시 중단하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하며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교육키트와 비대면 온라인 영상을 개발. 언제 어디서나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해왔다. 아동청소년들의 예술교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미술관을 비롯한 양주혁신교육지구사업 숲속에서 만난 화가 장욱진 등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했으며, 아이들을 사랑했던 장욱진 화백의 정신을 이어받아 공립미술관으로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ACT 프로젝트(Art Creates Togetherness) 실시로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백혈병과 소아암 등 희귀질환으로 수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오는 소아환우를 대상으로 정규수업을 진행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연세암병원 병원학교, 서울아산병원 병원학교 등과 문화예술 업무협약을 맺고 환아들이 예술활동을 통한 성취감과 즐거움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실시한 비대면 인룸 관람 프로그램 미술관은 내 친구, 마스터스 클래스 온라인 교육, 경기도 박물관협회 플랫폼 사업 뮤지홈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추진한 디지털 문화콘텐츠 작품을 선보인다. 조현영 관장은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교육 프로그램 홍보전시를 통해 시민과 함께했던 시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인천시, 지하도상가 상생협의회 내년까지 이어간다

인천시가 지하도상가의 전대유예기간 등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만든 상생협의회를 2021년까지 이어간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하도상가 법인 13곳 중 10곳의 의견을 수렴해 당초 운영기한이 2020년까지인 협의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들 법인은 인천시의회가 제시한 전대유예기간 5년 연장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협의회 운영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다만, 시 등은 지하도상가 점포주와 임차인 등으로 이뤄진 특별대책위원회와 법인들이 다음 회의까지 의견을 모으지 못하면 협의회 운영을 바로 중단하겠다는 조건을 걸어놨다. 특대위는 법인들과 달리 전대유예기간 10년 연장안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시의회가 2020년 1월 31일 지하도상가의 불법 전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례 전부 개정(안)을 가결한 뒤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시는 협의회에서 조례 개정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임차인을 위한 전대유예기간 등을 협의했다. 앞으로 특대위와 법인들이 합의하지 못한 채 협의회 운영이 끝나버리면 전대유예기간은 시가 종전에 발표한 2년으로 정해진다. 시 관계자는 2021년에 열릴 협의회는 전대유예기간 5년 연장안을 검토하고 결정하기 위한 상설위원회 구축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기에 특대위와 법인간 이견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 2021년 환경특별시 및 글로벌바이오 중심도시로 우뚝

2021년 신축년(辛丑年), 도전의 도시 인천이 환경특별시와 글로벌 바이오 중심도시에 도전장을 낸다. 그동안 인천은 도전을 거듭해 왔다. 앞서 지난 20여년 동안 동북아의 중심 국제도시를 목표로 개발과 성장을 이어왔다. 구한말 서양 문물을 가장 먼저 들인 개화의 도시 인천. 그리고 꾸준한 영토 확장과 개발 사업 등으로 현재 도시 규모 및 인구에서 끊임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광역도시로 우뚝 섰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통해서는 동북아 중심도시로 다시 발돋움했다. 이후 송도청라영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을 통해 외국인 정주여건 1등의 국제도시가 인천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았다. 인천의 새로운 도전인 환경특별시는 인천이 대한민국의 자원순환을 선도한다는 의미다. 인천의 자원순환 정책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라는 소전제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환경을 위한 2026년 폐기물 직매립 금지라는 대명제를 만들어냈다. 인천의 여러 친환경 자원환경시설은 환경특별시를 앞당기는 선봉대에 선다. 당장 우리가 남의 쓰레기를 받지 않는 것처럼, 누구도 인천의 쓰레기를 받지 않으려 할 것이기에 스스로 쓰레기를 처리할 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는 인천의 미래 세대가 더 이상 쓰레기 더미에 파묻히지 않도록 하려는 인천의 분명한 의지다. 글로벌 바이오 중심도시는 인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세계의 꿈이기도 하다. 이 꿈은 무르익어 이젠 눈앞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백신과 치료제 개발생산의 희망을 키워온 바이오 기업들은 이미 인천에 자리를 잡고 대한민국의 바이오 꿈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셀트리온 첫 공장이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섰을 때,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에 둥지를 튼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하더라도 이 같은 꿈의 실현은 아무도 장담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인 CT-P59의 공급을 앞두고 있고, 삼성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든 글로벌 기업과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의 글로벌 전진기지로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인천은 이제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 세계가 부러워할 바이오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천의 바이오 생태계는 올해부터 앞으로 10년 동안 700여개의 바이오 기업을 품에 안는다. 이제 인천의 도전은 다시 시작한다. 미래를 위한 또 하나의 도시로 도약하는 도전이다.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환경특별시, 세계를 향하는 글로벌 바이오 중심도시가 이제 인천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