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사상 처음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경기도는 매년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3일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2월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천182만9천23명으로 2019년 12월31일 5천184만9천861명보다 2만838명 줄어 집계 사상 처음 인구가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천584만1천29명(49.9%)이며 여자는 2천598만7천994명(50.1%)이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32.7%)했고 60대 이상이 24.0%, 10대 이하 16.9%, 30대 13.3%, 20대 13.1% 등이다. 지역별 인구 증감을 보면 광역자치단체는 서울, 부산, 대구 등 12곳에서, 기초자치단체는 광명, 안양, 수원 등 166곳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일자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기존 대도시의 인구 유출이 본격화되고 있고, 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과 경제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는 지방소멸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1천342만7천14명으로 전년보다 18만7천348명이 증가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10년간 148만9천599명이 늘었다. 도내 기초단체에선 화성, 김포, 시흥, 평택, 하남, 용인, 고양 등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강해인기자
정치일반
강해인 기자
2021-01-03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