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니산·계양산 등 해넘이·해맞이 명소 전면 폐쇄

인천시가 해마다 연말연시에 인파가 몰리는 해넘이해맞이 주요 명소를 모두 폐쇄 조치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강화 특별 대책에 따른 것이다. 시는 군구와 함께 내년 1월 3일까지 주요 해수욕장과 산(등산로) 등을 폐쇄해 방문객들의 출입을 막는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월미공원 폐쇄 조치를 계속 이어간다. 월미공원은 지난 15일부터 폐쇄한 상태다. 시는 또 문학산 정상부(문학산성)를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새벽 5시부터 8시까지 폐쇄, 해맞이 방문객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 각 군구에서도 자체적으로 주요 명소를 폐쇄한다. 중구는 영종용유도 해수욕장을 비롯해 백운산 등 주요 등산로 16곳을 막는다. 계양구는 계양산과 천마산, 서구는 정서진을 폐쇄한다. 강화군은 마니산고려산혈구산해명산진강산덕정산정족산봉천산 등 주요 산 8곳과 동막해변장화리 낙조마을 등을, 옹진군은 십리포해수욕장 등 23곳을 폐쇄해 관광객 등의 출입을 막는다. 박찬훈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해넘이해맞이 명소를 폐쇄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말연시 만큼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고 가족들과 함께 차분하게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경제청, IFEZ 입주 사업체 및 종사자 수·매출액 꾸준히 증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입주한 기업들의 매출액과 종사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9월부터 IFEZ에 입주한 종사자 5인 이상 기업(외투기업 1인 이상)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 현재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IFEZ에 입주한 외투 기업은 지난 2018년 146개보다 6.8% 증가한 156개다. 외투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18년 2만9천124명보다 4% 늘어난 3만296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IFEZ 내 전체 사업체 수는 2018년 3천39개보다 7.8%가 늘어난 3천275개다. 이들 사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2018년 9만2천751명보다 11.8%가 증가한 10만3천693명이다. 지역별로는 송도 1천692개, 영종 945개, 청라 638개로 지난해보다 각각 2.0%, 6.5%, 29.0%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입주 사업체의 전체 매출액 규모는 2018년 68조5천248억원보다 13.9%가 증가한 78조4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내수) 규모는 55조7천608억원, 수출액은 22조2천841억원이다. 이 밖에 IFEZ 입주 기업의 업종은 항공복합물류 276개, 지식서비스 150개, 바이오헬스 68개 등 모두 494개다. 이는 회사법인 사업체는 1천358개의 42.1%를 차지하는 수치다. 김성훈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앞으로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 IFEZ 정책개발 및 투자유치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기자

인천공항, 국내 공항 최초로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시작

인천국제공항이 국내 공항 최초로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지하1층 서편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은 는 인하대대병원이 담당한다.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선별진료소가 아닌 검사센터로 해외 출국 여객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목적의 진단검사를 수행한다. 또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하는 국가로 출국하는 여객이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받을 수 있는 공항 의료시설이다. 검사 비용은 유료이고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항체 검사 중 해외 입국 시 필요한 검사를 선택해 검사를 받는다. PCR 검사는 결과 확인까지 최소 7시간, 항체검사는 약 1시간 정도다. 해외 출국을 앞두고 검사센터를 이용하는 경우 검사별 소요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검사비용은 PCR 검사 8만원, 항체 검사 5만원이며 진찰료 외에 음성확인서 발급비용은 3만원이다. 검사센터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정오~오후 1시 제외)고 인천공항 홈페이지 예약 및 현장 접수 후 이용 가능하다. 공항공사와 인하대병원은 검사센터 이용실적에 따라 운영 장소(제1여객터미널 등) 및 운영 시간 확대도 검토한다. 내년부터는 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음성확인서 발급 키오스크를 구축하고 여객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공항공사는 코로나19 검사 및 예방 관련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방역 인프라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임남수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여객 분들이 안심하고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의왕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경기도장애인 평생교육 사례 우수상 받아

의왕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관장 지현스님)이 운영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희망빚음 도예공방 프로그램이 경기도 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차별화되고 우수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의 취지와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9월 우수사례를 공모, 서면심사와 기관 현장실사를 거쳐 10개 시ㆍ군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응모분야는 장애인의 자존감 향상과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매년 시가 지원하는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희망빚음 도예공방프로그램으로 장애인이 도예를 배우고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문화생활 및 사회활동이 가능해지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지현스님은 도예공방 참여자들이 성취감과 자신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우수사례 선정을 통해 좋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져 내년에는 더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은 지난해 제14회 전국장애인 도예공모전에서 특선을 수상했으며 지역축제 및 플리마켓에서 다수의 도예작품을 제작ㆍ판매해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는 등 재능 나눔도 펼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