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한 마스크 제조 업체가 취약계층을 위해 1억 원의 통 큰 기부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시에 따르면 ㈜크린웰 김금숙 대표는 지난 23일 김보라 안성시장을 만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통 큰 기부를 실천한 ㈜크린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나눔문화 침체를 우려, 취약계층의 생계와 안위를 위해 안성지역 최초로 억대 기부금을 쾌척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크린웰은 각종 보건 마스크를 제조ㆍ판매하는 기업으로, 세계 일류기업을 목표로 하는 젊은 기업이다. 김금숙 ㈜크린웰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에 작은 나눔이 큰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라 안성시장은 ㈜크린웰 김금숙 대표님의 통 큰 기부에 고개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취약계층 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고양시 체육회의 진정한 민선 체육회로의 여정(旅程)이 첩첩산중이다. 재정적 독립을 통해 자율성과 독립성 등을 확보해 진정한 민선 지방 체육회를 이룩하려던 계획이 모두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고양시 체육회는 내년 역점사업으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각종 대회 개최와 생활체육 고양시민리그(GY-리그) 운영 등을 꼽아 추진 중이다. 민선 체육회로의 자립을 위해서다. 하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하루평균 확진자가 1천명 안팍으로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논의되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각종 대회와 GY-리그 관련 예선ㆍ결선,ㆍ본선 등을 각각 하루씩 분산 개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추진하려던 대안도 불투명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양시의회에서 GY-리그 운영 예산도 전액 삭감됐다. 고양시 체육회에 따르면 GY-리그는 종국에는 민간기업 위주로 운영하려던 생활체육대회였다. GY-리그는 단발성 대회가 아닌 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고양시 체육회는 이를 바탕으로 민간기업들을 네이밍스폰서(Naming Sponsor:민간기업이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명칭에 기업 이름이 들어가는 후원방식)로 유치, 민간기업은 지속적인 홍보 효과를 누리고 고양시 체육회는 이를 통해 후원금을 유치하는 상생리그를 만들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고양시 관련 부서인 체육정책과는 시의회에 3억1천320만원 규모의 GY-리그 운영 예산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에선 통과됐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치면서 지난 14일 전액 깎였다. 이상권 고양시체육회 사무국장은 민선 체육회가 진정한 빛을 보려면 재정적 독립이 필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각종 대회 추진계획이 물거품이 된 건 어쩔 수 없지만 재정적 자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GY-리그 운영 예산이 전액 삭감된 건 안타깝다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체육회 운영비를 보조할 수 있는 근거법인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 3항이 의무규정으로 개정되길 바란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 체육회가 거듭 나기 위해선 재정 독립이 시급한 대목이다. 고양=최태원기자
의정부시 금오동 옛 유류저장소 공사 중 발생한 오염토는 먼저 정화한 뒤 책임소재와 정화비용문제를 가리기로 가닥이 잡혔다. 사업시행자가 공사중단에 따른 피해를 우려, 이 같은 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자로 금오동 옛 유류저장소 도시개발사업시행자인 나리벡시티와 국방부에 2년 기간 내 오염토양을 정화하도록 명령했다. 대상은 정밀조사 결과 토양오염도 1지역 우려기준 TPH 500㎎/㎏를 초과하는 오염토 1만2천㎥ 정도이고 TPH가 최고 6천㎎/㎏에 이르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는 공정시험법에 따른 양이고 회전식으로는 훨씬 많은 5만2천㎥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업부지 경계 주택가 주변은 아예 정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는 앞서 나리벡시티와 국방부 등에 전문기관이 정밀 조사한 결과를 보내 의견을 2차례 들었다. 나리벡시티 측은 법상 오염정화 책임이 있는 국방부가 원천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방부는 새로 발생한 오염토가 암반이라고 주장하나 토양으로 봐야 하는 풍화암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반해 국방부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정화를 완료했고 매매계약서상 명시된 정화처리장 운영내용을 들어 정화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발생 오염토양 중 장비가 들어가지 못해 정화하지 못한 부분 등은 정화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는 암반으로 암반판정위를 꾸려 가려보자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책임문제로 공사 중단이 장기화하면 막대한 피해를 우려한 사업시행자가 우선 정화로 선회하면서 오염토 처리의 실마리를 찾았다.. 시 관계자는 일단 정화한 뒤 양측이 책임문제를 가리는 게 공사진행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나리벡시티 조성사업은 의정부시 금오동 산 30의3 일원 7만5천238㎡ 유류저장소 도시개발사업을 지난 5월14일 착공했다. 주거공간과 함께 청소년 미래 직업체험 테마공간으로 조성한다. 옛 유류저장소는 1960~1970년대 한수이북 미군기지에 유류를 공급하던 미군유류 저장소가 있던 곳이다. 국방부가 한국환경관리공단에 토양오염 치유를 위탁해 지난 2017년 시작, 지난 3월 마쳤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외국인 선수인 스테판 무고사(28ㆍ몬테네그로)와 동행한다. 인천은 성탄절 하루 전인 24일 무고사와 2년 연장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인천에 입단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 무고사는 1부리그 3시즌 동안 출전하면서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데뷔 첫해 컵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 19골ㆍ5도움을 기록했고, 2019시즌에는 32경기 출전해 14골ㆍ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경기 수가 줄어 24경기 12골ㆍ2도움을 올렸다. 계약을 마친 후 무고사는 “사랑하는 인천 가족들과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또 팀의 전설이 되고 싶은 내 바람에 구단이 화답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또 보여줄 수 있도록 팬들 앞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무고사는 오는 25일 귀국해 자가격리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화성소방서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는 24~28일,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2차례에 걸쳐 10일 동안 진행된다. 소방당국은 이를 위해 인원 1천173명(소방공무원 422명ㆍ의용소방대원 737명 등)과 장비 66대를 동원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관서장 중심의 초기 대응체계 구축 ▲취약 소방대상물 화재예방 위한 24시간 상시 감시체계 구축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및 비상연락망 상시 유지 ▲연말연시 사고 대응을 위한 긴급 대비ㆍ대응태세 확립 및 생활안전 서비스 강화 등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방안전순찰을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조창래 서장은 희망찬 새해를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선제적 예방과 긴급출동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가 올해 경기도 작은도서관 시ㆍ군 정책평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이다. 화성에는 공립 작은도서관 7곳과 사립 작은도서관 187곳 등 194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화성시는 전국 최초 통합도서관리시스템을 도입, 체계적이면서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통합시스템은 회원증 관리부터 도서관리 및 검색 등이 가능하다. 사립도서관 대상 아이돌봄 및 냉난방비와 행복도서 지원사업으로 마을도서관을 육성하는 등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쾌적한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김경은 화성시 평생학습과장은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작은도서관이 마을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시는 24일 65세 이상 노인이 포함된 가구ㆍ한부모가족,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있는 가정 등의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 신청자 본인의 소득과 재산 등에 따라 생계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제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도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던 이들을 지원, 복지사각지대를 해결하겠다는 판단이다. 단 부양의무자가 연소득 1억원이거나 9억원 이상의 재산가일 경우는 제외된다. 주거난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주거급여도 분리된다. 기존에 가구단위로 묶여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청년가구를 위해 내년부터는 만 30세 미만 미혼 청년이 학업 및 구직 등으로 부모와 따로 살 경우 부모와 자녀가정에 각각 주거급여를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입학금과 수업료 등 항목 중심이었던 교육급여는 교육활동지원비로 통합돼 수급자 본인이 필요한 교육활동을 위해 자율적으로 지출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지원금액도 늘어 초등학생은 28만6천원(39% 증액), 중학생은 37만6천원(28% 증액), 고등학생은 44만8천원(6% 증액) 등을 받게 됐다. 정승호 화성시 복지국장은 지속적인 제도 개선으로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변경되는 제도를 적극 알려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가 같이 극복해요, 사회적경제 방식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온라인 비대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힘찬 사자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내 사회적경제인과 시민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이야기보따리가 준비됐다. 토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화성시의 사회적 경제 변화와 성장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전망과 역할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시각장애인 라이프에디트 협동조합 뮤지컬도 펼쳐진다. 이희정 화성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사회적 경제주간 행사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지하철 1호선 회룡역 앞 상가 주변에 회룡문화공원이 만들어져 24일 개방됐다. . 지난 1987년 도시계획시설인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지 33년만이다. 지난 7월 실효위기를 벗어나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의정부시는 지난 9월 공사를 시작한 호원동 313의52 일원 1천608㎡의 회룡문화공원이 이날 준공됐다고 밝혔다. 부지매입에 61억원, 공사비로 7억원 등 모두 68억원이 들었다. 공원은 주변 유동인구를 고려하고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부에 개방공간을 뒀다. 이곳에선 길거리 공연 등 누구나 자유롭게 조그마한 공연을 열 수 있다. 야간에 주로 운영하는 주변 상가와 이곳을 찾는 시민을 위해 야간경관과 안전성 등이 확보되도록 광섬유 조명도 설치했다. 짧지만 데크길도 만들어 가볍게 걷거나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공간으로 꾸몄다. 주변 소상공인을 위해 불빛 정원 공간도 마련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이 마음에 위로를 받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김포시는 내년 김포페이 10% 할인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김포시는 내년 1월부터 이를 통해 소비활력을 높여 소비촉진과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구조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포페이는 극심한 소비위축에도 12월 현재 1천755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고 결제율 또한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페이는 착한페이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가입 시 등록된 핸드폰 번호로 현금영수증도 자동 발행된다. 체크카드의 경우 어플을 통해 신청하면 2~3일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특별할인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려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