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우리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면 좋을까요?

Q: 얼마 전 고1 아들이 술을 먹고 늦게 들어와서 야단을 쳤는데, 제게 욕을 하고 물건을 던져서 순간 너무 놀랐습니다. 무섭기도 했고요. 평소 노는 아이들과 어울려서 걱정이 되긴 했는데, 갈수록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제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A. 술을 먹고 늦게 귀가한 자녀가 걱정이 되어 훈계를 하셨을 텐데, 자녀가 갑자기 욕을 하고 물건을 던졌다면 매우 속상하고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자녀가 현재 학생의 신분이고, 학업을 해나가는 중요한 시기인데 음주를 한다는 것과, 욕을 하고 물건을 던진 행동은 분명히 폭력적이고, 잘 못된 행동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훈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차분히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자녀가 왜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리는지, 왜 음주를 하는지, 어떤 점 때문에 부모에게 함부로 하는지등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자녀와 충분히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서로 노력해갈 수 있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문제 행동들은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비행 청소년들을 만나다보면 가족보다 친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첫째, 가족은 내 마음을 몰라주지만 친구들은 나를 이해해주고 둘째, 부모님은 인정해주지 않지만 친구들은 나를 인정해주며 셋째,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용기가 생기고 넷째,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재미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들을 이야기 합니다. 청소년기 자녀들의 욕구는 이와 같이 자기를 진심으로 이해해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며 끊임없이 지지해주는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은 전체 성장 과정 중 과도기에 있습니다. 신체는 어른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자신의 정체감을 찾아서 헤메이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때 자기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주고, 인정해주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줄 수 있는 가족이 있다면 자녀들 또한 거칠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서서히 되돌아 올 수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의 노력에도 변하지 안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연심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고양시, 내년 1월 중 대대적인 조직개편 단행

고양시는 2021년도 조직개편을 내년도 1월 중 단행한다. 고양시 행정기구 및 정원 일부개정조례안이 22일 제250회 고양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세계태권도대회 추진단, 청년담당관, 도시브랜드담당관, 신청사건립단, 재난대응과를 포함한 13개과가 신설되고, 전체 정원도 현재 2천942명에서 3천180명으로 238명이 늘어났다. 고양시는 지난 6월부터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로 구성된 자체조직진단 TF팀 29명을 구성해 총 5차례 토론과정을 거쳐 조직 효율성을 직접 진단하고 의견을 반영한 개편안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코로나19의 적극적인 예방과 보다 더 효율적인 방역관리를 위해 덕양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을 질병관리과로 격상하고 3개 보건소에 생활방역팀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감염병 전담조직을 확대한다. 또한 녹색교통 네트워크 조성, 친환경?녹색건축물 등 그린도시를 조성하고자 녹색도시담당관을 신설하고, 인구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자족도시 강화를 위해 도시균형개발국에 테크노밸리기반팀과 신도시팀을 배치했다. 나날이 늘어나는 덕양구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격무부서의 과도한 업무량을 해소하고자 세무2과, 청소농정과, 건축물관리과 등 3개과도 신설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고양시는 108만 시민에게 3천180여명의 공직자들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연초에 계획된 많은 현안사업들은 물론 기존 추진하던 핵심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과 마무리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고양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 조직개편안은 2021년 1월5일 공포 후 2021년 1월18일부터 시행된다. 고양=최태원기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시 시설 폐쇄, 300만원 이하 벌금

오는 23일부터 12일간 수도권 거주ㆍ방문자들의 실내외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22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공고했다. 명령문을 보면 적용지역 및 대상은 경기도 전 지역 거주자 및 방문자(서울ㆍ인천도 동일한 내용으로 전체 적용 대상은 수도권)다. 적용기간은 23일 0시~내년 1월3일 24시다. 처분 내용은 친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5인 이상의 모든 사적모임을 집합금지하는 것이다. 사적모임은 친목형성을 주된 혹은 부차적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동일 장소(실내ㆍ외 불문), 동일 시간대 다수가 모이는 경우로 정의됐다. 예시로는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워크숍, 계모임, 집들이, 송년회, 돌잔치, 직장회식, 회갑ㆍ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친목 형성 목적의 수련회, 기타 유사한 성격의 모임 일체 등이 있다. 예외 대상으로는▲행정ㆍ공공기관의 공적 업무수행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 ▲친목형성이 목적이 아닌 업무상 불가피한 모임 ▲교실처럼 시험 등의 경우 분할된 공간 내 50인 미만 허용 ▲결혼식 및 장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50인 미만 인원제한) ▲기타 일상적 가정생활(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공동체의 일상적 활동) 등이 명시됐다. 이번 명령문에 따라 4인 이하 모임을 가지려면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주최자(관리자ㆍ운영자)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위한 동반입장ㆍ예약 제한, 4인 이하 입장 후 5인 이상 합석 행위 제한 등을 안내 ▲출입자 명부 관리(전자출입명부 설치ㆍ이용 또는 수기명부 비치) ▲이용자가 수기명부 작성 시 시군구(거주지), 전화번호, 신분증 확인, 4주 보관 후 폐기 ▲시설 이용 시 일시적 합석 행위 금지 등을 지켜야 한다. 이용자들은 주최자 안내대로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이를 위반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300만원 이하의 벌금) 조치 또는 과태료(관리자ㆍ운영자 300만원 이하, 이용자 10만원 이하)가 부과될 수 있다. 과태료 부과 이외에도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ㆍ조사ㆍ치료 등 방역비용이 구상청구 될 수 있다. 또한 오는 30일 이후 이 조치를 따르지 않는 관리자ㆍ운영자는 해당 장소나 시설의 폐쇄, 3개월 이내의 운영 중단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지사는 1ㆍ2차 대유행의 파도를 넘어 지금까지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희생이 있었기에 숱한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다. 우리 앞에 다시 닥쳐온 3차 파도는 오롯이 최고방역책임자인 저의 책임임을 인정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후원회, 산타원정대 및 인재양성 후원금 전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후원회는 재단 경기지역본부에 산타원정대 프로그램 및 인재양성아동 지원금 800만원을 지난 21일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경기후원회가 어렵게 생활 중인 도내 저소득 가정 아동이 기쁜 연말을 맞이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금돼 전달됐다. 산타원정대 캠페인은 재단을 대표하는 연말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연말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소원선물을 접수받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원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인재양성 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동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 800만원 중 400만원은 산타원정대 캠페인 대상 아동은 수원 소재 매여울배움터 지역아동센터, 비전업청소년학교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전달된다. 나머지 400만원은 인재양성 지원사업 선정 아동 4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지원된다. 박경훈 경기후원회 사무총장은 경기후원회에서 지원하는 후원금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저소득 아동가정 어린이들이 조금이라도 기쁨으로 연말을 맞이할 수 있길 기원한다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창연 경기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어렵지만 경기후원회의 지원으로 약 90여명의 아동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며 2020년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나눔문화가 좀 더 전파돼 보다 많은 분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후원회는 1981년 창립돼 40년째 지역사회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한 후원사업을 재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하고 있다. 현재는 이경옥 회장(대주D&C 대표)을 비롯한 임원 및 이사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권오탁기자

나얼, 신곡 '서로를 위한 것' 음원 차트 1위…독보적 보컬리스트의 저력

나얼이 신곡 '서로를 위한 것'으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 공개된 나얼의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지니뮤직,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믿고 듣는 음원 강자를 입증했다.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80~90년대 상징인 EP(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POP(팝) 느낌의 마이너 발라드 곡이다. 가사에는 이미 헤어진 연인과의 우연한 마주침의 애틋한 상황을 담아냈다. 특히 직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멜로디 라인을 비롯해 나얼의 독보적인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서로를 위한 것'은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완성을 장식하는 곡인 만큼 이전 두 곡을 사랑했던 리스너들에게 시린 겨울, 다시 한번 상심의 공감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오랜 연인에서, 이제는 헤어진 남자가 과거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떠올리는 이미지 형식의 영상을 담아냈다. 배우 지수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아련한 감성을 연기했고, 따스한 색감과 차가운 분위기가 대조되는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가 담겨 있다. 나얼은 2018년 6년 만에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닥트린)'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을 비롯해 많은 사랑을 받은 '기억의 빈자리' 'Soul Walk' 'Heaven' 'Spring Song' 'BABY FUNK' 'Stand Up' 'Blue Wing' 'Gloria' 'Comforter' 등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곡들을 수록하면서 지난 앨범들에 비해 더욱 선명해진 나얼의 음악 세계를 들려줬다. 지난해에는 4년 만에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5집 하프 앨범 "It' Soul Right(잇 소울 롸잇)"을 발표하며, 모타운 스타일부터 70년대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펑키한 블루아이드소울 장르와 컨템퍼러리 R&B까지 다채로운 흑인 음악 장르의 곡들을 수록했다. 지난 7일에는 미디어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나얼이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NAMMSE)"를 오픈하며, 직접 LP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해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