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의사가 2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시에 따르면 외래진료와 함께 코로나 병동에서 당직근무를 서는 의사(40대 남성, 서울 송파구 거주)가 전날 열감과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해당 의사는 지난 19~20일 외래진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의료원은 방역지침에 따라 병원을 폐쇄하지 않고 방역소독만 실시했다. 시의료원은 또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 분류 등을 할 예정이다. 성남=이정민기자
평택시가 팽성읍 안정리 캠프 험프리스 인근에 추진 중인 관광특구(팽성 관광특구) 지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일대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팽성(안정리) 관광특구 추진위(추진위)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평택시도 팽성 관광특구 지정 사전 타당성검토 용역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에 따라 내년 경기도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내에선 지난 1997년 1월 동두천시 중앙동보산동소요동 일원과 같은해 5월30일 평택시 서정동신장1~2동지산동송북동 일원이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의 5배 면적인 1천467만㎡ 규모로 해외 미군기지 가운데 단일 기지로는 최대 규모다. 이런 가운데, 팽성읍 안정리 민간단체들로 꾸려진 추진위는 지난 21일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평택지부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팽성상인연합회, 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평택지부, 평택지도자연합회, 이장단협의회, 팽성여성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출범식은 평택 팽성 안정리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박경찬 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평택지부장을 추진위원장, 총괄본부장은 이다경 회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박경찬 위원장은 향후 협동조합으로 발전시켜 안정리 일대 상권(관광)을 활성화하고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브랜드 정립을 위한 구상과 실천방안 등을 찾아 제2의 이태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하남시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가족관계 등록사항별 증명서 발급수수료 면제사유가 추가되고 발급범위도 확대된다고 22일 밝혔다. 추가되는 증명서 발급수수료 면제사유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 등에 따른 보호대상자가 청구하는 경우와 재해의 발생 등 시ㆍ읍ㆍ면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다. 등록사항별 증명서는 기존 12종에 특정증명서 8종이 신설된 20종으로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법령 개정으로 가족관계 민원업무의 개인정보보안이 강화되고 수수료 면제사유가 확대돼 민원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관계 민원 신청 전에 개정된 법령을 미리 참고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정증명서는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증명서 중 신청인의 목적에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해 발급 받을 수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안산시가 안산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ㆍ김서경 부부작가로부터 소녀상 미니어처를 기증 받았다. 이번에 기증 받은 미니어처는 가로 28㎝에 세로 26㎝, 높이 25㎝ 규모로 지난 8월14일 건립된 안산평화의 소녀상을 기념, 안산시청 앞에 세워진 소녀상과 같은 모양이다. 시는 김운성ㆍ김서경 부부작가가 제작해 이날 윤화섭 시장에게 전달한 소녀상 미니어처를 시청사 내에 전시해 청사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김운성 작가는 전국적으로 앉아있는 소녀상은 많이 제작했으나 이번에 건립한 서 있는 소녀상을 기념하고자 미니어처를 제작했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데 평화의 소녀상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일제강점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동시에 다시는 이런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제작한 역사적 상징물이라며 시장실 입구에 전시해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께 소녀상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안산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인권과 명예회복 그리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범시민 모금 운동을 벌여 소녀상을 건립했다. 이를 위해 모두 171개 단체 및 시민 2천303명이 참여, 6천944만5천 원을 모금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이 최근 열린 제19회 전국주민자치 박람회 주민자치분야에서 자치분권상을 수상했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전은 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등이 주관하며 전국 자치단체의 활동을 평가해 우수 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송죽동은 ▲수원시 최초 마을공유소 운영 ▲행복드리미 복지사업 ▲제1회 주민총회 개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종 온라인 전시관 심사에서는 자치분권상에 선정돼 향후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읍면동에서 총 309건이 접수돼 서류심사 결과 104건 선정, 온라인 인터뷰심사 결과 68건이 선정됐다. 조영연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단체원과 송죽동 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안심마을을 위해 더욱 송죽동을 살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죽동은 지난 2013년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선정돼 2015년 최우수상과 2019년 장려상 등 주민자치분야에서 매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김현수기자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위해 도와주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 뿐입니다 윤영숙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새마을부녀회장(68)의 동네 사랑은 각별하다. 9년 전 삼평동으로 이사 온 윤 회장은 운중동, 판교동, 백현동 등 다른 판교지역과 달리 이곳 주민들의 유대관계가 상대적으로 덜 끈끈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지역은 원주민이 있는 반면 삼평동은 모두 외지인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 냄새가 나는 삼평동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율방재단 회원으로 코로나19 예방에 앞장서고 있으며 부녀회 활동으로 저소득층에 김치 등을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틈틈이 기부 활동으로 이웃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에 판교고등학교를 소독하는 등 7년 전부터 자율방재단 활동을 하고 있다며 강한 소독약으로 피부가 벗겨져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주민들 안전에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마음만큼은 뿌듯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17명의 부녀회 회원들이 300포기 분량의 김치를 담갔다. 이 김치는 10곳의 경로당으로 향했다. 특히 노인들이 김치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윤 회장의 입가에도 미소가 자연스레 띤다. 기부 활동도 하고 있다. 천주교인인 윤 회장은 지난 2011년 동판교 성당 신축 당시 두 차례 기부금을 냈다. 계기가 특이하다. 그는 성당 신축을 할 때 남편이 느닷없이 예수, 성모 마리아가 새겨진 유리창(스테인드글라스)에 당신의 돈이 들어가면 평생 뿌듯할 거 아니냐고 제안했다며 재밌는 점은 남편은 천주교인이 아니다. 그저 기부 활동을 해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시작으로 결손가정을 위한 장학금, 김장 행사를 위한 기부금 등 6년간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윤 회장은 남을 도와주고 싶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15년간 암 투병 중인 아파트 이웃의 김장을 최근 도와준 적이 있다며 이처럼 무언가를 보상받고자 하는 것이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면 나 자신이 가장 즐겁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ㆍ기부 활동을 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이정민기자
남양주북부경찰서가 2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관할지역은 진접읍과 오남읍, 퇴계원읍, 진건읍, 별내면, 별내동으로 남양주 전체 면적 중 3분의 1(남양주 치안수요 45%)을 관할한다. 진접읍 진건오남로 1019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관동(지하 1층ㆍ지상 4층)과 민원동(지상 2층)으로 지어졌다. 남양주 북부지역 치안 수요에 대응해 경찰관 등 직원 401명이 배치됐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남양주시 인구가 71만 명을 넘는 등 치안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남양주서의 과중된 업무 부담을 덜고,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고자 개서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남양주에는 남양주 남부경찰서와 북부경찰서 2곳이 운영된다. 박상경 초대 남양주북부경찰서장은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근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가 상수원 규제로 고통받는 북한강 주변 조안면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거꾸로 가는 시계와 364일 달력 등을 제작했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거꾸로 가는 시계는 숫자를 반대 방향으로 배치, 상수원보호규제와 개발제한 등으로 옛 모습 그대로인 조안면의 현실을 표현했다. 시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본관 1층에 전시했다. 364일 달력에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일인 7월9일이 빠졌다. 조안면 주민들이 잊고 싶은 날짜라고 시는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975년 7월9일 수도권 주민 2천500만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한다는 이유로 한강 상류인 북한강과 접한 남양주ㆍ광주ㆍ양평ㆍ하남 등 4개 시군 158.8㎢를 팔당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남양주시는 이 달력을 헌법재판소와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SNS 이벤트 홍보용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안면 주민 60여명은 지난 10월27일 상수원관리규칙과 모법인 수도법이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후 남양주시도 조안면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조광한 시장이 1일 이장이 돼 주민 불편을 체험하는 등 주민들을 지원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조안면 주민들이 청구한 헌법소원의 본안 회부를 결정했다. 심판 청구가 적법하다고 판단, 상수원 보호 규제가 평등권, 직업선택의 자유, 재산권 등을 침해한다는 청구인들의 주장을 전원 재판부에서 본격적으로 심리한다는의미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내년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내 토지매수사업에 9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수변 녹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토지매도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접수는 기간별로 연 3회(1월ㆍ5월ㆍ8월) 매수대상 선정절차를 통해 진행된다. 1차사업 대상(1월)은 지난해 8~12월 접수된 물건이다. 2차사업(5월)은 내년 1~4월, 3차사업(8월)은 내년 5~7월 등이다. 올해는 기존 협의매수 방식을 보완, 생태벨트 시행계획 고시지역인 양평 회현지구는 최초로 토지보상사업으로 추진, 1만4천㎡를 협의 취득했다. 집중매수사업으로 생태벨트 조성계획 지역으로 지정된 양평 교평지구와 광주 광동지구, 용인 영문지구 등지는 토지보상법을 적용해 접수 즉시 감정평가절차를 진행해 매수절차를 간소화했다. 손실에 대한 보상 및 지적측량 수수료 등도 지원해 토지매수를 추진했다. 내년에는 용인 영문지구를 생태벨트 시행계획 지역으로 고시, 토지보상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수된 토지는 경안천 수질개선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주민들이 편리하도록 현장에서 매도신청 서류접수도 가능토록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매수한 토지는 탄소중립 가치를 실행하는 수변 녹지 및 습지 등으로 조성할 예정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옆에 오는 2025년까지 제2 의왕테크노파크가 조성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의왕ICD 인근에 조성한 의왕테크노파크의 성공적 마무리에 이어 24만㎡ 규모의 제2 의왕테크노파크가 서울구치소 인근인 포일동 224 일원에 들어선다. 시는 제2 의왕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판교테크노밸리 및 광교 테크노밸리 등을 잇는 수도권 Grand R&D 벨트 연계 축에 새로운 신산업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첨단 자족도시로 한단계 도약시킬 것으로도 전망된다. 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공업지역 신규 지정은 허용되지 않아 전체 면적의 산업단지 추진이 어려운만큼 전체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되, 확보 가능한 공업지역 대체물량 범위에서 산업단지를 중복 지정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정 등을 감안, 시 주도 직접 개발방식보다는 특수목적법인(SPC:Special Purpose Company)에 의한 민ㆍ관 합동 또는 공공참여 개발방식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제2 의왕테크노파크 입지선정 및 기본구상용역 등이 완료됨에 따라 대상지역에 합리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절차를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도시개발사업구역 및 산업단지 중복지정, 실시계획인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복잡한 인ㆍ허가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만큼 전담 조직을 꾸리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2 의왕테크노파크 추진을 위한 입지선정 및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김상돈 시장을 비롯해 김학기 시의원, 자문위원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김상돈 시장은 계획단계부터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산업단지 계획 수립이 사업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입지, 입주 기업 지원혜택 등으로 투자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