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 우수상 수상

인천시의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가 중앙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숙의기반 주민참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론화 위원회 상설운영 제도화라는 주제로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앞서 시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조례를 통해 공론화 위원회를 상설화했다. 시는 의제선정과 최종 정책권고문을 작성하는 공론화위원회(상설)와 실제 설계 및 추진을 담당하는 공론화추진위원회(비상설)를 분리 운영함으로써 상호 견제 및 검증 기능을 확보하는 인천형 공론화를 완성했다. 특히 시는 행안부가 공론화 전 과정에 대한 운영 노하우의 지속성 확보는 물론 정책권고 이후의 진행사항 등에 대한 관리로 행정신뢰도를 높이고 연속성을 확보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론화 위원회 제1호 의제로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를 추진했으며,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연계방식으로 진행하며 방역과 숙의의 다양성까지 모두 확보했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인천형 공론화 전 과정에 대한 백서 발간시점에서 정부로부터 공론화 운영 제도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공론(公論)이 곧 정론(正論)이라는 믿음을 갖고, 주요정책 결정과정에서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숙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경제청, 유현준 초청 ‘2020년 IFEZ 경관 아카데미’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달 2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유현준 건축가를 초청해 2020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경관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유현준 건축가는 tvN에서 방영한 알쓸신잡2, 어쩌다 어른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건축 관련 저서를 다수 출간한 전문가다. 현재 유 건축가는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및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로 활동 중이다. 유 건축가는 이번 IFEZ 경관 아카데미에서 아름다운 경관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채널로 유 건축가의 강연을 중계할 계획이다. 강연 이후에는 사전 참여등록자가 접수한 질문을 유 건축가가 직접 선별해 답변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강연만족도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유 건축가의 저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IFEZ 경관 아카데미의 자세한 참여 방법은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의 새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아름다운 도시는 우연히 만들어지기보다는 수많은 고민과 노력의 결실로 이뤄진다며 이번 강연은 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IFEZ 경관 비전을 시민과 전문가 등이 함께 고민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세계적인 경관 형성을 위한 소통공감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전문가의 협력적 관계와 경관의식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IFEZ 경관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김민기자

두산인프라코어, 플래그십 굴착기 ‘DX800LC’ 국내 1호기 판매

두산인프라코어는 80t급 굴착기 DX800LC의 국내 1호기 판매 계약을 하고 고객사인 명진개발이 있는 충주시에서 장비 인도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DX800LC는 최신 기술을 집약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대표기종이다. 앞서 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2019년 산업기술성과 15선에 선정, 한국 산업계를 대표하는 우수 기술 제품에 꼽히기도 했다. DX800LC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5톤급 굴착기(DX55-5K)에 비해 13배 이상 큰 장비다. 토사를 담는 버킷 용량은 4.64㎥로 0.175㎥인 DX55-5K보다 27배 가까이 크다. 내구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다양한 기능이 있다. 장비에 가해지는 작업 충격을 완화한 인텔리전트 붐(Intelligent Boom) 기능, 장비 주변 360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AVM(All-around View Monitoring) 등이다. 이 밖에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자개발한 전자식 통합 유압 시스템 스마트 파워 컨트롤을 적용해 작업 성능과 연비가 뛰어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해외 경쟁사 중심의 국내 초대형 굴착기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생산성과 안전성, 편의성 모두 경쟁 우위의 첨단 제품으로 시장 저변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인천공항 물류단지 2022년 대형 글로벌배송센터 우뚝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 오는 2022년까지 대형 글로벌배송센터(GDC)가 들어선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쉥커코리아와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쉥커코리아는 2022년까지 약 350억원을 들여 인천공항 물류단지 GDC를 신축한다. 1만3천440㎡ 부지에 지상 7층(연면적 2만2천227㎡) 규모다. GDC는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8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쉥커코리아의 모회사이자 글로벌 물류 기업인 DB SCHENKER A.G가 이번 사업비 전부를 투자한다. 공항공사는 쉥커코리아 GDC를 통해 2026년까지 신규 환적화물 1만7천t, 24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계 전자상거래 업체인 스페이시스원 등 공항공사가 이미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유치한 전자상거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글로벌 물류기업인 AACT(Atlas Air Cargo Terminal)가 종전 운영 중인 화물터미널 외에 신규 화물터미널의 운영을 시작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세계 3대 특송사 중 하나인 DHL이 기존 화물터미널보다 2배 큰 화물터미널 증축 사업을 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인천공항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으로의 역할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공항공사는 지난 10월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국내 2개 물류기업으로부터 약 217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했고, 약 16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또 올해 4월에는 3단계 공항물류단지(32만5천787㎡)를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지정해 글로벌 물류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상태다. 임남수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물류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등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수원FC, '인민 호날두' 안병준 PK 극장골로 5년만에 '재승격'

수원FC가 극적으로 5년 만에 두 번째 K리그1(1부리그) 승격 꿈을 이뤄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2위 수원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26분 경남FC 최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이끌리다 후반 종료 직전인 53분 인민 호날두 안병준의 페널티킥 극장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FC는 무승부시 상위 팀이 승격할 수 있는 대회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3위 경남을 따돌리고 5년 만에 다시 1부리그에 올랐다. 수원FC는 2015년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로 승격한 뒤 이듬해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1년 만에 다시 강등됐었다. 비기기만 해도 승격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에서 경기에 나선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친 경남에 고전했다. 경남은 왼쪽 측면의 네게바가 과감한 돌파와 크로스로 수원FC 골문을 두드렸다. 먼저 득점포를 쏜 것도 경남이었다. 전반 26분 백성동의 프리킥을 수원FC 수비가 걷어낸 볼을다시 최준이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수비수 머리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실점한 수원FC는 전반 29분 한정우를 빼고 라스를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정선호와 박세진을 투입해 맹공을 퍼부었으나 경남은 무서운 수비 집중력으로 골문을 허용하지 않았다. 문전에서의 마무리 부족으로 패색이 짙던 수원FC에게 인저리타임 극적인 동점 기회가 찾아왔다. 마지막 크로스 상황서 문전으로 달려들던 정선호를 경남 김형원이 잡아채 넘어졌다. 이에 수원FC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수원FC는 시즌 득점왕 안병준이 키커로 나서 왼쪽 골문 구석으로 킥을 꽂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1부리그로 이끌었다.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승격 확정 후 5년 만의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김호곤 단장, 김도균 감독을 비롯한 수원FC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호곤 단장은 승격을 이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무엇보다 수원이 승격을 이루기까지 아낌없이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