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주민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 현재까지 새로 확인된 확진자 수를 집계한 결과다. 이들 확진자 중 3명은 인천 부평남동구와 신중동 거주자로 부천 52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콧물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전날 부천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이날 확진됐다. 다른 확진자 4명 중 2명은 관내외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536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하반기 중소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일급이 9만6천716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보다는 0.9% 증가한 것이다. 일급은 기본급과 통상적 수당을 합한 금액을 근로시간으로 나눠 하루 기준인 8시간을 곱한 것으로 국가를 상대로 계약할 때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일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컴퓨터이용설계(CAD)를 이용해 회로를 설계하는 CAD설계사로 13만4천108원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화학공학 품질관리사(13만827원), 패턴사(13만107원), 전기기사(12만8천578원) 등의 순이었다. 일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유리 제품생산 기계조작원으로 7만3천616원이다. 이밖에 공공 단순노무 용역계약에 많이 활용되는 단순노무종사원(8만656원)은 올해 상반기 보다 0.7%, 작업반장(11만9천95원)은 1.0% 상승했다. 한편 조사결과 세부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 또는 중소기업통계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태희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소기업ㆍ소상공인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12월1일부터 무이자 의료대출 및 재해대출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질병ㆍ상해 또는 재해로 피해를 입은 노란우산 가입자는 6개월 범위 내에서 부금납부 중지제도를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12월부터는 한단계 더 나아가 일정 요건 충족시 가입자가 납부한 부금의 일정한도 내에서 무이자 의료ㆍ재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의료대출은 질병이나 상해로 인해 연속해서 5일 이상 입원치료를 하는 경우 1년간 최대 1천만원까지, 재해대출은 태풍, 지진 등 재해 발생 시 관계기관의 재해확인서류를 제출할 경우 2년간 최대 2천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은 그동안 부금내 대출로 연 2.9%의 이율(분기별 변동금리)이 적용되는 상품을 운영했으나 1일부터는 의료 및 재해대출을 포함해 총 3가지 대출상품을 운영한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이번 의료ㆍ재해대출을 통해 질병이나 상해 또는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ㆍ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란 우산의 공제 목적과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ㆍ교육사업 등을 발굴ㆍ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K-water 한강수도지원센터(처장 김현한)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온열 찜질기 등을 지원했다. 김현한 처장은 K-water와 함께 더 따뜻한 겨울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공기업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 지역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과 정기적인 활동을 하는 한강수도지원센터는 올해 총 7회에 걸쳐 1천1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방역 물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눈앞에 놓인 현금 100억원 보다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저에게는 더 간절했습니다. 행복한 사회를 위한 이웃사랑 마음으로 견물생심(見物生心) 유혹을 이겨내고 우리 사회 곳곳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기업가가 있어 화제다. 중국 업자가 마스크 구매 비용으로 제안한 돈 100억원을 뿌리치고, 어려운 이웃에게 마스크 100만장을 기증한 기부 천사 김인종 YJ 코퍼레이션 공동대표(44)가 그 주인공이다. 안성시 양성면에서 친동생인 김윤종 공동대표(42)와 마스크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인종 대표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난 3월 안성시와 서울시에 마스크 5만개와 20만개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7월 경기도(30만개), 8월 제주도(3만개) 등 올해에만 총 100만개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김 대표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이유는 국내 마스크를 싹쓸이하려는 중국 업자들로 이웃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지난 2월 김 대표를 찾은 중국 업자는자신이 타고 온 승합차 트렁크를 열어 보였다. 트렁크 안에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5만원권 지폐 20만장(100억원)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고, 업자는 돈을 가리키며 의기양양하게 당신 기업에서 생산하는 마스크를 넘기면 이 돈을 모두 주겠다고 솔깃한 제안을 건넸다. 당시 중국에선 코로나19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중국산 마스크 대신 값싸고 질 좋은 한국산 마스크 사재기가 유행이었고, 이를 인지한 중국의 큰 손들이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국 마스크 업체를 공략한 것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국내에서도 이미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득만 생각하고 외국으로 마스크를 보낸다는 건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다. 김 대표는 2012년부터 국민 건강을 최우선 기치로 마스크를 생산했는데 돈에 볼모가 돼이웃의 고통을 외면하는 건 가슴이 허락치 않았다면서 이 일을 겪은 후 동생과 상의 끝에 마스크 대란으로 고통받을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전하는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미 4년 전부터 (사)평택ㆍ안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안성무지개서포터로 활동 중인 김 대표는 학교폭력에 상처입은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함께 소통하며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김 대표는 저의 세 아들인 찬희ㆍ건희ㆍ강희가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다 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한다며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이웃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베풂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저부터 먼저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광희기자
파주시가 주한미군 공여지인 캠프 에드워즈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30일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협약을 통해 캠프 에드워즈 내 66만6천㎡에 6천세대 1만4천명이 거주할 수 있는 단독공동주택용지와 상업업무시설 및 학교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공공환원계획으로 캠프 에드워즈 내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용지를 지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은 파주시가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민간사업자 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따른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에 적극 협조하고, 민간사업자는 재원 조달과 보상, 공사, 공공환원 등이 조기 조성되도록 노력하는 것을 골자로 담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면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명품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캠프 에드워즈에는 지난 2006년 이화여대를 유치하고자 했지만, 지난 2011년 이화여대가 사업을 포기해 대학 유치가 무산된 바 있다. 주한미군 공여지 개발은 지난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으로 민간부문 관심이 증가되면서 지난해 공모 진행을 통해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녹색환경 노동조합은 30일 의정부시 송산 1동 주민센터에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2천장을 기탁했다. 연탄은 ㈜녹색환경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고산동, 용현동 거주 독거노인 3가구에 전달된다. 청소대행업체인 ㈜녹색환경은 지난 8월 송산권역동과 위기가구 발굴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에 나서고 있다. 김성일 ㈜녹색환경 노동조합 대표는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곽현주 디자이너 니트 특유의 기능성과 높은 퀄리티를 살리며 긍정의 에너지를 주려고 (작품에) 고민했다 경기니트패션쇼에 참여한 곽현주 디자이너는 경기 북부지역 섬유업체들의 소재 우수성을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곽 디자이너는 생산 원단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디자인할지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체가 단순히 원단 생산에 그치지 말고 디자인을 접목, 협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문이다. - 화려한 조명, 모델 런웨이가 없는 비대면 패션쇼가 낯설다. 이번 작품의 콘셉트는. 코로나19로 인한 현대인들의 삶은 여행 가고 모여서 식사하는 일상으로 쉽게 돌아갈 수 없다는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고 힘들 때 옛 기억을 추억하면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특히 덕분에 캠페인은 상징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각오를 경기북부의 퀄리티 높으면서 실용적인 면 니트 소재를 사용, 그래픽(GRAPHIC)화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강조했다. 또 미래 삶의 질은 행복한 기억에서 오는 긍정 에너지에서 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색감은 파스텔 형광의 컬러(COLOR)를 사용하고 경기북부 면니트 소재와 버려지는 데님을 리사이클링해 친환경적으로 사용했다. 덕분에 프린트와 시그니처 테이프, 패치워크, 다양한 끈 디테일을 사용함으로써 미래적 펑키와 아방가르드한 뉴트로 스타일을 제안하며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담았다. - 패션쇼에 깊은 관심을 두고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 북부 지역의 니트 산업을 평가한다면 경기북부 업체들이 생산하는 원단 소재 자체는 굉장히 좋다. 그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디자인할지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미래 소재의 중요성은 더욱더 부각 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만 중요하지가 않고 소재와 함께 가야 그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항균과 같은 기능성과 실용성을 살려 실력 있는 디자이너와 가공, 기능, 컬러 등을 협업해 트랜디하고 글로벌시장에서 뒤지지 않는 작업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니트를 알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미래 패션산업에서는 더욱더 소재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으므로 경기 북부지역 섬유업체들의 소재 특유의 기능성과 높은 퀄리티를 살려 더 발전적인 협업을 하고 싶다. - 대한민국의 섬유 패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안은. 언텍트시대인 코로나19의 상황에서 패션업계는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며 함께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 점점 더 패션산업은 콘텐츠화해 언택트하게 소비자를 만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도 이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으며 모바일 쇼핑은 늘어나고 있다. 패션 아이템들은 디자인도 화면에서 접하게 되고 소재 자체를 예전처럼 보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상황의 빈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아이템은 스토리와 소재의 신뢰성이 함께할 때 소비의 진화를 가져올 수 있다. 더 이상 소비자들은 그냥 옷을 입기 위해 구매하기보다는 어떤 가치가 있는 콘텐츠화된 패션에 대해 구매가 일어나기 때문에 디자인과 소재는 끊임없이 협업해서 또 다른 가치 있는 패션아이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경기북부의 퀄리티있는 소재에 디자이너들의 협업에 의한 콘텐츠는 무한 가능성을 창출한다고 본다. 김창학기자
화성시의 무상교통 사업이 2020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정책 중 주민들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우수 정책을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화성시 무상교통 사업은 화성형 버스공영제와 함께 시가 추진하는 지속가능 스마트 교통시스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민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함으로써 자가용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친환경 대중교통 정책이다. 해당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올해는 만 7~18세 청소년이 대상이고, 내년에는 만 7~23세 및 만 65세 이상, 2022년 이후에는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환경보호, 이동권 보장 및 생활권 확대를 위한 무상교통은 화성형 그린뉴딜의 핵심 정책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이 늘면 도로 유지보수비와 주차장 건설비, 교통혼잡비용, 환경오염 등 직ㆍ간접의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여 그린뉴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안양 덕천초등학교(교장 김순한)가 다음달 4일까지 교내 예술공감터에서 다양한 문화, 조화로운 세상을 주제로 한 세계 문화 전시회를 한다.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덕천초 학생들은 미국과 일본, 몽골,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6개국을 선정해 각국의 전통 놀잇감 등을 만들었으며 드림캐쳐, 인형 열쇠고리 만들기, 나라별 문화조사 발표하기 등에 참여했다. 덕천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피부색과 언어, 종교, 생활방식 등이 서로 다른 세계의 다양한 민족과 함께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기본자세와 예절 등을 학습할 수 있었다며 낯설게만 느껴질 수 있는 세계의 문화를 체험해 봄으로써 각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