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집회제한 행정명령 발동

광명시는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옥외집회 및 시위에 대해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 이하로 발령되기 전까지 광명 전역에선 50인 이상 집회는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300만원 이하의 벌금)되거나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방역비용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시는 공무원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유흥종교학원시설 집합금지, 노래연습장 등의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등 강화된 방역조치 이행여부를 전방위에 걸쳐 중점 점검한다. 시는 확진자 접촉 여부에 관계없이 발열기침근육통 등 호흡기질환 증상이 있는 시민에게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도 시행한다. 검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전화해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시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음식점 30곳을 시범대상으로 선정하고 세면대 설치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가 다시 대규모로 확산될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거리 두기 2단계 지침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고양시 시ㆍ군종합평가 경기도 전체 3위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가 경기도 시ㆍ군종합평가 결과 경기도 전체 3위를 기록하며 6년 연속으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2억원의 교부금까지 거머쥐게 됐다. 지난 6년 간 고양시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교부금은 13억원이 넘는다. 경기도 시ㆍ군종합평가는 도시의 역량을 한 눈에 보여주는 종합지표로, 국정?도정 시책과 관련된 100개의 지표를 통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행정력을 평가한다. 고양시는 이번 평가에서 ▲보건의료 ▲맞춤형 사회보장 ▲생활안전 강화 ▲친환경 에너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환경 조성 등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북부가 수도권 정비법, 접경지역 등 3중 규제를 겪는 까닭에 남부 도시보다 세수와 예산, 인력 등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고양시가 6년 연속 상위권에 오른 건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상위권에 오른 10개 시군 중 북부 도시는 3곳에 불과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양시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안심콜 출입자 관리시스템 등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정의 핵심 정책들도 무탈하게 추진돼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사상 초유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6년 연속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고 종합순위 또한 매년 한 단계씩 상승해 온 것은 고양시 모든 공직자들이 혁신의 마인드와 헌신의 자세로 노력해 온 결과다. 이러한 성과들이 시민 삶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와 닿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용인시 남북도시간 교류협력 속도…경문협과 협약 체결

용인시가 남북 도시간 교류 협력에 속도를 붙인다. 시는 24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과 남북 도시 간 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19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시는 지역 특성과 이점을 살려 북한 도시들과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경문협은 시와 북측 도시의 협력을 위한 교류 창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8년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가입과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규약을 고시하는 등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위한 토대를 다져왔다. 아울러 용인시정연구원을 통해 남북교류 협력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북한 도시와의 자매결연방안을 연구하는 등 남북협력 활성화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임종석 이사장(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은 지자체가 남북협력의 밑바탕이 된다면 국제정세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남북협력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한반도 내 평화가 보장되어야 대한민국이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다면서이번 협약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길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