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예상보다 빠르게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를 구성하고 조직정비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5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정양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강특위 구성 안을 의결했다. 조강특위는 정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재선), 함경우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인, 황보승희 의원, 천하람 조직위원장, 김관하 윤리위원장,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조강특위는 당의 기초 조직인 당원협의회를 개편하기 위해 구성되는 공식 기구로, 이번 조강특위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하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당협과 당무감사 결과 조직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일부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 위해 구성됐다. 하지만 지난달 1530일 전국 원외 당협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무감사위원회의 당무감사보고서가 아직 비대위에 제출되지 않은 가운데 조강특위부터 가동시킨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초 다음달 예상됐던 조강특위 구성을 앞당긴 것은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감안, 서울 지역 당협 조직 등을 조기에 정비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이번 조직 정비 대상에는 황교안 전 대표가 최근 사퇴한 서울 종로 당협도 포함되는 등 서울 6곳(종로관악갑은평을양천갑노원갑강서을)과 경기 6곳(부천병부천정시흥을남양주을오산고양을)이 1차로 오를 전망이다. 부산에는 사고 당협이 없다. 당 관계자는 조만간 사고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가 있을 계획이라면서 종로의 경우, 다음 총선을 염두에 두고 거물급을 배치할지 혹은 내년 시장 보궐선거를 감안해 조직 관리자를 배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신선한데다 우리 지역 농산물이라니 더 신뢰가 가네요. 5일 파주시 금촌동 로컬푸드 직매장 입구에는 쪽파와 대파 등 김장 재료를 장바구니에 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행사 매대에 수북하게 쌓인 배추와 무, 대파, 쪽파 등을 꼼꼼히 살펴본 주민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파주 맥금ㆍ검산동 등에서 온 배추와 파주읍에서 출하된 무 등 당일 출하된 농산물을 본 시민들은 재료의 신선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이연숙씨(59ㆍ여)는 물 맑고 공기 좋은 파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라 그런지 재료부터 남다르다며 30년간 다져온 김장 경험으로 봤을 때, 올해 김장은 보나마나 대성공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하고 금촌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주관하는 김장시즌 로컬푸드 농산물 구매고객 사은품 증정행사(4~14일)가 파주시 금촌동 금촌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입구에서 열렸다. 김장시즌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금촌농협 로컬푸드직매장과 계약을 맺은 소규모 농가 140여곳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인근 지역 주민들도 저렴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발무 5개에 3천980원(시중가 5천원), 배추 3개에 3천720원(시중가 6천500원) 등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또 파주 농가에서 출하된 김장재료(배추, 무, 쪽파, 대파 등) 구입 시, 같은 농산물 하나를 더 받는 1+1 행사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석관 금촌농협조합장은 지역농가와 주민을 연결한 이번 행사가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돼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금촌농협의 우수한 로컬푸드가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건 기자
김한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이 5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수도권 내 지역 불균형 문제 해소를 촉구했다. 김한정 의원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한국형 뉴딜에서 지역균형 뉴딜이라는 방향을 정부가 잘 잡았다. 지역 불균형 문제는 서울과 지방의 불균형도 해소해야 하지만 지역 안에서의 불균형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 접경지역, 이른바 낙후지역의 문제들을 광역지자체나 기초지자체에 맡기지 말고 정부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세균 총리는 경기도 같지 않은, 형편이 어려운 경기도도 있다면서 구호에 그칠 게 아니고 재정 집행, 국책사업, 정책 추진에 있어 지역 간, 지역 내 균형 노력을 제대로 펼쳐야 한다도 답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특히 통일 시대를 대비해서 경기도 북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규제 일변도에서 자율적으로, 지역개발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써 지역 활력을 찾게 하는 게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한정 의원은 (정부 사업이) 수도권 중에서도 산업화, 디지털화, 4차 산업혁명 여건이 잘 조성된 지역 위주로 선정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형 뉴딜 구상, 추진에 있어서 지역균형과 함께 가는 계획을 세워주시고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우일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ㆍ화성3)이 수소에너지의 우수한 안전성과 경제성을 적극 피력했다. 김태형 의원은 5일 경기도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경기국제수소포럼-수소에너지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수소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전환 실현 방안을 정부, 지방자치단체, 의회의 역할을 중심으로 제시했다. 이날 김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및 홍수 등 위기발생 가능성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 필요성을 제시하고, 수소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수소는 안전하고 깨끗하며 무궁무진한 에너지라며 경제성 측면에서도 환경오염과 안전성 문제까지 비용으로 환산한다면 화석에너지보다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가 더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저탄소친환경 녹색경제로의 전환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더욱더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통해 경기도가 수소경제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개정, 사업예산 확보, 도민과의 소통협력 등을 위해 경기도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수소에너지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에너지 전환 실현 방안 모색을 위해 열렸다. 김 의원을 비롯해 송용식 산업통상자원부 신에너지산업과 팀장,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 송재천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최현호기자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난하게 치러졌다. 경기도의회는 도덕성검증과 정책검증으로 나눠 실시하던 인사청문회를 처음으로 정책검증 중심의 통합청문회로 진행, 후보자의 개인사보다 일자리에 대한 비전과 업무능력 등에 대해 집중점검했다. 경기도의회는 5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제윤경 후보자는 경남 하동 출생으로 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역임했다. 주빌리은행 상임이사를 역임하는 등 가계부채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날 제 후보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수장으로서 사회적경제 관련 센터 조직 개편과 잡아바 플랫폼의 성장, 교육사업과 일자리 성과를 이뤄 경기도일자리재단 시즌2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국회의원 시절 법률 제정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여야의 합의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또 국회 무단결근 5회에 대한 지적에서는 출석 문제는 초선이어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 토론회 참석으로 못 나가는 등 여러 사유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제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당적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와 위키백과의 잘못된 정보에 대해 수정해야 한다는 위원회의 지적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안혜영 인사청문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11)은 통합기관인 일자리재단의 수많은 직원을 이끌고 정책을 담는 데 있어 후보자의 경력이 다소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국회의원 경력은 의회와 소통하는 점에 있어서 기대를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청문위원회가 채택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는 9일 도지사에게 전달되며,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지사의 대표이사 임명 시 다음 주 중 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다. 최현호기자
30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청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처럼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노력한다면 저희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민선 7기 경기도가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한 가운데 성과가 속속 드러나면서 타 시도 소상공인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공정국에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구시 한 홈플러스에 입점한 키즈카페 대표 김모씨는 최근 국민신문고에 경기도 공정경제과 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는 김모씨가 경기도의 국회 토론회 등 노력이 홈플러스의 최소보장임대료(임대 매장의 매출액이 적을 때는 약정 임대료를 부과하고, 매출액이 높을 때는 매출 연동 수수료를 적용하는 계약 방식) 적용 유예로 이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경기도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공정경제 실현을 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설정, 4대 분야(가맹ㆍ대리점ㆍ대규모유통ㆍ하도급) 불공정 거래 근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대규모유통 점포 입점 중소상인 보호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대형유통매장에서 통용되는 중간관리계약(휴식권 미보장 등)과 최소보장임대료(코로나19 사태에서 소상공인에 막대한 부담)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후 홈플러스는 지난달 5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최소보장임대료 적용을 올 연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감소한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이에 키즈카페 대표 김모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기도는) 타 시ㆍ도 지자체가 관심을 갖지 않는 마트 입점 중소상인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재명 지사, 김지예 공정경제과장, 신명숙 주무관 고맙습니다라며 덕분에 국회에서 홈플러스 대표이사와 저희 점주들 간 상생 행사를 갖고 최소보장임대료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받았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삶의 지평을 힘겹게 열어가는 장애인들을 위해 착한 소비에 동참합시다. 장기화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경기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들이 국회 박람회를 통해 판로 개척의 길을 모색했다.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하 경기판매시설, 원장 원부규)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2020년 대한민국국회 경기도 장애인 생산품 박람회를 개최했다. 가치 있는 소비, 함께하는 세상을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파주갑) 등 여야 경기 의원 30명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와 경기판매시설, 구두만드는풍경 아지오가 주관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경기도내 18개 직업재활시설은 저마다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며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민주당 윤후덕 기재위원장을 비롯해 박정 경기도당위원장(파주을), 김병욱(성남 분당을)김한정(남양주을)조응천(남양주갑)김남국(안산 단원을)김주영(김포갑)문정복(시흥갑)서영석(부천정)윤영찬(성남 중원)이규민(안성)홍기원 의원(평택갑) 등이 참석, 장애인 생산품 구매의 의미를 강조하며 홍보전에 나섰다.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이른바 문재인 구두로 유명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를 거론한 뒤 여기서 구두를 사신 분이 대통령이 됐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꼼꼼히 보시면서 장애인 생산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장애인들이 삶의 새로운 지평을 힘겹게 열어가고 있는데, 우리가 함께 나누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밝게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국회의원의 역할이 법을 만들고 정부를 견제하는 것인데, 정부 기관 중 장애인 생산품 의무구매 비율을 지키지 않는 곳이 많다며 국정감사가 끝났지만 앞으로 상임위 활동에서 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독려하자고 당부했다. 원부규 원장은 장애인들의 일자리 보존과 사회활동을 위해 많은 어려움 속에도 박람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분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도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과 본격 협력에 나선다. 이 지사는 6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최춘식 도당위원장(포천가평)과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동두천연천)를 비롯한 도내 의원 등이 참석해 이 지사와 경기도 지역 현안 및 예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경기도지사로 초청됐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국정감사 직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을 시작으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왔으며, 지역 현안 및 예산 관련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정기국회 예산심의와 법안심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모임에서도 경기 지역 현안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야 할 도내 사업 등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 지사가 참석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예산정책협의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가 나중에 유감 표명을 했지만 국민의짐 발언에 대한 앙금을 푸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지난 2일 경기도 여야 의원과의 정책협의회에 이어 이날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 이 지사는 주요 117개 사업 8조 1천994억 원 규모의 2021년 국비확보 지원을 거듭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 국비 반영이 전혀 안 된 13개 사업(총 사업비 1조4천786억원)에 대한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 예산을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 지사뿐만 아니라 참석자들 모두 예민한 발언은 삼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시선이 이재명 지사에게 모아져 주객이 전도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 이날 박남춘 시장과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 등이 참석, 경기도와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지려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오는 10일 오후로 미뤄졌다. 김재민기자
김민기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3선, 용인을)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석현초등학교 조명시설 개선 사업에 필요한 교육부 특별교부금(특교) 3억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설 노후화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교육 성과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개교한 석현초등학교는 교실과 복도 형광등이 낡아 학생들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교실이 어두워 수업 집중도가 떨어지고, 복도에선 학생교사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조명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김민기 의원이 교육부 특교를 확보함에 따라 석현초 95개 교실 조명과 12개 보안등이 LED 조명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김민기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더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국비 예산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3월에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갈곡초등학교 실내체육관 신축을 위한 교육부 특교 21억2천만원을 확보, 올 한해 동안 총 24억6천만원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송우일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인천 의원들이 5일 지역구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연이어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도내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교육 성과 역시 향상될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 의원(화성을)은 동탄고등학교 도서실 증축(3억9천450만원)과 특별교실 증축(3억4천650만원), 냉난방시설 개선(3천만원)에 필요한 7억7천100만원을 확보했다. 이원욱 의원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동탄고등학교 현안 사업인 도서실과 특별교실 증축을 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교육부,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하면서 화성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안산광덕초등학교 체육관 신설을 위해 쓰일 20억7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안산광덕초등학교는 다세대 주택가 인근 학교로 다른 학교에 비해 교육환경개선 요구가 높은 곳이다. 체육관이 건립되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미세먼지와 황사, 폭염 시에도 실내공간을 활용한 정상적인 학습활동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 김철민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활동을 보장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체육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소병훈 의원(광주갑)은 광주초등학교 학생식당 및 조리실 증축을 위한 26억6천만원을 따냈다. 지난 1994년 준공된 광주초등학교 조리실은 2003년 개축된 이후 20년 가까이 증개축이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 노후화됐다. 특히 학생식당이 없어 교실배식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위생안전 문제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 의원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교육기본권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밝혔다. 정춘숙 의원(용인병)은 성복초등학교의 체육관 신축을 위한 20억5천700만원을 확보했다. 성복초는 체육관이 없어 우천 시 비좁은 다목적 강당을 이용했다. 하지만 다목적 강당 역시 공간이 협소해 볼링, 배구, 배드민턴 등 활동영역이 넓은 체육교과 운영이 불가했다. 정 의원은 이번 특교 확정으로 성복초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체육관이 신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탄희 의원(용인정)은 보정고등학교 노후 화장실 개선사업비 12억7천300만원, 용인신촌초등학교 LED 조명설치 사업비 3억7천100만원 등 16억4천400만원을 확정 지었다. 그동안 이탄희 의원은 지역 학교 현안 파악을 위해 보정고와 용인신촌초를 직접 방문, 학교와 학부모 간담회를 여는 등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가 지역 학교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만수여중 노후 화장실보수 공사(3억5천700만원)와 조동초 다목적강당 증축 사업 예산(11억9천800만원) 등 총 15억5천500만원을 확보했다. 만수여중 신관 화장실은 배수관 노후화로 인해 누수가 잦고, 난방시설이 돼 있지 않아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조동초는 다목적강당이 없어 학생들의 체육 활동과 학예활동에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윤관석 의원은 향후에도 남동구 내 교육 및 학교 환경이 개선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 인천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인천뷰티예술고 다목적강당 증축에 필요한 5억9천900만원의 투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대에 개교한 인천뷰티예술고등학교 등 원 도심 학교들은 다목적 강당이 없어 날씨에 따라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특교를 통해 애로사항이 해결될 예정이다. 정일영 의원은 학생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인천뷰티예술고의 다목적강당이 학생에게는 소중한 교육공간으로, 주민에게는 소통공간으로 활용돼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