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자립적·포용적·민주적 오산청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청년 맞줌형 일자리 확충과 청년 친화형 도시 조성 등 청년희망도시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연구원을 통해 오산시 청년정책의 추진전략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연구 결과와 청년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정책 수립에 착수했다. 경기연구원은 오산시 청년 실태조사를 근거로 지역적 특성에 맞는 4가지 맞춤 전략과 17가지 우선 추진 정책과제 등을 권고했다. 연구에는 오산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실태조사 및 심층 인터뷰 등이 포함됐다. 오산시 청년 월평균 소득, 고용정책 수요, 월평균 교통비, 출퇴근 수단, 통학 수단, 월평균 생활비, 지출항목 등 오산지역 청년들의 실태도 조사했다. 경기연구원은 연구에서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충, 청년친화형 도시 조성, 건강하고 유쾌한 청년, 청년정책 효과성 제고 등 오산시 청년정책의 주요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전략별 우선 추진과제로 기술 집약 기업유치 활성화, 창업지원공간 조성,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확대, 미래형 혁신교육 추진, 멘토링 제도 도입, 청년 사회보험료 지원, 청년정책 포털 구축, 청년거리 조성, 청년정책 전담 부서 신설 등도 제안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T.E.G 캠퍼스 조성’, ‘연령대별 맞춤형 정책’, ‘미래형 혁신교육’ 등과 연계해 오산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곽상욱 시장은 “청년공감 맞춤형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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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기자
2020-11-03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