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랭킹 1위 한나래(인천시청)가 제2차 실업연맹전 여자부 단식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일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코트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예효정(도로공사)을 세트스코어 2대1(6-3 2-6 6-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나래는 2011년 실업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실업연맹전 단식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한나래는 첫 세트를 6-3으로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예효정의 거친 반격에 흔들리면서 두 번째 세트를 2-6으로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나래는 마지막 세트서 한 박자 빠른 공격에 이은 네트플레이와 완벽한 디펜스로 단 한 게임만 내주는 경기를 펼쳐 6-1로 승리했다. 한나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대회에 참가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실업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라며 올 시즌 국내대회에 참가해 컨디션과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는 코로나19로부터 해방돼 해외로 나가 좋은 성적과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수기자
제가 저지른 살인사건에 대해 억울한 누명을 쓴 윤성여씨를 비롯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사죄드립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박정제) 심리로 2일 오후 1시30분께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춘재(56)가 화성과 청주지역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자신이 맞다고 증언하며 32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게된 윤성여씨를 비롯해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오후 1시37분께 마스크와 청록색 수의,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채 증인석에 앉은 이춘재는 오랜 수감생활로 머리끝이 하얗게 바래고 얼굴 곳곳에 주름이 깊게 패어 있었다. 이씨는 법정에서 14건의 살인과 30여건에 달하는 성범죄를 모두 스스로 저질렀다고 진술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한 물음에는 당시에 왜 그런 생활을 했는지 정확하게 답을 못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씨는 또 자백 후 가석방의 희망 등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안 했는가라는 박준영 변호사 질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이 사건(8차)이 나고 나서 저는 영원히 묻힐거 라는 생각을 안 했다. 제가 범행을 하면서 증거를 은폐하거나 이런 상태에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바로 수사가 금방 올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 됐다고 했다. 이씨는 공식석상에서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일이 제자리로 돌아가서 (윤씨의) 앞으로의 삶이 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제가 이 자리에서 증언하는 것도 작은 위로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이 마음의 평안을 조금이라도 얻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씨(53)는 피고인석에 앉아 증인석에서 진술하는 이춘재의 모습을 내내 지켜봤다. 윤씨는 재판이 끝난 뒤 "이춘재가 나와서 진실을 말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라며 "법정에 나와 진실을 말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고 홀가분하지만 100% 만족스럽지는 않고 결심, 선고 등 결과가 나와봐야 100% 만족이 될 것 같다"며 재심 무죄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한편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P씨 집에서 13세 딸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지칭한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된 당시 22세이던 윤성여씨는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됐다. 지난해 이춘재가 이 사건 범행을 자백하자 재심을 청구했다. 정민훈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높은 노인주거시설, 장애인생활시설 등 7종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종사자에 대한 감염관리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취약시설 코로나 환자 집단발생에 대한 대응계획을 밝혔다. 임 단장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의료관련 감염자는 지난 8월 전체 감염자의 2.03%에 불과했으나 9월 7.78%, 10월 13.53%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이들 의료관련 감염자의 경우, 단순 사망률이 11.65%로 그렇지 않은 경우(1.04%)보다 11배 이상 높아 고위험 시설에 대한 대응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감염 고위험시설로 등록된 기존 5종 시설(요양병원ㆍ노인요양시설ㆍ노인 주야간 보호서비스ㆍ정신병원ㆍ정신재활ㆍ요양시설)에 새롭게 7종 시설(노인주거시설ㆍ장애인생활시설ㆍ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ㆍ장애인직업재활시설ㆍ노숙인생활시설ㆍ노숙인이용시설ㆍ재활병원)을 추가해 총 12개 시설을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고위험시설에 포함되면 입소자 면회가 제한적 비접촉으로 허용되며, 시설별 신규 이용자의 경우 진단검사가 의무화된다. 또 종사자나 환자는 하루 2번 모니터링을 해야 하며, 이를 경기도코로나모니터링 온라인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아울러 도는 시설 종사자에 대한 감염병교육 강화를 위해서 슬기로운 감염관리 교육지원단을 구성한다. 교육지원단이 시ㆍ군별 방역지원단을 직접 교육하면 방역지원단이 시설 등을 순회하면서 맞춤식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명(지역발생 40명, 해외유입 1명) 추가돼, 2일 0시 기준 5천482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물류배송업체, 재활병원, 학교 등에서의 추가 확산 사례도 늘었다.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 친인척 모임 관련 확진자는 9명 늘어 이틀 새 10명이 됐고, 파주의 한 물류배송업체 관련해서도 1일 12명이 추가로 감염돼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포천 추산초등학교 관련 1명(누적 16명),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4명(누적 138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이광희기자
(민)김승원 수원갑 예비후보 수십년 간 방치돼 주민들의 원성을 사온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872-3번지 법무부 소유 국유지(경기일보 9월8일자 6면 보도)에 정부통합관사(독신자 숙소) 설립이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랜 세월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역 내 골칫거리로 전락했던 이곳에 정부통합관사가 들어서면 북수원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초선, 수원갑)은 2일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법무부가 서울소년심사원 건축계획을 철회한 뒤 이곳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고민했고, 함께 여러 대안을 논의한 끝에 정부통합관사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천609.9㎡ 규모인 해당 부지에는 당초 서울소년분류심사원 건축이 추진됐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사업 우선순위 배제 및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30년여년 간 방치됐다. 이에 법무부 유휴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공약으로 제시한 김승원 의원은 총선 직후부터 법무부를 설득했고, 마침내 법무부에서 서울소년분류심사원 건축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이후 법무부는 김 의원과의 협의를 통해 관사목적의 부지활용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 수립 초기 법무부는 200세대 규모의 법무부 관사 신설안 등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의원, 기재부 등과의 논의 과정에서 법무부 직원뿐만 아니라 수원과 안양, 과천 등 주변 지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독신자)들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짓는 게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300세대 규모의 정부통합관사가 추진되게 됐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정부통합관사 신설에 필요한 설계비 8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달라고 기재부에 요청한 상태다. 특히 해당 부지는 정자3동의 중심지로, 주변에 학원가와 주민센터, 식당 등이 몰려 있는 만큼 정부통합관사 신설 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30여년 동안 방치되며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정자동 유휴부지가 정부통합관사로 탈바꿈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수원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만큼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우일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일산 화상 경륜경정장을 내년까지 폐쇄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인근 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보호 및 지역사회 요구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일산 화상 경륜경정장은 일산동구 마두동 낙민초등학교로부터 불과 88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시민들이 애용하는 올림픽스포츠센터와 같은 건물을 사용, 지난 22년간 주거교육환경이 훼손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일산 화상 경륜경정장은 폐쇠된 후 시민의 문화체육향유권 확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폐쇄 후 시설은 지역사회화 협의, 문화ㆍ체육 향유권 확대를 위한 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구리시 갈매사회복지관(관장 박인숙) 청소년 환경봉사단이 자연환경해설가와 함께 환경 교육과 갈매동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환경봉사단은 지난달 17일부터 지역의 재능나눔 활동가인 가도현 자연환경해설사가 함께 갈매천 정화 활동은 물론 환경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도현 자연환경해설사는 청소년환경봉사단을 통해 갈매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질 환경의 보호를 위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뜻깊은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소년환경봉사단 오지우 학생(갈매중)는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안했을 텐데 청소년환경봉사단 참여로 토요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닫는 한 이런 활동 참여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인숙 관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에 대한 환경 생태를 학습하면서 마을에 대한 애정과 공동체 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올해는 코로나19와 함께 유례없는 긴 장마, 잦은 태풍이 있었습니다. 이 재난의 원인에 대해 자연과 환경을 무시한 인간의 무책임이 지목됩니다. 지금 우리가 외면하고 홀대하고 있는 농촌과 농업을 이제라도 돌아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최승수 가평군농협 조합장은 토마토를 재배하는 한 농사꾼이며 가평군 북면 마을이장을 시작으로 농업인단체회장, 농업경영인 면회장, 가나원농원대표 등을 지내고 지역의 리더로서 농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가평군의원과 가평군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재임기간에도 농업현장에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들과 정책들을 의회에서 다루고 농업의 발전과 복지차원의 농촌을 만들고자 힘써왔다. 그는 농업의 역할과 가치를 볼 때 다른 사업에 비해 저평가되고, 홀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농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농업인이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 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누구도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묘수는 없을 것이다. 농업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단 정부와 지자체의 꾸준하고 일관된 예산지원과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합장에 취임한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현장에서 농업인을 만나는 일이었다.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요구는 정당했지만, 문제는 농협의 예산이었다. 경제가 불확실한데다가 기존의 농업지원사업 예산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예산의 증액이 힘들기 때문이었다. 최 조합장은 차근차근 작은 부문부터 고쳐나갔다. 과감한 경영개선과 관행적인 선심성 예산을 삭감했다. 그 결과 취임 첫 해 가평군농협은 당기순이익 10% 성장을 이뤄냈다. 증액된 예산은 전액 필요한 부분에 차곡차곡 배분되고 채워졌다. 농업인 보험료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경제사업장 환경개선 등이 새로 시작된 사업이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등 긴급대책이 빛났다. 농업인에게 1억 5천만원의 영농자재를 지원하고 농산물 꾸러미사업 등을 펼쳤다. 앞으로 있을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인물이다. 가평=신상운기자
경기도체육회의 살림을 이끌어갈 적임자를 찾기 위한 사상 첫 사무처장 공개 채용에 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달 2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사무처장 공개 채용 지원서 접수를 2일 오후 6시 마감한 결과 총 7명이 응모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응모자 가운데는 그동안 꾸준히 후임 사무처장으로 거명됐던 이원성 도체육회장의 핵심 측근을 비롯, 전직 고위 공무원 출신, 현직 대학교수, 다양한 체육단체 경력을 자랑하는 체육행정가, 체육단체 임원 경력자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체육회는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통해 적격 및 부적격자를 가린 뒤, 오는 6일을 전후해 합격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12일에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면접 위원들의 대면심사로 전문성과 리더십, 변화관리, 조직관리, 의사전달ㆍ협상능력 등 5개항에 대해 평가할 계획이다. 13일 최종 합격자를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뒤, 임용후보자 등록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이사회의를 열어 최종 사무처장 임명동의를 받게 된다. 한편 이번 사무처장 공모는 우대조항에 도체육회 근무 경력자에 대한 각 전형마다 5% 가산점 부여가 포함되면서 특혜논란(본보 10월 28일자 7면)이 일고 있어 최종 합격자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경기도체육회는 최대한 공정성을 가지고 적임자를 뽑아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경기도체육회의 행정을 이끌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선학기자
교육당국이 12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용 시험장을 100여 곳 만들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서울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사회 및 교육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유형별 응시 환경을 조성해 모든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자는 별도 고사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전국에 격리시험장은 113개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ㆍ자가격리자ㆍ유증상자 감독관은 방역 복장을 갖춰야 하므로 실질적 준비를 시작했다며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과대학교, 과밀학급 밀집도 완화 등 문제와 관련해선 변화된 상황에 부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학급당 학생 수는 지역차가 큰데 서울ㆍ경기와 신도시를 중심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어떻게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개선 모델을 만들어보고자 준비 중이라며 교사 수급과 관련된 교원정책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안양시는 인덕원 일대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거와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추진되는 인덕원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재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덕정수원ㆍ총연장 74.2㎞)의 인덕원 정차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의결하면서 부여한 조건(복합환승센터 종합계획, 교통중심지 역할 등 주변 종합관리방안 마련 등)의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뒤 경기도와 협의해 연말 해당 사업부지(15만974㎡)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중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인가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 오는 2024년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오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 완공을 목표로 800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업무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철 이용객들을 위한 복합환승센터와 4차산업 인큐베이터 기능을 할 공공지식산업센터 등도 건립된다. 특히 복합환승센터는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스마트 건물로 조성된다. 시는 2천억원 정도가 투자될 이 지역 도시개발사업을 경기도시주택공사(GH)와 함께 추진한다. 시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외에 현재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 전철, 월곶판교 전철이 완공되면 인덕원 지역이 안양 동북부의 중심이자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그동안 인덕원 주변지구 개발제한 해제를 위해 중앙부처와 꾸준히 협의해왔는데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인덕원을 수도권 남부 최대거점 교통허브로서 안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