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가족 모임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곤지암읍에 사는 70대 남성(평택시 140번 환자)이 지병 치료를 위해 평택의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남성 자택에 병문안하며 모인 가족과 친인척 등 13명의 감염 사실이 그동안 잇따라 확인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광주시 226번 환자)는 평택시 140번 환자 사촌 동생의 아내다. 또 성남시에 거주하는 평택시 140번 환자 아들(성남시 471번 환자지난달 31일 확진)의 아내와 딸 등도 이날 확진 판정이 났다. 이에 따라 가족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들을 관리하는 시군별로는 광주시 9명, 성남시 3명, 이천시 1명, 평택시 1명, 전남 함평군 5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오산시는 해외입국자인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입국과 함께 증상이 발현돼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오산시는 A씨의 격리병원 배정을 요청하고 역학조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져 풍선 혹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기온 차가 클 때 등 혈액 압력에 의해 언제 터질지 몰라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혈관이 터지면 3분의 1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지만, 혈관이 터지기 전까지 전조증상이 없어 미리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이런 가운데 뇌동맥류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2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신경외과 송지혜ㆍ임용철 교수팀이 분석한 결과 전신질환 동맥류 환자의 4분의 1가량이 뇌동맥류를 동시에 갖고 있었다. 분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환자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백만 명가량의 표본 데이터 상에서 한국 질병 분류 코드를 이용해 뇌동맥류 환자군과 다른 전신질환 동맥류 환자군으로 나눴다. 다른 전신질환 동맥류 환자군은 1천17명이었고, 이들 중 25.7%(261명)에서 뇌동맥류를 동시에 동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른 전신혈관 동맥류가 없는 환자군 111만 2천639명에서는 0.6%(6,780명) 만이 뇌동맥류가 확인돼 큰 대조를 보였다. 특히 성별, 나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관련 인자들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다른 전신 혈관 동맥류가 있는 환자는 뇌동맥류의 유병률이 정상 인구보다 20배 정도 더 높았다. 다른 전신혈관 동맥류 환자군에서 뇌동맥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는 약 8배, 고혈압이 있는 경우 6배, 당뇨가 있는 경우 3배 정도 더 높았다. 송지혜 교수는 “뇌동맥류는 일단 터지면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커 미리 발견하여 개두술 혹은 색전술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가 뇌동맥류의 발생을 미리 발견할 수 있는 선별검사와 치료를 위한 근거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0년 1월, 뇌졸중 분야 세계적 권위가 있는 학술지 스트로크(Stroke)에 ‘Prevalence of Intracranial Aneurysms in Patients With Systemic Vessel Aneurysms: A Nationwide Cohort Study(전신 혈관 동맥류 환자에서 두 개 내 동맥류의 유병률)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정자연기자
김포시는 올해 열린어린이집 40곳을 선정하고 열린어린이집 선정서를 교부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열린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을 개방하고 보육프로그램과 어린이집 운영 등에 부모의 일상적 참여가 이뤄지는 어린이집 운영형태다.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믿고 맡기는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부모가 어린이집과 함께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25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신청을 접수받고 개방성,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우수프로그램 운영 등의 세부 항목 충족여부를 확인해 열린어린이집 재선정 14곳, 신규 26곳 등 40곳을 선정했다. 신규로 지정된 열린어린이집은 내년 10월31일까지, 재지정된 어린이집은 2년 동안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운영된다. 선정된 열린어린이집은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시 배점 부여,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시 가점 부여, 보조교사 신청시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문선영 김ㅍ시 여성가족과장은 “아이들과 보육교사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정승용의 더 클래식] 피아노의 달인 프란츠 리스트(Franz List) 피아노의 왕, 피아노의 신, 피아노의 파가니니로 불리며 화려하고도 매혹적인 연주를 보여 주였던 피아노의 달인 프란츠 리스트(Franz List)! 쇼팽과 함께 근대 피아노 기법을 창시한 프란츠 리스트! 지금 시대의 아이돌은 한두 명이 아니지만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며 각종 일화를 남긴, 낭만주의 시대의 유일무이한 아이돌 프란츠 리스트! 신들렸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의 노련한 열 손가락은 전설로 남아있다. “나는 독일 함부르크의 론돈 호텔에 있었습니다. 사실 내 주머니 사정으로는 그 호텔에 묵을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지요. 그런데도 그곳을 찾아갔던 까닭은 리스트의 연주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홀은 순식간에 초만원이 됐습니다. 친구들이 뒷계단을 통해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제일 좋은 자리로 나를 안내해주었습니다. 길고 검은 머리칼에 마르고 창백한, 그러나 아름다운 모습의 리스트가 무대에 오르자 사람들의 얼굴은 마치 사랑하는 친구라도 만난 듯 하나같이 환하게 변했고, 홀은 일순간 쥐 죽은 듯 고요해졌습니다. 리스트는 연주를 시작하기도 전에 청중을 흥분시켰습니다. 그가 무대에 등장하자 한줄기 전류가 홀을 관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젊은 피아니스트 리스트의 작은 몸에서는 무언지 모를 엄청난 기운이 흘러나오는 듯했습니다. 그이 연주는 ‘음악의 바다’와 같았고 신들렸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노련한 열 손가락이 믿을 수 없는 소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피아노 한 대가 하나의 완벽한 오케스트라로 변해 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리스트의 연주가 끝이 나자 사방에서 비 오듯 꽃다발이 날아들었습니다. 예쁘고 젊은 여자들과, 한때 예쁘고 젊었을 노부인들이 체면과 염치도 잊은 채 부케를 던지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이 글은 유명한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약 9개월간의 긴 여행 후에, 긴 여정 속에서 겪은 일들과 보고 들은 것들을 내용으로 ‘시인의 시장(En Digter Bazar)’ 이라는 책을 펴냈는데, 국내에서는 이미 절판되어서 구할 수 없지만 ‘안데르센의 지중해 기행’이라는 제목의 번역판으로 출간되었던 이 책 속에 안데르센이 리스트의 연주를 보고 쓴 글이다. 안데르센뿐만 아니라 리스트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그래서 리스트의 연주를 한 번이라도 목격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금도 주저 없이 이와 비슷한 표현들을 한다. 청중을 현혹시키는 리스트의 화려하고도 매혹적인 연주 솜씨는 그렇게 전설이 되었다.
전국 최초 광역자치단체 공동 관광특구로 추진 중인 자라ㆍ남이섬이 내년 하반기 지정될 전망이다. 타당성 연구 용역에서 연간 외국인관광객 10만명 이상 등 특구 지정 요건이 충족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최근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공동 연구 최종 용역 보고서가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가평군 자라섬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강원도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관광특구 지정 요건(최근 1년 동안 외국인관광객 10만명 이상ㆍ관광 활동과 관련 없는 토지 비율 10% 이하 등)이 까다로운 만큼 자라섬 단독으로는 특구 지정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7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직접 만나 자라섬 인근인 남이섬(강원도 춘천시)을 묶어 관광특구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가평군과 춘천시는 올 4월부터 관련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다. 연구 용역 결과, 자라ㆍ남이섬 일대가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연간 외국인관광객 96만명 이상)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특구 범위를 보면 가평군에서는 가평읍 읍내리, 대곡리 등이, 춘천시에서는 강촌 1ㆍ2ㆍ3리, 백양리, 방곡1리, 방하리 등을 포함해 총 2천5만3천여㎡로 집계됐다. 가평군과 춘천시는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7월 경기도와 강원도에 각각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양 광역자치단체가 모두 승인하면 내년 하반기 자라ㆍ남이섬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 관광특구 지정에 대한 근거 규정은 2018년 12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이미 마련된 상태이다. 특구 지정시 경기도내 6번째(동두천, 송탄, 고양, 수원 화성,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가 된다. 또한 북한강 수계 관광의 중심지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특구 지정에 따른 혜택으로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차 없는 거리 조성 ▲음식점 영업시간 및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등 제한사항 완화 ▲공원ㆍ보행통로를 비롯한 공개공지에서 공연 및 푸드트럭 허용 등이 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관광특구 지정은 지자체 2곳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북한강 위에 있는 자라섬과 남이섬 일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북한강 수계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운ㆍ장건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전립선암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전립선암 진단 장비 3D MRIㆍ초음파 융합 영상 장비(BioJet)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3D MRIㆍ초음파 융합 영상 장비는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영상과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을 실시간으로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만들어낸다. 전립선 조직 검사에 적용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바늘이 들어가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경직장 초음파 영상에, 암 의심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MRI)을 덧입힌 정밀한 고화질 3차원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암 의심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고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이번에 도입한 MRIㆍ초음파 융합 영상 장비가 초음파 영상과 미리 촬영한 MRI 영상이 실시간으로 융합돼 3차원 이미지로 암 의심 부위를 보여주기에 정확한 조직 채취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한 전립선암 진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이번 장비 도입이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진정치료시스템(수면 전립선 조직검사)과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진정치료시스템(수면 전립선 조직검사)은 일종의 수면 내시경의 비뇨의학과 버전으로, 환자들에게 잠시 수면을 유도해 전립선 조직 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이승주 비뇨의학센터장 교수(비뇨의학센터)는 이번 MRIㆍ초음파 융합 영상 장비 도입으로 전립선 수면 조직검사(진정치료시스템)를 통한 편안한 검사와 차세대 전립선암 진단 장비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최적의 치료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 만족도가 한 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자연기자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희망등대는 청소년을 향한 진로교육 공백 최소화와 교육환경 변화 적응을 골자로 한 온택트 자유학년제! 2020.수원청소년진로박람회를 오는 17일부터 연다.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수원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에 중점을 두고 치러진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진행을 위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Poincampus와 화상회의도구 ZOOM을 통해 진로직업콘텐츠 40개를 제공한다. 진로직업콘텐츠는 관람형, 체험키트형, 화상회의형으로 구성됐다. 관람형은 지역사회 직업인과 직업체험처의 생생한 진로직업이야기가 담긴 영상 콘텐츠가 17편에 걸쳐 구성됐다. 체험키트형은 체험키트와 함께 더욱 실감나게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과 키트 콘텐츠가 10편으로 제공된다. 화상회의형은 총 13개 콘텐츠로 실제 직업인과 실시간으로 온라인 멘토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황종하 청소년희망등대 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의 진로탐색 과정이 단절되지 않길 바란다라며 재단과 청소년희망등대는 청소년들이 온ㆍ오프라인 제한없이 행복한 꿈찾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사용된 콘텐츠는 경기도시공사, 경인지방통계청, 한국나노기술원 등 지역사회 20개 직업체험처가 협조해 제작됐다. 권오탁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공동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7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9%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이재명 지사의 선호도는 지난달보다 0.1%p 상승한 21.5%를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1.0%p 하락한 이낙연 대표(21.5%)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매월 진행하는 이 조사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와 공동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윤석열 총장은 지난달 조사 대비 6.7%p 상승한 17.2%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무소속 홍준표 의원(4.7%), 국민의힘 오세훈 전 의원(3.6%), 황교안 전 대표(3.3%) 등 야권 대선주자들의 선호도를 크게 뛰어넘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지지율 상승 어떻게 봐야 하나1위까지 올라갈까? 윤 총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유는 최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며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윤 총장은 지난달 22일 국감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검사의 이미지가 강했던 윤 총장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바뀐 변곡점이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현 정권의 반대층 등 야권 핵심지지층의 지지를 받으며 한동안 이 지사와 이 대표가 양분했던 양강 구도에 변화를 이끌어냈다. 다만 윤 총장이 3강 구도로 편입됐음에도 향후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지지율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지지층의 윤 총장 선호도(2.6%)에서 보듯 여권의 핵심지지층이 윤 총장 쪽으로 이동하지 않았고, 황교안 전 대표가 당대표로서 정국을 주도했을 당시에도 22.4%(리얼미터 기준)의 선호도를 기록한 것을 봤을 때, 현재 위치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지지율은 20% 언저리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석열 빅3 부상이재명, 이낙연 중 누구에게 타격 더 컸나?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지지율에 변화가 생긴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지역별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PK), 대구ㆍ경북(TK), 대전ㆍ세종ㆍ충청, 연령대별로는 30대의 변화폭이 컸다. 최근 두 달(9~10월) 간의 지지율 변화를 보면 윤 총장이 PK(12.5%20.2%), TK(10.6%17.7%), 대전ㆍ세종ㆍ충청(10.5%17.2%)에서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이 지사의 지지율은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했고, 이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해 두 주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 지사는 PK(16.6%20.8%)와 TK(18.1%22.0%)에서 선호도가 상승했고, 대전ㆍ세종ㆍ충청은 20.2%19.7% 소폭 감소했다. 반면 이 대표는 PK(22.1%16.3%), TK(15.6%12.6%), 대전ㆍ세종ㆍ충청(23.0%18.3%)에서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윤 총장은 30대에서 지난달 6.7%에서 15.4%로 껑충 뛰었고, 이 지사 역시 22.2%에서 24.9%로 상승했다. 반면 이 대표는 26.3%에서 21.0%로 지지율이 내려갔다. 이 같은 변화를 종합해봤을 때 윤 총장의 급부상은 이 지사보다 이 대표에 직접적인 타격을 안겨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사법 족쇄 풀어낸 이재명, 여권 핵심지지층 쏠림 현상 지속 이 지사의 상승세는 여권 핵심지지층 지지율에서도 나타났다. 이 지사는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처음으로 진보층에서 이 대표를 앞섰다. 이념적 진보층에서 1월 두 주자의 선호도 격차는 41.8%p 차이로 이낙연 대표가 크게 앞섰으나, 이후 7월(15.3%p), 8월(5.1%p), 9월(2.2%p) 차츰 차이를 좁힌 끝에 이번 조사에서는 이 지사(33.0%)가 이 대표(31.6%)를 오차범위 내인 1.4%p 차이로 앞섰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와 이 대표 간의 격차는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지사는 문 대통령 지지층 선호도에서 지난달 대비 4.5%p 상승한 36.4%로 지난달보다 5.3%p 하락한 이 대표(38.3%)와 1.9%p 차이의 박빙 승부를 만들어냈다. 아울러 여권을 지지하는 핵심연령층인 30~50대에서는 이 지사의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이 지사 24.9% vs 이 대표 21.0%), 40대(이 지사 28.6% vs 이 대표 21.4%), 50대(이 지사 26.2% vs 이 대표 21.0%)에서 모두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앞서며, 핵심지지층의 쏠림 현상이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이 지사가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동산 정책, 확장 재정정책 등 경제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 지사는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위한 원팀 기조를 토대로 국민의힘 등 보수야당과 적극적인 논쟁을 펼친 바 있어 이에 따른 여권 지지층의 호감도도 상승했다는 평가다. 이광희 기자
김포시는 경기도 공공버스 확대사업 노선으로 신규 노선인 G6002번과 G6004번 등이 지난 1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G6002번은 원도심인 풍무동 유현마을(사거리)을 출발해 당곡고개, 양도사거리, 풍무역을 지나 시도5호선, 올림픽대로를 통해 가양역, 염창역, 당산역, 영등포역 등까지 6대가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G6004번은 양촌산업단지의 금빛마을, 센트럴자이, 모담마을 등지에서 서울의 DMC, 홍대, 합정 등까지 8대가 운행한다. 이와는 별도로 기존 운행 중인 노선에 대해서도 준공영제 노선으로 단계적으로 전환 중이다. 장기동 센트럴자이와 모담마을에서 당산역까지 운행 중인 7100번과 구래동과 장기본동 출퇴근에 주로 이용하는 7000번 등에 대해 준공영제 도입으로 각각 12대와 15대씩 운행한다. 코로나19 해소 시 각 1대와 2대씩 증차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월부터 준공영제가 시행 중인 G6001번(구래동~센트럴자이~사우역~당산역)과 G6003번(매수리마을~장기사거리~사우역~당산역) 등 12대까지 포함해 6개 노선에 53대가 운행하게 됐다. 내년 3월까지 직행좌석 노선에 대해서도 도입될 예정이다. 김광식 김포시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