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중 남양주 와부농협 차장, 3개월간 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보이스피싱은 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합니다. 발 빠른 대처로 서민들이 금융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각종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해에만 4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은행원이 있다. 지난 2월부터 남양주 와부농협 새루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효중 차장(44)이 그 주인공이다. 26년 경력의 은행원인 안 차장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총 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한 명의 은행원이 한 해 동안 4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일이다. 지난 6월 안 차장 앞으로 급박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한 대부업체를 통해 저금리 서민 대출을 받으려고 특정 링크를 통해 프로그램을 다운받았는데 공인인증서가 만료돼 진행이 안 된다는 전화였다. 평소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을 빙자해 금융정보를 탈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그는 단번에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챘다. 안 차장은 당황한 고객을 진정시킨 뒤 해당 공인인증서를 파기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7월에는 아들에게 보낼 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 30만원을 찾으려고 왔다는 고객의 말을 수상히 여겨 대화를 나눠본 결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상품권 보이스 피싱이라는 사실을 즉각 인지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검찰을 사칭해 가짜 검사실서 영상통화를 하는 유형의 보이스피싱과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은행 사칭 사기를 막기도 했다. 안 차장은 이처럼 다양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던 비결로 평소 농협중앙회에서 받았던 피해예방 교육과 직원들 간의 소통을 꼽았다. 그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열릴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했으며,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또 다른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피해 사례를 공유했던 점 역시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안 차장은 금융기관에서는 전화나 메일로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등의 행위는 전혀 없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사전 예방을 위해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수진기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몸소 실천 김순남 주심천연유황참숯가마사우나 대표

나눔이 곧 사랑입니다. 어려운 지역 주민과 복지시설 등에 기업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나눔가치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10년 넘게 몸소 실천, 주위의 귀감을 사는 여성 기업인이 있다. 김순남 주심천연유황참숯가마사우나 대표(63ㆍ하남시 초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2016년 6월부터 초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명절때마다 저소득층 상품권 지급은 물론 독거노인 생일잔치와 저소득층 연탄 나눔봉사, 사랑나눔 모금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쾌척 등 지역주민을 위해 나눔봉사를 꾸준히 실행해 오고 있다. 그의 선행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기 이전인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5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에게 무료목욕봉사를 펼쳤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어르신들의 계속된 낙상사고로 현재는 중단했지만, 이때부터 지금껏 지역 주민에게 목욕활인혜택(30%)과 비닐하우스 거주 저속득가정에게 무료목욕봉사 등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 최근 5년동안 초이동주민센터에 백미(20kg) 50포 기탁은 물론 명절성금(설ㆍ추석 연 2회) 300만을 기탁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세 번째 자녀출생가정에게 축하격려금 30만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연탄은행에 연탄기탁과 지역 어르신에게 식대대접 등을 비정기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아울러 관내 복지사각지대와 독거노인, 어려운 이웃 400여 가구를 위해 해마다 김장담그기 사업으로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10년 전부터밀알장애인 복지시설에 매월 20만원 지원하는가 하면 미 자립 종교시설 10곳에 매월 10만원 지원해 오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최근 하남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강원도 산골에서 빈농의 딸로 태어나 소외된 이웃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탰을 뿐이다. 앞으로도 여력이 다하는 한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사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윤원균 용인시의원, 센트럴 파크 등 중장기 계획 수립 요청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원은 13일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센트럴파크 및 각종 공공시설에 대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최근 용인종합운동장 부지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는 시장의 발표가 있었는데, 이는 용인종합운동장의 일부 부지가 국토부 소유로 아직 준공검사를 득하지 못한 무허가 시설이라는 시의회, 언론, 시민들의 지적에 갑작스럽게 수립된 대안이라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의원은 먼 미래를 보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단계별로 진행하지 않고 그때그때 문제가 발생될 때마다 땜빵식 처방으로 일관하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이러한 정책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사업을 하기 전 단계적으로 선행돼야 할 우선 과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용인시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정책기획관, 용인시정연구원이 전문용역을 통해 정책적으로 공공시설 재배치를 비롯한 행정의 중심지인 처인구 도심의 미래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그 이후 지역별, 공간별로 자연과 시민이 공존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각 부서에서 전문성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정동균 양평군수 "주민제안, 지역현안 발굴과 직결"

양평군은 13일 올해 지역 주민이 직접 제안한 1천42개 사업 중 54.2%에 달하는 565개를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연초부터 정동균 군수가 각 읍면을 순회하며 군정방침을 설명하고, 주민들이 분임 토의를 거쳐 현안을 정리하고 우선 처리할 사항을 제안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개최해 왔다. 또 별도의 100인 토론회 등 주민들의 여론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총 1천42건에 달하는 주민 직접 제안사업을 접수하고, 299건은 이미 시행 완료했고, 266건은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285건은 중장기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내용에는 가로등 설치 등 소규모 민원에서부터 양평군의 지속 가능 개발을 위한 청년 공공임대주택 사업까지 군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정동균 군수는 주민제안은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주민제안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가 제안 주민에게 사업시행 여부에 대해 피드백하고, 좋은 정책 제안자에게는 포상이나 정책제안 인증서를 주는 것도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또 정 군수는 제안 사업 중의 하나인 청년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준비와 시행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안산시의회 도의회와 여성 취업 지원에 나선다

안산시의회가 도의회와 함께 여성들의 취업 위한 지원에 나선다. 13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박은경 의장과 집행부 관계자 그리고 성준모 도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여성들의 취업 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경력 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과 직업교육훈련,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는 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기능 확대 차원에서 현재 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안산여성 종합 커뮤니티센터(가칭)와 연계한 공간 활용 등 여성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대책을 검토했다. 의원들은 일하기센터의 업무 역량 강화가 지역 여성 취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조직 확대 및 업무 공간 확충을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공간 활용을 위해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투입되는 재원 마련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국도비와 시비 확보에 힘쓰는 한편 일하기센터의 기능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박은경 의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약자층의 실업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여성들의 취업 지원 활성화는 시의적절하고 매우 중요한 의제라며 이번 논의가 시의회와 시ㆍ도의회가 성공적으로 협업한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사업 진행 상황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6대분야 78개 공약사업 중간점검

구리시가 민선7기 6대 분야 78개 공약사업에 대한 실무자 중심의 추진 상태 등 중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안승남 시장 주재로 공약사업 담당실무자와 2020년 제3/4분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공약사업 담당 실무자는 모두 61명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1부와 2부로 인원을 배분했다. 이날 보고회는구리, 시민행복특별시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6대 분야 78개 공약사업에 대해 그간 부서장 보고회를 탈피, 실무자가 발표하고 함께 질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방과 후 돌봄사업의 역할 강화, 공직자 모두가 지역사회 멘토로서의 역할과 봉사로 혁신 교육도시 확장, 그린 뉴딜에 부합한 전기차 충전소 확대 필요성, 구리 행복 365 축제 운영, 세수 증대를 위한 시유지 매각 종합계획수립 검토, 안전 체험관 운영을 위한 교육매뉴얼 우선 검토, 벼룩시장 거리두기 추진 방법 변경 등 공약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실무자와의 공약사업 공유를 통해 시장의 시정철학과 가치관을 실무자와 함께 토론하고 실무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약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을 파악,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공약사업 추진시 행복을 목표로 그린뉴딜을 적극 반영, 민주시민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소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