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구리 시민들에게 답을 구합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이 코로나시대 시민에게 답을 구하는 비대면 온라인 릴레이 시민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구리시는 제2회 구리시민께 답을 구합니다 온라인 대화를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문2동을 시작으로 구리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해피 GTV를 통해 동별 현안 사항을 시민들이 질의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정은 수택1동(9월24일), 수택2동(9월25일), 교문1동(10월7일), 인창동(10월14일), 동구동(10월15일), 갈매동(10월16일) 등이다. 매회 오후 2시에 이뤄진다. 구리시는 앞서 지난 2018년 민선7기 들어 구리시민 주권실천단을 구성, 4년간의 시정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정하고, 지난해는 제1회 구리시민께 답을 구합니다를 통해 2천500여명의 시민들과 직접 만나 현장을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시대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방법으로 온라인 유튜브 창구를 마련,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의 주체인 시민들을 응원하고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시민들이 평소 궁금한 시정에 대해 각종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화나 SNS 등으로 사전 질문한 사항에 대해 온라인으로 답변하는 형식이다. 사전 질문답변 사이에는 유튜브 실시간 댓글에 대한 즉석 답변도 이뤄진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하면서 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 재난을 극복하고 미래의 밝은 청사진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단원 작품 68년만에 고향 안산으로 돌아온다

안산-김홍도 작품 미국에서 70년 가까이 머물러 있었던 단원 김홍도의 작품 공원춘효도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온다. 더구나 공원춘효도의 귀착지가 단원 김홍도의 고향인 안산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3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57회 경매를 통해 공원춘효도가 4억9천만원에 낙찰됐다. 그동안 환수를 추진해온 안산시가 경합 끝에 작품을 낙찰받았다. 경매 시작가는 4억원이었다. 안산시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단원 김홍도의 여동빈도를 낙찰받는 등 그동안 단원의 작품을 꾸준히 사들여 단원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단원 김홍도의 고향인 안산에는 단원의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한 공간인 단원미술관이 건립돼 운영되고 있으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산은 단원이 20대 초반까지 그림을 배우고 성장한 고장이다. 이곳에선 지난 1999년부터 매년 단원미술제를 여는 등 단원의 도시임을 알려오고 있다. 공원춘효도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이 열리는 날 풍경을 담은 그림으로 과거 시험장을 주제로 한 단원의 유일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인 지난 1952년 미군이 구매해갔고, 지난 2005년부터 미국 현지 골동품상이 소장했다. 68년 동안 미국에 있었던 작품이 이번 경매를 통해 환수된 셈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작품을 미국에서 단원의 고향인 안산으로 환수할 수 있게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과정을 거쳐 들여온 작품이다. 단원미술관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옥션 경매 낙찰 총액은 약 71억원이고 낙찰률은 72%를 기록했다. 이중섭의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은 10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11억원에 낙찰됐다.김환기의 내가 살던 곳은 12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14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