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새마을회, 소외계층 2천 가구에 덴탈마스크 4만 장 지원

안양시새마을회(회장 원광희)는 지난 18일부터 안양시 3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협의회장ㆍ부녀회장, 동장,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소외계층을 위한 마스크 지원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31개 동 새마을지도자가 운영비를 절감해 KF94마스크 1만2천400장을 구매했고 ㈜에스와이인더스트리 이정환 대표가 덴탈마스크 4만 장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소외계층 2천 가구에 전달됐다. 원광희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될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아 염려스러운 마음이 컸는데 조금이나마 이렇게라도 위안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안양시에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와 더불어 안양시새마을부녀회는 한가위 대명절을 맞이해 외로운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고자 김박스 선물과 송편 나누어드리기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안양시새마을회는 지난 2월부터 새마을방역봉사대(31개 동 새마을지도자들로 이루어진 단체)가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 승강장과 중심시설(시장, 터미널, 교회,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안양시민의 안전을 위해 주1회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민 마스크 착용 생활화 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안양지역내의 이웃사랑과 건강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법으로 계속 실천해오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삼성전자 아이들의 안심귀가를 위해 교통안전용품 전달

삼성전자가 지역사회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전 키링을 제작, 용인시 각 지역아동센터에 전달 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로 인해 늦은 시간까지 지역아동센터에 머무는 아이들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아이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교통안전물품을 만들어 전달키로했다. 교통안전물품은 야광 비즈와 빛 반사 스티커를 부착한 키링이다. 키링을 아이들 가방에 부착하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저녁 시간 아동들의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 가능성을 줄여준다. 삼성전자 임직원 및 가족 924명은 핸즈온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각자 제작비를 마련해 집에서 안전 키링을 1천256개를 제작했다. 제작된 물품은 NGO단체인 따뜻한하루에서 최종 검수하였으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기부한 도서 172권과 함께 용인시 각 지역아동센터로 전달된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 Foundry사업부 김정희 프로는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와중에 아이들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이 있어 가족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로 인해 임직원 봉사활동이 중단된 상황에도 지역사회 기여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이 다양한 비대면?재택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사업과 지역사회 복지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포천시 관광자원 개발의 일등공신, 박선미 포천시 관광두레 PD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관광두레사업 주민사업체 공모에서 포천 힐데루시자연치유(자연치유체험), 비둘기낭마을(트레킹 도시락) 등 6곳이 선정됐다. 4년 만의 일이다. 선정에 일등 공신은 박선미(48) 포천시 관광두레PD다. 그는 대학에서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허브 아일랜드에서 20여 년 간 홍보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홍보 통이다. 박 PD는 관광두레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힘을 모아 공동체를 구성하고 주민의 역량에 맞는 관광사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육성ㆍ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관광사업으로 자리매김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포부는 포천 관광사업이 활성화 돼 주민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그의 과제는 이제부터다. 선정된 6곳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주민들과 워크숍 등 모두 그가 준비해야 한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앞으로 3년간 사업계획 수립, 역량 강화, 파일럿사업(신상품 개발, 상품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예산 7천만 원이 지원된다. 3년이란 짧은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을 우뚝 세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그의 얼굴에서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아울러 올해 11월에 있는 으뜸 두레 선정에 첫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포천시의 관광자원은 무궁무진하지만, 아직 랜드마크나 거점이 없어 연계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제 시작이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며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며 천혜의 관광자원이 주민들과 상생으로 이어져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군포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박차] 당정동에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축

국도 1호선 수원 방면으로 군포를 지나다보면 오른 편에 1960~80년대에 기업들이 필요에 의해 모여 형성된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 안쪽은 폭이 좁은 꼬부랑 도로와 복잡하게 들어선 공장들이 난립돼 있고 곳곳엔 빈 공장터도 보인다. 지금 보면 어수선하지만 한 때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주도하던 대표적인 공업지역으로 산업역군들의 일터였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경부선 철도와 국도 1호선이 지나가는 군포시 당정동은 공장들이 모여 공업지역으로 자리 잡기에 매우 훌륭한 입지조건이었다. 하지만 반세기의 세월이 흐르며 지금은 열악한 기반시설과 높은 토지가격, 산업인프라 부족 등으로 쇠락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대희 군포시장은 침체된 이곳 당정동 공업지역에 첨단산업과 연구단지,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구축하겠다며 착실히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군포 미래 100년을 책임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기초를 다져놓겠다는 한 시장의 야심찬 청사진이다. ■ 당정동 공업지역 1970년대 산업근대화의 산실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이 본격화되던 무렵 군포지역은 전형적인 농촌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1961년 군포시의 전신인 시흥군 남면의 인구는 불과 5천800여명에 불과했고 농가비율이 전체가구의 68.8%였다. 10가구 중 7가구가 농업에 종사했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 다양한 규모의 공장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1970년에는 지역인구와 농가비율이 1만1천500여명에 29.5%, 1979년은 3만5천800여명에 4.1%로 급격히 공업화가 이루어졌다. 시로 승격한 1989년에는 인구 10만을 넘었다. 이 시기는 군포 뿐만아니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공업화 바람이 불었고, 특히 당정동 일대는 1990년대까지 공업화의 거센 물결 속에 대기업, 중소기업, 영세기업까지 크고작은 기업이 모여 명실상부한 공업도시로 탈바꿈됐다. 도시화와 함께 부작용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무계획적인 공업화로 인해 군포시는 갖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금은 전국의 공업지역 면적중 약 72.3%가 산업단지로 지정되어 산업집접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시 공업지역은 전체 2.34㎢ 중 88.8%인 2.08㎢가 비산업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공장 건축이 총량으로 관리되며 산업시설에 대한 공간 재편과 고도화에도 제약이 많은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부족과 함께 교통체증, 기업 물류비와 생산비 증가, 정부의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 촉진으로 인한 대기업 이전 등으로 산업공동화 현상이 이어지며 군포시의 공업지역은 점차 쇠퇴하고 있다. 더불어 공업지역 재정비를 위한 지원체계도 미흡해 재개발 등의 추진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 국토부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지역 선정 하지만 한대희 시장과 시의 각고의 노력 끝에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노후 공업지역 문제를 개선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시범사업 추진을 구상하고 후보지를 공모하자 군포시가 적극 참여한 결과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이 상정돼 제정을 앞두고 있으며 같은해 12월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대희 시장, 변창흠 LH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의 계획은 이 시범사업지구를 첨단 융복합 R&D 혁신허브로 조성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융복합 R&D 클러스터, 첨단지식산업시설과 산업혁신센터, 근로자 지원주택, 비즈니스호텔은 물론, 입주자 편의를 위한 문화여가시설과 판매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련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당정동 공업지역 중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면적은 약 20만㎡ 규모로 축구장 28개 크기다. 현재 이곳은 대규모 공장 이전 후 일부 물류기능을 제외하고는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다. 국도 1호선은 물론 국도 47호선과 접하고 있으며 4개의 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가 인접한다. 또한 전철 1호선과 4호선 이용이 쉽고, 2026년 준공 예정인 인덕원-동탄선의 역사도 가까이에 위치한다. 여기에 인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노선 금정역이 개통하게 되면 그야말로 수도권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 군포시 100년 먹거리 밑거름 초석 다져 시는 당정동 공업지역이 당정동은 물론 금정동, 산본1동과 연계되어 있어 판교에 버금가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이 가능하다는 계획이다. 사통팔달한 교통망과 풍부한 우수 인력 확보가 가능한 여건 속에 기본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충분하다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이는 향후 군포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노후 공업지역 재정비를 위한 법적 뒷받침과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시는 20대 국회가 끝나며 자동 폐기된 공업지역 활성화 지원 특별법이 21대 국회 들어 재발의 됨에 따라 입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대희시장은 시범사업과 관련해 군포시 공업지역은 기반시설 없이 자연적으로 형성되다 보니 도시발전의 이면에 산업화로 인한 여러 문제가 발생됐다며 사통팔달의 좋은 교통여건을 갖춘 당정동 공업지역을 산업, 상업, 문화, 주거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로 개발해, 혁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이 갖는 의미는 군포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공업지역중 당정동 공업지역처럼 산업단지로 지정ㆍ관리되지 않는 지역이 전체 공업지역의 27.7%, 328㎢에 이르고 있어 국가차원의 정비가 필요한 시기가 됐기 때문이다. 결국 시 당정동공업지역 시범사업은 군포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공업지역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점에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노후 공업지역 정비에 군포시 시범사업이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어 군포는 물론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성장 동력이 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일조하기를 기대해본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