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재 골프장, 코로나19 극복 기부 이어져

광주시 소재 골프장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과 성품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그린힐컨트리클럽(대표 박훈)은 26일 코로나19 극복에 써 달라며 마스크 7천500장(5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박훈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걱정이 큰 요즘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고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 스스로 사랑의 마음을 모아 마스크를 기탁하게 됐다고 기탁의사를 밝혔다. 또 이날 큐로컨트리클럽(대표 김일준)도 7월 성금 100만원, 8월 성금 100만원 등 총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김일준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골프장을 방문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에 동참하는 의미로 마스크를 나눠주며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정성까지 십시일반 모아 매월 100만원씩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동헌 시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기탁물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내 옆의 힘든 이웃을 좀 더 살피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모여 이 위기를 극복할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경기도 신규 확진 91명 중 92% ‘병상 대기’…깜깜이 환자도 80% 육박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중증환자가 늘면서 이들을 수용할 병상의 수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더구나 신규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80%를 육박,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91명이 증가한 2천797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추가됐고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8ㆍ15 광화문 집계 관련해서 각각 4명씩 추가 확진됐다. 또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1명이 추가됐다. 도내 하루 감염자는 지난 14일 이후 12일 연속 5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91명이다. 이런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늘면서 지역사회 속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중 깜깜이 환자는 이날에만 71명으로 78%에 달한다. 전날에도 49명(신규 확진자의 65%)이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관공서가 폐쇄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117센터(학교폭력 신고센터) 상담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센터가 위치한 본관 4층을 폐쇄했다. 관련 업무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임시 이관됐다. 군포에서도 군포1동 주민센터 환경공무직 직원 2명이 확진돼 센터가 폐쇄됐다. 이처럼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확진자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570개 중 551개가 사용 중이어서 병상 가동률은 96.6%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신규 확진자 91명 중 92.3%인 84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미처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해령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세금 감면’고발사건 무혐의 결론

한국폴리텍대학 유치과정에서 취득세를 감면해줘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던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 위한 적극 행정을 이유로 불기소 결정됐다. 광명시는 26일 검찰로부터 한국폴리텍대학에 세금을 감면한 광명시장의 판단은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행위로 볼 수 있다는 불기소이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1월 415총선 예비후보였던 A씨로부터 시장 권한을 남용, 폴리텍대학의 취득세 20억여원을 감면해주는 특혜를 제공, 광명시에 손해를 입혔다며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발당했다. 그러나 검찰은 불기소이유서를 통해 일자리 창출실업문제 해결 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취득세를 감면한 광명시장의 결정은 시장 직무에 부합하고 정책적인 판단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광명시장이 정책 결정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무리하게 지시하거나 부당한 인사조처를 한 사실이 없다고 여러 근거를 토대로 확인했고, 이에 따라 광명시장의 배임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게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18년부터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일자리 창출과 실업난 해소 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유치를 추진했다. 광명시는 이 과정에서 한국폴리텍대학이 2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취득세문제로 교육원 설립에 어려움을 표명하자 법률 검토와 향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취득세를 감면하고 광명교육원을 유치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가평군의회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촉구

가평군의회는 26일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대한 건의문 2건을 발표하고 경기도 관계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가편군의회가 유치를 신청한 기관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사회서비스원 등이다. 배영식 의장을 비롯한 의원 6명은 건의문을 통해 가평은 자연보전권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된 규제받는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지역 내 유일한 공공기관인 중앙내수면연구소도 8월 충남 금산으로 이전을 예정하고 있어 지역 내 공공기관은 전무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여건에서도 주들은 희생과 적응을 통해 친환경적 생태와 전원환경을 보유, 대다수 지역이 생태자연등급 1등급을 유지하고 철저한 수질오염관리로 환경수질개선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자리 잡는 등 도내 자연환경보전에서 손에 꼽히는 청정지역 이미지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회복지분야에서도 가평복지재단 설립, 어린이집 신축, 장애인 종합체육시설 조성, 여성비전센터 건립, 설악면 다문화종합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사회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과 보편적 복지를 이루기 위해 주력, 지난해 지역사회복지사업평가 장려상,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특별상, 올해 경기도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도입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영식 의장은가평은 각종 중첩규제로 인한 불공정하고 과도한 희생에도 지금까지 합당한 보상과 지원이 없었다며 가평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일궈낸 환경 및 사회복지 분야 성과와 지역 간 균형발전이란 공공기관 이전 목적을 고려할 때 두 기관의 입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고양 위너스, 경기도독립야구 선두 파주 챌린저스에 콜드승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고양 위너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을 달렸다. 고양 위너스는 26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7차전서 김차연의 2점 홈런과 박건형의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선두 파주 챌린저스에 12대4,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고양 위너스는 지난 17일 용인 빠따형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8을 기록, 3위 빠따형(승점 36)과의 격차를 8점으로 좁혔다. 위너스는 2회말 상대 실책과 4사구 3개, 2루타 1개를 묶어 4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위너스는 3회말 성인규의 내야안타와 강민석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말에는 전세민의 좌전안타에 이은 김차연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회와 4회 1점씩을 뽑은 챌린저스에 7대2로 앞서갔다. 승기를 확실히 잡은 위너스는 5회초 2점을 빼앗겼지만 막바로 이어진 5회말 반격서 1사 후 이주호, 길나온의 연속 안타와 전세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서 고우송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이어 김차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박건형의 우익선상 3타점 2루타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경기서 빠따형은 2위인 연천 미라클을 9대4로 따돌렸다. 1회말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빠따형은 4회 1점, 5회 2점을 더 추가, 미라클을 5점 차로 제쳤다. 김경수기자

전국언론노조 지신노협 "코로나19 속 지역신문 위한 특단 대책 마련" 촉구

전국언론노조 지방신문노조협의회가 26일 정부의 지역언론 홀대를 규탄하며 코로나19 위기 속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신노협은 이날 우리는 문체부 들러리가 아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공약으로 지역신문 활성화육성을 약속했지만 신문 정책 자체를 외면하고 시종일관 무시하고 있다며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탓에 지역신문은 죽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월 지신노협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지역언론의 실상을 전하며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신문사 집중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와 언론진흥재단은 정부 공익광고 확대 등 10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으나 이미 집행된 정부 광고 실적을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지신노협은 이미 집행된 정부 광고 실적을 반영해 지원액을 배분한다는 것은 보신행정의 극치이자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며 지역신문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세금을 제대로 쓰란 상식적 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신노협은 이어 ▲지역신문의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지원 방안 마련 ▲지역신문법 제6조에 따라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신문의 지원 기본 정책 전면 재수립 ▲포털의 갑질과 횡포 감독 및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포털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위원을 추천하는 행위 중단 ▲한국지방신문협회,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지역신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신문사를 만들기 위한 소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자연기자

현 고1 수능 2022년 11월17일 시행…문·이과 구분 없어

현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을 보고 선택과목을 1개 골라 응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26일 오는 2022년 11월17일 예정된 202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3학년도 수능은 현재 고1이 응시할 시험으로, 2022학년도부터 변경되는 국어ㆍ수학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그대로 적용된다. 지난해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문ㆍ이과 구분을 없애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고자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ㆍ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행 수능은 국어영역엔 선택과목이 없고 수학영역은 가형ㆍ나형으로 나뉘어 각각 선택과목도 다르다. 그러나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에서는 국어에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이, 선택과목으로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 생긴다. 수학에서는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국어ㆍ수학 영역별 전체 문항 중 75%는 공통과목에서, 25%는 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 세부적인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2년 3월 공고한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