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현대캐피탈과 함께 영업용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현대캐피탈 금융 할부를 통해 영업용 전기차인 니로 EV쏘울 EV봉고 EV를 사는 고객에 한해 가입이 가능한 보증 연장형으로 기아차가 국내 업계 최초로 운영한다. 기아차 측은 일반 차량보다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영업용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여 많은 고객이 쉽게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은 거리형 단일 옵션으로 운영되며, 차종별 연장 조건에 따라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영업용 택시(니로, 쏘울) EV 차량의 경우 기아차의 기존 보증 조건인 20만㎞(보증기간 10년)에 ▲10만㎞를 연장해 총 30만 ㎞까지 보증되는 상품 ▲20만㎞를 연장해 총 40만㎞까지 보증되는 상품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영업용 봉고 EV 차량 또한 기존 보증 조건인 12만㎞(보증기간 8년)에 ▲8만㎞를 연장해 총 20만㎞까지 보증되는 상품 ▲12만㎞를 연장해 총 24만㎞까지 보증되는 상품 등 두 가지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보증 연장 상품은 영업용 전기차 고객들의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고자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용인서부경찰서(서장 강도희)는 하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 슬기로운 방학생활 - 해피박스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해피박스 프로그램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블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비행 위험이 높은 청소년과 학교폭력 피해자를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선정,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함께 손소독제, 비타민 등을 택배로 비대면 전달하는 행사다. 강도희 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보호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견인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서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닌 SNS를 활용 비대면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용인=김승수기자
본질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물이 그 사물 자체가 되게 하는 원래 특성이다. 일례로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은 회로 위 수많은 전자부품이 전기를 이용해 신호를 주고 받는다. 핸드폰이 사물이라면 전자부품은 본질인 셈이다. 본질은 사물의 존재 이유와 목적, 물리적 구성, 행위의 동기 등 관점과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성남 아트스페이스 J는 전자부품을 소재로 본질이란 무엇인지 고찰하는 윤한종 작가의 개인전 Untreated Beings전을 다음달 8일부터 연다. 윤 작가는 지난 30여년간 산업현장에서 산업용 카메라와 조명을 이용한 자동검사장치를 개발한 엔지니어다. 작업 소재인 전자부품은 작가가 되기 이전부터 생업에서 활용해 온 대상이다. 이번 전시는 전자부품을 이루는 물성의 색상에 집중한 Nature_본질 시리즈와 1만여개 전자부품을 부식시켜 다양한 조명으로 촬영한 Metamorphosis_변태 시리즈로 구성됐다. 윤 작가는 전시에 앞서 본질을 물질이 존재한 원래의 그것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물질의 색상이나 모양 등은 특징을 넘어서 그 어떤 요소에도 구속 받지 않는 물성의 본질적 표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Nature_본질 시리즈는 아주 작은 전자부품의 원래 모습과 색상이 어떤 것인지를 고찰하고 고민한 흔적이 담겨 있다. 형태는 부품의 고유한 모습이지만 색상을 통해 그 본질을 엿볼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Metamorphosis_변태 시리즈는 대상이 원래 본질과 다르게 변질된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하며 만든 작품이다. 이에 대상 고유 색상에 삼원색 빛의 다양한 밝기에서 촬영해 불규칙과 우연성을 고려해 재현했다. 멀리서 보면 그저 색상의 나열, 무의미한 형태 배열로 보일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불규칙과 우연성 속 일정한 형태를 띄고 있어 관객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영준 평론가는 작품의 형태는 알 수 없는 거대한 픽셀들의 현란한 군무처럼 보이지만 작가의 지식과 관객의 무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과정이 담겼다라며 작가의 손을 거쳐 하나의 시리즈가 된 픽셀은 이번 전시에서 관객의 눈과 상상력 속에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궁극의 변형을 거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장마가 끝났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지역사회 분위기는 가라앉고 보고 즐길거리인 문화 행사는 다시 잠정 연기됐다. 그런 가운데 수원문화재단에서 비대면으로 수원화성 야간개장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모은다. 수원문화재단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수원화성 야간개장 #랜선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마와 장마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화성행궁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워진 사람들을 위해 수원문화재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해 한여름 밤 바람과 고궁의 한적함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된 바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18일 티저영상 형태로 올린 유튜브 영상 지금이야, 화성행궁!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총 5편 업로드를 예고했다. 영상에는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화홍문까지 조성된 빛의 산책로, 용연의 야간 영상 등이 담겨 진정한 랜선 관광을 선보인다. 여기에 그런 날 있잖아요, 밤바람을 느끼면서 자박자박 걷고 싶은 날 등 야간개장의 특색을 살린 문구를 영상에 은은하게 담아내 감수성까지 자극한다. 이외에도 SNS를 통한 이벤트도 진행돼 랜선으로 나마 수원화성의 운치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현장의 느낌과 달리 미려한 영상으로 편안하게 제공되는 영상작품을 통해 코로나19와 장마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조그마한 힐링으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행궁 야간개장 랜선영상은 수원시 및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관광사업부 관광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오탁기자
체계적인 도시 관리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16년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설립됐다. 지속가능 도시 수원을 만드는 시민의 벗, 도시재단이라는 비전을 갖고 출범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복잡한 도시문제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풀어나가며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설립 3년이 지난 현재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의 여러 성과를 짚어본다. ■주민과 함께 그리는 마을 주민이 마을 계획을 직접 수립하면 마을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 수원시 영화동은 2018년부터 지속가능도시재단 마을르네상스센터의 지원을 받아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12차례에 걸친 워크숍과 마을 조사를 바탕으로 알콩달콩 소통하는 영화마을이라는 비전을 만들고, 영화동문화센터, 영화어린이공원을 거점으로 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구체적인 과제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도시재단은 주민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도전해 1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영화동문화센터를 리모델링해 집수리지원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을르네상스센터는 영화동 외에도 서둔동과 행궁동의 마을계획수립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낙후된 도심에 활력 불어넣다 수원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현장지원센터는 2016부터 시작됐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행궁동은 물리적 재개발이 어려운 만큼 주민 중심으로 문화예술과 마을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이에 주민 간 소통의 윤활유 역할을 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주민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골목길은 행리단길이라는 관광자원을 만들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역밀착형 공유경제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청이 이전한 뒤 상권이 쇠퇴하고 건축물과 기반시설이 노후화되는 것에 대비해 지역 청년과 함께 공유경제마을과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한다는 의지로 주민의 뜻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역 인근 매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수원역 동부역세권을 중심으로 4개 상인회와 주민들이 함께 도시재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동문 밖 행복삶터 연무동이라는 비전으로 시작된 연무동 도시재생사업의 현장지원센터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재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류2동 도시재생사업 현장에는 생활체육시설과 육아돌봄지원시설 등 주거환경 정비와 골목상권 활력 회복을 목표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사회적 경제부터 창업까지 지역경제 살리기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의 관심은 공동체와 주거지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삶의 터전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경제 분야의 성장이 중요하기 때문인데, 도시재단이 경제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두 가지 축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창업지원센터다. 지난달 미국으로 커피머신을 수출한 소닉더치코리아㈜는 도시재단이 2016년 9월 개최한 수원창업오디션의 대상 수상업체다. 5분 만에 추출하는 콜드브루 커피머신이라는 창업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 덕분에 11월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했다. 업체에는 오디션 수상자 사업화지원금은 물론 시제품 제작과 지적재산권,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 학습 등의 지원이 더해졌고 아이디어는 2억원의 외부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또 수원시 기업지원과의 도움으로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 가전 전시회 참가도 지원했다. 총 10건의 국내외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이 업체의 성공에는 수원시와 도시재단의 지원이 있었던 것이다. 창업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EU와 싱가폴, 베트남, 러시아 등 권역별 수출상담회를 지원해 3년간 246개 기업이 733건의 상담을 통해 42만4천달러의 수출확약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이뤘다. 창업 외에도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역량강화 및 경영환경개선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수원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400여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한다. 66개 사회적기업, 317개 협동조합, 7개 마을기업, 14개 자활기업 등이 포함된다. 센터는 관련 기업들이 서비스업 분야에 포진돼 있는 특수성을 고려해 수원시 소상공인지원사업을 연계,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경영개선을 지원한다. 또 중앙정부 및 광역 단위로 추진되는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공유해 다양한 정책사업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복 방지하고 효율 높이는 융복합사업 지속가능도시재단은 마을르네상스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주거복지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지원센터, 물환경센터, 미디어센터 등 7개 사업부서와 경영지원팀, 전략기획팀 등 2개 지원부서로 이뤄져 있다. 도시재단은 또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거점별ㆍ영역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마을르네상스,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마을르네상스, 물환경 등의 사업부서가 융ㆍ복합적으로 주체 발굴 및 성장, 공유공간 조성ㆍ 운영 등의 수원형 지역공동체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가 5개 현장센터를 통해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창업, 주거복지 등 다양한 사업 콘텐츠를 공간중심의 융복합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마을사랑방에서는 긴급 임시 주거해결을 위한 주거복지와 청년창업, 사회적기업 스타트업 컨설팅 등 사회적경제, 창업분야를 연계 지원한다. 더 나아가 도시활동가 양성사업과 수원시민에게 도시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도시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아카이브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도시재단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 정보, 공간정보, 센터 데이터를 제공하고 수원시민들이 선택해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포함된다.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도시재단은 지난 3년여간 사회와 경제, 환경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수원형 지역공동체사업 모형을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도시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과의 협업해 수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파주의 한 채석장에서 덤프트럭이 추락해 운전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파주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5분께 파주시 법원읍 채석장에서 하역작업을 하려던 덤프트럭이 후진하다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트럭 기사 A씨(64)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트럭 결함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LG디스플레이의 파주사업장 옥상에서 폭염 속에 장시간 작업하던 근로자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45분께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옥상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가스 흡입으로 쓰러진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상태를 확인한 뒤,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근로자 1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옥상에서 공장의 각종 가스 배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은 가스를 흡입한 것 같다며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작업장이 외부에 노출된 야외인데다 폭염 속에 방진복과 방진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근로자들이 장시간 작업한 점으로 미뤄 열사병 증세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근로자의 체온은 38℃ 이상으로 측정됐다. 파주지역에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져 낮 최고기온이 32℃까지 올라갔다. 파주=김요섭기자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수도권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가 26일부터 9월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 다만 진로ㆍ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수업이 필요한 고3은 제외하며,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 역시 원격 이외 추가 대면지도를 받을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원격수업 전환 관련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신속한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오는 12월3일 수능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감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고 안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능과 관련해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며 비대면으로 시험을 보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당장 실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교육당국은 원격수업 전환에 대비한 돌봄ㆍ급식 지원, 원격수업 기반시설 및 콘텐츠 확대 보급 등을 통해 학습격차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원격수업 전환 기간 동안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는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 돌봄 지원을 위해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은 방과후강사ㆍ퇴직교원 등 자체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며 원격학습 도우미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강현숙ㆍ이연우기자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부천시는 제1회 디아스포라 문학상(BUDILIA:Bucheon Diaspora Literary Award) 수상작 선정을 위한 후보작을 오는 10월30일까지 추천받는다고 25일 밝혔다. 디아스포라 문학상은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함께 문학을 통해 세계의 연대와 환대, 협력의 정신을 고양하고자 지난 2월 제정한 국제문학상이다. 부천시가 지난 2017년 가입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유네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문학, 영화, 음악, 음식,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로 나눠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해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디아스포라는 국가, 민족, 지방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을 말한다. 세계화의 진전으로 디아스포라는 분열된 세계를 엮어 서로 다른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고 희생과 고통의 경험을 관용과 화합의 길로 전환하는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시는 이들의 노력의 역사, 삶과 경험, 정체성 형성과정 등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디아스포라 문학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내년 시상식 개최를 목표로 올해 6월부터 부천국제문학상 운영위원회와 함께 첫 수상작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심사 대상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현존 작가의 한국어나 영어로 출판된 장편소설이다. 국적과 상관없이 개인이나 단체 등 누구나 작품 1편씩 추천할 수 있다. 단, 자기 추천과 복수 추천 등은 불가하다. 추천인 또는 단체는 후보작 공식 추천서에 작품 추천 사유와 작품 정보를 적어 한국시각으로 오는 10월30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구글폼을 이용해 직접 추천서를 작성하거나 이메일로 추천서 서식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1개 수상작은 학계문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회 심사와 부천국제문학상 운영위원회 승인을 거쳐 선정된다. 수상작을 집필한 작가와 번역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작가 5천만원, 번역자 1천만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학창의도시 블로그 또는 부천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24일부터 내외부 고발 활성화 방안을 마련코자 외부기관에 위탁한 익명신고시스템인 헬프라인(Help-Line)을 도입운영했다. 헬프라인은 내외부 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위탁ㆍ운영되는 내외부/제보 신고방식으로, IP추적 방지 및 로그파일 자동삭제 기술이 적용돼 신고자의 신분노출과 불이익의 우려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그간 내외부 고발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에 참여마당을 운영해 왔지만, 신고자 신분 노출 우려를 방지하고, 다양한 채널로 민원접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외부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신고자의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다. 또 익명 서버기술을 적용해 IP주소 추적 및 접속로그 생성이 차단돼 신고자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된다. 신고대상은 공금횡령, 알선?청탁, 금품향응수수, 공정한 직무수행 저해행위, 정보보안 위반행위, 건전한 조직문화 저해행위, 기타 비윤리적 행위 등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사항으로, 부패행위를 목격한 내부 직원 및 외부 민원인 누구나 신고 가능하다. 신고방법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내부 전산망 내 익명신고 배너(클린신고센터)를 클릭 하거나 스마트 폰을 이용, 직접 접속하는 방법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밖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헬프라인 활성화를 위해 사무처 및 경기도장애인체육단체(시군, 가맹단체 등)과 공공장소에 QR 코드를 부착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QR 스티커를 점자로 제작한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익명신고시스템 도입으로 내외부 신고제도가 활성화되면 부패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관행적인 비리나 문제점을 조기에 발굴개선해 도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장애인체육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