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장 취재 열기 후끈~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 인터뷰 현장

인터뷰를 위해 녹음을 해도 되겠습니까? 20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 2층 의장실에서는 장현국 의장을 인터뷰하는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현장에 자리한 기자들은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교장 정천근) 초등교육부 4명이다. 이들은 장 의장을 만나 인터뷰하며 기자다운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학생 기자단은 사전 취재를 통해 심사숙고해서 추려낸 질문을 때론 날카롭게, 때론 진지하게 물었다. 학생들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가장 이루고 싶은 바는?, 의회에서 통과된 조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의 부작용에 대한 대책은?, 의장님이 꿈꾸는 경기도의 미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속 경기도의회가 하는 일은? 등을 물었다. 학생 기자들의 진지한 태도에 장 의장 역시 질문 하나하나에 성심 성의껏 답했다. 이지수양(13ㆍ대평초)은 경기도의회와 의장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준비하며 조례와 의회의 기능도 많이 알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이준현군(13ㆍ매현초)은 의장님께서 답변도 잘해주시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하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공부 이 외에 이러한 활동과 경험을 하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수원 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고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내 학생 25명이 참여해 올해 말까지 활동한다. 정자연기자

“마스크에 더 죽을 맛”…폭염과 사투 야외노동자 ‘온열질환’ 주의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야외노동자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의 폭염 대비책이 있지만 현장에서의 동떨어진 수칙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0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에 자리 잡은 수원화성 창룡문. 이 일대에선 1천여㎡에 걸쳐 잔디식재 작업이 한창이었다. 낮 최고 34도까지 오른 이날 30여명의 작업자들은 차양모, 여름용 목ㆍ팔 토시 등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더위에 맞섰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이들이 허리를 숙였다 펼 때마다 땀방울이 비처럼 쏟아졌고,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손수레로 잔디를 가득 실어나르던 임혁순씨(58)는 물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소변을 안 본다며 얼마나 땀을 흘리면 그러겠느냐며 비지땀을 흘렸다. 임씨는 미리 챙겨온 얼음물을 꺼내 들었지만, 뜨거운 뙤약볕에 이미 반쯤 녹은 상태였다. 해가 중천에 떠오른 이날 정오께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의 수원천에서는 수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굴착기로 작업할 수 없는 지점에선 사람이 들어가 일일이 삽으로 흙을 퍼내야 했고, 노동자들의 등은 땀으로 흠뻑 젖어들었다. 이어 오후 1시께 화성시 진안동의 병점역. 1번 출구 방면 버스정류장의 벤치에선 환경미화원 김미숙씨(63)가 쏟아지는 땀을 닦으며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다. 지붕이 없는 인도 위에서 내내 청소를 해야 하는 김씨는 현기증 증세를 자주 느낀다. 김씨는 집게로 쓰레기를 집으려면 허리를 자주 숙일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한참 청소를 하다 고개를 들면 머리가 어질어질하다며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정도로 뜨거운 한낮에 마스크까지 끼고 있자니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한국환경정책ㆍ평가연구원(KEI)의 2020 폭염영향보고서를 살펴보면, 2018년 기준 야외노동자 1만 명당 온열질환 발생률은 28.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외 직업군(1만명당 3.5명)의 8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정부에서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고용노동부는 폭염 대책으로 노동자에게 물, 그늘, 휴식을 충분히 제공하라는 3대 기본 수칙을 내놨다. 그러나 대부분의 야외 현장에서는 그늘을 찾기 어렵고, 애초 지침이 권고 수준에 불과해 소속된 용역업체마다 주어지는 휴식 시간도 천차만별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 일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 보호대책을 오는 9월11일까지 추진할 방침이라며 옥외 사업장에서 열사병 예방 3대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지도ㆍ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21일부터 전공의 파업에 2차 총파업 예고…코로나 속 의료 공백↑

코로나19가 재확산세에 접어든 가운데 21일부터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의료 공백 불안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의료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공의들의 2차 총파업까지 예고해 진료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21일부터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가 모든 전공의 업무를 중단한다. 22일에는 3년차, 23일에는 1ㆍ2년차까지 동참한다. 앞서 의료계는 지난 7일 전공의 파업과 14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을 실시했다. 이전과 달리 이번 파업은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의료자원 부족 문제가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내 대학병원들은 의료공백을 막고자 외래진료와 응급실 진료, 병동 진찰, 수술 보좌 등 전공의 역할에 교수와 전문의 등을 투입한다. 임상과별로 전문의 등의 근무 일정을 편성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외래진료와 입원 예약을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수원 아주대병원은 전공의 263명이 이번 파업에 모두 동참한다. 전공의들의 공백은 교수와 전임의, 펠로우 등이 진료와 응급실ㆍ당직 근무에 나서며 메울 예정이다. 다만 무기한 파업에 따라 사태가 장기화돼 업무가 과중해지면 외래진료와 입원 예약 감축도 고려하고 있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전공의 80여명 중 대다수가 파업에 참여한다. 2차 의료기관 특성상 예약하지 않고 방문하는 환자가 많아 파업 장기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여념이 없다. 도내 의료계 관계자는 도내 병원 대다수가 2차 의료기관이라 예약 환자는 많지 않아도 방문환자가 몰릴 우려가 크다라며 파업 장기화시 대체인력만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속 의료 공백을 메우기 힘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형철 대한전공의협의회 대변인은 전공의들도 코로나19 종식이 최대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측에 의대 정원 관련 논의를 코로나19 종식 이후로 미루자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국민들이 코로나19 종식을 가로막고 있는 존재가 누구인지 알아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자연ㆍ권오탁기자

폭염과 화덕의 열기를 이겨내는 대장장이의 열정

거리두기 2단계 PC방,노래방 폐쇄했더니…호프집, 당구장으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집합금지 명령 제외 다중이용시설이 위험천만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집합금지 명령 대상인 노래방, PC방, 단란주점 등이 패쇄하자, 당구장과 호프집 등 집합금지 명령 제외 업종으로 손님이 몰리는 풍선효과에 따른 것이다. 20일 오전 0시께 인천 남동구의 한 당구장. 7개의 당구대 중 빈 자리는 없다. 당구대마다 적게는 2명, 많게는 5명씩 북적인다. 마스크를 쓴 손님 단 1명이다. 나머지는 모두 맨얼굴을 드러낸 채 훈수를 두기도 하고, 같은 편인 사람끼리 손뼉을 마주치기도 한다. 맨손으로 잡은 큐대(당구봉)는 손과 손을 타고 전해지고 있지만, 손님이 바뀔 때도 소독은 없다. 흡연자들은 3.3㎡도 되지 않는 흡연부스에 들어가 마주보고 담배를 피며 대화를 나눈다. 흡연부스에서 나온 A씨(49)는 평소에도 흡연공간들이 넓은 편은 아니라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며 코로나가 너무 길어지다보니 재유행 국면이라고 해도 크게 체감되진 않는다고 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부평구 동암역 인근 유흥가. 20개의 테이블 규모의 호프집은 3개의 테이블을 제외하곤 모두 손님이 가득하다. 좁은 공간에 테이블을 두느라 1m이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고, 마스크를 쓴 손님도 없다. 또다른 호프집은 실내 공간에 손님이 가득찬 것은 물론 실외 테이블까지 손님을 받고 있다. 이 호프집 직원은 코로나19 영향은 거의 안받고 있고,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온다며 일반 주점까지 문을 닫으면 다같이 죽자는 말 밖에 안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날 부평구, 서구에 있는 락볼링장도 북적였다. 락볼링장은 일반적인 볼링장과 달리 술을 마시면서 볼링을 치는 형태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한 볼링장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선 솔직히 유흥주점들이 문을 닫고 나서 손님이 더 늘어난 감이 있다며 영업을 하면서도 불안하긴 하지만,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전문가는 대응단계를 상향해 여러 명이 모이는 시설들을 당분간 폐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인천시 역학조사관인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환기가 되지 않는 곳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 자체가 위험하기 때문에 호프집이나 당구장 등의 시설도 당연히 위험하다며 신천지발 유행보다 지금이 훨씬 빠른 속도로 퍼지는 만큼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대응단계를 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희강우진기자

경기도 일주일간 확진자, 누적 환자의 25%…병상 부족 현실화

코로나19 2차 확산이 이어진 일주일간 발생한 경기지역 확진자가 누적 환자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치료 병상 역시 빠르게 소진돼 병상 부족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도는 20일 0시 기준 93명이 새롭게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천22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4분의 1인 539명(24.2%)이 교회 발(發) 확진이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수원시 12명, 용인시 10명, 남양주ㆍ고양ㆍ안양시 각 7명, 가평군 6명, 파주시 5명 등이다. 특히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었던 연천군에서도 이날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31개 시ㆍ군 모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게 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용인시 기흥구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성복동에 사는 50대 부부 등 4명이 추가됐다. 이 교회 관련 2차 감염도 잇따르고 있지만 전수검사 대상 955명 중 135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가평 창대교회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남양주에서 나온 2명의 확진자는 의정부 사랑과 평화의 교회와 관련으로 조사됐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참석자들도 속속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평군, 남양주시, 수원ㆍ용인시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교내 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수원 능실초등학교와 화성 송린초등학교 교직원이 연달아 판정을 받았다. 능실초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동료 교원 등으로 총 7명이 확진됐다. 두 학교는 이날 개학하기로 했던 일정을 미루고 21일까지 원격수업에 돌입한다. 이런 가운데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병상가동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가 14개 병원에 확보한 감염병 병상 583개 중 499개가 채워져 병상 가동률은 85.6%를 기록했다. 불과 보름 전만 해도 29%에 불과했던 병상가동률은 코로나19 2차 확산이 시작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치솟은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병상 추가 확보와 중증환자 이송시스템 재정비에 나섰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여러 곳과 협의 중인데 생활치료센터와 격리병실, 중환자실을 최대한 신속히 확보해 의료역량 부족 사태가 빚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인천 UTD vs 수원 삼성, K리그1 강등권서 '단두대 매치'

생존왕 본능이 살아난 인천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강등 위기에 몰린 명가 수원 삼성이 오는 22일 오후 5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인천은 지난 16일 K리그1(1부리그) 16라운드 대구전서 전반 29분에 터진 스테판 무고사의 결승골에 힘입어 16경기 만에 1대0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1승5무10패, 승점 8이 된 인천은 비록 꼴찌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하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11위 수원(승점 14)을 비롯, 9ㆍ10위인 부산, 광주(이상 16점)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계속된 부진으로 감독의 중도 하차 등 우여곡절을 겪은 인천은 조성환 신임 감독 부임 후 가진 두 번째 경기서 첫 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무엇보다 첫 승리로 인천의 생존 DNA가 다시 깨어난 만큼 여세를 몰아 수원전서 2연승을 올려 꼴찌 탈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설 수원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선수 보강없이 후반기를 맞이한 수원은 3승5무8패(승점 14)로 강등권 위기에 몰려있다. 지난달 25일 광주전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기록 중이다. 이임생 감독이 사퇴한 이후 주승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안정을 꾀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좀처럼 팀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이 승리를 거두면 승점 11점이 돼 3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되는 수원은 강등권 직행의 위기로 내몰릴 수 있다. 반대로 수원이 승리하면 승점이 9점 차로 벌어져 인천의 생존 희망은 꺾이는 반면 수원은 강등 직행은 면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경수기자

인천시, 모래·흙 무너진 인천바닷가 개선한다

인천시가 파도에 의한 연안침식으로 깎이거나 줄어들어 재해 완충작용을 하지 못하는 지역 내 연안지역을 보전하고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19일 해양수산부와 시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최근 오는 2029년을 목표로 하는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연안정비 사업으로 강화군 동막지구, 중구 하나개지구, 옹진군 대이작 해안1지구 및 소이작 벌안해안지구 등 4곳의 5개 사업을 포함했다. 연안정비기본계획은 연안을 보호하고 망가진 연안을 정비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국가계획이다. 시는 해수부의 이번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총 70억8천500만원 규모의 5개 사업을 반영했다. 이 중 4개 사업은 재해 완충 구역을 확보하고 파도의 피해를 줄여 연안침식 예방을 위한 연안보전 사업이다. 나머지 1개 사업은 친수공원과 해안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연안 환경 정비사업이다. 해수부가 이번 연안기본계획에 인천의 사업을 반영한 만큼, 앞으로 사업에 국비 70%를 확보했다. 시가 앞으로 10년간 추진할 지역 연안정비와 보전사업 추진에 대한 원동력을 얻은 셈이다. 시는 우선 강화군 화도면 동막지구의 연안보전 사업과 친수연안 사업에 착수한다. 이곳은 관광객이 자주 찾지만 관광객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8천㎥의 양빈(모래를 쌓는 작업)과 350m의 방사제(흙이나 모래가 항만에 밀려와 물의 깊이가 얕아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쌓은 둑), 계단식 호안 325m를 만들어 침식에 대비한다. 시는 이 사업이 끝나면 이곳에 5천15㎡ 규모의 친수공원과 423m 길이의 해안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또 중구 하나개지구와 옹진군 대이작 해안1지구, 소이작 벌안해안지구도 2022년까지 연안보전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침식으로 인해 모래 분포가 고르지 못하고, 선착장호안도로 설치 등으로 모래 유실이 많아 지속적인 양빈이 필요하다. 앞서 2019년 해수부가 조사한 연안침식 실태조사에서 인천은 5곳이 C등급(우려)을 받는 등 개선이 시급하다. 서해안은 해수 등에 모래 또는 토사가 무너져 떨어져 내리는 현상인 포락과 해수가 육지로 범람하는 연안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연안보전에 대한 큰 틀의 계획은 잡혔지만 아직 예산반영 등 세부적인 협의가 남아있다며 연안지역 정주여건이 나아지도록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